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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십자가에 계시된 하나님의 의

수호천사1 2011. 4. 19. 13:57

십자가에 계시된 하나님의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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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에 하나님의 의가 계시되었다고 하는 것은 어떤 뜻이겠습니까? 세상의 눈으로 본다면 십자가라는 자체가 죄인으로 판단된 사람을 집행하는 형틀입니다. 그런 점으로 본다면 십자가로는 인간의 죄와 판단이 드러나는 것이라고 할 것입니다. 그 판단이 옳았던 글렀던 인간의 죄는 보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거기에 의가 드러난다면, 그것도 하나님의 의가 드러난다고 한다면 반전의 내용이 없이는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

십자가를 인간이 저지른 사건으로만 본다면 그런 반전은 있을 수 없습니다. 그러기에 예수님에 초점을 맞추어 십자가를 보아야 합니다. 예수님이 인간의 죄와 대결을 하였을 때 보일 수 있는 것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는 그것을 피하는 것입니다. 피한다는 것은 인간의 죄와 타협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둘째는 인간의 죄를 없애는 것입니다. 죄를 처벌하여 버린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셋째는 인간의 죄와 대결하여 승리하는 것입니다. 그럴 경우 인간의 죄와 타협하는 것도 죄를 처벌하는 것도 아닙니다. 죄를 그대로 두면서 그 죄를 맞아 죽음으로 승리하는 것입니다.

첫째 경우는 예수님으로 드러나는 의는 굴절되어 버립니다. 둘째 경우는 예수님으로 드러나는 의는 심판의 의가 되지 구속의 의가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셋째 경우에는 예수님으로 드러난 의가 구속의 의로 드러납니다. 예수님으로 의가 드러나지만 죄를 정죄함으로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 예수님으로 드러나는 의는 인간의 죄를 간과함으로 드러나는 것입니다. 인간의 죄는 간과하지만 의는 보이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 의가 곧 하나님의 의입니다.

십자가로 이끌어가는 것은 인간의 죄라기보다 하나님의 의입니다. 하나님의 의가 드러나가 때문에 십자가의 사건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인간의 죄가 결정한 것 같지만 드러나는 것은 하나님의 의입니다. 그러니 하나님의 의에 따라 십자가의 뜻을 살펴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인간의 죄 가운데 십자가가 하나님의 의를 보인다고 할 때 그 의는 의를 이루어 가는 의라는 것입니다. 의를 이룬다는 것은 죄를 정죄하는 심판으로 의를 보이는 것과는 달라 의롭게 하여 간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의가 드러날 때 보이게 된 인간의 죄에 대하여 용서하는 힘을 보게 됨으로 의는 의롭게 하여가는 의라는 것입니다.

죄를 용서함으로 의롭게 하는 의로 드러난다는 점에서 십자가로 드러난 하나님의 의는 구속의 의라고 하게 되는 것입니다. 구약에서 보게 되는 죄인을 정죄하는 의와는 구별된 것입니다. 죄인을 징벌함으로 보이는 하나님의 분노의 의가 아니라 죄인에게 처형당함으로 보이는 하나님의 용서의 의라는 것입니다.

십자가에 하나님의 의가 계시되었다는 것은 구약의 시각으로는 읽기 어려운 것입니다. 따라서 십자가에 하나님의 의가 계시되었다고 본다면 하나님의 의는 구약의 시각으로 보게 되는 심판의 의가 아니게 됩니다. 구속의 의라는 새로운 의의 내용이 십자가로 계시된다는 것입니다. 그런 의가 구속하는 삶을 세워가는 것입니다

출처 : 창골산 봉서방
글쓴이 : 봉서방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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