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학

[스크랩] 공식예배 때에 하는 대표기도는 성경적이며 꼭 해야 하나요?

수호천사1 2019. 2. 7. 09:55

[질문] 공식예배 때에 하는 대표기도는 성경적이며 꼭 해야 하나요?

교회에서 예배 또는 여러행사 모임에서 순서지에 대표로 기도하는 순서가 있는데 꼭 대표로 기도를 해야만 하는지요. 한 마음으로 함께 기도함이 더욱 좋을 것이란 생각이 드는데 꼭 대표로 기도를 해야하는 성경적 근거가 있나요? 항상 궁금한 것에 답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평안하십시오!


[답변]


1. 공중 기도는 성경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공중기도 안에는 성직자가 대표로 드리는 목회 기도와 평신도 대표자들이 드리는 대표기도가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공중 기도는 성경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구약의 경우 제사장들이 제사를 드릴 때에 사이 사이에 대표로 기도를 드렸고, 회중들은 그 기도에 동의하거나 찬양으로 화답했습니다. 성경에는 제사 의식들이 간단하게 기록되어 있지만, 제사장들이 사용하는 예식서(예를 들면 요마서-대속죄일 예식서)들을 읽어보면 대제사장들이 드리는 분향 단에서 속죄소에 들어가서 향을 피운 후에 간단히 기도를 드렸고, 속죄 제사와 다른 제사를 드릴 때에 대표 기도를 드리고 백성들은 이에 화답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요 17장)은 우리의 대제사장이신 예수님께서 인류를 대표해서 드린 대제사장의 기도를 볼 수 있습니다.


2. 또한 (왕상18:36-37)에 나오는 엘리야의 기도도 중보 성격을 띤 대표기도로 볼 수 있습니다


성전 시대에도 필요한 때에는 제사장들이나 기타 중요한 사람들(예를 들면 왕이나 선지자)에 의해 대표 기도가 드려진 것으로 보입니다. (대하6:14-42)에는 성전 봉헌식 후에 솔로몬이 대표로 드린 기도가 나오는데, 이 기도는 성직자가 아닌 평신도에 의해 드려진 대표 기도의 좋은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성전이 무너진 후에 회당에서 예배를 드릴 때에는 회당에서 회당의 대표자에 의해 기도가 행해진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느1:3-11)에 나오는 느헤미야의 기도도 중보적인 성격을 띤 대표 기도로 볼 수 있습니다.


3. 현재 드려지는 공동 기도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형태로 드려지고 있습니다.

1) 공동 기도문을 통한 공중 기도 (Liturgical Prayer )
공중 예배시에 회중이 미리 준비된 기도문을 함께 낭독 할 수 있습니다. 희랍 정교회, 카톨릭 등에서 주로 행해지고 있으며, 개신교에서는 성공회와 루터교회와 일부 교회 중에서도 공중기도문을 공중기도의 한 형태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의식적인 기도의 장점은 공중 기도가 개인에 의해 좌우되는 것에서 벗어날수 있는 점에 있습니다. 이러한 기도는 이미 준비된 기도문을 사용하기 때문에, 객관성과 보편성, 그리고 통일성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기도는 모든 것이 미리 규정되어 있기 때문에 성령께서 임의적으로 내재하여 말씀하실 여지가 부족합니다. 형식화된 기도문을 낭독하다보면 문구에 대한 문자의 나열에 불과한 생동감을 잃어버린 습관적인 기도 상태에 빠지기 쉽습니다

2) 즉석 또는 자유로 드리는 대표기도 ( Extemporary or free prayer )
예배 시에 어떤 기도문을 사용하지 않고 대표자가 즉흥적으로 대표 기도를 드릴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즉석 기도는 성령의 인도를 따라서 비교적 능동적으로 대표적인 기도를 드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즉석 대표 기도는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습니다. 공중기도는 기도의 내용 언어, 양식, 시간, 태도에 있어서 보편성과 객관성을 가져야하고 신학적으로도 적합해야 합니다. 그러나 충분한 교육을 받지 못한 사람이 공중기도를 인도하게 되면 예배를 질적으로 하락시키는 일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3) 준비한 후에 즉석으로 드리는 대표 기도
예배 시에 공중 기도를 드리는 사람이 충분히 기도하면서 공중 기도를 준비해 두었다가 예배 시에 즉석으로 대표 기도를 드릴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기도는 
1)번의 의식적 기도와 2)번의 즉흥적 기도에서 결여되기 쉬운 점을 적절하게 보완할 수 있습니다. 

준비 과정에서 적절한 훈련이 동반되기 때문에 기도의 객관성과 보편성을 유지할 수 있고, 또한 충분히 준비한 후에 성령의 인도를 따라 자유롭게 기도함으로 경직된 기도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공중 기도는 좋은 내용을 유지할 수 있으며, 성령님의 인도를 받을 수 있습니다.



4. 대표기도와 개인기도의 차이점

1) 기도의 주제
* 개인기도-기도의 주제와 범위가 개인적인 관심에 한정됩니다. 
* 공동기도-기도의 주제와 범위가 공동의 관심사에 있습니다.

2) 기도 형식
* 개인기도-일정한 형식이나 습관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자기의 의사를 표현할 수 있습니다. 
* 공동기도-보편화된 일정한 형식이나 관습에 의하여 기도의 어투나 표현에 있어 신학적으로 교리화된 교파 특성에 기준을 둘 필요가 있습니다.

3) 개인기도는 중보적이기는 하지만 개인의사의 자유에 의해 제한시킬수 있습니다. 

그러나 중보기도적 특성을 지니므로 철저히 공동의 기도자로서 기도해야 합니다. 

4) 개인기도는 시간과 공간의 제한을 받지 않으며, 기도자의 의사에 의해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공동기도는 시간과 공간의 제한을 받게되어 기도자는 대개 3분내외로 기도해야하며, 공간적 특징에 의해 그 기도의 내용을 고려해야합니다. 

5) 개인기도는 특별한 준비없이도 개인의 의도에 의해 즉시 시행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공동기도는 특별한 준비시간을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미리 사전에 통고를 받아 준비된 상태에서 기도에 임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5. 대표기도의 주의점과 자세

1) 대표기도자는 모든 기도자의 감사의 마음을 잘 반영하여 

    먼저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도하는 것이 좋습니다(빌4:6).

2) 대표기도자는 회개와 용서를 구함으로. 

    모든 기도자들속에 누적되어 있는 감정적인 요소(원망, 분노, 한)를 제거할 필요가 있습니다.

3) 대표기도자는 간구의 내용이 주관적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하며, 

    꼭 필요한 여러 가지 사정을 간략하게 기도해야 합니다.

4) 대표기도자는 모든 기도자의 마음이 하나가 되도록 간구해야 하며, 

    모든 기도자들에게 위로와 힘이 되는 내용으로 간구해야 합니다.

5) 대표기도자의 목소리는 모든 기도자가 다 들을 수 있는 적당한 음성을 고려해야하며 

    기도 중에 사투리가 비어, 속어 등이 섞이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6) 대표기도자는 다른 기도자를 훈계하거나 설교하는 식의 기도로 타인의 감정을 상하게 하지 말고, 

    온유와 겸손으로 하나님께만 드리는 기도가 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7) 대표기도자는 중언부언이나 요란한 수식어로 치장된 인위적인 단어나 나열뿐인 기도가 되지 않도록 

    자연스럽고 솔직 담백한 기도를 해야 합니다.

8) 대표기도자는 그 태도와 옷차림에서 남의 모범이 될 필요가 있습니다.


6. 대표기도의 작성법

1) 준비
① 기도하는 모임이 어디인가를(장소) 그리고 어느 때인가를(시간) 분별할 것..
② 무엇을 기도할 것인가를 염두에 둘 것.
③ 공동기도자들의 관심사에 대해 주의깊게 살피고 그들의 요망사항을 기도제목으로 삼을 것.

2) 형식과 내용
① 하나님께: 찬양과 감사, 경배, 죄의 고백, 믿음과 헌신
② 자신과 이웃에 대해 : 청원, 연민, 신뢰, 하나님 뜻대로
③ 찬양과 아멘 (하나님께 찬양하고, 신뢰에 대한 확신으로 아멘)


7. 대표기도의 의미


1) 교회를 위한 기도
2) 교회 공동체의 기도
3) 기도의 방향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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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예수 코리아
글쓴이 : 예수코리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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