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학

[스크랩] 밤기도회 또 무엇인가?

수호천사1 2012. 8. 26. 10:10

예수가좋다오

“밤기도회”는 또 무엇인가?
박동일 기자

 

“새벽기도회도 모자라 밤에도 모여 기도하자고 하는가? 그런 육신적인 일들에서 무슨 열매가 맺히겠는가?

 

복음을 전하지 않는 기독교가 되었든지 여타 다른 종교가 되었든지, 구원 없는 종교가 사람들에게 요구하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사람들의 육신적인 열성이다. 또한 구원이 없는 종교는 사람들로 하여금 끊임없이 무엇인가를 하게끔 만드는 종교적인 행위들을 요구한다. 밤 12시에 기도를 하여야 상달 된다는 무당들이 하는 짓을 교회라는 간판을 걸고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하나님을 우상으로 전락시킨다.

 

이런 상황에서 구원받지 못한 사람들은 그들의 공허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서, 그들의 불안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서,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종교적인 입지와 사람들과의 얽히고설킨 관계 속에서 마지못해 육신적인 열성을 내고 종교적인 행위들을 해 나가고 있는 것이다. 지금 기독교계 안에서는 그러한 육신적인 열성과 종교적인 행위를 부추기는 또 하나의 일이 벌어지고 있었다.


기독언론에 따르면, 지난 12일 감단중앙교회에서는 교회의 철야기도회와 심야기도회의 부족한 점을 채워주도록 만드는 <작정 밤기도회 특별세미나>가 열렸다고 한다. 이 세미나의 주강사 김두현 목사(21세기목회연구소)는 “한국교회는 밤에 기도하던 교회였다. 그러나 철야기도와 밤샘기도로 목사와 성도들이 울부짖던 모습이 사라졌다. 이제는 기도를 회복하기 위해 다시 밤기도를 시작해야 한다”며 이번 밤기도회의 취지를 밝혔다고 한다.

 

 왜 “밤기도”여야 하는지에 대한 대답으로 열 가지를 제시하고 있었는데, 그중 몇 가지를 추려보면 “전 성도가 참석하는 도전과 열정의 밤기도,” “그리스도인의 밤문화를 바꾸는 밤기도,” “교회부흥과 새능력이 나타나는 밤기도,” “성령충만과 은사와 치유를 받는 밤기도,” “새벽기도의 부족함을 채워주는 밤기도” 등이 있었다.


마귀의 자식이었던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거듭나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을 때 그에게 가장 먼저 알려줘야 할 것이 있다면 기도하는 법과 말씀 읽는 법이다. 기도는 성도의 영적 호흡이요, 말씀은 성도의 영적 양식이기에, 기도와 말씀으로 하나님과 교제하지 않는다면 이제 막 거듭난 그의 영은 고사하고 말 것이기 때문이다.

 

 기도가 그토록 중요하기에 하나님께서는 『쉬지 말고 기도하라』(살전 5:17)고 말씀하셨다. 이 말씀은 철야기도회, 심야기도회, 새벽기도회, 밤기도회 등 갖가지 육신적인 발상의 기도 모임으로 모이라는 말씀이 아니다. 주님과 매순간 영으로 일치해 있으라는 말씀이다. 말하자면, ‘매순간 주님을 믿고 신뢰하며 마음으로 주님의 이름을 부르며 주님을 기뻐하라. 필요하다면 아무도 없는 곳에 가서 무릎을 꿇고 조용히 주님께 필요를 아뢰라. 모든 일에 주님을 신뢰하고 모든 길에서 주님을 인정하라. 온 마음이 매순간 주님께 가 있게 하라.’는 것이다.


한국교회는 이미 지극히 육신적인 열성과 종교 행위를 요구하는 새벽기도회 모임만으로도 충분히 피곤하다. 주님이 명령하시지 않은 그 열매도 없는 일을 하느라 얼마나 힘들고 고단할 것인가? 새벽도 모자라 이제는 밤 시간까지 교회에 가져다 바치라는 것인가? 해도 해도 너무한 육신적인 열성 아닌가? 그렇게 하자면 할 교인들이 많을 것이다. 마음이 온통 세상에 가 있어 세상을 사랑하고, 세상에서 잘 먹고 잘살기를 바라는 사람들에 기도는 세상에서 잘 되기 위해 문지르는 ‘요술램프’일 테니 말이다.

 

 그런 열성으로 바르게 헌신하여 구원의 복음을 전하는 데 시간을 썼더라면, 한국교회가 870만 명이라는데 대한민국은 이미 오래 전에 복음화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구원도 받지 못한 교인들을 모아 놓고 헛된 교리나 가르치며 기도만 하면 만사형통 한다고 호도하여 종교놀이로 몰아가고 있으니, 교회는 많아도 정작 주님을 위해 하는 일은 전무하고 자신들의 잘못으로 세상에서 욕이나 먹으며 굴욕을 당하는 비참한 모습을 보여 온 것이다. 그런 교회들이 밤에 모여 기도한다고 무슨 변화가 일어나겠는가?


하나님께서는『진리를 알게 되리니 그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요 8:32),『내가 그들에 대해 증거하노니 그들에게는 하나님께 대한 열성은 있으나 지식을 따라 된 것은 아니니라.』(롬 10:2) 고 말씀하신다. 열성이면 다 되는 줄 알지 말고, 바른 말씀으로 진리의 지식을 먼저 공부하도록 하라. 그러면 바른 기도가 무엇인지 알 수 있게 되고, 그렇게 되면 굳이 교인들을 교회로 모아들이지 않아도 그들 각자가 알아서 쉬지 않고 기도하며 주님과 교제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바른 지식에서 나온 열성이 주님께 받아들여짐을 알아야 한다.ⓗ      참고자료보기=새벽 기도회의 최초 발상지와 통성기도의 시작은?

출처 : ╋예수가좋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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