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학

[스크랩] `선교와 갈등`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

수호천사1 2009. 11. 27. 12:06

'선교와 갈등'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
복음주의선교신학회, 한국선교신학회와 공동학회 개최

[아이굿뉴스]

 


한국복음주의선교신학회(회장:장훈태교수)와 한국선교신학회(회장:박영환교수)가 지난달 29일 백석대 학술정보관에서 ‘선교와 갈등’을 주제로 공동학회를 개최했다.


이날 ‘세계 분쟁, 종교, 그리고 선교’란 주제로 국제분쟁이라는 거시적 갈등에 초점을 두고 발표한 신경규(고신대)는 “개개인 간의 분쟁이든, 국가 간의 분쟁이든, 국가 내 종족 간의 분쟁이든 간에 모든 분쟁은 필연적으로 인간 생명과 존엄성의 파괴를 수반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생명 살리기’ 위해 자신의 생명을 희생하신 그리스도의 사건에 반하는 사건이므로 신학의 문제임과 동시에 선교의 문제로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분쟁은 역설적으로 생명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워주며, 인간됨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사건이라고 설명한 신교수는 “분쟁현장에서의 선교는 하나님의 형상으로써의 인간의 인간됨을 회복시켜주는 행위가 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분쟁은 죄 가운데 있는 인간이 얼마나 잔혹한 존재인가를 보여주며, 죄에서 벗어나는 것이 얼마나 시급한 문제인가를 보여준다”며 “분쟁은 죄의 비참함과 인간의 잔혹성을 통해 더욱 절실하게 복음의 귀중함과 구속의 복음증거가 얼마나 시급한 일인 것을 그리스도인에게 알려준다”고 역설했다.


이러한 국제분쟁의 선교적 도전에 대해 신교수는 “분쟁을 방지히려는 모든 법적, 제도적, 이념적 노력에 힘을 기울이는 것 자체도 선교적 행위라고 볼 수 있다”며 ▲분쟁 중지를 위한 노력 ▲긴급구호, 전쟁고아 돌봄, 복구 등 분쟁지역의 회복 ▲지속적인 세게평화의 선도 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신교수는 “복음은 그 구원 메시지의 배제성으로 인해 비기독교인들로 하여금 기독교를 배타적으로 느끼게 될 수 밖에 없는 요소들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신 궁극적인 이유와 목적이 평화인만큼 분쟁화해를 위한 사역은 교회의 본질적 선교사역일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리스도인은 그 분쟁의 종류가 종교적 분쟁이든, 일반적 분쟁이든, 생명을 파괴하고 인간성을 말살시키는 그 어떤 형태의 분쟁도 반대해야 하고, 방지하려고 노력해야 하며, 그 분쟁으로 상처받은 사람들과 사회를 회복하는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며 “이것이 곧 기독교의 막중한 임무이면서 동시에 선교적 사명과 사역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한국교회 분쟁의 형태 변화’를 주제로 선교초기부터 1990년대까지의 한국교회 분쟁의 형태들을 시대별로 구분해서 발표한 김주덕교수(목원대)는 “한국교회 대부분의 분쟁은 집단 이기주의 그리고 자신의 이익과 교권을 장악하기 위한 개인적 이기심에 기인했다고 하는 지적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성서해석의 다양성, 신학의 다양성, 그리고 문화의 다양성 등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고자 하는 노력들이 있지 않는 한 한국교회의 분열과 분쟁은 계속되어질 것”이라고 지적한 김교수는

▲ 한국의 보수주의적 신앙형태의 교회와 자유주의 신학자들과의 대립

▲ 보수주의적 신앙형태의 교회와 토착화 신학과 민중신학, 타종교와 타문화에 대한 인식과 자유주의 신학자들의 인식이 차이

▲ 보수주의 신학자들의 ‘교회성장의 선교신학’과 자유주의 신학자들의 ‘하나님의 선교신학’과의 대립

▲ 자유주의적 실천신학에 대한 이견 등이 한국교회 분쟁의 발생 요인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교회에 나타나게 된 분쟁은 한국교회의 현실의 문제에 근거한 신학적인 대답을 찾으려한 것이라기보다는 서구교회가 당면한 문제에 대한 신학적 해답을 그대로 한국교회에도 필요한 해답인 것처럼 들여와 소개하는데에 기인한 것이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교수는 한국의 일선 선교현장에 있는 교회와 일하고 있는 목회자들을 위한 선교 현장에 근거한 선교 현장 중심의 한국적 신학이 절실히 요청된다“고 강조했다.


출처 : 내 사랑 중국 ♡ MyLoveCh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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