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론

[스크랩] 한국교회 무엇을 개혁할 것인가.

수호천사1 2018. 12. 10. 17:44

한국교회 무엇을 개혁할 것인가.

                                                             (예배에 대하여)


11. 송구영신예배는 폐지되어야 한다. 
- 하나님의 백성은 날마다 죽고 날마다 새로 태어나는 사람들이다. 송구영신 예배에서 새해의 축복을 기원하는 것은 이방 종교인들의 행위를 본뜬 것이다.


 

12. 큰 교회들에서 1부, 2부, 3부 식으로 나누어서 예배를 드리는 것은 옳지 않다.
- 교회가 대형화되면서 일어나는 불가피한 일이라 하나, 그것은 잘못된 것이다. 동일한 지교회에 속해 있으면서 시간을 나누어 따로 예배를 드리거나 세례교인들끼리(직분자들끼리조차도) 서로 모르는 관계라면 그것은 큰 문제가 아닐수 없다. 그런 상태에서는 성례의 의미가 온전히 실현될 수 없으며, 교회가 직분자를 뽑을 때 뽑을 자의 신앙을 잘 점검해 무기명 비밀투표하여 선택할 수도 없다.


 

13. 화면을 통한 화상예배는 참된 예배가 아니다. 
- 설교자가 화면을 통해 설교를 하고 성도들은 다른 공간에서 그 화면을 바라보며 설교를 듣는것은 올바르게 회중예배에 참여하는 것이라 할 수 없다. (물론, 병원에 입원해 있는 환자들이나 어린 유아를 돌보는 보호자들을 일컫는 것은 아니다) 


 

14. 10주년 기념예배, 은퇴기념예배 등 각종 기념예배는 폐지되어야 한다. 
- 개혁교회에서는 하나님 한분 이외에 예배를 통해 기념할 만한 어떤 형식이나 내용도 가지고 있지 않다. 


 

15. 결혼예식장에서 이루어지는 대부분 교인들의 결혼식은 기독교 예배와 무관하다. 
- 결혼식장에서 행하는 대개의 결혼식에는 불신자들도 다수 참여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므로 예배형식의 결혼식은 지양되어야 하며, 주례자인 목사가 축도를 하는 것은 옳지 않다(성도의 외적인 결혼식은 교회 내에서 뿐 아니라 불신자인 친척이나 이웃을 포함한 모든 사람들에게 부부가 됨을 알리는 것이기에 불신자라 할지라도 그 결혼식에 참석할 수 있다. 단지, 기독교적 방식의 결혼식이라도 그것은 결혼식일뿐 결혼예배는 아니다) 


 

16. 성도들의 결혼식이 혼인 예배로 드려지는 것은 권장할 만하며 성숙한 성도로서는 마땅한 일이다. 그러나 혼인예배로 드려지기 위해서는 세례교인들로 구성된 성도들을 중심으로 엄숙하게 하나님께 드려져야 한다.

- 예배는 오로지 하나님께서 기쁘시게 받으실만 해야 하며, 결혼하는 당사자나 그 가족들을 칭송하거나 축하하는 것이 목적이 될 수 없다.


 

17. 장례식은 장례예배가 아니라 기독교적 의례이다. 
- 장례를 중심으로 하여 되풀이되는 예배형식은 전반적으로 개선되어야 한다. 임종예배, 입관예배, 발인예배, 하관예배 등을 '예배'로 이해하는 것은 잘못이다. 기독교적 장례에서 가지는 절차상의 모임정도로 이해해야 한다. 


 

18. 추도예배란 개혁주의 교회에서 사용될 용어가 아니다. 
- 죽은 성도들의 죽음을 기념해서 드리는 예배는 있을 수 없다. 우리는 베드로나 바울의 삶과 죽음을 기념하지는 않는다..


 

19. 출생 기념예배, 백일기념예배, 돌예배, 생일기념예배, 회갑기념예배 등의 용어는 이방 종교인들의 통과 의례적 종교성과 결합된 것이다. 
- 개혁주의 교회에서는 개인의 특정한 날을 기념하는 것을 중심으로 한 모든 예배형식의 모임은 폐지되거나 지양되어야 한다.


 

20. 예배시 목사의 가운을 벗어야 한다. 

- 공예배를 인도하는 목사가 넥타이를 꼭 매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넥타이를 매지 않고도 단정한 복장을 갖출 수 있다. 목사의 권위가 그러한 의상에서 나온다는 생각이 조금이라도 있는 한, 목사의 참된 권위는 바르게 세워지지 못할 것이다. 목사가 특정한 의상을 갖추어야만 한다는 식의 인식들은 꼭 개선되어야만 한다.


 

21. 기공예배, 입당예배, 헌당예배 등은 없애야 한다. 

- 건축물 자체는 아무런 영적인 의미가 없다. 영적인 의미가 없는 것을 위한 의례가 교회 안에서 마치 꼭 행해야만 하는 통과의례처럼 인식되고 있다면 그것은 이미 우상화되어 있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 시대에 성도들이 하나님 자신과 그의 몸된 교회 이외에 어떤 물질이나 건축물에도 필요이상의 관심을 가지거나 중요시하는 것을 기뻐하지 않으신다. 

 


22. 헌신예배란 없애야 할 제도이다. 
- 하나님의 피로 값주고 사신 바 된 하나님의 자녀는 이미 헌신된 자들이며, 다시 헌신한다는 것은 억지일 따름이다. 더구나 잘못된 많은 교회들에서 볼 수 있듯이 헌신예배를 드릴때 꼭 헌금을 하면서 헌신예배가 마치 주관부서에서 필요로 하는 연보를 거두는 방편처럼 이해되어서는 결코 안 된다. 이는 마땅히 없어져야 할 잘못된 습관이다.



23. 찬양대는 노래 잘하는 사람들로만 구성되어서는 안된다. 

- 찬양은 아름다운 목청이 아니라 주님을 경외하는 온전한 삶이 전제되어야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24. 찬양대의 지위자나 반주자에게 사례금을 지급하는 것은 잘못이다. 
- 전문적인 지휘자나 반주자를 교회 외부에서 불러와 찬양대를 맡기는 것은 근절되어야 한다. 더구나 그들에게 적절한 급여를 제공하는 행위는 개혁주의 교회에서는 있을수 없는 일이다. 


 

25. 교회 내에서 그룹 사운드 형식의 음악은 추방되어야 한다. 
- 잘못된 교회 음악은 교인들을 비이성적으로 몰아가거나 혼미하게 만든다. 지나친 교회 음악은 성도들로 하여금 말씀에 대한 관심으로부터 음악적 즐거움으로 마음을 돌리게 하는 위험이 있다.



26. 연보한 자의 명단을 주보에 싣거나 목사가 그들의 명단을 불러가며 예배 시간에 특별기도를 해 주는 것은 잘못이다. 

- 이에 대한 폐해를 저는 참 많이 보아 왔습니다. 헌금한 사람의 명단을 주보에 싣게 될 때 나타나는 문제점은 이런 것입니다. 
1) 헌금이 외식의 수단이 된다 : 헌금하는 것이 성도로서의 마땅한 책임인데도 불구하고 헌금을 열심히 하는지 안하는지가 실리게 됨으로서 사람들에게 보이는 어떠한 수단이 되게 됩니다. 
2) 공로의식을 심어주게 된다 : 주보에 헌금자 명단이 나오게 될 때 성도들과 교역자에게는 다수의 헌금을 빠짐없이 하는 사람에게 대한 인지도가 형성되게 됩니다. 이것은 곧 '헌금=신앙'이라는 잘못된 풍조를 낳게 됩니다. 제가 교회에서 가르치는 교재에도 보면 성도의 기본적 신앙의 척도로 '십일조'가 나옵니다. 그러나 십일조를 하느냐 안하느냐는 절대 그사람의 신앙의 척도가 될 수 없는 것입니다. 
3) 헌금명단에서 빠졌을 때의 불평 : 왜 명단을 싣느냐는 물음에 저는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해야 자신의 헌금이 제대로 교회에 들어갔는지 딴데로 새지는 않았는지를 알게된다' 라는 대답을 들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전적으로 헌금한 것에 대한 일종의 보상심리에서 기인한 것입니다. 만약 자기가 순전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드린 것이라면 설령 그것이 도둑질을 당해서 헌금봉투가 없어졌다고 해도 길길이 뛰어야 할 일은 아닙니다(물론 이것은 헌금관리의 투명성에 대해 무지해도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4) 헌금봉투를 가지고 감사기도를 할 때의 문제점 : 많은 문제점들이 있습니다만 대표적인 것으로, 헌금낸 사람에게만 감사 혹은 목양의 관심이 쏠려야 하는가? 라는 것과, 헌금을 통해서 자신의 자랑을 간접적으로 하는 성도의 자세를 들 수 있겠습니다. 첫번째 것은 목사가 목양을 하고 관리를 해야할 대상은 전성도이며, 헌금을 하고 않고와는 상관없음에도 불구하고 강단에서 감사의 사유를 헌금봉투를 보고 읽음으로서 목사가 그 사실을 알게 되고 그것이 목양의 대상이 된다는 것입니다. 목양은 그렇게 감사헌금 봉투라는 도구를 통해서 시행되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평상시의 지속적인 관심과 심방을 통해 이루어져야 하는 것입니다. 
두번째의 것은 이렇게 할 때 많은 성도들이 예배 시간에 감사헌금의 내용을 공개적으로 읽으니까 이것을 자신을 자랑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더라는 것입니다. 많은 감사헌금 중에 장학금 감사, 진급감사, 수상감사, 자격증 획득 감사 등의 헌금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것들은 사실 진정한 감사의 의미보다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성공을 과시하려는 의도가 다분히 숨어있습니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진급탈락감사, 성적떨어진것 감사, 자격증 시험 실패 감사 등의 헌금도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27. 목사가 축도할 때 자기의 의도를 섞어 마치 목사 자신이 축복하는 권한을 가진 듯이 축도하는 것은 잘못이다. 

- 축도란 목사가 교인들을 축복하는 것이 아니라 성경에서 약속된 그 언약을 주의 몸된 교회 앞에 말씀의 선포자로서 선포하는 것이다. 

 

이광호 목사(실로암 교회)/ 한국교회 무엇을 개혁할 것인가.(성경적 교회 개혁을 위한 102가지 제안)


출처 : 예수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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