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학

[스크랩] 평양신학교 교수 엥겔 선교사의 혁신적 선교관

수호천사1 2009. 10. 26. 23:38

평양신학교 교수 엥겔 선교사의 혁신적 선교관

 

국민일보/

 

 

현지인·문화 존중… 서양 우월주의 극복

부산 경남지역에서 활동한 호주 선교사들의 발자취가 재조명되고 있는 가운데 한 선교사의 선교신학이 돋보이고 있다. 1900∼1937년 한국서 활동하며 부산지역 목회자로 활동하고, 평양신학교에서 교수를 지냈던 게오르그 엥겔(사진) 선교사는 당시 서구 선교사들이 갖고 있던 서구 중심의 제국주의적 접근과는 판이하게 다른 선교관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은 감리교신학대학교 이덕주(한국 교회사) 교수가 최근 시드니에서 개최된 한호선교 120주년 기념강좌에서 발표한 ‘호주 장로회 선교사 엥겔의 선교사역과 신학사상’에서 나타났다.

이 교수는 “엥겔은 토착민보다 선교사 쪽에서 먼저 벽을 허물고 가까이 다가가려는 노력을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며 “그래서 선교사는 주변상황에 적응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는 말이 나온 것”이라고 밝혔다.

이 교수는 “일제시대 내한했던 많은 선교사들이 민족적 우월감과 인종적 편견에 사로잡혀 한국의 전통 문화와 종교를 무시하고 멸시함으로써 선교 현장에서 역효과를 가져오곤 했다”며 “그러나 엥겔에게서는 동양에 대한 부정적 편견을 극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읽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선교사와 토착민 사이의 문화적 차이는 불가피하다. 편견과 선입견을 가진 이들에겐 건널 수 없는 장애물이 된다. 누군가 편견을 깨고 상대방 쪽에 마음을 열어야 한다. 그래야 대화가 되고 개종도 가능한 것이다. 엥겔은 이런 관점에서 한국 토착 관습과 풍속을 관찰했고 그 과정에서 한국인들에게 서양인들이 생각해 내지 못한 삶의 지혜를 발견하고 이를 높이 평가했다.

이 교수는 “엥겔은 한국인들이 영적으로 깨기만 하면 과거의 잘못된 풍습과 전통은 얼마든지 스스로 바꾸어 갈 수 있다고 믿었다”며 “그 영적 깨우침은 말씀과 성령을 통해 가능한데 그런 영적 계몽을 통해 변화된 한국은 (서구 기독교 국가들이 그러했던 것처럼) 진정한 의미의 기독교 국가가 될 수 있을 거라는 꿈이 있었다”고 말했다.

한국 기독교의 미래를 향한 비전과 함께 서구 문명에 대한 경종도 잊지 않았다. 엥겔은 서구 문명의 폐해를 정확하게 인식했다. 이 교수에 따르면 “한국교회가 서구의 사악한 문명의 영향권 안에 들어가는 것을 바라지 않았기에 논문의 끝에서 하나님께서 한국교회로 하여금 서양 문명의 사악한 영향을 받지 않도록 지켜 주시도록 기도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또 “엥겔은 서구 문화와 문명의 한계를 인식했을 뿐 아니라 오만과 편견의 ‘오리엔탈리즘’을 극복하려 노력했던 많지 않은 선교사 가운데 한 사람이었다”고 평가했다.

 

 

 

현지인·문화 존중… 서양 우월주의 극복

부산 경남지역에서 활동한 호주 선교사들의 발자취가 재조명되고 있는 가운데 한 선교사의 선교신학이 돋보이고 있다. 1900∼1937년 한국서 활동하며 부산지역 목회자로 활동하고, 평양신학교에서 교수를 지냈던 게오르그 엥겔(사진) 선교사는 당시 서구 선교사들이 갖고 있던 서구 중심의 제국주의적 접근과는 판이하게 다른 선교관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은 감리교신학대학교 이덕주(한국 교회사) 교수가 최근 시드니에서 개최된 한호선교 120주년 기념강좌에서 발표한 ‘호주 장로회 선교사 엥겔의 선교사역과 신학사상’에서 나타났다.

이 교수는 “엥겔은 토착민보다 선교사 쪽에서 먼저 벽을 허물고 가까이 다가가려는 노력을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며 “그래서 선교사는 주변상황에 적응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는 말이 나온 것”이라고 밝혔다.

이 교수는 “일제시대 내한했던 많은 선교사들이 민족적 우월감과 인종적 편견에 사로잡혀 한국의 전통 문화와 종교를 무시하고 멸시함으로써 선교 현장에서 역효과를 가져오곤 했다”며 “그러나 엥겔에게서는 동양에 대한 부정적 편견을 극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읽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선교사와 토착민 사이의 문화적 차이는 불가피하다. 편견과 선입견을 가진 이들에겐 건널 수 없는 장애물이 된다. 누군가 편견을 깨고 상대방 쪽에 마음을 열어야 한다. 그래야 대화가 되고 개종도 가능한 것이다. 엥겔은 이런 관점에서 한국 토착 관습과 풍속을 관찰했고 그 과정에서 한국인들에게 서양인들이 생각해 내지 못한 삶의 지혜를 발견하고 이를 높이 평가했다.

이 교수는 “엥겔은 한국인들이 영적으로 깨기만 하면 과거의 잘못된 풍습과 전통은 얼마든지 스스로 바꾸어 갈 수 있다고 믿었다”며 “그 영적 깨우침은 말씀과 성령을 통해 가능한데 그런 영적 계몽을 통해 변화된 한국은 (서구 기독교 국가들이 그러했던 것처럼) 진정한 의미의 기독교 국가가 될 수 있을 거라는 꿈이 있었다”고 말했다.

한국 기독교의 미래를 향한 비전과 함께 서구 문명에 대한 경종도 잊지 않았다. 엥겔은 서구 문명의 폐해를 정확하게 인식했다. 이 교수에 따르면 “한국교회가 서구의 사악한 문명의 영향권 안에 들어가는 것을 바라지 않았기에 논문의 끝에서 하나님께서 한국교회로 하여금 서양 문명의 사악한 영향을 받지 않도록 지켜 주시도록 기도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또 “엥겔은 서구 문화와 문명의 한계를 인식했을 뿐 아니라 오만과 편견의 ‘오리엔탈리즘’을 극복하려 노력했던 많지 않은 선교사 가운데 한 사람이었다”고 평가했다.

신상목 기자

출처 : 내 사랑 중국 [MyLoveCh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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