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C총회 한국 유치위원장을 맡아 2013년 총회 유치를 성공으로 이끌었을 뿐 아니라 현재 준비위원장을 맡아 총회 준비를 이끌고 있는 김삼환 목사(명성교회)가 자신은 WCC가 무엇인지 알지도 못한 채, 세계대회라서 유치했다고 말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10일 미주기독교총연합회 총회 장소를 방문해 한기총 활동을 소개하기에 앞서 인사하는 한기총 임원들 모습

“WCC가 무엇인지 알았겠느냐, 세계대회이니 하려고 했는데..”

미주 한인 기독교계를 대상으로 하는 인터넷 신문 <아멘넷>은 10일 한기총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가 미주기독교총연합회 14차 총회에 참석해 한기총 사업을 소개한 내용을 기사로 보도했다.

기사에는 김삼환 목사가 지난 6월 24일 한기총 주최 안보국민대회에 참석해서 축사를 하게 된 배경과 김삼환 목사가 문제의 발언을 한 사실이 들어 있다.

기사에 따르면 홍재철 목사는 김삼환 목사에게 “당신하고 나는 보수주의자가 아닌가. 당신이 힘들고 어려웠을 때 예수 때문에 복을 받은 사람이 아닌가. 그런데 예수를 모른다고 부인하면 되겠느냐. 예수 외에 다른 신이 있다고 하면 천벌 받을 노릇이다. 그러니 우리가 함께 가자”고 말했다.

이에 김삼환 목사는 “좋다”고 말했다. 그래서 홍 목사가 “왜 WCC 총회를 유치했느냐”고 물으니 김 목사는 “내가 WCC가 무엇인지 알았겠느냐. 세계대회이니 하려고 했는데 이렇게 난리가 날지 누가 알았느냐”고 말했다.

또한 기사에 따르면 처음에는 조용기 목사가 WCC를 찬성하는 발언을 극동방송에서 해 공격목표였다. 그러다가 조용기 목사를 만나서 모든 문제가 해결이 됐다.

조용기 목사는 “나는 죽어도 WCC가 아니다. WCC는 개들이나 하는 것이다. 순복음이 WCC를 하겠는가. 순복음처럼 복음주의가 어디에 있는가”라고 하면서 “김삼환 목사를 포용하라”고 조언했다. 이만신 목사도 지덕 목사도 “김삼환 목사를 껴안으라”고 했다.

“나오라 소리 안했는데도 화해하는 모습을 보여준다고 축사했다”

이에 앞서 한기총 분열 사태를 설명하면서 홍재철 목사는 자신이 김삼환 목사를 먼저 용서하고 화해의 손길을 내밀자 김 목사가 이를 받아들였고, 화해의 뜻으로 김 목사가 자발적으로 한기총 6. 25행사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기사에 따르면 홍 목사는 “사실은 통합과 관계가 형성이 안되어 어려웠는데 제가 찾아가서 김삼환 목사를 만났다. 왜냐하면 조용기 목사 등 몇몇 지도자들이 홍 목사가 칼자루를 잡은 사람인데 포용을 하라고 계속 부탁했다. 나도 포용하는데 상당히 힘이 들었다. 왜냐하면 왜 이렇게 한기총이 시끄럽게 되었는가. 그 원인을 따지니 도저히 용서를 할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홍 목사는 “개인적이라기보다 한국기독교 미래를 위해 용서하면 또 다른 문제가 나오고 또 심심하면 잘못된 관행이 나올까봐 이번에 버르장머리를 고치려 하다가 이광선 목사가 다리를 놓아 명성교회에 가서 김삼환 목사를 만나서 서로 포옹하고 ‘옛날 친구로 돌아가자’고 했다. 김 목사와는 30년 친구”라고 설명했다.

이어 홍 목사는 “한기총 6.25 집회에 나오라는 소리를 안했는데도 스스로 우리 둘이 화해하는 모습을 보여준다고 나와 축사를 하기도 했다. 그러자 그 쪽 반대세력에서 김삼환 목사가 나온다고 하니 난리가 났다. 보수 측에서도 왜 김삼환 목사를 세웠냐고 난리가 났다. 그러나 갈수록 관계가 좋아져서 그 후로 서너 번 만났다”고 덧붙였다.

또한 기사에 따르면 김삼환 목사는 홍재철 목사에게 2013년 WCC 부산대회가 끝나면 발표하게 될 선언문에서 종교다원주의, 용공주의, 혼합주의를 반대하는 내용을 발표하기로 합의해 주었다.

다음은 한기총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의 발언내용이다.

한국의 한기총 분열 문제

여러분들이 염려하고 걱정하는 한기총의 대한 염려는 많이 없어졌다. 한기총의 인기가 떨어질때는 지지율이 10%밖에 안 됐고 90%가 한기총을 외면했다. 심지어 한기총 해체를 주장하는 세력도 있었다. 작년연말을 고비로 내가 한기총 대표회장이 된 후로 급속도록 염려가 희석이 되었다. 이제는 90% 정도는 회복이 되었다. 100% 회복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직까지는 통합을 중심으로 몇몇교단이 교회연합이라는 단체를 만들었는데 아무 교단도 가입하지 않았다. 사실은 통합과 관계가 형성이 안되어 어려웠는데 제가 찾아가서 김삼환 목사를 만났다. 왜냐하면 조용기 목사등 몇몇 지도자들이 홍 목사가 칼자루를 잡은 사람인데 포용을 하라고 계속 부탁했다. 나도 포용하는데 상당히 힘이 들었다. 왜냐하면 왜 이렇게 한기총이 시끄럽게 되었는가. 그 원인을 따지니 도저히 용서를 할 수 없는 것이다.

개인적이라기 보다 한국기독교 미래를 위해 용서하면 또 다른 문제가 나오고 또 심심하면 잘못된 관행이 나올까봐 이번에 버리장머리를 고치려 하다가 이광선 목사가 다리를 놓아 명성교회에 가서 김삼환 목사를 만나서 서로 포옹하고 옛날 친구로 돌아가자고 했다. 김 목사와는 30년 친구이다. 한기총 육이오 집회에 나오라는 소리를 안했는데도 스스로 우리 둘이 화해하는 모습을 보여준다고 나와 축사를 하기도 했다. 그러자 그 쪽 반대세력에서 김삼환 목사가 나온다고 하니 난리가 났다. 보수측에서도 왜 김삼환 목사를 세웠냐고 난리가 났다. 그러나 갈수록 관계가 좋아져서 그 후로 서너번 만났다.

김삼환 목사와 합의한 WCC 선언문

앞으로 WCC 문제는 어떻게 할 것인가. WCC 문제는 중요한 문제이지만 말하기가 거북하다. 그 이유는 오늘 이종명 목사가 기도한대로 WCC에는 종교다원주의, 혼합주의, 용공주의, 선교배타주의등 많은 문제들이 있다. 처음에는 조용기 목사가 WCC를 찬성하는 발언을 극동방송에서 하여 처음에는 공격목표였다. 그러다가 조용기 목사를 만나서 모든 문제가 해결이 되었다. 조용기 목사는 "나는 죽어도 WCC가 아니다. WCC는 개들이나 하는 것이다. 순복음이 WCC를 하겠는가. 순복음 처럼 복음주의가 어디에 있는가"고 하면서 김삼환 목사를 포용하라고 조언했다. 이만신 목사도 지덕 목사도 김삼환 목사를 껴안으라고 했다.

그렇게 만나 2013년 부산 WCC 대회가 열릴때 WCC 대헌장을 발표하기로 김삼환 목사와 합의를 보았다. 대헌장 내용은 WCC는 종교다원주의, 용공주의, 혼합주의를 반대하고 배제한다는 몇가지이다. WCC가 지향해야 하는 것을 WCC 부산선언문으로 발표하자는 것이다. WCC 대회가 끝나면 모든대회에서 선언문이 나왔다. 그동안 계속적으로 좌파적 선언문인데 이번에는 우파적인 선언문을 하자는 것이다.

김삼환 목사에게 "당신하고 나는 보수주의자가 아닌가. 당신이 힘들고 어려웠을때 예수때문에 복을 받은 사람이 아닌가. 그런데 예수를 모른다고 부인하면 되겠느냐. 예수외에 다른 신이 있다고 하면 천벌받을 노릇이다. 그러니 우리가 함께 가자"고 말했다. 김삼환 목사는 "좋다"고 말했다. 그래서 왜 WCC 총회를 유치했느냐고 물으니 "내가 WCC가 무엇인지 알았겠느냐. 세계대회이니 하려고 했는데 이렇게 난리가 날지 누가 알았느냐"고 말했다. 그리고 WCC에서 종교다원주의, 용공주의, 혼합주의를 배제하기로 합의를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