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나쁜신앙)

[스크랩] 신천지 막을 방법이 있다 (양봉식)

수호천사1 2012. 5. 9. 21:34

신천지 막을 방법이 있다

 

복음을 바로 알면, 신천지 할아버지가 와도 흔들리지 않는다. 진리를 바르게 가르치면 성도들이 어디로 떠나겠는가!

요즈음 교회마다 출입구에 ‘신천지 교인은 출입하지 마세요’라는 문구를 붙여 놓는다. 심지어 신천지 구별방법이 적힌 포스터를 붙인다, 반공교육이 한창이던 시절 간첩 식별방법을 마을마다 붙여 놓은 것과 비슷하다. 간첩식별법 때문에 시골에 살던 때에 다른 동네 분을 간첩으로 오인해서 신고한 적도 있다. 재미있는 사실은 간첩 식별법 공표해 놓았으니 간첩들은 그 방식대로 행동하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이다.

신천지도 마찬가지다. 그들이 교회를 접근하는 방식은 그 동안의 어떤 이단들보다 교묘하고 또 다양한 전술을 구사한다. 신천지 구별법을 적어놓아도 이미 신천지 교인들은 또 다른 방법으로 교회를 어지럽히려고 한다. 그래서 아무리 신천지 교인 출입금지를 해도 교회 안에는 암세포처럼 암약했다가 어느 날 드러내서 교회를 어지럽게 한다.

심지어 신천지들은 신학교까지 들어가 신학생으로 신학도 하고 나중에 목사 안수까지 받는다. 그 다음은 뻔하다. 자신들은 목사인데 지금 보니 신천지 교리가 정말 올바른 교리라고 양심선언한다. 교회가 눈을 뜨고 당하는 일이 다반사다.

경계하고 경계할 일이 이단들의 미혹이다. 그렇다면 누가 미혼에 빠지고 신천지 같은 이단에 걸려드는가? 이단에 빠졌던 이들과 대화하면서 느끼는 것은 모두 신앙에 열심이고 하나님을 잘 믿으려고 했다는 점이다. 그러나 욕심이 과해서 미혹에 빠져 많은 시간과 물질을 낭비한다. 하지만 가장 본질적인 문제는 복음을 잘 모른다는 것이다.

어느 날 후배 목사로부터 교회에 신천지가 들어와 흔들림이 있으니 신천지 강의를 해달라는 부탁을 받은 적이 있다. 주일 대예배 시간에 나는 신천지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조금만 언급하고 복음에 대해, 진리에 대해 설명했다. 신천지에 대해 아무리 많이 알아도 복음을 모르면 신천지에 빠질 수 있다. 그날 교인 중에 신천지에 빠졌다가 가정까지 파탄 났다는 한 성도가 내게 와서 한 말을 지금도 기억한다.

“교회가 왜 이런 복음을 전하지 않는지 모르겠습니다. 성경을 말하지 않고 다른 것만 이야기 하니 목마른 성도들이 다른 곳에 기웃거리다 결국 저 같은 일이 벌어집니다.” 무엇이 복음인가? 여기에 다양한 말을 하고 토를 달 것이다. 그러나 한국교회는 십자가의 능력이 없다. 사회를 리더할 힘도 없고 십자가는 땅에 떨어졌다. 모든 교회가 그렇다고 말하지 않지만 대부분은 그렇다. 세상이 교회더러 잘 좀 하라고 하는 것을 보아도 그렇다. 교회 설교가 십자가의 복음이 없다.

교인들에게 성공지향적인 설교를 하고 교회 봉사와 조직에 충성하는 설교를 잘 하지만 우리의 죄를 지적하고 우리가 그리스도의 생명으로 살게 하는 설교를 하지 않는다. 부자의 귀를 긁어주는 설교를 할 지언정 탐욕으로 사는 성도들의 삶을 질책하지 않는다. 몇 주, 몇개월 제자 훈련을 하면 다 제자가 되는가? 교회에 교인은 많아도 제자가 없다. 제자는 자기를 돌보지 않는다. 오직 하나님께 영광됨 삶을 지향한다.

성공하는 것이 영광이 아니다. 대통령이 장로라고 해서 기독교가 성공했는가? 좋은 대학 간다고 해서 하나님이 영광을 받는다는 착각을 아직도 하고 있다. 좀 더 솔직해보자. 자녀가 좋은 대학, 좋은 직장을 다니는 것이 하나님의 영광과 무슨 상관이 있는가? 상관이 있을 수 있지만, 거의 없다.

고지론을 들먹이는 목사들은 회개할 필요가 있다. 만약 성공지향적인 삶이 맞다면 예수님은 잘못 사역하신 것이다. 3년 동안 겨우 12명의 제자만 양육했고, 그 중에 한 사람을 배신했다.

오늘날 목회 철학으로 보면 예수님의 사역을 실패다. 예수님이 실패하지 않으려고 했으면 대제 같은 자리를 차지하던가, 아예 유대인이 왕이 됐어야 했다. 그런데 그분은 섬기다가 죽으셨다. 예수님이 죽으심은 십자가의 죽음이고 우리 역시 십자가의 죽음이 필요하다. 한 번의 죽음이 아니다. 날마다 죽어야 한다. 자기 중심의 삶을 사는 것을 버리고 그리스도가 내 안에서 사시게 하는 것이다.

과거 경험으로 거듭난 것으로 만족하는 삶은 결국 복음이 복음되지 못하게 한다. 바울은 자기 죽을 육체에서 하나님의 생명이 나타나기 위해 날마다 십자가로 나아가 죽었다. 복음은 과거가 아니라 현재이고 지금이고 오늘이다. 성도들에게 복음으로 살지 못하게 가르치고, 성경을 눈에 보이는 종교에 헌신하게 하는 것으로만 만족시킨 결과가 오늘날 한국교회의 모습니다.

신천지를 막을 방법은 복음을 올바르게 가르치는 것이다. 교회의 목회자가 왕처럼 군림하고, 교회 조직과 종교적인 교회에 충성하는 것을 그치는 것이다. 복음을 복음되게 하는 것은 날마다 우리 안에서 성령님이 우리를 인도하게 하시는 것이다. 그것은 바로 우리가 날마다 먼저 골고다의 십자가로 가서 죽는 길밖에 없다. 바울은 이것을 깨닫고 자기 죽을 육체를 날마다 쳐서 그리스도께 복종시켰다.

최근 신천지에 빠졌다가 나와 신천지 탈퇴기자회견을 했던 지 모씨가 한 이야기를 귀담이 들어야 한다. 그는 신천지에 빠지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기성 교회 신자들이며 한국교회가 복음적, 윤리적으로 건강함을 잃어버린 측면을 간과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경건을 잃어버리고, 악의 모양이라고 버리라고 했는데 여호와를 경외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자판기 취급하고, 이방신 취급하고, 악을 사랑하는 일을 저질러도 전혀 느낌이 없는 상태가 되어버렸다.

복음을 바로 알면, 신천지 할아버지가 와도 흔들리지 않는다. 진리를 바르게 가르치면 성도들이 어디로 떠나겠는가! 깨어 교회가 회개하고 기도할 때다. 특히 목회자들의 게으름과 무지를 고백하고 가슴치며 회개할 때다.

양봉식 ⓒ 크리스찬투데이

출처 : 내 사랑 중국 ♡ MyLoveCh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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