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언,종말

[스크랩] 무화과나무와 이스라엘

수호천사1 2013. 11. 15. 13:18

예수가좋다오

무화과나무와 이스라엘

박재권 / 캐나다 주재 기자

 

 

창세기 3장에 첫 사람 아담 부부로 인해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그 결과 즉각적으로 벌어진 일을 시급하게 수습하는 데 있어서 아담과 이브가 택한 것이 오늘날까지 이스라엘을 상징하는 무화과나무 잎이었다. 이것은 신구약 성경을 비추어 볼 때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그러자 그들의 눈이 둘 다 열려, 그들은 자기들이 벌거벗은 줄 알고 무화과나무 잎을 엮어 자기들의 치마를 만들더라』(창 3:7).

 

그들은 급하게나마 일회용인 무화과나무 잎사귀로 수치를 가리고자 했던 것이다. 그러나 그 잎사귀 가리개는 사람이 고안해 낸 것으로 금방 말라 버리는 일회용 잎사귀일 뿐인지라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것으로 대체되어야만 했다. 『또 주 하나님께서는 아담과 그 아내에게 가죽으로 옷들을 만들어 그들에게 입히시니라』(창 3:21).

 

그들이 그들만의 지혜로 급하게나마 자신들을 가리고 숨고자 했던 것은 자신들이 지은 죄의 대가로 얻은 수치심 때문이었고, 하나님의 말씀을 어긴 불순종 때문에 하나님으로부터 떨어질 불호령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비록 범죄하는 그 순간은 자신들의 생각에 아직 들키지 않아서 하나님으로부터 몸을 숨길 수 있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들이 날이 시원할 때에 동산을 거니시는 주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아담과 그의 아내가 주 하나님의 면전에서 피하여 동산 나무들 사이에 자신들을 숨겼더라』(창 3:8).

 

결국은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찾아 오셔서 그들에게 무엇을 하였느냐고 물으시고 그들의 변명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죄를 지적하시며 공의의 하나님으로서 그들에게 저주를 내리셨다. 그 과정에서도 사랑의 하나님의 본성인 사랑의 발로로 인해 그들을 즉각적으로 멸망시키지 않으시고 그들에게 짐승의 가죽으로 코트를 만들어 입히시므로 일회용 잎이 무용함을 알려 주시고 장차 온전한 것이 오게 될 것을 예시하셨다.

 

이것은 하나님의 경륜과 함께 생각해 볼 때 장차 죄인들에게 주어지게 될 구속에 대한 은총, 즉 그로 말미암아 주어질 영원한 생명의 선물을 은혜로 받게 될 것을 예표로 보여 주셨음을 보게 된다. 여기서 사람들이 고안해 낸 방법과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신 자비와 은혜는 많은 차이가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백성으로 이스라엘을 선택하셨다.

 

그런데 그처럼 창세기 3장에서 부정적으로 등장하는 무화과나무는 나중에 이스라엘이라는 나라를 상징하게 된다. 이스라엘 역시도 하나님께서 택하신 동기가 그들이 대단히 착하고 모범이 되는 민족이라서가 아니라 목이 곧고 그 수가 적은 민족이라서 택하셨다. 『또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이 백성들을 보았더니, 보라, 목이 곧은 백성이로다』(출 32:9).

 

결국은 창세기에서 부정적으로 등장한 무화과나무가 신약에서는 하나님의 언약의 백성인 이스라엘에게 적용이 된다. 그리고 그들에게 율법을 주시고 이스라엘과 언약을 체결하시는데, 만일 그들이 죄를 지으면 피할 길도 주시니 그것이 바로 제사장을 통한 희생제사다.

 

그러나 이러한 제사, 즉 죄로 인해 드려지는 모든 희생제사는 창세기 3장의 무화과 잎처럼 다른 제사로 대체되게 된다. 재판관(사사)기 시절에 등장하는 우화에는 무화과나무가 매우 겸손하게 자신의 위치를 지키는 것을 볼 수 있고 사람들에게 맛있는 음식이 되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무화과나무는 부정적인 면이 더 강하게 등장한다.

 

『무화과나무가 그들에게 말하기를 ‘내가 나의 달콤함과 좋은 열매를 버려 두고, 가서 나무들 위에 군림하리요?’ 하자』(판 9:11). 현재 유대인들의 종교(유대교) 역시도 무화과 잎사귀에 불과하다. 그 옛날 무화과 잎과 대체된 피의 희생제사로 얻어진 가죽 옷과 같은 영생의 선물은 영원한 반면, 이스라엘의 제사는 그림자에 불과 했기 때문이다.

 

오늘날 이스라엘은 그들의 죄로 인해 당분간 넘어져 있다.『주가 말하노라. 내가 반드시 그들을 진멸하리라. 포도나무에 포도가 없고 무화과나무에도 무화과가 없고 잎은 시들 것이며 내가 그들에게 주었던 것들이 그들에게서 없어지리라』(렘 8:13). 그러나 오늘날 그리스도인은 바닷가에 모래와 같이 많은 것을 본다. 그들이 잠시 넘어진 틈을 타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이처럼 많은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보자면 결국 일회용으로 취급되는 무화과 잎이 이스라엘에게 주어진 것이라면 양가죽은 그리스도인에게 주신 것이다. 먼저 택함을 받은 이스라엘과 그리스도인의 위치를 확인해 보게 된다. 하나님께서는 성경 곳곳에서 장자 콤플렉스(?)를 보여 주셨다. 마찬가지로 장자격인 이스라엘 대신 차자격인 그리스도인들을 높여 주시기를 기뻐하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잘 못된 무화과나무는 잠정적으로 멸해 버리실 수 있다.

 

『내가 그녀의 포도나무와 그녀의 무화과나무들을 멸하리니, 그것들에 대해서 그녀가 말하기를 “이것들은 나와 연애했던 자들이 내게 준 보상이라.” 한 것이라. 내가 그것들로 삼림이 되게 하여 들의 짐승들로 그것들을 먹게 하리라』(호 2:12). 그래서 실제로 예수님께서 실례를 보여 주셨다.

 

『길가에 있는 한 그루의 무화과나무를 보시고 그 나무에 가셨으나 잎사귀 외에는 아무것도 찾지 못하시자, 그 나무를 향하여 말씀하시기를 “이제부터 네게서 영원히 열매가 맺히지 못할 것이라.”고 하시니, 그 무화과나무가 곧 말라 버리더라. 제자들이 그것을 보고 놀라며, 말씀드리기를 “무화과나무가 어떻게 곧 말라 버렸나이까?”라고 하니』(마 21:19,20).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마엘에게도 일반적인 복을 주셨던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언젠가는 그 무화과나무가 다시 살아날 것을 예언하셨다. 마치 에서가 아버지 야곱에게 자신에게도 축복해 줄 것을 간구했을 때 그 청을 들어 주었듯이 이스라엘에게도 약속하신 복을 주실 것이다. 『무화과나무의 한 비유를 배우라. 그 가지가 유연해지고 잎이 나오면, 여름이 가까운 줄 너희가 아나니』(마 24:32).

 

그리고 이제는 잎이 무성해지고 있음을 보게 된다.『무화과나무는 푸른 무화과들을 내고 포도 넝쿨은 부드러운 포도로 좋은 향기를 내는도다. 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자야, 일어나 떠나자.” 하였도다』(솔 2:13). 비록 지금 그들이 전 세계로 흩어져 있지만 그들은 하나님의 섭리로 보호 받고 있으며 주님의 시간표에 따라서 남은 자들은 반드시 다시 회복될 것이다.

 

『네가 본래의 돌올리브 나무에서 꺾여 본성을 거슬러 참올리브 나무에 접붙여졌는데 하물며 본래의 가지인 이 사람들이야 본래의 올리브 나무에 얼마나 더 잘 접붙여지겠느냐? 형제들아, 너희가 스스로 지혜 있는 체하지 않게 하기 위하여 이 신비를 너희가 모르기를 내가 원치 아니하노니 이는 이방인들의 충만함이 차기까지는 이스라엘의 일부가 완고하게 된 것이라.

 

그리하여 온 이스라엘이 구원을 받으리라. 기록된 바 “구원자가 시온에서 와서 야곱에게서 경건치 아니한 것을 제거하리라』(롬 11:24~26). 오늘날, 즉 믿음으로 말미암아 은혜로 구원받는 교회시대에는 교회가 이스라엘을 위해서 기도하시기를 원하고 그들을 잘 대해주어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무화과나무를 지키는 자마다 그 열매를 먹고, 자기 주인을 기다리는 자는 영예를 얻느니라』(잠 27:18).

 

그리스도인들은 성경이 말씀하시는 것처럼 교만하지 않아야 하고 이스라엘 민족을 사랑하고 기도로 후원하며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을 기다려야 한다.

 

『옳도다. 그들은 믿지 아니함으로 꺾여졌고 너는 믿음으로 섰느니라. 높아지려는 생각을 품지 말고 도리어 두려워하라. 하나님께서 본래의 가지들도 아끼지 아니하셨으니 너도 아끼지 아니하실까 주의하라. 그러므로 하나님의 선하심과 준엄하심을 보라. 넘어지는 자들에게는 준엄하시니 만일 네가 그분의 선하심에 머물면 그 선하심이 너에게 있을 것이나 그렇지 아니하면 너도 꺾이리라』(롬 11: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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