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번영을 누렸던 왕조가 여로보암 때였습니다. 여로보암은 주변 영토를 확장하고 가장 경제적으로 정치적으로도 안정적인 나라를 세웠습니다. 이런 시대에 남 유다의 조그만 마을 드고아에서 목장을 하고 있던 아모스가 하나님의 명을 따라 북 이스라엘에 가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내용이 아모스 선지서입니다.
아모스의 형편과 처지를 논하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흐릴 수 있어서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이 아모스 선지자를 대하는 북 이스라엘의 상황과 그들의 태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아모스는 이스라엘의 주변국들이 서너가지 죄로 인하여 벌을 받을 것이라고 예언을 합니다. 하물며 예루살렘에 성전이 있는 남유다에 대해서도 동일한 예언을 합니다. 그 소리를 들은 이스라엘은 고개를 끄덕이며 "참 잘되었다"라고 환호하였을 것입니다. 현재 주변의 나라에서 자연재해를 만나면 "하나님께서 믿지 않는 자들에게 벌을 내리신 것이다!"며 환호하는 자들과 별반 다를바 없었을 것입니다.
몇 몇 나라를 거론하던 아모스가 이제는 이스라엘에게 "너희들도 똑 같이 서너가지 죄 때문에 하나님의 진노를 피하지 못할 것이다."고 선언합니다. 힘없는 자들을 억압하고 연약한 자들에게 공명정대하지 못했습니다.(암2:7) 가난한 자들, 먹을 것이 없어 옷까지 저당 잡혀야 하는 사람들의 옷을 취하고 그 곳에서 포도주를 마시며 즐거워하고 있습니다. 아마 십일조나 제물로 받은 것을 빌려주고 이식을 취했나 봅니다.(8절)
최저임금이 시간당 4580원 이라고 합니다. 하루 8시간 일해도 4만원도 받을 수 없습니다. 한달 기껏해야 백만원도 안됩니다. 이 돈으로 가족들을 거느리고 살라고 하면서 자신들은 한끼 식사로 그 보다 더 많은 돈을 쓰는 나라가 바로 우리 나라입니다. 저당 잡은 옷 위에서 포도주를 마시며 연락을 누리는 곳이 바로 이 나라입니다.
이런 현실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나라라며 이것을 위해 이 기득권을 지키기위해 기독당을 만든 사람들이 바로 목사들입니다.
이들이 너무나 신앙심이 좋아 아침마다 희생제물을 드리고 3일마다 십일조를 드렸습니다.(4:4) 아마 이 정도면 십의 6조를 드리고 날마다 감사헌금을 드렸나 봅니다. 지금 교회에서 헌금 많이 하는 사람을 신앙심이 좋은 사람으로 하나님께 은혜를 많이 받는다고 합니다. 이들이 신앙심을 과시하기위해 그렇게 했는지 알 수 없지만 이렇게 하는 것이 오히려 죄를 더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들은 수은제와 낙헌제 드리는 것을 기뻐한다고 했습니다.(4:5) 정의를 쓴 쑥으로 바꾸며 공의를 땅에 던지는 자들이라고 합니다.(4:7) 힘있는 자들에게는 뇌물을 먹였다고 해도 수사에 의미가 없다며 듣는 척도 않고 마음에 안드는 자들은 서로가 뇌물이 아니라고 해도 잡아가두는 일이 그 때도 있었나 봅니다.
헌법위원회와 재판부에서는 수천만원이 오가고 지나가던 소가 웃을 헌법 해석과 재판을 하고 설교중에는 "돈돈돈 돈의 돈돈 악마의 금전" 노래를 부르며 돈들어 오기만을 노래하는 맘몬 제사장들이 판치고 있습니다.
이런 이스라엘이 철저하게 멸망할 것이라는 것을 선포하는 아모스에게 속칭 제사장 아마샤는 이렇게 말합니다.
"선견자야 너는 유다 땅으로 도망하여 가서 거기에서나 떡을 먹으며 거기에서나 예언하고 다시는 벧엘에서 예언하지 말라 이는 왕의 성소요 나라의 궁궐임이니라"(7:13)
여기는 제사도 잘 드리고 나라는 번창하고 있으니 너는 지질이도 못사는 유다 땅에나 가서 예언하라고 조롱하고 있습니다. 교회의 회개를 요구하고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으로 돌이켜 정화되기를 주장하는 하나님의 사람들을 향해 이단과 안티로 조롱하며 핍박하는 지금의 목사들과 차이가 없습니다.
이들을 향해 "보라 주 여호와의 눈이 범죄한 나라를 주목하노니 내가 그것을 지면에서 멸하리라"(9:8) 말씀하십니다. 멸망이 가까운 한국교회가 이 소리에 귀를 기울일지 아마샤의 길을 갈지 안타까운 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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