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선교민족의 뿌리와 사명

[스크랩] 한민족과 백두대간

수호천사1 2009. 8. 8. 17:20

한민족과 백두대간
오랜 옛날부터 한반도가 시작되면서,
우리 민족의 생명과 민족정신을 지켜주는 지주는 바로 백두대간이었다.
우리는 오랜 옛날부터 백두대간 을 축으로 하여 민족의 삶을 이어왔다.

그러나 일본 제국주의의 침략으로 우리 민족정신이 36년 동안 끊기고,
한민족의 정기와 정신을 말살하기 위한 일제의 의도로 백두대간 이란 이름마저 빼앗긴 채
그동안 줄곧 태백산맥으로 명명되어 왔다.

백두대간!

이젠 그 이름과 정신을 다시 찾고,
우리 민족의 혼이 담긴 숭고한 땅으로 다시 태어나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백두대간이 우리에게 주는 진정한 의미는 무엇일까?
백두대간은 산줄기, 물줄기의 모양과 방향을 기초로 구분한
우리 고유의 지리인식체계에서 비롯되었다.
나무의 뿌리와 가지, 줄기가 하나이듯
백두대간은 1400km를 한 번도 잘리지 않고 국토의 등뼈를 이루며,
14개의 큰 산줄기와 수많은 작은 산줄기로 나누어진다.
백두산으로부터 지리산에 이르는 산줄기 를 백두대간이라 하고,
이 기둥 줄기로부터 뻗어나간 줄기를 정간·정맥으로 분류하고 이름 붙여,
우리나라를 1대간-1정간-13정맥으로 체계화하여 보전·관리하던
민족 고유의 산줄기를 뜻한다.

이 산줄기를 따라 한반도의 모든 생명체들이 더불어 살아왔고
굳건히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한반도를 동·서로 크게 갈라놓은 백두대간은
백두산(2,744m)에서 시작하여 동쪽 해안선을 끼고 남으로 맥을 뻗어 내리다가
태백산(1,567m)을 거쳐 남서쪽의 지리산 (1,915m)에 이르는 국토의 큰 줄기를 이루는 산맥이다.


.......................... 백두대간 ................................

백두대간(白頭大幹)이라는 용어를 처음으로 사용한 사람은
승려요, 풍수지리가였던 도선 국사였다.

그러나 백두대간의 용어사용과 산맥들의 모양새가
구체적으로 표현된 것은 산경표(山經表)가 처음이다.

산경표란 우리나라 산지를 족보식 분류체계를 활용하여 설명한 지리서이다.
산경표의 간행시기와 저자는 정확하지는 않으나 ,
일반적으로 1800년 전후에 여암 신경준으로 알려져 있다.

산경표는 한반도에 존재하는 산지 체계를,
1개의 대간(백두대간), 1개의 정간(장백정간),
13개의 정맥(낙동정맥 등 13개)으로 구분하고 있는데,
산경의 이름은 주로 강과 관련되어 있다.

이처럼 우리나라 고지리서에는 현 지리학계에서 사용되는 산지 체계론,
즉,산맥론과는 또 다른 방식의 산지 체계론인 백두대간론에 관해서 기술되어 있다.

백두대간

백두산에서 시작해 원산, 낭림산, 금강산을 거쳐 태백산까지 내려와
서남쪽으로 소백산, 속리산을 거치고 남쪽으로 추풍령, 덕유산, 장안산을 지나
지리산까지 뻗은 제일 큰 산줄기이다.
국토를 세로로 지르는 가장 큰 획이다.


백두대간 그림(www.daegan.org에서 발췌)

 

장백정간(長白正幹)

북쪽으로 두만강, 남쪽으로 어랑천·수성천의 분수령이 다.
백두대간의 원산 설령봉에서 일어나 만탑봉(2,205m), 괘상봉(2,136m),
궤상봉(2,541m), 관모봉(2,541m), 도정산(2,201m)을 지나
함경북도 내륙을 서북향으로 관통하는 산줄기이다.
도정산 이후 산세가 죽어들어 이후, 고성산(1,756m), 차유령,
백사봉(1,138m), 송진산(1,164m) 으로 이어져 두만강 하구 서수라곶에서 끝을 맺는다.

낙남정맥(洛南正脈)

북쪽으로 줄곧 낙동강을 받드는 낙남정맥은 남부해안지방의 분계선으로
생활문화와 식생, 특이한 기후구를 형성시키는 중요한 산줄기이다.
지리산 영신봉에서 시작하여 남하하다 옥산(614m)에서 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대곡산(543m), 여항산(744m), 무학산(763m), 구룡산(434m), 대암산(655m)을 거쳐
낙동강 하구를 지키는 분산(盆山)에서 끝난다.

청북정맥

백두대간의 낙림산에서 태백산을 거쳐 서쪽으로 뻗어 자연장성을 이루고 있는 적유령,
이령, 천마산을 거친 후, 신의주 앞바다 신도를 마주한 미곶산에 머문다.
청천강 이북의 산들이 이에 속한다.

청남정맥

백두대간의 낭림산에서 지막산을 거쳐 서남쪽으로 흘러 묘향산에 이른 후,
서남쪽으로 이어져 월봉산, 도회령을 거쳐 삼화의 중악산까지 뻗은 산줄기이다.

임진북예성남정맥

임진강 북쪽과 예성강 남쪽의 산줄기이다.
해서정맥의 개련산에서 남쪽 기달산으로 갈라져 나와
학봉산, 성거산을 거쳐 개성의 송악산을 지나 백룡산에 이른다.
개성지방의 산들이 이에 포함된다.

해서정맥

백두산의 두류산에서 시작하여 서남쪽 개령산까지 이어지고,
이곳에서 덕업산을 거쳐 북상하다가 언진산에서 남쪽으로 거정산, 멸악산을 지나
장연의 장산곶 까지 뻗은 산줄기이다.

한북정맥

한강 북쪽을 흐르는 산줄기로 백두대간의 분수령에서 서남쪽 백빙산으로 갈라져
김화의 도봉산, 삼각산을 지난 후 교하의 장면산까지 이어진다.

낙동정맥

태백산에서 소백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이 백병산을 거쳐 남쪽으로 계속 내려온 산줄기이다.
가지산, 금정산을 지나 부산 다대포에서 멎는다.

한남금북정맥

백두대간 속리산 문장대에서 시작해 회유치를 지나 청주의 상당산성을 바라보며 죽산 칠현산에서
북으로 한남정맥, 남으로 금북정맥을 갈라놓는다.

한남정맥

한남금북정맥의 칠현산에서 백운산을 거쳐 북으로 용인 보개산, 수원 광교산을 지나
안양의 수리산으로 이어진다.
인천의 문학산 봉수를 남쪽으로 남겨 둔 채
북쪽의 김포평야 구릉을 지나 강화도 앞 문수산에서 멈춘다.

금북정맥

칠현산에서 서남쪽 청룡산을 거쳐 차령을 지나 남진하다가
청야의 일월산에서 북상, 북쪽의 가야산을 거치고
다시 서쪽 태안반도로 들어가 지령산까지 이어진다.

금남호남정맥

전주 동쪽 마이산에서 주술산을 거쳐 북으로 치달아
대둔산, 계룡산을 거친 후 서쪽으로 망월산을 지나 부여의 부소산에 다다른다.

호남정맥

마이산에서 웅치를 지나 운주산, 내장산에 이르고
서쪽으로 입암산을 무시한채 담양을 지나 광주의 무등산 에 이르며,
보성의 사자산까지 남진하다가 다시 동북쪽으로 올라가 송광산, 조계산을 만나고
광양의 백운산까지 이어진다.

이렇듯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여러 갈래로 뻗어나간 산줄기들은
지역을 구분 짓는 경계선이 되었고,
삼국시대에는 국경, 조선시대에는 행정경계를 이루었다.
따라서 백두대간은 한반도의 자연적 상징이며
동시에 한민족의 생활과 문화의 기반이 되는 산줄기이다.

우리 한민족이 대대로 살아온 이 땅.

이 땅은 백두산에서 비롯되어 지리산까지 이어지는 큰 산줄기를 중심으로
생명의 젖줄인 물줄기가 흐르고 있다.
그리고 금수강산인 이 땅은 우리 모두의 공간적 실체다.
이런 공간적 실체인 땅의 이름은 그 땅이 가진 정체성의 상징이다.
그래서 이젠 백두대간의 이름으로 우리 민족의 정체성을 찾아야 하는 것이다. 

이는 심장에서 나온 피가 혈관을 통하여 온몸 에 전달되는 과정과 같은 이치다.
인체 혈관이 절단되거나 막혀 피가 통하지 않는다면, 그 아래 신체 조직은 부패하여 버리듯
산맥도 중간에 끊기거나 잘린다면 산의 정기가 전달되지 않아 사맥(死脈)이 되어 버린다.

오늘날까지 전국 어디에 있는 산이든 들판이 존재하고 생명 력을 가지고 있는 것은
산의 정기가 행룡을 통하여 전달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반도 맨 위쪽에 자리한 백두산에서 시작한 백두대간은
설악산, 태백산, 속리산을 거쳐 지리산에서 일단 끝이 난다.
지리산에서 더 작은 단위로는 호남정맥으로 이어져 있는데,
<택리지>에 의하면 월출산(전남 영암)에 이어 해남의 산으로 이어지며
섬을 따라 바다 건너 제주도 한라산에 이어지고,
유구국(琉球國 현 일본의 오키나와)까지 그 맥이 이어진다고 하였다.
아무튼 우리 민족에 있어 백두대간은 곧 나라의 근간이었다.

‘백두대간’은 옛부터 그렇게 불려오던 이름이므로 태백산맥이 아닌 반드시 백두대간으로 불러야 한다.
일제강점기를 지나 우리의 이름을 되찾았듯이 산천의 이름도 되돌려 놓아야 한다.
일제의 잔재를 청산하고 민족의 통일을 바라보는 이때 수천년을 두고 불러왔으며
민족정서와 민족정기의 바탕이 되는 백두대간은 반드시 그 이름이 복원되어야 한다.

출처 : 내 사랑 중국 [MyLoveChina]
글쓴이 : null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