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족 민족 고급인재 류실을 막으라
리수산
요즈음 글로벌시대의 수요에 가장 적합한 우리 민족 고급인재류실이 문제시되고있다. 때문에 민족인재의 귀중함과 가치를 알고 민족인재를 중시하고 발굴, 양성하는것은 시대가 우리에게 부여한 심각한 사회적과제이다.
미국의 과학연구, 교육과 경제가 항상 세계의 앞장에 선 그 비결이 바로 중국을 비롯한 전 세계의 대학생과 고급인재들을 대량 챙겨갔기때문이다. 그런 고급인재들이 창출한 경제적효익은 천문학적수자로 통계된다.
해마다 북경대학, 청화대학의 졸업생중 상당수가 미국으로 건너가고있다. 조선족들도 역시 그러하다. 일본의 도꾜대학 등 교육기관과 기업에는 외국인교수나 고급인재가 많다. 몇해전의 수자이지만 일본에서 활약하고있는 중국인 고급지식인과 기술자가 무려 3000명 이상이라고 한다. 미국에는 물론 더 많을것이라고 한다. 최근 일본의 대학과 기업들이 중국조선족고급인재의 가치를 알아차리고 급기야 선손을 쓰고있다. 국제적경쟁력이 필요한 대기업이나 명문대학에서도 중, 일, 한 언어, 문화와 하이테크산업에 능한 조선족인재를 적극 채용하고있다.
그러나 우리는 “언제 가나 있겠지”, “비용이 좀 덜 들겠지”, “성장배경과 가치관도 다르니 어떻게 하지?” 하면서 고민중이다.
우리가 민족인재들을 멀리할 때 미국, 일본, 유럽에서는 오히려 우리의 민족고급인재들을 불러간다. 한 일본 대기업의 인사부장은 조선족은 총명하고 여러 문화에 익숙하여 호평을 받는다고 말한바 있다.
민족인재류실현상에 대처할 방도는 없지 않다. 우선 17차 당대회 정신에 좇아 보다 사상을 해방하고 인재는 제1자원이라는 사상관념을 수립하며 민족인재를 서로 아끼고 적극 활용하며 받드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여야 할것이다.
다음으로 각종 소유제의 경제발전을 추진하는 과정에 민족인재를 재발굴, 재활용해야 하며 민족인재와 경제부활을 상호보완, 상부상조하여 윈윈효과를 노려야 한다. 산학연(끓欺桔)의 결합을 추진하고 인재저비, 인재추천, 인재등용, 객원교수(연구원), 겸직교수(연구원), 특별론평원, 자문위원, 특별고문 등 제도를 적극 도입하며 튼튼한 민족인재 네트워크를 구성하여야 한다.
조직인사부문은 물론 국영과 민간 기업체가 적극 나서서 인재발굴, 인재활용 메커니즘을 형성해야 한다. 정부의 경쟁력이 닿지 못하는 경우도 있어 문화산업, 경제연구원, 신문잡지, 도서출판 특히는 민영사영, 경제산업 연구조직이 형성되여야 하고 언제나 경제활성화로 인재를 포용하고 부축하는 구상과 제도가 서야 한다. 이것이 바로 가장 현실적이고 장원한 방향이라 하겠다. 우리 모두가 인재의 가치를 재발견, 재구축, 재활용해야 하며 20, 30대 인재는 적극 추천하고 40, 50대 성숙한 골간인재는 적극 활용하고 60, 70대 인재는 재활용하는 제도와 방도를 정립해야 한다.
현재 중국의 40대 이상의 인재랑비가 극심하다. 이 세대들은 고도로 성숙된 기술 두뇌와 학식과 실천경험을 가지고있어 그만큼 높은 가치가 있다. 이러한 인재들의 방치와 류실은 국가와 민족경제의 안전에도 위협이 될수 있다. 민족인재 재발굴과 활용은 우리 민족 권익의 최고대표자 당대표, 인대대표, 정협위원, 민주인사 및 각급 정부부문에서 사업하는 분들의 직책이고 의무이다. 시장경제속에서 공짜만 기대하고 남만 바라볼것이 아니라 민족경제문화의 기능을 적극 발굴발휘해 매개인의 가치를 재조명하여야 할것이다. 누가 가져다줄가 하는 의식보다 제자신이 무엇을 할수 있겠는가, 상대방에 어떤 도움이 될가 하는 발상부터 시작하면 서로 도움되는 일이 생기고 그만큼 상호보완의 효과가 나올것이 틀림없다. 그리고 같은 민족이고 한고향사람이니 공짜로 해주겠지 하는 생각을 버려야 하며 인재의 귀중함과 그만큼의 가치를 알아주고 존중해야 할것이다. 민족인재들도 고향, 민족, 국가, 세계문명에 적극 이바지할 품위와 지향이 있어야 넓고 정확한 인생행로를 개척해나갈수 있을것이다.
(작자는 교육부 중앙교육과학연구소 비교교육연구중심 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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