한국학중앙연구원 이배용 원장님께
(463-791 성남시 분당구 하오개로 323 한국학중앙연구원)
여러 사람이 오고가는 큰 건물에 가면 여기저기 벽면에 한문으로 된 서예작품이
걸려있고, 그 뜻을 몰라 답답할 때가 많습니다.
인천 학익동에 있는 어떤 관청에 갔더니 ‘方圓可施’라는 액자가 있어서 의미를
물었으나 아무도 아는 직원이 없었습니다.
그냥 하나의 장식품으로 추상화처럼 걸려있을 뿐.
집에 돌아와서 ‘방원가시’를 알아보니, 네모에나 동그라미에나 다 들어맞는 것으로
어떤 일에도 적합하게 일하라 하는 의미였습니다.
한국학중앙연구원 이배용 원장님!
2014년1월16일 자 oo일보 A31면에서 “중국 고사성어보다 우리 어록이 좋다”
라는 제목의 기사를 읽고 무척 기뻤습니다.
어려운 한자를 써서 한문 실력이 부족한 사람을 기죽이기보다 쉬운 우리 한글을
사용하는 밝은 사회를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1961년에 출간 된 ‘영원과 사랑의 대화’를 읽은 인연으로 존경해 마지않았던
김형석 교수님의 강연회에서 들은 이야기로는 향후 200년 쯤 뒤에도 우리
‘한글’이 지구상에 존재하게 될까 하는 것이 걱정된다고 했습니다.
서양에서는 영어와 독일어, 프랑스어가, 동양에서는 중국어와 일본어가
살아남을 가능성이 100%에 가깝지만 상대적으로 빈약한 우리 대한민국의
‘한글’은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시와 소설 등 문학작품 발표가 활발하고 일상생활에서 널리 사용하고 사랑해도
사라지기 쉬운 것이 문자이기 때문이니 말입니다.
그럼 ‘한글’ 사랑에 관심이 높은 한국학중앙연구원 이배용 원장님께 감사인사
말씀을 전하면서 오늘은 이만 줄입니다.
(서울신학대학교 이배용 원장님 강연회 때 참석하고 싶은 마음 간절합니다.)
2014년3월12일 인천 부평에서 문형식 올림
[ 양심은 민족의 소금 / 인천 제물포고등학교 교훈 ]
[ 사람다운 사람이 되자 / 부천대학교 ]
[ 신록 속의 신뢰의 문 ]
[ 백설 속의 신뢰의 문 / 2013년2월4일(사진 위) ]
[ 신뢰의 길 / 유일한로 ]
[ 너의 머리로 다른 사람의 행복을 생각하라! - 유일한 박사님 말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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