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을 받은 후 더 좋은 것이 온다.
전병욱 목사는 연세대 경영학과와 총신대 신학대학원을 졸업했다. 1994년 청파동 삼일교회 담임목사로 부임하여 80명에서 2만명이 넘는 교회로 성장시켰다. 젊은이가 모이는 교회인 삼일교회 전병욱 목사의 설교는 청년들에게 먹히는 들리며 유머있는 설교가 이다. 첫날 전 목사는 "좋은 것을 고갈해서 더 좋은것이 온다"라는 제목으로 고난을 받는 3가지 태도에 대해 말씀을 전했다. 그 3가지 태도는 최적의 타이밍, 버티는 것이 믿음, 고난을 통한 더 좋은 믿음이다
1. 고난을 받는 태도 - 최적의 타이밍을 주신다
어떤 사람은 자기에게 한 이야기인데 줏어 먹고 상처를 받는다. 삼일교회 상황에서 설교를 하는데 아프리카에서 인터넷으로 설교를 듣고 상처를 받는다. 좋은 것만 받아들이면 되는데 자신이 관련된 것도 아닌 것에 상처를 입는다. 거지는 부자가 홍수가 나서 다 떠내려 가는것을 보고 있었다. 아들이 떠내려갈 것이 없는 우리는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때 거지 아버지는 아버지를 잘둔 덕이라고 말했다. 최악의 상황이지만 좋게 생각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좋게 생각하는 것을 배워야 한다.
교회에 젊은 성도들이 많아서 천번정도 주례를 했다. 결혼주례할때 하는 말이 있다. 범블비는 항공학자들은 분석하면 날수 없다고 하는데도 난다. 반면 닭은 날지 못할 이유가 없는데도 날지 못한다. 둘중에 날수 있는 조건은 닭이 많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이민생활을 할때 주류사회에 들어가려고 해도 안된다고 생각하는 것이 한계조건이다. 그런것은 어디에나 다 있다. 부모세대는 한국사람들은 엽전이라고 말한다. 안되는 사람끼리 모여서 이야기를 하지 말라. 안된다는 태도를 버려야 한다.
하나님이 함께하시면 다할수 있지만 타이밍이 있다. 하나님의 때에 주신다. 오늘 서울에서 뉴욕을 오니 시차가 있다. 세계 표준시가 있고 뉴욕시간이 있다. 두가지 시간대가 있다. 우리는 두종류의 시간대로 살고 있다. 내 시간과 하나님의 시간이다. 지혜로운 사람은 하나님의 시간을 따져야 한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조급함으로 자신의 시간으로 해석하려고 한다.
하나님은 75세 아브라함에게 주신다고 하셨다. 아브라함은 자신의 시간으로 10년을 기다리면 준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러나 조급한 마음때문에 문제이다. 기다리면 이삭인데, 서둘러서 낳은 이스마엘은 분쟁의 씨앗이 되었다. 기다리면 부작용이 없다. 하나님이 주시는 것은 부작용이 없다. 기다리지 않고 자기 멋대로 하니 분쟁이 된다. 내시간으로 계산하지 마라. 금년안에 무엇을 해달라고 기도하지 마라.
성경도 자기기준으로 읽지 말고 깊이 읽어야 한다. 사업하는 집사가 술집에 가니 마음에 부담이 있다. 술집의 벽에 성경말씀이 걸려있었다.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자" 누가복음 12장 19절의 말씀이다. 그런데 20절은 '어리석은 자'라고 하고 있다. 앞구절만을 따서 그렇게 말한다. 이단이 쓰는 방법중이 하나이다. 성경구절 하나를 빼어내서 멋대로 해석한다. 인내심을 가지고 읽어야 한다. 한두구절 읽고 자기 마음대로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하면 위험하다.
청년을 키우다 보니 얻은 경험인데 자녀를 양육할때 다구치지 말아야 한다. 개척한지 18년이 되니 나이가 48세로 교회내 상위 2% 노인이다. 노회에서도 상위 10%이다. 젊은 교인들을 많이 키웠다. 그때 느낀것은 꽃을 피우는 나이가 다르다는 것이다. 어떤 사람은 개나리, 진달래, 철쭉같이 봄에 핀다. 사람들은 꽃중의 꽃이 진달래라고 하지만, 여름이 되면 다 사라지고 해바라기나 수국이 핀다. 가을에는 국화, 겨울에는 동백꽃이 핀다. 마찬가지로 사람들도 꽃이 피는 때가 다르다.
학교를 다닐때 공부를 잘하면 봄에 피는 개나리이다. 하지만 여름으로 나아가면 별볼일이 없는 경우가 많다. 대학원때 늦게 두각을 나타나는 사람도 있다. 마치 여름에 피는 해바라기나 수국같다. 30대에 핍박을 받다가 40대 넘어가니 대규모 사업을 하는 사람도 있다. 그런분들은 가을에 피는 국화이다. 그때도 두각을 안나타나는 사람은 동백꽃이다. 언제 꽃을 필지 모른다. 아이들을 닥달하지 마라.
옥한흠 목사님이 은퇴 전에 인생의 3대 불행에 대해 이야기 하셨다. 첫째는 조기성공이다. 옥 목사님이 나를 보고 말했다. 내가 조기성공 한것처럼 보이냐. 30살에 담임을 했다. 둘째는 중년상처이다. 중년에 부인이 죽거나 이혼하면 불행하다. 셋째는 노년부전이다. 늙었을때 돈이 없는 것이다.
인생의 3대 불행 속에 조기성공이 왜 있는가. 실수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자만심이 있을수 있다. 타이거우즈가 어려워 지는것도 그런 이유이다. 한편으로 이해해 주어야 한다. 10대후반부터 유명해 졌는데 인격적으로 미약하다. 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나 인격은 어린이같아서 부담을 견딜수 없어 성 중독으로 나갔다.
마찬가지로 김연아도 걱정이 된다. 지금 20살인데 4년뒤에는 소치 올림픽에는 못나간다. 20살에 은퇴하는 것이 말이 되느냐. 내년부터 벌써 걱정이다. 요즘 보니 벌써 살이 찐 것 같았다. 김연아는 이제 끝났다. 기도를 많이 해주어야 한다. 하나님은 그시대에 맞게 꽃을 피워주신다. 안달하지 말라. 필요하면 피워주신다. 여유있는 마음을 가지라.
해리포터 작가인 조앤 롤링은 일년에 3억달러를 번다. 초당 10불씩을 버는 셈이다. 대단한 여자이다. 조앤은 결혼 2년만에 이혼했다. 어려움이 당한 사람을 보면 얼마나 아플가 힘들까를 뭔저 생각해야 한다. 예수님이 기적을 베푸시면 드는 생각은 예수님은 능력있으신 분이다이다. 그것만 생각하면 병든 신앙이다. 고침을 받은 사람들이 기뻐한 것을 생각할수 있어야 한다.
조앤이 2년만에 이혼했으면 슬펐겠구나 생각해야 한다. 그녀는 가난했다. 물가높은 영국에서 정부보조로 살았다. 이혼당한 여자가 허름한 아파트에서 무슨 희망이 있겠느냐. 그 아파트에서 해리포터를 쓰고 대박이 났다. 우리교회에서 이혼한 여자가 혼자서 눈물짖고 있어도 무시안한다. 제2의 조앤이 될지 모른다.
나는 누구나 꽃은 핀다고 믿는다. 함부러 무시하지 마라. 잘나간다는 사람앞에 고개를 숙이지 말라. 조화가 아니면 꽃은 피고 진다. 소망을 가지고 다른사람을 존중하라. 조바심을 가지지 말고 기다려라. 하나님이 좋은 때로 이끌어 주신다는 믿음을 가져라. 여러분은 반드시 꽃이 필것이다.
큰교회의 장점은 조바심이 없다. 큰배의 회전반경이 큰것처럼 사이클이 크다. 큰 교회는 어제 씨를 뿌린것을 오늘 거두려는 것이 아니라 이전에 뿌린 것을 거둔다. 삼일교회는 80명일때 시작했는데 지금은 2만명이 넘는다. 회전반경이 달라진 것을 느낀다. 교회규모가 작으면 오늘 씨를 뿌리고 내일 거두려고 하니 조바심이 난다.
규모가 크면 언젠가는 거두겠지 하고 느긋한 마음을 가진다. 조바심은 안가지는 것이 대형교회의 가장 큰 유익이다. 사업규모가 커져도 마찬가지이다. 큰사업은 믿음이다. 사업을 통해 은혜를 주신다는 것, 하나님이 하나님의 때에 꽃을 피운다는 믿음을 가져랴.
2. 고난을 받는 태도 - 버티는 것이 믿음
하박국서에는 하나님의 백성이 고난을 받는 내용이 나온다. 그래서 WHY와 HOW LONG이라는 단어가 많이 나온다. 유태인들은 '믿음'을 '애무나'라고 한다. 버틴다는 뜻이다. 사도바울은 믿음으로 번역했다. 틀린것은 아니다. 믿음은 버틴다는 요소이다.
삶가운데 어려울때 버티는 자세를 가지고 하나님의 말씀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 좌파작가인 우석호는 <88만원 세대>에서 한국에는 희망이 없어서가 아니라 너무 많아서 문제라고 했다. 너무 많은 희망때문에 괴로워 한다. 고문중 하나가 희망고문이다. 도망갈수 있는 방에 가두고 탈출준비를 하는 동안 지켜보고 탈출하기 마지막 순간에 잡으면 사람은 절망을 한다. 절망감은 상상 못할정도로 나락에 빠지게 한다.
이민사회에서 명문대학을 나온 자녀가 부모가 희망이다. 그런데 2세의 좌절을 어떻게 아는가. 어학연수하다고 30살이 넘어서 오는 것도 일종의 희망고문이다. 갈곳이 없으니 유학에 가자고 하는 것도 희망고문 이다. 인간폐인이 된다. 희망고문은 현실적이 아니다. 각자의 희망에 인생을 팔지마라.
서적에 가면은 책중에도 희망고문에 대한 책들이 많이 있다. <성공한 20대> <30대에 10억 모으기> <80일만에 서울대가기> <영어공부를 절대하지 말라> <마음껏 먹으면서 하는 다이어트>등이다. 현실과 부딛쳐야 하는 것은 부딛쳐야 한다. 유학을 가야할때는 가야 하지만 희망고문으로 가지마라. 그런면에서 유럽 배낭여행에도 반대한다. 중요한 일에 인생을 걸라.
베트남 전쟁때 하노이 수용소는 유명하다. 그곳에 들어가면 살아서 나오기 힘든 곳이다. 한 미국 파일럿이 수감됐다. 그리고 수용소에서 정신적인 지도자 역할을 했다. 풀려나오고 난뒤 인터뷰에서 "죽은 사람과 살아남은 사람의 차이"에 대한 기자의 질문이 있었다. 그 답은 상식과 반대였다. 낙천적인 사람은 다 죽었다. 크리스마스때는 나갈수 있다고 낙천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은 다 죽었다. 그것은 일종의 희망고문이다. 그는 지도자가 된후 냉혹한 현실을 직시하고 결국 나갈 것이지만 지금은 나갈수 없으니 그것에 대비하라고 하니 죽는 사람이 없었다.
희망고문에서 벗어나야 한다. 현실을 그대로 볼줄 알아야 한다. 사람들은 사실대로 말하는 것을 싫어한다. 목걸이나 시계가 가짜라고 말하면 웃는 사람은 여유 있는 사람들이고 진짜 가난한 사람은 반응이 대단하다. 사실만큼 아픈 것은 없다. 위장하고 가는 것이 아니라 사실을 알고 말씀을 가지고 붙드는 것이 신앙이다. 우리는 죄인이고 연약하다. 말씀에서 그것을 붙들어야 한다. 두리뭉실하지 말라. 성경을 보면서 내이야기인가 부끄러워 하고, 자복하고, 낮아지고, 자기부인을 해야 한다. 그렇지만 약속을 붙들고 이겨내야 한다. 믿음인 '애무나'가 버티게 한다.
3. 고난을 받는 태도 - 광야는 더 좋은 것을 얻게 한다
가장 위대한 것은 우연히 영감으로 발견되는 것이 많다. 노벨의 화약, 엑스레이, 페니실린등은 우연히 발견됐다. 그러기 위해서는 오른쪽 뇌가 활성화 되어야 한다. 그래서 성공하기 위해 오른쪽 뇌가 좋아야 한다. 한국에는 오른쪽 뇌의 활성화에 대한 책이 많다.
오른쪽 뇌를 활성화 시키는 방법은 왼쪽 뇌를 고갈시켜 버리는 것이다. 왼쪽 뇌는 잔머리이다. 잔머리를 사용해서는 안된다. 뉴톤같은 사람은 떨어지는 사과에서 중력의 법칙을 알았다. 우리는 떨어지는 사과를 보아도 그렇지 못하다. 그때 깨닫은 것은 왼쪽 뇌가 다 고갈됐다는 것이다.
나는 설교를 위해 책을 많이 읽는다. 한달에 100권은 읽는다. 일주일에 11-12번 설교를 한다. 그러기위해 독서를 많이 해야 한다. 그런데 책만 읽는다고 되는 것은 아니다. 자료가 있다고 읽으면 되는 것이 아니다. 설교는 영감이 있어야 한다. 내가 무너져야 한다.
책가지고 안된다는 것을 안다. 기도만 해도 안된다. 설교는 조합이 필요하다. 어느순간 흘러나올때가 있다. 꿈속에서 설교가 나올때도 있다. 그러면 20분내에 설교준비가 끝날때도 있지만 몇일동안 준비해도 안되는 경우도 있다. 왼쪽 뇌를 이용해서 안된다는 것을 깨닫고 '하나님 안됩니다'라고 나를 무너트리는 메세지가 나와야 한다. 내가 열심이 뛰는 이유는 왼쪽 뇌를 고갈하기 위해서이다.
해보면 안된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해보아서 안된다는 것을 알아서 작심한 그때에 하나님이 주시는 것이 있다. 그때 하나님의 은혜가 있다. 교회의 젊은이들은 이것저것 해보다 안된다고 나온다. 율법이 필요없다가 아니라 살아보자고 한다. 하지만 하지 못하고 나오는 이야기가 있다.
돈을 급하게 구할때 똥줄이 탄다. 결국에는 안될다고 포기할때 지원을 받아 살아나면 이것이 은혜이구나 생각이 든다. 이론적으로 하는 것과는 다르다. 우리교회 훈련중 하나는 그것이다. 열심히 노력해서 안된다는 것을 깨닫게 한다. 일을 많이 시킨다. 안된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그러면 나중에 나오는 고백은 '험한 십자가를 붙들겠네' 이다.
나도 열심히 했는데 열심으로 되는것이 하나도 없다. 하나님이 그것을 말려 버리신다. 체력도 좋았는데 지난주 피곤하여 감기가 걸렸다. 인간의 건강은 아무것도 아니다. 그때 깨닫은 것은 하나님의 은혜이다. 은혜를 붙들지 않고 십자가를 붙들지 않고 자기 것을 믿으면 갈때가지 가보라고 말한다.
자신의 능력을 믿고 갈때까지 가려고 할때 회유하지 마라. 주일성수를 안하고 사업한다면 그렇게 하라고 말한다. 빨리 가보아야 한다. 어정정한 분이 있다면 끝장을 보라. 확실히 순종하게 만들라. 자기것을 믿으면서 큰소리하지 마라. 갈길을 가보라. 결국 실패하고 하나님이 임하신다.
우리는 하나님 말고 믿는것이 너무 많다. 결국 다 깨지고 공격당하고 친구가 떠나가고 남는것이 없다. 인생의 주인이 내가 아니구나 깨어지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와야 한다. 고난의 목적은 십자가를 붙드는 것이다. 광야에서 좋은것을 고갈시키고 더 좋은것을 더 채워주신다.ⓗ 아멘넷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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