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IK 한국어능력시험 쓰기 가르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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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IK 한국어 능력시험은 매년 4월과 9월 년2회로 실시됩니다. 그래서 능력시험을 가르치시는 여러 선생님들의 다양한 고민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중에 쓰기를 가르치는 일이 쉽지만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작문을 가르칠 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기 위해 간단한 소개를 올리겠습니다.
학생들의 문제점.
1) 조사를 잘 구별하지 못한다. (은/는, 이/가, 을/를 ) 2) 수업 기간이 짧아서 한국어 지식이 부족하다. 3) 제시된 문장의 관련 단어를 잘 모른다. 4) 모국어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다. 5) 쓰는 시간이 많이 걸린다. 6) 올바른 띄어쓰기를 못 한다. 7) 단순한 어휘를 사용한다. 뭐..대충 이런 문제입니다.
저는 이렇게 가르칩니다. 아래는 가르치는 순서입니다.
1) 짧은 문장을 같이 연습합니다. 칠판에 단어나 문장을 제시하여 연결하는 연습. 2) 짧은 문장 계속 확장하는 연습. 30자를 50자로 50자를 100자로 확장하는 연습. (양보다 질을 강조) 3) (은/는, 이/가, 을/를 )의 내용을 설명이 잘 된 사전에서 발췌한 후 나눠주고 같이 연습. 4) 꼭 원고지에 쓰도록 유도(또는 강요)함. (시험시의 적응연습) 5) 제목과 제시단어 4개정도를 칠판에 제시한 후 40분의 시간을 줌.(10분당 100자=400자) 6) 일주일에 한번은 학생들이 쓴 글을 집으로 가져와서 고친 후 되돌려줌. (자주 고쳐주면 끍어 부스럼 됨-선생님의 시간이 없어진다는 뜻)) 7) 7분에 100자 쓰기 연습 = 소요시간 28분 쓰는 시간을 30분 이상 잡으면 안 됨을 강조. 8) 감점의 일반적인 기준을 설명(단순한 어휘사용 -1점, 이해하기 어려운 문장 -1점, 맞춤법 틀릴 때 보통 3~5개 -1점 감점, 제시문장을 사용하지 않았을 때, 띄어쓰,등등... ☞ 작문 연습 때 사용하고 있는 내용.
★ 2006년 9월 10회 문제 (400~600자 30점) 제목: ‘갖고 싶은 직업’ 제시된 내용 - 직업 명, 하는 일, 그 일을 하려는 이유, 그 일에 필요한 조건
★ 2007년 4월 11회 문제 (400~600자 30점) 제목: ‘나의 성격’ 제시된 내용 - 성격과 특징, 장점과 단점, 고치고 싶은 부분과, 그 이유
★ 그동안 가르치면서 사용한 소재 (매일 한 제목씩) 제목: ‘스트레스 푸는 법’-경희대 중급2 ‘피로를 예방하는 방법’-교재내용 응용 ‘베이징 올림픽 자원봉자로 지원하기’-기출문제 응용 ‘환경오염의 원인과 대책’-교재응용 ‘남자와 여자의 차이’-교재응용 ‘좋은 관계를 위한 대화법’-서강대5A ‘텔레비전의 영향’-톡톡 한국어4 ...외 다수 저는 시험에 등장이 예상되는 내용을 여러 책에서 응용 또는 발췌해서 사용합니다. ‘작은 불편이 환경을 살린다’-경희대 중급2, 이런 식으로 매일 매일 주제를 정해서 글쓰기를 시킨 후 교사도 칠판에 쓰고 학생들도 각자 자기의 생각대로 쓰게 합니다.
글쓰기 시작 30~40분 후에 먼저 교사가 쓴 글을 설명해 줍니다. 그러면 1시간이 지납니다. 10분 쉰 후 한 학생의 글을 선택해서 공개적으로 화상기를 통해 화면에 보여주면서 틀린 부분을 설명합니다. 이렇게 하면 또 한 시간은 후딱 지나가겠죠? 더 구체적인 방법을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만 글쓰기는 하루아침에 좋아지는 것이 아님을 설명하며 꾸준히 다양한 지식을 쌓는 방법을 알려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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