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열 지파
아셰르 인트레이터
이스라엘 왕국은 다윗과 솔로몬 시대, 예슈아보다 대략 1,000년 앞선 때에 그 전성기를 맞았습니다.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의 통치기에 이스라엘 북부의 열 지파들은 유다와 베냐민 지파로부터 분리되어 나갔습니다. 그리하여 북 지파들의 이스라엘 왕국과 남 지파들의 유다 왕국으로 나뉘게 된 것입니다.
이 분열은 장래 메시아의 도래로 나라가 재통합될 것이라는, 메시아적 소망을 갖게 했습니다(겔 37:12 이후). 또한 북 지파들이 이방의 교회들을 상징하고 유다 지파는 유대민족 및 이스라엘 국가를 나타낸다는 비유적인 인상도 줍니다. 허나 이러한 두 관점은 예언적이고 상징적일 뿐, 역사적으로나 계통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의 북 지파들은 주전 8세기 아시리아에 의해 포로로 끌려갔으며, 유다의 남 지파들도 주전 6세기에 역시 끌려갔습니다. 성경은 유다 출신의 포로들이 주전 5 세기에 이스라엘 땅으로 돌아왔음을 기록합니다.
북 지파들의 회복에 대한 중점적인 묘사가 없는 탓에, “사라진 열 지파는 어디 있는가?”에 대해 수년 동안 많은 추측과 공론이 있어 왔습니다. 많은 기독교 이단들이 북 지파의 실제적 후손이라 주장하는 것은 흥미롭지만 위험한 흐름입니다. 여기엔 일본의 단체들로부터 미 대륙 원주민들까지 다양한 이들이 속합니다. 몰몬교나 여호와의 증인도 일부 유사한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기독교 시온주의 운동까지도 여기에 영향을 받은 경우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 문제의 진실은, 열 지파가 사라진 적이 없다는 것입니다. 왕국이 분열되고 포로로 잡혀가던 때, 북 지파들의 일정 인구는 유다 지역으로 내려와 거처를 마련했습니다. 그 이후로 유다 혹은 유대인이라는 이름은 유다 지파만을 따로 떼어 지칭하는 것이 아닌, 베냐민 지파, 레위 지파와 모든 북 지파의 남은 자들을 통칭하는 말이 된 것입니다. 사라진 열 지파는 없습니다.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들은 오늘날 우리가 유대 민족이라 부르는 이들의 범주에 포함됩니다. 이러한 입장을 뒷받침해주는 성경적 근거가 기본적으로 일곱 가지 있습니다.
유다에 있는 이스라엘의 남은 자 (역대하)
역대하는 북 지파들이 왕국 분열 이후 유다로 이주해 왔음을 여러 번 기록합니다. 이는 분열의 순간 즉시로부터 일어난 일들입니다. 역대하 10:16-17: "온 이스라엘이 그들의 장막으로 돌아가니라. 그러나 유다 성읍들에 사는 이스라엘 자손들에게는 르호보암이 그들의 왕이 되었더라.” 유다 땅에 이스라엘의 지파들이 살고 있었음을 이보다 더 분명히 증거할 순 없습니다.
역대하 11:3 은 르호보암이 유다의 왕일 뿐 아니라, 유다와 베냐민 땅 “내에” 사는 “모든” 이스라엘의 왕이라고 말씀합니다. 역대하 11:16~17 은 이스라엘 “모든” 지파들 가운데 하나님께 충성된 자들이 예루살렘에 내려와 유다 왕국을 공고히 했다고 기록합니다. 역대하 15:9 에는 아사 왕 부흥기에 “이스라엘 출신의 많은 무리”가 유다로 넘어왔음이 나타납니다. 역대하 24:5 은 이스라엘 모든 지파로부터 모여든 무리에 대해 말씀합니다. 역대하 30:21 과 25 은 이스라엘 지파의 자손들이 헤스기야 왕 당시에 유다로 내려왔다고 말씀합니다. 역대하 31:6 도 유다의 성들 가운데 거하던 이스라엘 자손들에 대해 기록하고 있습니다.
역대하 30:10 은 에브라임, 므낫세, 스불론과 아셀 지파에서 예루살렘으로 온 이들에 대해 말씀합니다. 역대하 30:18 에는 잇사갈 지파도 언급되어 있고, 역대하 34:6 에는 시므온과 납달리 지파의 명단이 추가되어 있습니다. 역대하 34:9 은 아시리아 유수 이후 예루살렘 성에 살던 “이스라엘의 모든 남은 자들”이 있었음을 명시합니다. 역대하 35:3 은 유다의 일부인 “온 이스라엘” 출신들이 있었음을 증거합니다.
포로들의 회복 (느헤미야와 에스라)
바빌론에서 돌아온 이스라엘 민족은 에스라와 느헤미야의 통치 하에 국가를 회복했습니다. 그 책들을 보면, 장황한 계보의 기록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세심한 계보를 기록했다는 것에서 우리는 북 이스라엘 출신들이 회복의 현장에 있었음 뿐 아니라, 각자가 족보를 기록했으며 각각 어느 지파에 속하는지를 알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에스라 2:2 에는 “이스라엘 민족 중 남자의 수”에 대한 기록을 시작합니다. 에스라 2:59 에는 사람들이 자신이 북 이스라엘의 어느 지파에 속했는지 만이 아니라 어느 가문 출신인지 까지도 구체적으로 기록했음을 증거되어 있습니다.
“그들의 조상의 가문과 선조가 이스라엘에 속하였는지 밝힐 수 없었더라.” 기록은 있지만, 온전히 문서화된 자료를 갖고 있지 않았던 이들은 자격을 얻지 못하고, 우림과 둠밈의 초자연적 판결을 바라야만 했습니다. 이로써 대부분의 가문들이 얼마나 공교하게 족보를 문서화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에스라 2:62~63). 에스라 2:70 에서도 에스라와 느헤미야의 회복 이후 유다에 거주하고 있는 “온” 이스라엘에 대해 말씀합니다. 에스라 6:16 과 21 은 “포로로 잡혀갔다가 돌아온 이스라엘 자손들”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씀합니다. 에스라 7:7, 9:1, 10:1 와 10:25 에서는 이스라엘 사람들의 통혼 문제에 대해 말씀합니다. 느헤미야 7:7~73 은 에스라 2장, 느헤미야 9:2, 11:3 그리고 11:20 에 나타난 이스라엘 지파들의 계보를 반복하며 “유다의 모든 성들 가운데…이스라엘의 남은 자들”이라고 기록합니다. 느헤미야 13:3 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계보를 흐리지 않기 위해 이방인들을 분리시키는 장면입니다.
안나의 증언 (누가복음 2장)
누가복음 2:36 에는 선지자 안나가 이스라엘 지파 중 최북단에 속하며, 인구도 가장 적은 아셀 지파 출신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다시 말해, 예수 당시에 유대인이라 여겨졌던 이들 가운데에는 북부의 열 지파도 있었음을 신약에서 분명히 선포하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그들은 자신이 어느 지파에 속하는지 문서화된 족보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아셀 지파가 예수보다 700년 앞서 사라졌다면, 어떻게 신약 시대의 안나가 자신의 계보를 알 수 있었겠습니까?
예슈아와 제자들 (복음서와 사도행전)
예슈아께서는 이스라엘 전역에서 사역하셨습니다. 그 곳에서 유대 민족을 대상으로 말씀하신 것입니다. 예슈아의 모든 말씀은, 이스라엘의 모든 자손들을 잠정적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다른 어떤 무리나 이스라엘로부터 사라져 어딘가에 떠돌고 있는 지파가 있으리라는 여지를 전혀 두지 않으셨습니다. 1세기 유대인들에게 말씀을 선포하시던 예슈아께서는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들”에게 가도록 부르심 받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마태복음 10:6).
그와 마찬가지로, 사도들은 1세기 유대인들에게(그들이 이스라엘 후손의 전부라는 가정 하에) 말씀을 전했습니다. 사도행전 2:22 에서 베드로는 예루살렘에 사는 “유대인들”을 향하였고, 그들을 “이스라엘 사람들”이라 칭했습니다. 베드로는 청중들을 “모든 이스라엘의 집”이라 가리키며 설교를 마무리 짓습니다(사도행전 2:36). 즉, 베드로가 보기에는 1세기 유대인들 가운데 온 이스라엘 지파들이 포함되어 있던 것입니다. 그는 다른 설교에서도 청중들을 온 이스라엘 집이라 일컫습니다(사도행전 3:12, 4:8, 4:10, 4:27, 5:21, 5:31, 5:35, 10:36).
바울도 1세기 유대인들을 “이스라엘 사람들”이라 표현합니다(사도행전 13:16). 그의 메시지 가운데에는 유대인들이 일관되게 이스라엘 사람들이라 표현되어 있습니다(사도행전 13:23-24, 21:28, 28:20). 열두 제자들은 장래에 지도자들로 “열두 보좌에 앉아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를 심판할” 것으로 묘사됩니다(마태복음 19:29).
야고보가 말하는 열두 지파
야고보서는 “전세계로 흩어진 열두 지파”를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야고보서 1:1). 그가 말하는 것은 어떤 잃어버린 지파가 아니라, 1세기 당시 사방에 거하고 있는 예수 믿는 유대인들을 이르는 것입니다. 히브리서를 봐도 마찬가지입니다. 여기서 “히브리인들”은 일본이나 미대륙의 어느 종족이 아니라, 1세기 유대인들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이스라엘의 남은 자 (로마서 9~11장)
이 문제는 우리가 로마서 9~11장에 선포된 이스라엘 남은 자들에 대한 약속을 바라볼 때 특별히 중요하다 여겨집니다. 바울은 이스라엘 자손의 구원을 바라는 자신의 기도를 담았습니다(로마서 9:1~4, 10:1~4). 이 남은 자는 회복될 것이며, 예언들을 성취할 성경의 약속의 증거입니다. 이들이 바로 1세기에 예슈아를 거부한 그들입니다. 예슈아를 거부한 채 사라진 어느 지파가 아닌, 당시 이스라엘에 거주하던 유대인들의 이야기입니다. 바울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버리지 않으셨다고 선포합니다(로마서 11:1).
이스라엘 가운데엔 은혜로 남겨진 자들이 있습니다(로마서 11:5). 이스라엘이 이루지 못한 것들을 이 선택된 자들은 받았습니다(로마서 11:7). 이스라엘의 넘어짐은 하나님을 모르던 열방의 구원을 뜻하는 것입니다(로마서 11:11). 그들의 회복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남 같을 것입니다(로마서 11:12,15).
로마서 9~11장의 전체적인 그림은 오늘날 우리가 유대 민족으로 알고 있는 이들에 대한 것일 때에만 논리가 성립합니다. 이 말씀이 몰몬, 여호와의 증인 혹은 기독시온주의자들이나 어떤 원주 종족에게 속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말씀 전체의 의미가 손실시키고 마는 것입니다. 그러한 관점은 이스라엘에게 주신 하나님의 약속, 그리고 이스라엘을 향한 전도의 목적, 또 마지막 때 이스라엘과 교회의 화해의 의의를 망가뜨릴 것입니다.
이단적 관점
그리도 많은 이단들이 “사라진” 열 지파라고 주장하게 된 것은 그저 우연이 아닙니다. 그러한 관점은 이단에 속한 자들 가운데에도 혼돈을 낳으며, 말씀에 어긋나는 해석입니다. 그와 같은 신학은 우리가 메시아 예슈아의 재림과 관련하여 이스라엘 회복에 대한 예언들을 이해하려 할 때 위험할 뿐 아니라, 현혹적입니다.
- <리바이브 이스라엘>의 칼럼에서 -
번역- 고병현
☞관련기사: < 한국인이 잃어버린 이스라엘의 10지파의 후손? >
알이랑 코리아 제사장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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