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 세대 전수과정 2 : 용서 작업>
A. 요셉의 회복원리 2
4. 용서(창 45장9-14절)
- 자신의 외상과 삶에 대한 재구조화 작업 후 그러한 외상을 준 대상을 마음에 놓지 못하고 있는 쓴 뿌리와 판단에서 놓아준다. “걱정 마소서”
- 용서의 원어의 뜻은 “풀어준다(release)”는 뜻이다. 용서는 자기 정체감의 이해와 함께 내적 치유의 2가지 열쇠 중 하나이다. 마태복음 18장21-35절의 이야기는 용서하지 않은 사람이 겪게 되는 정서적 대가를 “감옥”에 갇히는 것으로 표현하고 있다. 용서치 못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먼저 자신을 엄청난 고통에 가두어 두는 행위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용서를 제안하시지 않고 명령하고 계신다.
- 용서는 인지적이지 않고 경험적이어야 한다.
(외상으로 인한 감정을 느낄 때 용서를 해야 한다)
● 용서치 못함의 결과
1. 신체적 고통
- 면역력 저하, 두통, 위궤양, 궤양성 대장염, 고혈압, 피부염, 하악골 통증, 아면 마비, 스트레스성 질환, 허리 통증, 어깨 통증
2. 심리적 고통
- 정서적 고갈, 주의력 결핍, 우울증, 탈진, 불안
3. 영적 고통
- 용서치 못한 대상을 닮아감(부메랑 효과), 성장하지 못함, 패턴의 다세대 전수
● 용서가 아닌 것
1. 과거에 일어난 일을 잊어버리는 것(오직 하나님만이 잊으실 수 있다)은 용서가 아니다. 계속적으로 용서하기를 선택할 때 기억과 상처가 점점 줄어드는 것을 알아야 한다.
2. “괜찮아. 일부러 그런 게 아니니까”라고 말하는 것은 용서가 아니다. 그것이 상처가 되었다는 사실을 직면해야 한다.
3. 카펫 밑에 보이지 않게 밀어 넣고 “아무 것도 말하지 않을 거야”라고 생각하면서 침묵하는 것은 용서가 아니다. 현실을 직면하고 그것을 억압하지 않는 것이 용서다.
4. “신발털개”가 되는 것은 용서가 아니다(상처를 직면하려면 용기가 필요하다).
5. “모든 것이 공평해지면 용서하겠어.”라고 생각하는 것은 용서가 아니다. 용서는 자기 자신에게 공정해지는 것이 용서이다.
6. 행한 일을 묵과하는 것은 용서가 아니다.
7. 상대방을 신뢰해야만 용서인 것은 아니다(신뢰와 용서는 큰 차이점이 있다. 용서는 즉각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지만, 신뢰를 회복하는 것은 시간이 걸린다).
8. 상처를 입힌 사람과 반드시 화해해야만 용서인 것은 아니다.
● 용서를 통한 해방
1. 권위자를 원망함(예 : 부모, 교사, 지도자)
2. 권위자를 닮아감
3. 권위자를 통해 하나님을 봄( 왜곡된 하나님의 이미지) 투사
4. 용서하고 풀어줌(해방)
5. 직접 하나님을 바라봄
6. 하나님을 닮아감
7. 하나님의 시각으로 권위자를 바라봄
● 마음의 용서를 어떻게 할 것인가
내게 심각한 상처를 입힌 사람을 용서하는 것은 체계적인 용서의 과정을 요구한다. 상처를 입은 사람은 마음에서 우러나는 진정한 용서를 하기 전에 반드시 상처의 현실을 직시해야만 한다.
1. 용서해야 할 영역을 보여 주시도록 하나님께 구하라(목록을 작성하되 구체적으로 철저히 작성한다)
2. 목록을 따라 내려가면서 상대방의 이름과 받은 상처, 그것이 내게 미친 영향을 적고 다음과 같이 기도하라. “아버지, 저는 ○○○ 가 제게 ○○○게 한 것에 대해 용서하기를 선택합니다.”
3. 용서치 못하는 마음, 적개심, 쓴 뿌리, 증오심, 탐욕 등을 고백하라.
4. 주님께 상처를 양도하고(사 53장4절, 마 11장28절, 벧전 5장7절), 그 분의 위로를 받아들여라.
5. 용서의 과정을 거칠 수 있는 은혜를 구함으로써, 용서가 진정한 마음의 용서가 될 수 있도록 하라.
6. 지속적으로 용서를 말로 표현하라(일흔 번씩 일곱 번).
7. 용서한 사람에게 아무 것도 기대하지 말라.
8. 상대방이 변하기를 주장하지 말라.
9. 용서를 행동으로 나타내라(마 5장, 롬 12장).
10. 상대방을 축복하고 그가 잘 되도록 기도하라.
11. ‘미안하다’고 말하는 것으로부터 상대방을 풀어주라.
12. 선으로 악을 이기라(롬 12장21절. 마 5장44절)
용서의 단계 : 인식적 용서 - 마음의 용서 - 실제적 용서
5. 화해(15절)
형제들의 설로 껴안고 움
- 용서는 명령이지만 화해는 선택이다. 즉 용서는 상대방과 상관없이 일방적으로 가능하지만 화해는 쌍방의 협력이 필요하다.
6. 축복
- 아름다운 것, 기름진 것(18절), 온 애굽 땅의 좋은 것(20절)이 요셉의 가계에 흘러 들어감. 여기에 우리의 희망이 있다. 즉 우리는 다세대적인 패턴의 노예가 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역으로 새로운 패턴을 전수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 큰 민족을 이루리라는 조상의 언약 성취(46장 3절) - 가정마다 하나님이 주신 사명과 언약, 은사가 있다. 원 가족 작업을 통해 가정을 향한 하나님의 이러한 약속이 성취된다.
- 아버지 야곱의 축복(48장) - 위 세대에 대한 영향력(역 전수), 현재의 나의 회복 작업은 위 세대가 하나님의 쓰임을 받게 하는 통로가 될 수 있다.
<회복그룹 질문>
1. 용서편지 쓰기 가이드라인에 따라 용서의 편지를 쓰고 그룹에서 돌아가면서 읽는다.
2. 요셉의 탈 세대 전수과정 단계에서 나는 지금 어떤 단계에 있으며 그 단계를 넘어가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나누어라.
3. 숙제 : 회복의 자서전 써 오기
* 용서를 위한 편지쓰기 가이드라인 (정성준)
1. 이 편지의 목적은 보내기 위한 것이 아니라 용서의 프로세스를 위한 것이다. 대개 실제로 직접 편지를 보내기 전에 적어도 2~3번의 프로세스를 위한 편지를 쓰는 과정을 밟는 것이 바람직하다.
2. 편지 쓰는 방식은 일반적인 편지쓰기와 다르다. 미리 생각하고, 정제되고, 선택된 표현을 사용하는 편지와 달리, 물 흐르듯이 붓 가는대로 쓴다. 내면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표현한다. 예) 욕을 하고 싶다거나, 내가 지금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등 내면의 흐름을 그대로 표현.
3. 편지 쓸 대상을 정한다. 여기서 명심해야 할 것은 내가 편지 쓰는 대상은 현재의 그 사람이 아니라 아닌 외상의 기억 속에 새겨진 상(image)이다. 예) 현재의 아버지가 아니라 내 기억에 각인된 아버지상, 어머니가 아니라 어머니상
4. 쓰기 전에 이 작업을 위해 성령님의 도움과 은혜를 간구하라. 이 시간에 내가 자각하지 못한 외상적 기억들을 떠올려 주시고 억압된 감정들이 드러날 수 있도록 간구하라.
5. 구체적인 외상적 사건을 하나씩 적는다. 그 외상이 발생했을 때 내가 가진 감정, 생각, 신념, 좌절된 기대, 바람과 열망, 자신에 대해 가진 느낌, 내가 그 당시 하고 싶었지만 하지 못한 말, 그 사건이 내게 미친 영향 등을 표현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내 속에 표현되지 않은 것을 소유(OWN)하고 충분히 표현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분노가 있다면 충분히 남김없이 표현하라. 상실에 대한 슬픔이 있다면 충분히 후련할 때까지 표현하라. 글을 쓰면서 느껴지는 감정을 피하지 말고 그대로 그 감정에 머물러라. 고통을 충분히 느껴라
6. 외상적 사건에 대해 가졌던 기대가 좌절된 것에 대해 충족되지 않은 기대를 놓아 보내라. 내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한 그대로 그 사건을 받아들이겠노라고 말하라. 내 속에 충족되지 않은 사랑, 인정, 보호, 격려, 자유 등의 열망을 채우기 위해 더 이상 그 대상이 아닌 다른 현실적 대안을 어떻게 찾을 것인지 표현하라
7. 구체적인 외상에 대해 용서하는 표현을 하라. 한꺼번에 그 대상을 용서하려고 하지 말라. 한 사건, 한 사건에 대해 용서하라. 어떤 것은 지금 용서할 수도 있고, 어떤 것은 지금 용서할 수 없는 것도 있다. 부담감 때문에 너무 빨리 용서하려고 하지 말라. 충분히 소유되지 않은 것은 놓아버릴 수도 없다. 아직 용서의 준비가 되지 않은 것은 아직 해결되지 않은 것이 남아있다는 신호다. 미해결된 다른 부분이 없는지 살펴보라. 아직 용서되지 않았다고 해서 하나님이 정죄하시지 않는다. 혹시 내가 용서를 구해야 할 것은 있는가? 있다면 용서를 구하라.
8. 용서를 했다면 그 대상을 축복하고 내 마음에서 떠나보내라. 실제로 오랫동안 내 마음에 붙들고 있었던 경우에는 작별 인사를 해야 할 필요가 있다. 다시 한 번 기억할 것은 내가 작별 인사를 하고 떠나보내는 것은 내 기억 속에 새겨진 과거의 인물상이지 현재의 그 사람이 아니다.
9. 그룹 작업 : 다 쓴 편지를 소리 내어 읽는다. 자기 앞에 빈 의자를 가져다 놓고 내가 용서할 대상을 상상 속에 거기에 앉힌다. 마음에 편안함을 느끼는 만큼 빈 의자의 거리를 조정한다. 기억 속의 인물상에서 편지를 읽는다. 읽는 도중 억압된 감정이 폭발적으로 흘러나올 수도 있다. 또는 무거운 마음이 조용히 가벼워지기도 한다. 신체에 어떤 반응이 나타나는지 자각하라. 어깨나 머리, 가슴, 배에 긴장이 느껴질 수도 있다. 신체가 편안해질 때까지 기다리라. 프로세스를 위한 충분한 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너무 서두르지 말라. 용서의 선언은 충분한 프로세스가 되었다고 느낄 때 하라. 편지를 다 읽었으면, 그것을 불에 태우거나, 땅에 묻거나, 찢어버려라. 필요하다면 그룹에서 기도를 통해 용서를 확증하거나 용서로 이끄는 사역을 할 수도 있다.
10. 용서와 화해는 다르다. 용서는 내 마음에 그 사람을 놓아주는 것이며, 화해는 실제 관계 속에서 서로간의 상호관계의 결과로 생기는 것이다. 그러므로 용서가 반드시 화해로 이어져야 한다고 결론 내리지는 말라. 화해를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모색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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