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학

[스크랩] 한복협 세미나 ,`한국교회 통일준비, 최우선 과제는..`

수호천사1 2012. 11. 22. 14:20

 

한복협 세미나 ,'한국교회 통일준비, 최우선 과제는..'

국민일보|

통일을 준비하는 한국교회의 최우선 과제로 탈북민들의 성공적인 교회 적응이 제시됐다. 또 교계의 대북연합사업을 앞두고 한국교회 내부가 먼저 화합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주도홍 기독교통일학회 회장은 지난 12일 서울 동교동 신촌성결교회(이정익 목사)에서 열린 한국복음주의협의회(한복협) 10월 발표회에서 "한국교회가 지난 20년 가까이 탈북민들의 바람직한 교회 적응을 위해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이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평화통일을 준비하는 한국교회의 자세와 책임'을 주제로 열린 이번 발표회에서 주 회장은 "교회의 관심은 탈북민들의 정신적, 영적인 부분에 보다 세심한 노력을 기울였어야 했다"면서 "하지만 한국 교회가 그들을 물질적인 지원의 대상에 치우쳐서 대한 건 아닌지 반성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같은 원인으로 한국교회의 사전 준비 미흡과 교회 내에 팽배한 물신주의 사상을 꼽았다. 주 회장은 "탈북민을 구호 대상자가 아닌, 정당한 교회의 구성원으로 수용할 수 있는지 여부가 교계의 성공적인 통일운동을 결정짓는 중요한 잣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복협 남북협력위원장인 허문영 평화한국 대표는 교계의 대북연합 정책으로 "인권 개선 문제와 인도적 지원, 이산가족과 납북자 재회, 국군포로 송환 등의 정책들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교회와 주변 4개국 교회(중·일·러·미)와 함께 북한을 포함한 동아시아 선교를 강화해야 한다고 허 대표는 제안했다. 이밖에 박종화 경동교회 목사는 통일을 바라보는 가장 기본적인 자세로 "전쟁과 분단을 경험한 분단세대와 분단 이후의 세대간 '화해와 협력'"을 꼽았다.

발표회에 앞서 진행된 예배에서 설교를 맡은 림인식 노량진교회 원로목사는 한국 교회의 대북연합사업과 관련, '선(先)화목 후(後)사업'을 강조했다. 림 목사는 "한국교회가 먼저 화목하지 못한 상태에서 북한과의 화합을 바라는 건 어불 성설"이라며 현재 한국교회의 갈등과 분열 상황을 꼬집었다.

글.사진=박재찬 기자

출처 : 내 사랑 중국 ♡ MyLoveCh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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