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학

[스크랩] 당신의 교회는 행복한가?

수호천사1 2011. 2. 12. 13:22

당신의 교회는 행복한가?

 

      얼마 전 KBS TV에서 ‘행복해지는 법’에 대해 방영한 내용이다. 미국 일리노이 주립대학 에드 디너 심리학 교수가 '월드 폴'이라는 세계 여론조사기관을 통해 세계의 소득 상위 40개국을 대상으로 행복도를 조사했다. 그 결과 한국은 39위로 나타났다.디너 교수는 한국 사람들이 소득에 비해 행복을 느끼지 못하는 원인으로 특별히 두 가지의 삶의 방식을 들었다. 한 가지는 돈을 중요시하기 때문이고 또 한 가지는 다른 사람과의 비교의식 때문이라고 했다.

 

     수입이 적을지라도 자신이 좋아하는 직업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돈을 보고서 직업을 선택하니 만족이 떨어지고 행복도가 떨어진다는 것이다. 또한 만족할 만한 상황이나 여건임에도 끊임없이 다른 사람과 비교하고 경쟁하니 행복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강남대의 한 교수 역시 남이 나를 어떻게 볼까에 신경을 쓰고 살기 때문에 만족과 행복을 느끼지 못한다고 했다.

 

     전에 큰 승용차를 몰고 다니다가 마티즈로 교체하여 타고 다니는 한 운전자는 전에 타고 다닌 큰 차에 비해 아무런 불편함이 없지만 끼어들기를 할 때도 다른 차들이 예전에 비해 잘 허락하지 않은 것 같고, 사람들이 무시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고 했다.

 

    여론 조사결과 행복도 1위를 차지한 나라는 덴마크였다. 덴마크는 이번 여론 조사에서뿐 아니라 거의 매년 행복도 1위를 차지하는 나라이다. 그렇다면 무엇이 그들로 하여금 행복도 1위를 차지하게 한 것일까? 디너 교수는 역시 삶의 방식에서 그 원인을 찾고 있다. 두 가지의 삶의 방식을 들고 있다. 한 가지는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고 경쟁적이지 않다는 점이고 또 한 가지는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한다는 점이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행복을 느끼지 못하는 원인과 정반대의 원인이 아닌가.

 

    덴마크는 시험등수가 없다. 자신의 강점이 무엇이냐를 찾아 공부시킬 뿐이다. 실업계를 나온다하여 전혀 주눅 들지 않는다. 공부를 단지 여러 재능 중의 하나로 여길 뿐이다. 실업계 역시 자신의 재능, 자신의 강점 중의 하나로 여긴다. 그러기에 자신의 직업과 타인의 직업을 전혀 비교치 않는다. 실업계를 나와 벽돌공을 하고 있는 한 사람은 자신의 직업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했다. 그는 자신의 직업이 은행장의 직업과 마찬가지로 똑같이 중요하다고 했다.

 

     연세대 사회학과 한 교수는 우리나라 사람도 행복을 느끼며 살아갈 수 있는 대안으로 국가에서 경쟁체계를 바꿔줘야 한다고 했다. 아닌 게 아니라 우리나라는 모든 게 등수로 매겨진다. 이제 등수가 매겨지지 않으면 재미도 없고 열의도 없어진다. 학교도 마찬가지이다. 학생이 재능이 무엇인지를 찾아 사회에 봉사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학교, 다른 학생보다 앞서게 하는 것이 교육의 실질적인 목표가 되었다. 그러기에 늘 경쟁적이고 비교적이 될 수밖에 없다. 그 결과 상위의 소수만이 성공자요, 행복자요, 다수는 패배자로, 성공과 행복에 목마른 자로 살아간다.

 

     교회는 어떨까? 성도들 한 사람 한 사람의 강점을 찾아주어 기쁨으로 살아가게 하고 또 그 강점으로 다른 사람을 위해 봉사하게 하는가. 혹 오직 전도한 숫자나 성경퀴즈, 헌금액수 등으로 우열화 내지는 서열화를 매겨 비교의식을 심어줌으로써 스스로를 가치 없게, 부족감을 느끼게 만드는 것은 아닐까. 목회자는 어떨까? 하나님께서 파송해준 교회에서 얼마나 최선을 다하느냐보다 다른 교회와의 성도수나 교회당의 크기 등의 비교를 통해서 만족감, 가치감, 성공감 혹은 실패감, 좌절감을 느끼는 것은 아닐까.

 

    성도들은 어떨까? 부나 명예, 권세 등을 통해 행복과 보람과 성공감을 느끼는가? 아니면 하나님께서 잠시 맡겨준 그것들을 가지고 하늘나라 건설을 위해, 이웃사랑을 위해 청지기로서 잘 사용할 때 성공감과 행복감을 느끼는가? 그리스도인부터 변화되어야하지 않을까. 하나님께서 우리를 불러 구원하신 것은 세상의 모델로 삼기 위함이기도 하니까.

 

출처/창골산 봉서방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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