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렐루야!
우리팀은 월요일 새벽 2시경에 예루살렘에 도착한 후, 잡힌 일정들이 있었지만,
모든 사들을 뒤로하고, 하나님부터 뵈어야겠다는 생각에, 월요일 오전에 예루살렘 서쪽벽이라 불리는 '통곡의 벽'으로 향했습니다.
'통곡의 벽'에 간절한 마음으로 손을 대고 기도를 하자니, 바로 오른편에 있는 전통 유대교 유대인(검은 모자, 검은 바지, 검은 긴 코트, 긴 수염, 길게 꼬은 구렛나루)이 어찌나 슬피 울며, 통곡을 하는지,, 도저히 기도가 집중이 되지 않았습니다.
어떤 기도를 시도하려 해도, 기도줄이 잡히지 않으니 시간 낭비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해서, "어차피 기도를 못 할 바에, 이사람 기도나 해 주자!"하고 한국어로, 방언으로 축복 기도를 해 주는데, 갑자기 그 사람의 기도가 궁금해졌습니다.
원래, 제가 남의 기도를 궁금해 하거나, 알아보려고 하지는 않는데,,
"도대체 무슨 사연이길래, 하나님에 대한 진정성은 부족하고, 극히 종교적인 유대교 유대인이 이렇게까지 애절하게, 슬프게 기도를 할까?
이 사람이 방언으로 기도하면, 통변을 시도해보겠지만, 히브리어로 기도를 하는 것 같은데, 어떻게 이 사람의 기도를 알 수 있을까?
하나님, 제가 이 사람이 하는 기도와 똑같은 기도를 하게 해 주시옵소서!"
하고 한국어로 기도를 시작했습니다.
말씀의 지식의 은사로 대략 그 사람의 기도 내용과 영적 상태, 육적 상태를 알아볼 수는 있으나, 당시에는 그에 대한 연민이 너무 커서인지, 그런 생각이 나질 않았습니다.
입을 여는데,, 순식간에, 옆의 유대인과 같은 톤, 같은 리듬으로 기도가 나왔습니다.
"하나님~ 나는 이렇게까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스라엘과 예루살렘을 사랑합니다.
내가 얼마나 하나님과 이스라엘과 예루살렘을 사랑하는지, 하나님은 아시지 않습니까?
그런데, 내 인생은 왜 이렇습니까?
나는 왜 이런 삶을 살아야 하는 겁니까?
나는 내 삶을 돌볼 수 없으며, 내 가족을 돌볼 수 없는 불쌍한 사람입니다."라는 기도가 계속해서 반복이 되며, 저 역시 슬프게 울며, 애절하게 기도를 하게 되었습니다.
참, 신기한 일이었습니다. 아마도, 성령께서 그 유대인을 너무 사랑하셔서, 저에게 그런 체험을 하게 하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 유대인이 톤이 올라갈 때, 제 톤이 올라가고, 내려가면 함께 내려가는 등,, 마치 그의 기도 위에 제 기도가 포개진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러면, 성령님은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 싶어하시는지 싶어서, 예언 사역을 할 때처럼 한 번 기도를 해 보았습니다.
"사랑하는 아들아! 내가 나에 대한 니 마음을 안다. 그리고, 내가 너의 그 마음을 이미 받았다.
너는 너의 삶을 걱정하지 마라! 내가 너의 후원자가 될 것이다!
너는 너의 가족을 걱정하지 마라! 내가 너의 가족의 후원자가 될 것이다!
아들아~ 담대하고, 아무 걱정하지 말아라!"
여기까지 기도를 하고 보니, 이가 전통 유대교 유대인이지만, 한 번 성령님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어졌습니다.
'메시아닉 쥬'(예수 믿는 유대인)나 종교성이 없는 유대인들과 대화를 하고, 함께 기도도 해 본적은 많아도,
'전통 유대교 유대인들'과 대화를 해 본적은 한 번도 없었는데(그들은 이방인들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어, 이방인들과 대화를 거의 안 합니다.),
유대인은 '신유 사역'이나 '예언 사역'에 본능적으로 마음이 열려 있다는 것을 우리 메시아닉 교회에서 늘 가르쳐 왔던 터라
담대하게 시도해 보기로 했습니다.
고전 1:22 유대인은 표적을 구하고 헬라인은 지혜를 찾으나
저는 정말 두려움이나 걱정, 근심을 모르는, 극히 담대한 사람인데, ^^;
이번에는 약간 희한한 기대가 되었습니다.
"이 많은 사람들 앞에서,, 혹시, 나한테 침을 뱉거나 욕을 고래고래 하거나 돌을 던지면?" 같은 생각이 들었지만,
메시지를 전했을 때, 그 반응이 너무 궁금하고 기대가 되었고,
또, 성경 말씀대로 전통 유대교 유대인일지라도 '표적'(신유, 예언이나 기적)을 접한 후에, 정말 마음이 열리는 것을 꼭 확인해 보고 싶었습니다.
"성령님, 제가 성도들에게 1시까지 기도를 끝내고 만나자고 했는데,, 만약, 이 사람이 1시에 기도를 끝내면,
성령님의 인도하심인줄 믿고, 제가 성령님의 메시지를 전해보겠습니다."
그런데, 5분 후,, 정확히 1시에 이 유대인이 기도를 끝내면서 발걸음을 돌이키는 것이었습니다.
이미 그의 눈은 눈물로 얼룩져, 부어있었습니다.
어찌나 측은해 보이던지,,,,
그에게 다가가 말을 했습니다.
"방금 제가 당신 옆에서 기도를 했었습니다. 당신을 위해 기도했고, 당신을 축복했습니다.
야훼께서 당신에게 말씀하시길,
'사랑하는 아들아! 내가 나에 대한 니 마음을 안다. 그리고, 내가 너의 그 마음을 이미 받았다.
너는 너의 삶을 걱정하지 마라! 내가 너의 후원자가 될 것이다!
너는 너의 가족을 걱정하지 마라! 내가 너의 가족의 후원자가 될 것이다!
아들아~ 담대하고, 아무 걱정하지 말아라!'라고 하셨습니다."
라고 말하니, 제 손을 잡고 너무나 좋아하면서, 기뻐하셨고,
하늘을 처다 보며, 히브리 말인 것 같은 말로 뭐라 궁시렁 궁시렁하며 좋아했습니다.
자기 사정을 잘 알고 있는 것이 신기해서인지, 그는 저에게 "당신은 뭐하는 사람입니까?"라고 물었습니다.
목사나 선교사라고 말하면, 막 시작된 대화가 끊어질 것이고,, '예수'라는 이름을 꺼낼 단계는 아닌 것 같아서,
"나는 하나님의 사람입니다!(I am a man of God!)"
라고 말하니, 고개를 끄덕이며, "혹시, 유대인입니까?"라고 묻는 것이었습니다.
"아닙니다, 저는 한국 사람입니다!"라고 대답을 했는데, 조금 웃겼습니다.
저는 지극히 동양인처럼 생겼는데, 정말 이 사람이 은혜를 받긴 받은 것 같았습니다.
저를 붙잡고 안 놓아 주며, 어떻게든 이야기를 이어 가 보려고 하는 것을 보고,
모든 인간은 하나님에 대한 절대적인 갈급함을 가진 존재이며,
하나님께서 자기 인생을 어떻게 생각하며, 어떻게 인도하실지에 대해 궁금할 수 밖에 없는 존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들의 눈에, 하찮고 거룩하지 않으며 특별하지 않은 젊은 이방인을 붙잡고, 이렇게까지 늘어지는 것을 보니,,,
참 생각이 깊었고, 하나님을 가장 잘 안다고 자부하지만 속은 비어있는 그들이 측은해 보였습니다.
우리는 다시 악수를 하며, 서로의 이름을 주고 받았습니다. 그는 David(다윗)이었고,
저는 "I am Joshua(저는 여호수아입니다)"라고 말하니,
"Oh~ Yeshua~ Very good name!"
(오~ 예슈아~ 정말 좋은 이름이네요~)
이 부분에서 저는 상당히 놀랐습니다.
'구원', '구원자'라는 뜻을 가진 구약의 '여호수아', '호세아' 이름에서, 신약의 '예수'라는 이름이 나왔는데,
'예수'의 히브리 발음인 '예슈아'를 전통 유대교 유대인 입에서 언급하며, 저와 저의 이름을 좋아하고 반기는 그의 반응을 보니,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유대인은 표적을 구하고, 표적을 원하고, 표적을 통해 열리고, 표적에 약할 수밖에 없도록 창조되었다!
유대인과 교제하고, 전도하는 것이 어렵다고 말하는 것은 '표적'이 아닌, '지혜'나 '다른 것'으로 접근해서다!
혹자는 유대인을 전도하기 위해, 히브리어와 토라를 배워서, 히브리 성경을 가지고 접근을 하는데,
13세에 성인식을 하기 전에 히브리어로 토라를 줄줄 외우는 그런 유대인을 가지고 전도를 하는 것은
마치, 여러분이 한국어를 배워서, 나에게 한국 고전 문학을 가르치는것 만큼이나 어렵고, 어리석은 방법이다!
그렇게 때문에, 우리는 오직 '성령 충만함'과 강력한 '성령의 은사'를 통한, '표적'과 '기사'로 접근을 해야,
닫힌 그들의 마음을 열수 있고, 우리가 원하는 열매를, 영혼 구원을 얻을 수 있다!"
라고, '
메시아닉 예배'에 필리핀 성도들에게 종종 설교를 했었는데, 정말 이런 반응을 접하고 나니,전통 유대교 유대인일지라도 전도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며,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그를 통해 듣게 된, 그의 인생을 짧게 말하면,
아들이 11명이고, 직업은 없고, 성경 공부가 그의 인생이라 했습니다.
가난할 수밖에 없는 인생, 자기 인생과 가족 부양에 대해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인생이었습니다.
그리고, 20살 된 첫째 아들에게 아기가 생겨서, 자기는 할아버지가 되었다는 이야기를 해 주었습니다.
기념으로 사진을 찍자고 제안하니,
"다윗과 여호수아~"라고 하며, 저에게 친근하게 어깨동무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솔직히, 제가 '메시아닉의 교회'의 담임으로 사역을 하고 있어서, 별별 유대인들을 많이 접해보았지만,
전통 유대교 유대인이 이방인에게 이렇게까지 할 수 있다는 것에, 그리고 짧은 대화였지만, '표적'을 접한 후에 그의 반응과 태도에 저는 상당히 놀랐습니다.
저는 훗날 이스라엘에서 유대인들을 대상으로 사역을 해야 하는 사람이라, 이번 이스라엘 방문에는 상당히 보안 유지를 해야 하는 사역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일정을 올리더라도, 아직은 공개하면 안 되는 것들은 언급할 수가 없네요.
어쩔 수 없이,, 이것 빼고, 저것 빼고 나면, 일정이 조금 헐렁하게 느껴질 것입니다.
그래서, 계속되는 올리게 될 이스라엘 일정의 글을 읽으시는 회원님들은
"아니, 그냥 성지순례인가? 일정이 좀 헐렁한데?"라고 생각이 드시더라도, 절대 오해는 하지 말아 주시길 부탁드리며,
계속해서 관심과 사랑으로 기도해 주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부탁드립니다.
하도 제가 중요한 사역을 하기에,
저와 우리 사역에 대해 거짓말과 말 부풀리기로 공격을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해서, 사진을 올려 봅니다. ^^
p.s) 이 '다윗'이라는 전통 유대교 유대인의 집 전화와 핸드폰 전화를 받았습니다.
지금은 바빠서 연락을 못하 지만, 며칠 후에 전화를 해 볼 생각입니다. 그리고 예수를 전해 볼 생각입니다.
아마, 저와 제가 전한 메세지에 대해 많이 생각을 해 보았을 것이고, 저를 만나고 싶어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는 번화가 있어도, 저는 이스라엘 번호가 없으니, 그가 저를 보고자 애타게 기다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윗이 저를 보고 싶도록, 그리고 만날 수 있도록, 만나서 예수를 전할수 있도록, 그가 듣고 영접할 수 있도록,
유대인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심정을 가지고,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제가 그에게 연락을 하기 전까지,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어떤 작업을 해 놓으시리라 믿습니다.
어제 밤(수), 메시아닉 그룹의 리더와 미팅을 가졌고, 우리의 사역 내용과 이스라엘 방문 목적을 설명했습니다.
긴급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제가 그 그룹에서 설교를 하고, 우리 사역과 강력한 연결이 이루어지도록, 뜨겁게 방언으로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자세한 내용을 모르시는 분들은, 아래 주소를 클릭하세요~
클릭 -> http://cafe.daum.net/lham/LhQV/13
http://cafe.daum.net/lham/LhQV/16
'좋은간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기독영화 모음집 (0) | 2012.02.14 |
---|---|
[스크랩] 설교 요약(315편)-최장환 목사 (0) | 2012.01.30 |
[스크랩] ☆연예인 간증모음 (0) | 2011.12.19 |
[스크랩] 한국 초기 선교사들의 소개 및 업적 (0) | 2011.11.16 |
[스크랩] 26년 교사생활 접고 47세에 아프리카로*김용애 (1) (0) | 2011.11.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