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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21세기는 네트 리더십의 세상이어야 한다.

수호천사1 2008. 2. 2. 23:43

21세기는 네트 리더십의 세상이어야 한다.


  지난해 12월, 우리나라는 국민들의 직접선거를 통해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제17대 대통령 당선자로 선출되었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는 오는 25일 우리나라 헌법 제69조에 따라 "나는 헌법을 준수하고 국가를 보위하며, 조국의 평화적 통일과 국민의 자유와 복리의 증진 및 민족문화의 창달에 노력하여 대통령으로서의 직책을 성실히 수행할 것을 국민 앞에 엄숙히 선서합니다"라고 국민 앞에 취임선서와 함께 5년동안 우리나라를 제17대 대통령이 된다.

  우리나라는 단군이 건국한 고전선 이래로 반 만년의 유구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우리가 잊혀진 많은 역사가 있음에도 우리나라는 세계의 어느 나라에 비해 찬란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이런 우리나라에도 역사적인 수치가 있었다. 이는 근대에 일어난 역사로 대한제국 시절이었던 1905년 11월에 러일전쟁에서 승리한 일제(日帝)에 오만불손한 힘에 의해 강제로 을사조약을 체결하여 외교권을 박탈 당했던 역사다.

  을사조약이 체결된 몇 년후인 1910년 8월22일에는 일제에 의해 강압적으로 한일병합규약(韓日倂合條約)이라는 불평등조약을 맺어 실제적인 국민의 통치권을 빼앗겼다. 이로서 우리나라는 찬란한 역사를 계승했던 대한제국이 멸망되고 36년에 이르는 일제강점시대를 경험하게 된다. 이는 우리나라의 민족적인 수치의 역사가 아닐 수 없다. 따라서 이를 우리는 경술국치(庚戌國恥)라고 부른다.

  일제에 의해 지배되었던 과거 36년은 우리 민족에게는 혹독한 찬탈(簒奪)이었다. 이 때 우리는 말과 글까지도 빼앗길 위기에 처했던 적이 있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 민족에게 광복이라는 은총을 베푸셨다. 그렇지만 곧바로 38선을 경계로 남과 북이 각각 공산주의와 민주주의라는 사상적 이념으로 갈려져 각자 독립된 정부를 세워 두 개의 나라로 나뉘어 반 백년이 지나고 있다.

  우리 민족의 애국지사들은 과거 일제 감정시대였던
1919년 4월13일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선포했다. 따라서 남쪽에 세워진 정부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정통성을 계승하여 국호를 대한민국이라고 불렀다. 대한민국은 1948년 7월 제헌국회의 간접선거를 통해 초대 이승만 대통령을 선출한 뒤, 제16대 노무현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11명의 대통령을 선출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이승만 대통령이 초대에서 제3대까지 약 12년동안, 박정희 대통령이 제5대에서 제9대에 이르기까지 약 16년동안, 전두환 대통령이 약 8년동안 제11대와 제12대를 역임하면서 전횡의 권력을 행사한 독재 리더십에 의해 통치되는 경험을 했다. 반면에 제4대 윤보선 대통령이 약 1년 8개월만에, 제10대 최규하 대통령이 약 9개월만에 군부구테타 세력에 의해 강제로 하야했던 힘없는 리더십을 가진 대통령도 경험했다.

  우리가 이미 경험한 독재 리더십은 한 개인의 강력한 카리스마에 의한 것으로 카리스마 리더십이다. 이러한 카리스마 리더십은 제13대 노태우 대통령 시대로부터 시작하여, 제14대 김영삼 대통령, 제15대 김대중 대통령, 그리고 현재의 제16대 노무현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서서히 작은 변화를 보였다. 더 이상은 독재철권통치가 통하지 않았다. 대통령 각자의 개성있는 리더십에 의해 나라가 통치되었다.

  이제 곧 제17대 이명박 대통령의 시대가 열린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는 젊은 시절에 강력한 카리스마 리더십으로 경제를 일으킨 유능한 CEO였다. 그렇지만 그런 카리스마 리더십은 제17대 대통령으로, 21세기의 대통령으로는 부적격한 리더십일 수 있다. 변화된 모습의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 시대에 발맞추어 변화된 리더십으로 새 세상을 열어가야 한다. 그래서 임기 5년을 아름답게 퇴임할 수 있어야 한다.

  
역대 대통령 시대를 돌이켜 보면, 그들의 리더십은 그 시대를 반영하고 있었다. 따라서 우리의 과거는 한 때, 한 사람의 강력한 카리스마 리더십에 의한 독재가 아무 저항없이 먹혀들던 시대였다. 그러므로 당시는 한 지도자의 탁월한 통제나 지도, 감독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며 살았고, 이런 시대에는 강력한 상하구조를 가진 조직이 세상을 주도했었다.

  오늘날은 어떠한가? 오늘날은 강력한 힘을 가졌던 카리스마 리더십은 점점 힘을 잃어가고 있다. 세상은 점점 다양해지고 있으며, 다양함 속에 새로운 질서가 세워지고 있다. 이렇게 세워지는 새로운 질서는 지금까지 시대를 주도했던 상하구조를 가진 조직에 의해 세워지는 것이 아니다. 다양한 계층의 다양한 사람들에 의해 공동적이며, 관계적인 새로운 질서가 생겨나고 있는 것이다.

  다양한 목소리, 다양한 행동들이 나타나고 있는 현상은 자칫하면 무질서하게 얽혀 있는 듯이 여겨질 수 있다. 개성이 존중되는 이런 세상은 하나되는 공동체를 이룰 수 없는 파괴된 사회, 혼란으로 빠져드는 세상으로 잘못 비쳐질 수도 있다. 그러나 그것은 기우이다. 다소 혼잡하게 여겨지는 이런 시대적인 질서는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하기 시작하는 서곡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21세기에 변화되는 리더십은 개인의 힘만으로 세워지는 리더십이 아니다. 서로가 서로의 필요성을 인식하며,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기 위해 연합할 수 있는 리더십이어야 한다. 생존을 위한 경쟁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연합이 가능한 리더십이어야 한다. 이러한 새로운 필요에 따라 새롭게 나타나는 리더십은 그동안 카리스마 리더십의 빈자리를 서서히 채워가기 시작할 것이다.

  이런 리더십은 한 사람의 탁월한 리더십에 의한 것이 아니다. 모두와 더불어 함께 세워가는 공동의 리더십이다. 그래서 모두가 리더가 되는, 모두가 중심이 되는 그런 리더십이다. 한 사람의 탁월한 리더를 수장으로 하여 시작되는 피라밋 모양의 조직에 의한 리더십이 아니라, 모든 이들이 주인이 되어 수평적이고 유기적인 관계로 서로 끈끈하게 맺어지는 전혀 새로운 형태의 조직에 의해 발생되는 리더십이다.

  21세기가 시작되면서 자리잡기 시작한 이러한 새로운 리더십의 정체를 아는가? 시방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21세기는 강력한 어떤 절대적인 힘에 의해 '홀로' 세상을 주도했던 '홀로 시대'가 아니다. 21세기를 살아가는 모두가 손에 손을 마주잡고 '더불어' 세상을 주도하는 '더불어 시대'로 변하고 있다. '홀로'를 '카리스마'라고 할 수 있다면, '더불어'는 '네트웍'을 지칭한다. 그러므로 네트 리더십은 21세기의 새로운 리더십이다.

  더 이상은 한 개인의 독선적이고 광기적인 카리스마 리더십에 의해 자리매김이 이루어지지 않아야 한다. 더 이상은 카리스마 리더십의 힘과 기능이 자리를 잡을 수 없어야 한다. 이제는 더불어 함께 하는 네트웍에 의해 발생하는 새로운 네트 리더십의 시대가 열려야 한다. 한 탁월한 개인에 의한 '홀로'에서 나오는 힘이 아닌, 여럿이 '더불어' 하나를 이루는 데서 나오는 새로운 힘의 리더십 시대가 열려야 한다.

  '더불어!' 그렇다. 그것이 '네트 리더십'의 본질이다. 따라서 21세기부터 사람들의 모든 질서는 '더불어'에 의해 자리매김 되어야 한다. 이로 말미암아 세상은 새롭게 변화될 것이다. 이는 한 개인의 힘에서 비롯되는 독재로 인한 변화가 아니다. 네트 리더십에 의해 모든 각자가 더불어 함께 변화해야 한다. 이렇게 시작되는 민주적인 변화가 시대에 적극적으로 나타나야 한다.

  21세기 네트 리더십의 본질인 '더불어'란 무엇인가? 국어사전은 '함께, 같이, 한 가지로'라고 설명한다. '공동적이며, 관계적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한다. 하나의 탁월한 세력에 의해 지배되던 '홀로'가 아닌, '여럿이 함께, 여럿이 같이, 여럿이 한 가지로' 공동의 힘 또는, 관계의 힘을 나타내는 새로운 형태의 네트 리더십을 가르켜 '더불어'라고 할 수 있다.

  진심으로 21세기는 어느 '개인'의 지배를 주장하거나 시도할 수 없을 것이다. 모든 사람들은 '더불어'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며, 공동의 생존을 위한 새로운 질서를 세워가야 할 것이다. 참으로 21세기의 네트 리더십은 개인의 이익이나 이권에 집착하지 않고, 모두를 위한, 모두에 의한, 모두의 이익과 이권을 생각하며 함께 살아가기 위한 리더십으로 아름다운 관계의 세상을 열어가는 힘이 될 것이다.

  정녕 그리되어야 한다. 21세기는 네트 리더십의 세상이어야 한다. 따라서 시방 우리 앞에 활짝 펼쳐진 21세기는 더 이상 한 사람의 유능하고 탁월한 지도자의 힘 있는 '카리스마 리더십'이 자리잡지 않도록 해야 한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빈부귀천과 남녀노유를 따지지 않고 '더불어' 공동의 가치를 창출하는 세상을 열어가야 한다. 상호적인 관계 속에서 더불어 하나되는 네트 이더십의 유기적 관계를 가진 아름다운 세상을 이루어야 한다.

  2008. 2. 1 (금)

  
글/ 불꽃 石一進
 

출처 : MyLoveChina
글쓴이 : 왕서방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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