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성공을 이해하라
아들과 함께 목욕탕에 갔을 때의 이야기이다.
목욕탕 안에서 게임(369)도 하고, 등을 밀어주기도 하고, 함께 가벼운 장난도 치고 놀았다. 한참을 놀다가 아들이 물었다.
"아빠! 성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해요??"
갑작스런 질문을 받고 약간 당황이 되었다. 어린 아들에게 성공을 설명하는 것이 너무 어렵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목욕탕 내에 있는 큰 대야와 작은 대야에 물을 교대로 부으면서 물었다.
"이 두 그릇 중에서 어느 쪽에 물이 더 많이 들어가겠니?" "그야 당연히 큰 쪽이죠!" " 그렇지! 큰 그릇이 물을 많이 담게 되지! 그래서 사람들이 큰 그릇이 되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일도 열심히 하는 거야. 너도 열심히 해서 지혜롭고 건강한 사람이 되도록 해야 하는 거야."
"하지만 더러운 그릇에는 아무리 많이 담아도 소용이 없지. 그릇을 깨끗하게 해야 돼. 그래서 아침마다 아빠가 경건의 시간(QT)을 하라고 하는 거야. 클 때는 열심히 그릇을 키우고 또 그릇을 깨끗하게 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거야."
그것이 성공하는 것이야. 아들은 그 이야기를 알아듣는 것처럼 고개를 끄덕였다. 나도 신이 났다.
그래서 다시 두 대야에 물을 부으면서 물었다.
"이 두 그릇 중에서 어느 그릇이 물이 빨리 넘치겠니?"
"그야 많이 붓는 쪽이겠죠."
"그렇지! 그런데 똑 같이 부으면 어느 대야가 빨리 많이 넘치겠니?"
" 그거야 당연히 이 작은 것이죠 뭐!" 아들은 뭐 그런 당연한 것도 묻느냐는 표정이었다.
"그래 맞아! 이 작은 그릇이 빨리 물이 넘치게 되겠지. 그런데 어른이 되면 크고 깨끗한 그릇이 되는 것 못지않게 중요한 게 있어. 그것은 바로 자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소용의 그릇을 늘리지 않아야 하는 것이야 "
"어른이 되면 많은 사람들은 더 많은 권력, 더 멋진 지위, 더 큰 집, 더 좋은 차, 더 멋진 옷 그리고 더 좋은 음식, 더 멋진 취미생활을 하려고 하지. 그릇이 넘칠 만하면 더 큰 그릇을 갔다 대곤 해서 무엇이든 자기에게서 넘치지 않게 만들지."
"그래서요?" 하면서 아들은 의아하다는 듯이 쳐다보았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우리가 얼마나 큰 그릇이고 얼마나 많이 담고 있는가 하는 것이 아니야. 진짜 중요한 것은 얼마나 많이 나를 통해서 흘러가게 했나 하는 거야. 그래서 어른이 되면 집이나 차, 옷 등 "필요의 그릇"을 키우지 않으려고 노력을 해야 돼. 그래야 더 많은 것들을 나누어 줄 수 있기 때문이지. 진짜 성공은 얼마를 누렸고 얼마를 가지고 있냐 하는 것보다 얼마를 나누어주었는가 하는 것이야. 그래서 엄마 아빠는 많은 삼촌 이모들과 함께 사는 거야"
아들은 뭔가를 알아듣겠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배워서 남 주자. 벌어서 남 주자"가 우리 집 구호인 이유가 바로 그 때문이지. 아들을 향한 목욕탕 강론은 그렇게 끝이 났다.
선교적인 활동을 하기 이전에 선교적인 가슴이 있어야겠다.
선교적인 가슴은 바로 선교적인 가치관으로 말미암기에 끊임없이 선교적인 가치관으로 우리를 성숙시켜 가야 한다.
선교는 사람들의 종교를 기독교로 바꾸는 것이기보다는 그들의 세계관을 성경적으로 바뀌게 하고 그 풍성한 삶 안에 살도록 초청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 사단법인 열방네트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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