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언,종말

[스크랩] `여호와의 날`(The Day of the Lord)의 이해

수호천사1 2018. 10. 2. 22:42

 '여호와의 날'(The Day of the Lord)의 이해

 

'여호와의 날'이란 구약 선지서에 나타나는구약적 종말 사상을 반영하는 중요한 신학 용어이다

암 5:18-20을 보면 분열 왕국 시대 후기 곧 B.C.8세기 중반 경 아모스 선지자가 활동할 당시에 이미 

이 '여호와의 날'의 개념이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널리 알려져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구약 종말론 사상을 반영하는 '여호와의 날사상은 동서고금의 모든 종말론이 그러하듯이 

정치 종교적 격변기를 그 배경으로 하고 있다

보다 상술하자면 분열 왕국 시대 말기에서 B.C.722년의 북이스라엘의 멸망과 B.C.586년의 남유다 멸망

그리고 B.C.586-539년 사이의 바벨론 포로 그리고 포로 귀환시대 등 대략 B.C.8-5세기 사이를 배경으로 

선지서들이 기록될 당시 이스라엘 민족은 보편적으로 다음과 같은 중대한 위기에 봉착해 있었다


먼저 종교적 관점에서 볼 때에 분열 왕국 시대가 개시된 이래 다소 정도의 차이는 있었으나 

북이스라엘과 남유다는 여호와 절대 유일 신앙을 버리고 각종 우상을 섬기는 패역의 역사를 끊임없이 일삼았다.그리고 이러한 이스라엘 두 왕국의 백성들을 향하여 여호와 하나님은 여러 선지자들을 통하여 

심판의 경고를 끊임없이 보내셨다

 

또한 정치적 관점에서 볼 때에도 이스라엘 두 왕국의 백성들이 종교적 인 타락을 거듭하던 시기와 때를 같이 하여 근동 지역은 신흥 강대국 앗수르의 부상을 시발로하여 앗수르바벨론바사헬라 로마 제국 등 대제국들(Great Empires)이 상호 연이어 발흥 함으로써 B.C.8세기에서 멀리 A.D.수세기까지 소위 대제국 시대가 도래되어 연일 거센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 휩쓸리게 되었다특히 그 중에서도 유럽 및 근동 지역과 애굽 지역을 잇는 길목에 있었던 이스라엘은 그 소용돌이의 중심부에 들게 되었다.


이같은 종교적 정치적 이유들로 인하여 이스라엘에는 종말론적 위기감이 크게 고조되었고

이와 관련하여 등장하게 된 구약적 종말 개념이 바로 '여호와의 날'이었던 것이다.

 

1. '여호와의 날'의 정의


'여호와의 날'이란 한마디로 '여호와께서 역사의 어느 한 순간에 결정적으로 이 땅의 역사에 개입하셔서 악인을 멸하시고 의인 또는 당신께 나아오는 자들에게 구원을 행하시는 역동적인 심판과 구원의 날을 가리키는 신학 용어이다이러한 구약적 종말론 용어인 이 '여호와의 날'의 개념을 이해할 때 우리는 필히 다음 두가지 사실을 전제하여야 한다

 

첫째는 구약 시대에는 신약 시대와 달리 아직 현 세상의 우주와 역사 전체가 궁극적으로 그리고 최종적으로 심판 종결되고 각각 영원한 형벌에 처해질 자와 천국의 축복에 동참할 자로 구분된 모든 인생들이 전혀 새로이 갱신된 우주 안에서 온전한 새 역사를 시작한다는범우주적이요최종적이요 그리고 단회적인 역사 대 종말에 대한 계시가 확립되지 않았었다는 사실이다그리하여 '여호와의 날'단회적 대종말 사건이 아니라 하나님이 이스라엘 및 그 주변 국가의 역사에 역동적으로 개입하시는 여러 날들을 통칭하여 가리키는 용어였다는 사실이다

 

둘째는 구약 예언의 복합성에 따라 '여호와의 날'에 대한 예언들은 문맥에 따라서 각각 남 북 이스라엘 왕국이 여호와의 심판으로 멸망 받던 날또는 반대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억압하던 이방인들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고 

이스라엘은 포로에서 회복되던 날 그리고 한 메시야가 와서 자신들 선민에게 승리와 평화를 가져와 줄 날 

곧 신약적 관점에서 보자면 우리 주 메시야 예수의 초림 중 어느 한 날을 가리킬 수도 있었고 

이 세 가지 모두는 물론 심지어 세상 끝 날의 대중말 자체까지를 동시에 의미 할 수도 있었다는 사실이다

(욜 2:31, 습 1 14-18, 14:1-11).


한편 이 같은 구약 '여호와의 날'의 개념은 신약시대에 이르러 역사 대종말 곧 범우주적이고도 최종적인 세상의 대종말에 대한 계시인 '주의 날'로 발전된다이같은 구약의 '여호와의 날'신약의 '주의 날'로의 율법은 

성경 계시의 점진성의 한 실례로서 전자가 후자의 전신 또는 예표(豫表)의 관계에 있다 하겠다

 

참고로 양자를 다시 한 번 더 비교하자면 여호와의 날이 현 역사안에서 주로 이스라엘 민족을 중심으로 하여 반복적으로 일어난 하나님의 역동적 구원 행동을 가리켰다면 신약의 주의 날은 현 역사를 최종 종결하고 새로이 갱신될 새 시대를 의미한다는 점에서 초역사적인 구원 행동을 그리고 세계 만민 전체를 포괄한 단회적이고도 종적인 하나님의 구원 행동을 가리키는 용어였다 하겠다.

 

2. 여호와의 날의 양면성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여호와의 날'은 이 땅의 왜곡된 역사 현실을 그 역사의 현장에 여호와께서 종말론적으로 임재하사 일시에 극복하는 역동적인 날이었다

따라서 이 날은 악인에게는 멸망의 심판이 행해지는 저주의 날이며 동시에의인 또는 회개하는 자에게는 구원과 회복이 주어지는 축복의 날이라는 양면성을 갖는다.

 

 

저주의 날

복락의 날

1

형벌과 보응이 임함( 9:7)

축복이 회복됨( 9:11)

2

땅이 황폐하게 됨( 1:10-12)

기쁨과 즐거움이 회복됨( 2:23)

3

물질이 결핍됨( 1:16)

성령 부음을 받음( 2:28)

4

기쁨과 즐거움이 끊어짐( 1:16)

꿈과 이상을 봄( 2:28)

5

어둡고 캄캄함( 2:2,  5:18)

구원을 얻음( 3:32,  7:18)

6

불로 사를( 2:3)

다시 긍휼을 베푸심( 5:15)

7

회생이 있음( 1:8)

만국으로 기업을 얻음( 9:12)

8

슬픔과 애통이 있음( 1:14)

순결함을 얻음( 3:12,13)

9

고통이 극심함( 1:15)

평화와 번영을 누림( 8:12)

10

극렬한 풀무불 같음( 4:1) 

이방인들도 돌아와 구원 받음( 4:5)

    

  

3. 의의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 땅의 왜곡된 역사 현실에 결정적으로 임재하사 선악간에 심판을 행하시고 의인 또는 당신의 백성을 위한 평화와 번영을 위한 새 질서를 구축해 주실 것을 대망하던 사상으로서 그것이 여호와 하나님에 의하여 거듭 예언되어 왔고 또 이미 거듭하여 성취되어 왔으며 그 궁극적 실체는 '주의 날'의 예언으로 승화되어 세상 끝날의 대 종말에서의 성취를 대망하고 있는 '여호와의 날사상은 무엇보다 먼저 우리 눈앞에 펼쳐진 이 왜곡된 역사 현실과 그 안에서의 우리의 삶이 영원한 것이 아니라 마침내 대 종말을 필히 그리고 분명히 맞을 것이라는 놀라운 사실 자체를 우리에게 새삼 각성시켜 준다종말론적 구원과 심판의 날이 존재한다는 사실 자체를 강력하게 제시해 준다.


그리하여 우리는 이처럼 매순간 다가오는 '여호와의 날'에 근거하여 종말론적 위로와 경고를동시에 받게 된다

먼저 우리는 이 '여호와의 날'을 통하여 이 질고로 가득한 왜곡된 현실이 영원한 것이 아니라 우리 여호와 하나님에 의하여 궁극적으로 초극되고 의인과 회개하는 자를 위한 새 세상이 필히 올 것을 기대하며 위로와 소망을 갖는다


동시에 여호와의 날은 악인들의 멸망을 필연적으로 동반할 것이며 단순히 하나님을 아는 자가 아니라 다만 그분께 참으로 순복하고 회개한 자에게만 구원이 주어질 것이며 오히려 하나님을 머리로만 알고 입으로만 섬기던 자들에게는 더욱더 큰 심판이 주어질 사실도 확인하면서 나 자신을 살피게 되는 것이다


그리하여 우리는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의 오묘한 조화가 결정적으로 동시 집행 되어 천국 구원과 지옥 심판이 일시에 실현될 이 크고도 두려운 날을 기억하면서 실로 매순간을 하나님의 심판 보좌 앞에 서는 각오로 살아야 하겠다는 소위 실존론적 종말 신앙(實存論的 終末信仰)을 결단하게 되는 것이다.


"평강의 하나님이 친히 너희를 온전히 거룩하게 하시고 또 너희의 온 영과 혼과 몸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강림하실 때에 흠 없게 보전되기를 원하노라"(살전 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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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예수 코리아
글쓴이 : 예수코리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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