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나쁜신앙)

[스크랩] 감신대, 신천지의 타겟되었나?

수호천사1 2011. 10. 5. 13:40

 감신대, 신천지의 타겟되었나?
감리교신학대학교 교내에 들어와 전단지 나눠주다 학생들에게 쫓겨나

신천지가 더욱 대담한 방법으로 포교활동을 펼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청되고 있다. 그동안 ‘산 옮기기 전략’으로 은밀하게 교회를 접수(?)하던 방식과 신천지임을 숨기고 정식 신학생이 되는 등의 방법을 넘어서 기성교회의 담임목사를 직접 찾아가는 대담성도 넘어서더니 최근에는 신학대학교 교내에까지 침투하여 미래의 교회지도자들을 대상으로 포교하는 전략까지도 불사하는 지경에 이르고 있다. 서울 서대문구 냉천동의 감리교신학대학교도 신천지의 타겟이 되었다.



▲ 신천지추수꾼들과 실랑이를 벌이고 있는 감신대총학생회장 최선 군(가운데 가방맨 이)과 학생들. 좌측 양복입고 뒷모습만 보이는 남자와 우산을 받쳐든 여성 3인이 학교에 진입했던 추수꾼들이다.

19일 오후 4시경 신천지 추수꾼들이 서울 냉천동의 감리교신학대학교 교내에 들어가 자신들의 집회를 알리는 전단지를 나눠주다가 학생들에 의해 쫓겨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감신대 총학생회장인 최선군에 전언에 의하면 신천지 추수꾼 4명이 학교안으로 들어오자 마자 100주년 기념관, 채플, 대학원 건물 앞 등 사방으로 흩어져 ‘새 언약의 말씀 대성회’라는 제목의 신천지 강의를 알리는 전단지를 학생들에게 나눠주었다고 한다.

처음엔 단순한 성경공부인줄 알았던 학생들은 전단지를 통해 이들이 신천지임을 알고 배포된 전단지를 회수하여 되돌려 주면서 학교에서 나가줄 것을 요구했다.

추수꾼들은 “같은 기독교인데 왜 그러느냐”며 저항했지만 결국 학생들에 의해 교문밖으로 쫓겨 나갔다. 이과정에서 추수꾼들은 “이야기좀 들어보라”며 학생들과의 대화를 시도했으며 몇몇 대화에 응한 학생들과 추수꾼 사이에 고성이 오가는 언쟁이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교문밖으로 쫓겨난 추수꾼들은 학교를 떠나지 않고 이번엔 교문 바로 앞에서 전단지를 나눠주려 했다고 한다. "학교밖이니 괜찮지 않느냐"는 논리였다. 이에 최군은 “우리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려는 게 아니냐. 다른데 가서 하라”며 교문앞에서의 전단지배포행위를 허락하지 않았다. 이렇게 벌어진 실랑이는 교문을 조금 벗어난 지점으로 옮겨가면서 까지 한시간 가까이 이어졌다.



▲ 신천지 추수꾼이 감신내 교내에서 배포하던 전단지를 들어 보이는 총학생회장 최선 군.


신천지 대책 강구하겠다.

감신대 총학생회측은 초유의 교내 신천지침투사건을 겪고 “이런 일은 처음이다. 이젠 감신대가 신천지의 타겟이 되고 있나보다”며 어이가 없다는 반응이다. 최군은 "이들이 내일도 올것 같다"면서 이번 사건이 일회성이 아닐 수 있음을 경계했다.

최군은 ‘신천지 출입금지’를 알리는 현수막을 내일 당장 정문에 걸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신천지 피해를 막기 위한 교육과 홍보를 해나갈 계획이라고도 했다.

학교측도 이번 사건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왕대일 교수(구약학. 신대원장)는 “교수들과 협의하여 신천지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하고 대처법을 교육하는 등의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신학생으로 위장입학하는 추수꾼들을 원천적으로 막기위한 방안도 함께 연구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 교문밖에서도 한시간 가까이 실랑이가 벌어졌다. 양복입은 이가 신천지 추수꾼



▲ 사건 다음날 감신대 주차장쪽 담에 신천지 출입을 금지하는 현수막이 걸렸다.

 통일교 4대 성인들까지 통일?
예수·석가·공자 영적 결혼식 주관했던 통일교, 4대 종교 성인상·상징물 제막식



▲ 통일교가 15일 서울 용산 통일교세계본부에서 4대 종교 성인상과 상징물 제막식을 열었다. 이를 두고 통일교가 범종교적으로 활동 틀을 넓혀 활로를 찾기 위한 포석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사진 제공 조현)

통일교가 15일 오전 10시 서울 용산에 있는 통일교세계본부교회에서 세계 4대 종교인 기독교, 불교, 유교, 이슬람교를 대표하는 성인상 및 상징물 제막식을 했다.

제막식엔 통일교 교주인 문선명(91) 총재의 막내아들인 문형진(32) 통일교 세계회장을 비롯해 미국종교지도자협의회(ACLC) 회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제막식으로 기독교의 예수 그리스도와 불교의 석가모니, 유교의 공자, 이슬람교의 코란 동상이 통일교본부교회 내에 나란히 서게 됐다. 각 동상은 길이 4.2m, 높이 2.3m, 폭 1.4m이고, 무게는 500kg에 달한다.



▲ 통일교세계본부가 소장한 4대 종교 성인과 상징물 그림. (사진 제공 조현)

통일교 측은 "이 상징물은 통일교 창시자인 문선명 총재의 초종교, 초교파 평화 이상 실현의 일환으로 통일교 세계본부교회가 모든 종교인이 소통하고 화합하는 세계 평화 성전으로 한 발 더 나가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4대 종교 상징물 제막식은 기독교라는 이름으로는 자리 잡으려고 애쓰던 통일교가 더 이상 기독교 틀 안에서 활동 공간을 확보하기 어렵게 되자 범종교적으로 활동의 틀을 넓혀서 활로를 찾기 위한 포석으로 관측된다. 통일교는 애초 1954년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를 출범해 활동하다 국내 기독교로부터 이단 시비가 끊이지 않자 1994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으로 조직명을 변경했다가 지난해부터 '통일교'란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 문선명 총재의 후계자로 임명된 막내아들 문형진 회장은 불교와 가톨릭 등 이웃 종교들에게 친화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 사진은 세계통일교회 예배당에서 문 교주 부부의 영상 아래에 서 있는 문형진 통일교 세계회장 부부. (사진 제공 조현)

3년 전 문 교주의 후계자로 임명된 막내아들 문형진 회장은 미국 하버드대 철학과와 하버드신학대학원을 마치고, 불교 고승들을 찾아다니며 배우는 등 불교와 가톨릭 등 이웃 종교들에게 친화적인 행보를 보여 왔다.

종교와 인종, 민족을 넘어선 평화를 이루자는 슬로건을 내걸고 대규모 국제 합동결혼식을 주관해 왔던 문 교주는 독신녀들을 예수와 석가모니, 공자의 배우자로 맺어준 바 있다. 이는 통일교에서 하느님, 메시아, 참부모님으로 여겨지는 문 교주가 4대 성인보다 오히려 위에 있음을 암시한 행위로 볼 수 있다.



▲ 통일교는 국제 합동결혼식을 열어 독신녀들을 예수, 석가모니, 공자의 배우자로 맺어준 바 있다. 이는 문선명 교주가 4대 성인보다 높은 위치에 있음을 암시한 행위로 보여진다. 사진은 지난 1997년 미국에서 국제 합동결혼식을 주례하고 있는 문 교주 부부. (사진 제공 조현)

이에 대해 통일교 안호열 대외협력실장은 "초종교적 활동을 해온 문 총재가 성인들과 짝을 맺어준 것은 영적인 결합을 위한 상징적인 의미"라며 "여러 성인들이 이 땅에 왔지만 이기심의 극대화로 종교 간 갈등이 깊어지고 평화가 실현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종교와 인종을 넘어서 평화를 이룬다는 전략의 일환으로 합동결혼식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 / <한겨레신문> 종교 전문 기자

출처 : ╋예수가좋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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