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나쁜신앙)

[스크랩] 용어를 없애려는 천주교 주교단의 결정

수호천사1 2011. 2. 12. 13:28

 

2007년부터 갑자기 천주교인들이 '천주교도 기독교다. 기독교는 기독교가 아니다'라는 주장을 들고 나와서 기독교인들을 당혹스럽게 했다. 주교회의에서 천주교의 명칭에 대해 새로운 해석과 적용지침을 만들었고, 천주교 언론과 성당에서 그것을 가르쳤기 때문에 천주교인들은 한국의 기독교란 대명사가 자기들의 것이라는 것에 자부심을 느꼈는지 적극 '천주교가 기독교'라고 홍보에 열을 올렸기 때문이다.

 

천주교 용어집에는 천주교가 중국을 거쳐왔기 때문에 '기독교란 발음이 중국어 표기이기 때문에 천주교는 기독교'란 알듯모를 듯한 논리를 펴고 있다.  여기까지는 기독교인들도 그냥 넘어갈 법 했다.

 

그런데, 천주교에서 '기독교를 기독교라 부르지말고 프로테스탄트(저항자)라 부르라', "예우가 필요할 때에는 개신교"라고 부르고 '기독교'라고는 절대 부르지 말라는 등의 오만한 지시가 문제의 소지가 있게 된 것이다. 더 나아가 주교회의는 '기독교는 특정종파를 지칭하게 되었으므로 기독교란 단어를 쓰지말고 '그리스도교'란 단어를 쓰도록 천주교인들에게 지침을 내리고 있다.

 

결론은, 천주교에서 적극 사용할 의사가 없는 한국에서는 대명사가 되어버린 기독교란 명칭을 없애겠다는 의지의 표명에 다름이 아닌 것이다. 이것이 "천주교인들의 천주교가 기독교"란 억지주장에 대해 기독교인들이 좋지 않게 볼 수 밖에 없는 이유이다.

 

 

위의 천주교용어집에서 <'천주'라는 단어는 중국에서 전래가 되었으므로 한자표기이고, 그래서 '기독'이란 것도 한자표기이니 천주교가 먼저 전래되었으니 천주교 것이다> 라는 논리를 펴고 있지만, 실제로 '천주, 천주교'라는 단어는 일본의 선교사가 정립한 것을 중국의 마테오리치가 수용해서 사용한 단어임을 천주교 역사학자는 알려주고 있다. 일본식 표기인 것이다.

 

 

일본의 천주교 역사는 임진왜란때 왜장인 고니시 유키나가는 종군신부를 데리고 조선땅을 밟았을 정도로 아시아에서 깊다. 임진왜란때 일본에 포로로 끌려간 이들중에 천주교 개종자가 있었다는 것을 한국 천주교의 기원으로 삼을 정도로 이웃나라 일본의 천주교는 조선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위의 '기리시단'이라는 일본의 천주교를 소개하는 말이 있는데, 이것은 크리스챤(Chritian)의 불어 발음인 크리티앙의 일본식 표기법이라고 한다. 이것이 조선의 천주교에 와서는 그리스당이 된다. 일본의 '단'을 당파 문화 때문인지 조선은 '黨'으로 표현해서 '그리스당'이라고 불렀다고 고려대 조광 교수는 말하고 있다.

 

 

 

내가 볼때 천주교인들이 사용한 용어에서 '기독'에 가장 근접했다고 볼 수 있는 천주교를  '그리스당'이라고 부른 것은 크리스찬의 일본어 발음인 '기리시당切利支丹'의 한국식표현임을 생각하면 붓다를 믿는 종교명을 불교라 했던것처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종교>란 의미의 기독교基督'의 사용과는 큰 차이가 있음을 발견할 수 있게 된다. 

 

천주교는 중국에서 전파되었기 때문에 '기독교'라고 하지만, 조선내 초기 기독교 지도자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종교란 의미의 '기독교'란 의미를 정립한 것이고, 천주교는 '천주교의 교명의 중국전래설'을 근거로 내세우지만, 실제 천주교의 호칭등은 '일본것'을 갖다쓴 것이다. 이런 주장을 하는 사람이 그러면 천주교에 대해서 반골이냐 하면 그렇지 않다.

 

 

 

천주교신자인 조광 이냐시오 교수가 천주교의 역사를 살피면서 '예수교나 기독교란' 표현을 쓸 수 있는 여지가 있었는데 '예수교'란 명칭을 포기하고 천주교가 정착되었고, 이제는 기독교란 용어가 주도권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을 안타까워하면 쓴글의 내용인 것이다. 이글 때문에 천주교 주교회에서 '천주교도 기독교다'라는 논리를 만들게 된 것이다. 그러니 위의 천주교, 천주, 그리스당이라는 천주교 초기의 명칭들이 일본의 영향이었다는 글은 fact에 근거한 글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천주교 주교회의에서 확정한 '천주교도 기독교다'라는 배경논리의 설명은 원저자인 조광 교수의 역사적 사실 주장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한발 더 나아가 천주교 주교회는 기독교라는 용어의 말살을 기획하는 것도 보게 된다. 이것은 조광 이냐시오 교수의 태도와는 큰 차이이다.

 

즉, 조광 이냐시오 교수는 중국어로 된 책을 번역하면서 '예수 그리스도를 야소 기독'으로 번역했기 때문에 '기독'이란 단어를 쓸 수도 있지 않았겠는가 하는 희박한 근거에 대한 아쉬움에 지나지 않았던 것을 천주교 주교회는 '기독교가 중국식 발음이기 때문에 천주교도 기독교다'라는 전혀 엉뚱한 논리를 만들어 낸 것이다.

 

기독교와 천주교를 거의 동격으로 생각하고 하나님이 나를 만나주신 후에 친한 친구도 있고 심정적으로 호감이 가던 성당에 가려고 했었던 적이 있다. 그러나 점차로 알게 될수록 기독교와 천주교는 상당한 차이가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종교개혁 사건은 천주교의 개혁을 촉진했던 계기였고, 이로 인해 교황도 사과를 하기도 했지만, 실제로는 천주교는 그들의 절대성을 포기하고 있지 않고 이런 태도를 천주교에서 종종 보게 된다. 이런 태도는 종교개혁에 대한 교황이었던 아드리안 6세를 비롯한 다수의 천주교 요인들의 종교개혁에 대한 순수성에 대한 평가와는 큰 차이가 있는 것이다.

 

천주교의 생명력은 1,500여년을 하나의 조직체의 역사성이라고 할 수 있다. 가령, 교황청이 없어진다는 것은 천주교의 정체성의 큰부분을 상실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인식될 정도로 유럽에서 오랜기간 왕조와 정권과 문화와 사상과 조류가 바뀌는 동안 로마제국 시대에 만들어진 "황제" 라는 칭호를 아직도 쓰고 있는 유일한 기관으로 놀라운 적응력을 보여주며 존속해 왔다. 그러다보니 천주교 조직의 권위가 성경말씀 위에 서기도 해서 지금의 천주교인들은 성경말씀보다 사제(교황)의 권위가 더 크다고 배운다. 종교조직이 되어버린 것이다.

 

이부분이 기독교와 천주교의 큰 차이이다. 종교개혁에서 비롯된 기독교는 AD. 30년경으로의 회귀를 주장했고, 신약성경에 나와있는 '지역교회'의 모델을 이상적 모델로 평등한 관계성을 추구하고 있다. 절대권력은 절대 부패한다는 명제와 같이 천주교와 같은 단일조직체를 거부했기 때문에 자생적으로 일어난 이 그룹들은 '성경말씀'을 행동강령으로 하게 되었다. 성경말씀으로 건강성을 평가하다 보니 지지고 볶고 싸우기도 하고 도토리 키재기도 하는데, 그런 견제와 균형의 원리가 작동해서 500여년이 다되도록 절대교회권력은 등장하지 않고 있다. 말씀을 전통보다 우선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과거의 카톨릭의 여러 의식등이 더욱 떨어져 나가면서 '말씀중심신앙'으로 슬림화되어온 경향이 있다.

 

 

 

 

최근에 "천주교는 기독교다. 기독교는 기독교라는 명칭을 쓰지말라"는 주장이 카톨릭교인들을 통해 활발히 유포되고 있다. 기독교인이 18%밖에 안되니 언젠가는 그논리가 진실인양 인식될 날이 올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알거는 알고 넘어가자. 전래역사가 150년이라는 천주교가 왜 난데없이 21세기에 들어서 "천주교가 기독교다"라는 주장을 들고 나온 것일까? 그것은 고려대 역사학 교수인 조광교수의 글을 통해 인사이트를 얻었기 때문이다. 조 교수의 귀납법적인 글을 결론부터 보는 게 이해에 도움이 되겠다. 

 

 

천주교가 '예수교"라는 말을 포기한 것을 고백한다(기독교라고는 부른적도 없다). "예수 = 그리스도, 그리스도 = 기독, 천주교도 예수교라고 한적이 있으니 기독교라고도 할수 있다"는 식의 천주교측의 주장을 백번 양보해서 수용한다 해도, '그들은 사용을 포기'하지 않았던가?  

 

반면 기독교는 "기독교장로회, 예수교장로회"등 교단명으로 보아 알듯이, 한국에 들어온 다수의 교파가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하는 종교라는 의미로 '예수교, 기독교"라는 종교명을 일관되게 사용해온 것이다. 그래서 초기 천주교도 예수를 중시했다는 것을 '논증'하려고 하는 노력이 안스럽게 보이기도 한다. "천주교는 예수도 중시했었다"  논증해야만 하는 현실이 이미 논쟁의 종말을 알려주는 것 아닐까?

 

책을 번역하면서 '예수 그리스도'를 야소 기독이라고 번역했기 때문에 기독교라 부를 여지를 남겼다????? 명칭을 번역 안하고 공란으로 넘어가는 것이 정상일 수도 있었다는 말인가? 확정적인 근거라 말하기는 부끄러운지 '부를 수 있는 여지를 남겼다'고 슬그머니 넘어는 모습이 안스럽니다. 그런데, 멋모르는 천주교인들은 '바득바득' 우긴다는 점이다. 안습이다.

 

'천주교'라는 단어를 우리는 교과서에서 중국에서 전래된 것이라고 알고 있지만, 일본에서 정립된 단어라고 소개하는 것이 이채롭다. 중국의 마태오 리치는 일본 선교사가 정립한 <천주, 천주교>라는 단어를 수용해서 사용한 것이다. 일본은 카톨릭이 일찍 전래되어 임진왜란때 고니시 유키나가는 종군신부를 데리고 조선땅을 밟았다. 이것을 가지고 순복음교회 아줌마 상담원에게 '고니시 유키나가'는 기독교인이니 천국갔을까요? 라는 식으로 낚은 안티자료도 만들어진 것이다. 카톨릭을 잘아는 사람의 소행이었던 것이다.

 

카톨릭에서는 '그리스도'의 음독이 '기리사독'이기 때문에 '천주교 = 기독교'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천주교의 종교명은 일본의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스스로 인정하면서 '기독교'라는 단어는 그리스도를 중국어로 발음한 것의 표기법이니 어쩌구저쩌구 사람들의 정신을 홀려가면 결론은 천주교 거다라는 식으로 우기는 것일까? 천주교는 일본의 영향을 받은 것을 배제하고 중국에 영향을 받았다고 말하고 싶은 것인가? 일본이 한국에 문물을 전래받지 않고 중국에서 직접 받았다고 말하고 싶은 것처럼?

 

'기독교, 예수교'라는 말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종교라는 의미이다. 불교 붓다를 믿는 종교식으로 한국인의 정서에 있는 종교명 시스템이다.  위글에 인정하듯이 천주교는 '성부 하나님'에 초점을 맞추어서 시작되었기에 이제 천주교도 기독교라는 논리를 전개자하자니 '천주라는 단어에는 성부,성자,성령' 포함된 말이다는 신학적 개념으로 두리뭉실 넘어간다. 150년전에 민초들에게 그런 신학적 개념이 이해가 될까? 지금도 이해하지 못하는 신비를? 민초들은 각각을 구분해서 이해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증거가 있는데, 오히려 위와 같은 신학적 변명이 천주교의 '예수교'라는 명칭을 사용할 수 있다는 근거를 약하게 하는 것이다.

 

나도 별로 맘에 탐탐치 않은 한국의 기독당은 2008년에 만들어진줄 알았더니 150년전에 카톨릭이 만든 어원이라고 한다. 한국 기독당의 명칭도 조만간 카톨릭이 정정요구할지 모르겠다. 재밌겠네~

실제로는 위글에서 조교수가 말하는 대로 일본에서 사용되던 '기리시당'을 '천주교'라는 용어와

함께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

 

 

조교수님의 결론은 이거다. 초기의 여러가지 용어의 혼재 가운데에서 일본에서 전래된 '천주교, 그리스당'이라는 말이 많이 쓰였고, 대세는 '천주교'로 굳혀져서 공식명칭화 하였다는 것이다. (기독교의 왕성한 성장으로) '기독교'가 대표종교명으로 인식돠는 상황에서 과거에 '예수교'라는 명칭을 포기한 것은 안타까운 현실이다. 라는 만시지탄의 감이다.

 

천주교의 종교명은 일본의 천주교, 기리시당에서 전래되었음을 조교수도 인정하고 있지 않은까? 기독교의 '기독基督'과 천주교의 '기리시당切利支丹'은 기원이 분명히 틀리다. 그러니 이제 억지주장 그만하자.

 

위의 조광 교수의 글도 사실 '기독교라는 단어는 천주교 거다'라는 주장이 아님을 알 수 있을 것이다. '포기한 것이 아쉽다'라는 것이다. 그런 아쉬움에 천주교측에서  '우리도 기독교라는 명칭을 같이 쓰자'라고 한다면, Christianity라는 영어를 한국어로 번역해서 쓴다는 관점에서 기독교인들이 수용하지 못할 것도 아니었다. 카톨릭은 기독교를 사제로부터 은택을 받지 못하는 저주받은 족속, '카톨릭의 이단'으로 간주하고 기독교를 부정하지만 기독교는 기독교이단보다는 카톨릭에 대해서는 그안에도 구원얻을 그리스도인이 있다는 식으로 관대하게 접근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천주교가 '기독교란 명칭의 소유권'을 주장하는 것은 일본의 "독도는 일본거"라는 식의 억지주장과 별로 다르지 않다.  정식 지침으로 각 성당에 내려보내고, 천주교인들을 교육시키라고 한 내용인즉

 

1. 기독교 명칭은 그리스도의 중국어 독음 '기리사독'에서 비롯된 것이다.

2. 천주교는 기독교가 아니라고 알고 있으나, 천주교도 그리스도를 주로 모시므로 기독교라 할 수 있다.

3. 기독교는 그리스도를 주로 모시는 종교의 한종파를 대표하는 명칭이 되었으므로 기독교라는 명칭보다 그리스도교라는 것이 쓰는 것이 좋겠다.

4. 앞으로 그리스도를 주로 하는 종교의 명은 '기독교가 아니라 그리스도교'라 부르고, 기독교로 불리는 프로테스탄트측을 부를 때는 '프로테스탄트, 개신교'라고만 불러라.

 

이런 천주교측의 지침을 역사적 배경, 종교적 배경도 모른체 앵무새처럼 되뇌이며, 인터넷에서 글 올리, 대단한 진리를 발견한 모양 친구들에게 '카톨릭이 기독교고, 너희는 프로테스탄트야'라고 바득바득 주장하는 천주교인들을 보면 헛웃음이 나올뿐이다.

 

어제도 친한 형님에게 갑자기 이런소리를 듣고 기분이 묘했다. 그냥 '그리스도교야'라고 하든가, 왜 쓰지도 않겠다는 용어인 '기독교'라고들 우기는지...이런 천주교의 행태에 대해 안티분이 한 말 되뇌이기 바란다. 그런것도 한두번이지 매번 이런식이면 곤란하다.

 

 

http://www.cataegu.ac.kr/catholic/(한국의 천주교)

포털에 '기독교'라고 쳐서 나오는 천주교 사이트가 있을까?

천주교의 주요 사이트명은 역시 '천주교'이다. 쓰지도 않을 '기독교' 명칭을 뺏어가려는

카톨릭의 노력은 무서워~ 창씨개명을 스스로 하고, 기독교에도 강요하니...

 

 

기독교와 천주교는 교인들 개개인의 차이에서는 발견하기 어려운 근본적 차이를 내포하는 쪽으로 서로의 길을 걸어왔다. '헨리 나우웬' 신부처럼 기독교인들에게도 사랑받는 신부님이 있고, 기독교 전도사를 모임에 모시고 성경말씀과 복음성가를 배우는 천주교인들이 있는 개인적 차원을 떠나 종교적 관점에서는 "기독교가 천주교에서 파생되었다느니, 기독교인들은 천주교에 다시 돌아와야 할 사람들"이라느니의 천주교 논리가 적절치 않은 이유이다. 천주교도 기독교에 대해서는 라이벌의식으로 왜곡하거나 폄하하려 하지 말고 타종교 보듯이 그대로 천주교인들을 교육시켜 주었으면 하는 이유이다.


출처 : 창골산 봉서방
글쓴이 : 행복100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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