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학

[스크랩] 쉬지 않고 기도하는 방법 (권혁승)

수호천사1 2012. 9. 9. 10:48

쉬지 않고 기도하는 방법

 


쉬지 말고 기도하라"(살전 5:17)


쉬지 말고 기도해야 할 이유가 분명하다면, 쉬지 않고 기도하는 방법은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
중심이 바르면 다른 것은 자연스럽게 뒤따라오기 마련이다. 그래서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외모가 아닌 중심을 보신다고 하셨다(삼상 17:7). 쉬지 않고 기도하겠다는 마음의 작정이 있으면, 어떤 상황 속에서도 쉬지 않고 기도할 수가 있다. 그렇다면 바쁜 일상생활 속에서 쉬지 않고 기도하는 구체적인 방법은 무엇일까? 기도 방법은 다양하고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 그러기에 기도 방법 자체를 획일적으로 고정시킬 필요는 없을 것이다. 다만 쉬지 않고 기도하는 원칙적 방법론으로 다음 세 가지를 개인적으로 제안하고 싶다.


첫째로, 중요하고 우선적인 기도 제목을 마음에 새겨두는 것이다(신 6:5).


여기에서 ‘마음’은 사람의 중심으로서 의식과 무의식 세계 모두를 망라하는 영역이다.

기도를 마음에 새겨두는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1) 연간이든 월별이든 단위 기간별로 중요한 기도제목을 정할 것;

(2) 정해진 기도제목을 우선순위별로 정리할 것;

(3) 기도제목 자체를 암기할 것;

(4) 기도제목을 기록하여 정기적으로 점검할 것;

(5) 기회가 있을 때마다 정해진 순서대로 기도할 것 등을 꼽을 수 있다.


둘째로, 다니엘처럼 하루에 세 번씩 정해놓고 기도하는 방법이다(단 6:10).


그것은 넓은 개울을 징검다리를 이용하여 건너는 것과 같은 원리이다.
하루를 지내면서 세 차례의 기도 징검다리를 마련하면, 비록 세 번이지만 하루 전체를 쉬지 않고 기도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지금도 유대인들은 다니엘의 기도를 본받아 하루에 세 번 기도하는 것을 신앙의 의무로 삼고 있다.

세 번의 기도는 다음과 같이 나누어 정례화 시킬 수 있다.

(1) 하루를 시작하는 새벽기도회(개인적 경건);

(2) 하루의 중간에 해당되는 점심시간 중 일터에서의 기도(삶의 현장);

(3) 하루를 마감하는 저녁시간 가족들과의 가정예배(가족공동체 신앙).


그러면 쉬지 않고 기도하는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셋째로, 공동체 전체가 참여하여 기도를 분담하는 릴레이식 기도이다.


이 방법은 요즘 교회에서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있기도 하다.
비록 개개인은 일정 분량의 기도를 담당하지만, 전체가 모여서 쉬지 않는 큰 기도를 이룰 수 있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전체 공동체가 한 마음이 되어 기도를 나누어야 한다는 점이다. 파편처럼 조각난 기도가 아니라 전체가 하나로 이어진 기도가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와 비슷한 방법이 구약시대 성막이나 성전에서 드렸던 번제에 사용되었다. 번제는 일 년 연중 계속하여 드려야 하는 제사이므로 제단 위의 불은 항상 꺼지지 않게 해야 한다(레 6:12). 그래서 번제를 '상번제'라고도 불렀다. 어떻게 일 년 내내 쉬지 않고 번제를 드릴 수 있을까? 한 사람이 전체를 담당한다면, 그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 전체가 자원하는 마음으로 순번을 따라 참여하였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번제를 드릴 수가 있었다. 그런 점에서 쉬지 않고 기도하는 세 번째 방안은 '공동체형 기도' 혹은 '번제형 기도'라고 할 수 있겠다.

* 권혁승 교수

출처 : 내 사랑 중국 ♡ MyLoveCh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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