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플러스인생"(신앙계)에 있는 유석근 목사의 '숨은역사찾기' 6월호 원고입니다-
전통 민요의 노랫말 속에 흐르는 우리 겨레의 유일신 신앙
유석근 목사
(알이랑코리아 대표, 한국기독교상고사학회 선임연구원, 알이랑교회 담임)
우리가 예부터 불러온 민요들은 아리랑을 비롯해 노랫말의 의미를 모르고 부르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치 노래의 의미를 전부 이해하는 양 민요를 부르면서 흥겨워하기도 슬퍼하기도 한다. 깊이 생각해보면 어이없는 모습이라 하겠다...
우리 민요에 나오는 특이한 노랫말들은 단지 흥을 돋우는 기능을 하는 의미 없는 가사가 아니었다. 그것은 놀랍게도 아버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욕단 계열 聖民(성민)의 흥겨운 찬양이었다. 전통 민요의 노랫말 속에 흐르는 우리 겨레의 유일신 신앙과 비밀한 찬송을 확인해 보자.
1. 애혜야(愛惠爺) 대혜야(大惠爺) 기화자(奇華子) 좋다 상사디야
우리 겨레 고유의 노랫말을 고찰해 보면 창조주 하느님(하나님)을 뜻하는 ‘아버지’(爺: 아비 야)라는 낱말이 전반을 차지한다. 그리고 그 아버지이신 하느님을 각양 아름답고 기묘한 이름으로 표현하여 인생의 고통과 난제들에서 구원해 줄 것을 기원하는 기독 정신이 민요의 노랫말 속에 내재해 있다.
이러한 사실은 우리 노랫말의 어음을 동이족이 창안한 상형문자인 한자 표기로 역음을 함으로써 드러나는데, 우리 민요의 뿌리가 기본적으로 하느님(하나님) 아버지를 경외하는 유일신 신앙에 근거함을 알 수 있게 된다.
가령 하느님의 성호인 “야외”도 동이문자(한자)로 ‘爺畏’(아비 야, 경외할 외)로 역음해 표기할 때, 하느님은 우리의 ‘아버지’로서 ‘경외할 대상’임을 나타내는 것이 음의 표기와 뜻 모두 신기할 정도로 일치하는 것처럼..... 영어의 ‘Papa’와 'Dady‘도 그 음과 뜻이 파파(爸爸: 아비 파)와 다다(爹爹: 아비 다)로서 같다는 사실에 유의해야 할 것이다. (‘가다’를 영어로 ‘go’라고 하는데, 한자로는 去로 표기하고, 우리는 ‘go’와 유사하게 ‘거’라고 발음한다. 이러한 예들이 많은 것은 한자가 본디 우리 조상인 동이족이 만든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 겨레가 창안한 상형문자를 지나인이 자기의 글로 삼은 것이다.)
1) 애혜야(愛惠爺): 사랑(愛)과 은혜(惠)의 아버지(爺)
하느님의 성호가 ‘야외(爺畏)’(아비 야, 경외할 외)로 역음 되듯이, ‘爺’(아비 야)는 신(神)을 뜻하기도 하는 바 만물을 창조하신 절대자 하느님(하나님)으로서의 아버지를 이르는 말이다. 예수님은 하느님을 ‘아버지’라고 부르도록 가르치셨다(마 6:9).
그래서 “애혜야(愛惠爺)”는 “사랑(愛)과 은혜(惠)의 아버지(爺)”라는 뜻으로서 우리의 아버지이신 하나님은 사랑을 베푸시고 은혜를 베풀어 주시는 분임을 의미한다. 기독교의 하느님(하나님)은 이교의 신처럼 공포의 대상이 아니다. 그분은 “애혜야(愛惠爺)”이시다!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우리가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짖느니라”(롬 8:15).
“너희가 아들이므로 하나님이 그 아들의 영을 우리 마음 가운데 보내사 아빠 아버지라 부르게 하셨느니라”(갈 4:6).
“그러나 우리에게는 한 하나님 곧 아버지가 계시니 만물이 그에게서 났고 우리도 그를 위하여 있고 또한 한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계시니 만물이 그로 말미암고 우리도 그로 말미암아 있느니라”(고전 8:6).
2) 대혜야(大惠爺): 큰(大) 은혜(惠)의 아버지(爺)
“대혜야(大惠爺)”는 “큰(大) 은혜(惠)의 아버지(爺)”라는 뜻으로서 단군 이래 우리 겨레가 섬겨 온 하느님(하나님)이 크고 광대하신 분이시며 또한 은혜를 베풀어 주시는 아버지 되시는 하느님(하나님)이시라는 것을 묘사한다. 그런즉 애혜야(愛惠爺) 대혜야(大惠爺)는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의 죄를 용서해 주시고 구원의 은혜를 베푸시는 아버지로서의 하나님을 ‘찬양하는 이름’으로 부른 것이다.
따라서 한글로 표기할 때 “에헤야 데헤야”로 기록하는 것은 오류이다. 반드시 “애혜야, 대혜야”로 표기해야 한다.
양산도 노랫말의 ‘에헤이야’(에헤이여) ‘데헤이야’(데헤이여)도 ‘애혜이야’ ‘대혜이야’로 표기해야 옳다. 우리 겨레가 이러한 진실을 모르기에 “에헤야 데헤야”로 쓰고 있으니, 국어사전도 ‘에헤’는 가소롭거나 기가 막혀서 내는 소리, 일을 할 때나 노래할 때 흥을 돋우려고 내는 소리라고 엉뚱한 설명을 하고 있는 것이다. 양산도는 우리 민족 고유의 찬송인 바, 저절로 덩실 덩실 춤을 추게 되는 기쁨이 충만한 찬미의 노래이다.
3) 애혜야(愛惠爺) 대혜야(大惠爺) 얼시구나 좋다 기화자(奇華子) 좋다
여기에서 “기화자(奇華子) 좋다”는 무슨 뜻일까? “애혜야(愛惠爺) 대혜야(大惠爺)”는 “사랑(愛)과 은혜(惠)의 아버지(爺), 큰(大) 은혜(惠)의 아버지(爺)”라는 의미이다. 이는 하나님이 우리를 이처럼 사랑하사 은혜, 즉 구원을 베푸시는 큰 은혜(大惠)의 아버지이심을 찬양함이다. 그렇기에 흥에 겨워 “얼시구(얼시구는 흥에 겨워 장단을 맞출 때 내는 말) 좋다” “기화자(奇華子) 좋다”고 노래한다.
기화자(奇華子)의 ‘奇’는 ‘기이할 기’, ‘華’는 ‘영화로울 화’, ‘子’는 ‘아들 자’로서 기이하고 영화로운 아들이니, “이는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바 되었는데 그의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의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사 9:6)는 말씀대로 구세주 예수님을 의미하는바, 바로 이 구주 예수님이 좋다 -기화자(奇華子) 좋다- 는 예언적 찬미인 것이다.
4) 애혜야(愛惠爺) 난다 상사(上事) 대혜야(大惠爺)
‘상사(上事)’라는 말은 좋은 일이라는 의미로서 ‘상사났다’ ‘상서로운’ 등 행운이나 기쁜 일에 사용된다. 전통 노래에 나오는 ‘상사디야’는 상서롭고 흥을 돋우는 고유의 매김소리다. 그러나 “애혜야(愛惠爺) 난다 상사(上事) 대혜야(大惠爺)”라는 가사 속의 ‘상사(上事)’는 그 이상의 깊은 뜻을 지니고 있는 말이다.
'上'은 ‘으뜸 상’이고 ‘事’는 ‘일 사’이니 사랑과 은혜의 아버지(愛惠爺), 큰 은혜의 아버지(大惠爺)께서 “으뜸이 되는 일”을 행하신다는 것이다. 이것이 “난다 상사(上事)’라는 가사의 뜻이다. 그것은 실제로 무엇일까? 앞서 설명한 바대로 우리를 사랑하사 구원의 은혜를 베푸시기 위해 기화자(奇華子)이신 구주 예수님을 세상에 보내어 주신 것이다. 바로 그것이 사랑과 은혜의 아버지(愛惠爺), 큰 은혜의 아버지(大惠爺) 되시는 하느님(하나님)께서 행하신 “으뜸이 되는 일”이다. 할렐루야! 상사디야!
2. 강강수월래(江江水越來)
강강수월래(江江水越來)는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이 깊은 물을 건너와서 -水越來- 미리암의 선창으로 춤추며 찬양한 승리의 노래를 여자들을 총동원해 재현하여 부른 것이다. 애굽 군대가 강해도 망하고 이스라엘이 약해도 구원받음 같이 조선은 약해도 “홍해를 건너간다” “요단강을 건넌다”고 믿음으로 선포하며 춤추고 노래한 것이 강강수월래(江江水越來)다.
이순신은 상제(上帝;: 하느님)께 기도하는 신앙의 사람이었다. 당시에 명나라~중앙아시아~서역의 교통으로 성경을 보고 읽고 아는 자들이 있었다. 이순신 장군은 백성들과 병사들의 사기를 진작, 고양하기 위해 미리암이 선창한 출애굽 승리의 노래 강강수월래(江江水越來)를 여성들로 하여금 춤추며 부르게 했다.
그 결과 애굽 군대처럼 왜의 수군은 명량해전(울돌목)에서 무수히 바다에 수장되었다. 이순신의 조선 수군은 겨우 군사 120명과 12척의 배로 적선 133척을 괴멸시키고 적군 1만 8천 466명을 수장 또는 사살한 세계 해전사에서 전무후무의 불가사의한 전승을 거두었다. 실로 기적같은 승리였다. 그 배후에는 조선 미리암들의 강강수월래(江江水越來)라는 위대한 영적 전쟁의 춤과 노래가 있었던 것이다.
명량대첩(鳴梁大捷) 1597년(선조 30년) 9월 16일 1597년 9월 16일 전남 울돌목.
일본의 정예함선 133척이 바다를 덮었다. 예비함대 70척도 뒤를 따랐다.
조선 수군의 세력은 불과 12척. 누가 봐도 결과가 뻔한 싸움에서 기적이 일어났다.
100척 이상의 일본배가 가라앉았다. 조선의 압승. 사상 최고의 해전으로 꼽히는 명량대첩이다.
▲명량해전도(작가미상) 조선과 일본 수군의 진열 모습.
조선 수군의 결연한 일(一)자진과 그 뒤쪽에 군선의 수를 과장하기 위해 전선으로 위장한 고깃배가 보인다.
반변에 압도적인 수의 전선과 수군으로 자신만만한 일본 수군의 밀어붙이기식의 밀집대형의 진이 대조적이다.
해군의 명량대첩(鳴梁大捷) 재연행사의 생생한 현장을 담은 사진 ‘명량해전’
“신에게는 아직도 12척의 배가 있사옵니다.” 400여 년 전 명량해전 당시 몇 척 남지 않은 군선을 이끌고
수많은 적 함대를 향해 나아가는 이순신 장군의 기개가 느껴진다.
3. 알이랑 알이랑 알알이요
우리말의 발음에는 ‘연음법칙’이라는 음절의 연결규칙이 있다. 자음으로 끝나는 음절에 모음으로 시작되는 음절이 이어질 때, 앞 음절의 끝소리가 뒤 음절 첫소리가 되는 음운 규칙을 말한다.
예, “깊이→기피” “옷을→오슬” “책이→채기” “낮에→나제” “벗이랑→버시랑” “가물어”→“가무러” “하늘이→하느리” “알이랑→아리랑” “알알이요→아라리요”
‘아리랑’도 원래는 ‘알이랑’이었고, ‘아라리요’도 처음엔 ‘알알이요’였다. 그런대 연음법칙으로 인해 “알이랑→아리랑” “알알이요→아라리요”로 소리가 바뀐 것이다. 지금까지 아리랑의 비밀이 무엇인가라는 문제를 놓고 학자들이 연구를 거듭해왔으나 시원한 해답이 없었던 것은 그들이 연음법칙을 간과하고 ‘알이랑’이 아닌 ‘아리랑’에서 의미를 찾았기 때문이다. 그렇게 접근해서는 천년을 연구해도 정답을 찾지 못한다. 따라서 아리랑이 진정 어떤 노래인지를 알려면 가사부터 먼저 “알이랑 알이랑 알 알이요”로 복원해야 할 것이다.
알이랑 알이랑 알 알이요
알이랑 고개를 넘어 간다
‘알이랑’은 ‘알’과 ‘이랑’으로 구분된다. ‘알’은 ‘하느님’을 의미한다. ‘하느님’이라는 신명(神名)은 처음에 ‘알’이었다. 그런데 ‘알’ 앞에 ‘한’이라는 관형사를 붙이고, ‘알’ 뒤에 ‘님’이라는 존칭어미를 붙여서 ‘한알님’이라고 했다. 그것이 한알님→하날님→하늘님→하느님으로 바뀐 것이다. 그래서 ‘알’은 ‘하느님’이다.
창조주 하느님을 뜻하는 일종의 원시 언어가 ‘알’이었다. 유대인의 ‘엘(EL)’, 아랍인의 ‘알아(알라)’는 바로 이 ‘알’에서 파생된 말이다(‘알라’는 아랍어로 유일신 하느님을 지칭하는 말이다. 그렇기에 그리스도인인 아랍 사람들도 이 단어를 사용한다). 구약성경에 나오는 하느님(하나님)의 이름인 ‘엘로힘’(단수는 Eloah)은 ‘알라(alah)’라는 말에서 유래했다(벌코프 조직신학 239쪽 * 크리스챤 다이제스트 간). 즉 창조주 하느님을 뜻하는 인류 최초의 신명이 우리말 ‘알’이었는데, 노아에 의해 홍수 이후의 세대로 전해졌다.
‘이랑’은 “~와 함께”라는 토씨로서(언어학자들은 ‘토씨’는 6천년 이상 간다고 한다) 영어의 ‘With’이다(예, 갑돌이랑=갑돌이와 함께, 갑순이랑=갑순이와 함께). 따라서 ‘알이랑’은 ‘하느님과 함께(With God)’라는 말이다. 그러므로 이 노래 가사를 해석하면 다음과 같다.
하느님과 함께 하느님과 함께 하느님(과 함께) 하느님이요
하느님과 함께 고개를 넘어 간다.
(with God, with God, with God, just God.
accompany with God, I will cross over the mountains.)
‘아리랑’은 대홍수 후 창조주 하느님을 섬기던 고대 한국인이 이 땅에 오기까지 수많은 산과 언덕과 고원들(파미르고원~천산산맥~알타이산맥)을 넘어 오면서 부른 ‘찬송가’였다(창10:21~30). 관련기사☞ < 아리랑의 비밀과 한국인의 정체성 > ‘아리랑’은 민족의 역사노래인 동시에 현존하는 인류 최고(最古)의 찬송가이다. ‘아리랑’이 우리 겨레의 마음속에 그토록 크게 자리 잡고 있는 까닭이 바로 여기에 있다. 오늘날 미국 장로교회와 캐나다 장로교회가 우리 민요 아리랑 멜로디에 가사를 붙여 그들의 찬송가에 수록하여 부르고 있는 것은 우연이 아닌 것이다. 아리랑은 원래 찬송가이기 때문이다. 관련기사☞ < 아리랑이 미국과 캐나다에서 찬송가로 불려지고 있다 >
알이랑 코리아 제사장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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