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인가, 예수 그리스도인가?”
교회는 유형적이면서 무형적이다. 보이지 않는 무형적교회는 하나님께서 보시는 대로의 교회이다. 참 성도들의 교제라는 영적인 면에서 교회는 무형적이다. 성도들이 서로 교제는 하지만 영적인 깊은 속은 들여다 볼 수 없기 때문이다. 반면 유형적 교회란 지상에 있는 성도들이 보는 대로의 교회이다.
즉 한 성도의 신앙에 대해 하나님은 그 속까지 다 아시고 계시지만, 사람은, A라는 권사의 신앙이 깊은 줄을 알고 권사 같다하지만, 하나님은 그의 내면의 모습까지도 볼 수 있으니 추하고 더러울 수밖에 없는 것이다. 교회라 하면 성도들은 잘 건축된 교회당만 보고 그 교회 참 멋있다고 평가한다. 그러나 내부적으로 목사파 장로파, 하며 싸우고 미워하며 반목질시하고 있을 수도 있는 것이다. 이런 교회당에서는 참다운 교회(에클레시아)로서의 면모를 볼 수 없다. 언제부터인가 사람들은 교회를 교회당으로 착각하고 있는 것이다. 예전에는 교회가 모두 교회당으로 현판을 걸고 ‘××교회당’이라고 불렀다. 그래서 성도들이 “나 예배당 간다”라고 말할 때가 있었다. 건물의 교회는 성도들이 예배를 위해 지어진 예배당이지 교회가 아니다.
또 한 가지 여러분은 교회의 신앙고백을 어떻게 하고 있는가. 「예수인가 예수 그리스도인가?」 기도를 할 때 끝맺음에 우리는 미국식을 본받아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Jesus name say, A Man)」하고 기도의 끝을 맺는다. 어떤 사람들은 이렇게 예수의 이름을 부르는 것이 적적하거나 서운하거나 함인지 “거룩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또는 거룩하고 전능하신 예수님 이름으로, 또는 존귀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고 한다.
왜 그럴까? 무언가 예수라는 이름이 부족하거나 그 이름만으로는 기도가 상달되지 않을까보아 그럴까? 마태복음 16장13절에 예수님은 제자들과 함께 빌립보 가이사라 지방에 들어서면서 제자들에게 물어 보았다. “사람들이 인자를 누구라 하느냐?” 제자들이 여러 가지 사항에 대하여 대답 하였다. 그러나 주님은 그들 대답에 대해 만족함이 없었다. 그래서 두 번째 물으시기를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으셨다. 그 때에 예수님의 수제자이며, 성격이 급한 시몬 ‘베드로’가 대답했다.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입니다” 그 때 예수님이 즉각적으로 말씀하셨다.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일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니라”고. 이 베드로의 대답이 신앙고백이 되고 말았다. 그리고 주님은 말씀하시기를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그리고 또 말씀하셨다.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그리고는 제자들에게 “경고하사 내가 그리스도인 것을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 하셨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정말 중요한 것에 대하여 말하려고 하는 것이다. 그것은 “주는 그리스도”라고 하는 것이다. 주는 그리스도(구약에 오실 메시아)이시다. 사도행전2:36, 3:20, 5:42, 9:22, 17:3, 18:5, 28에 모두가 다 ‘주는 그리스도’라고 말하고 가르치고 있다. 사도시대의 모든 증거는 온통 ‘예수는 그리스도’라고 말하기와 전도하기를 쉬지 않았다. 사도행전뿐만 아니라 신약의 모든 성경이 이를 즐겨 말하고 고백하고 있다. 하다 못 해 유다서만 하여도 그 짧은 말씀 속에서도 ‘주 예수 그리스도’란 증거의 말씀이 무려 5번이나 기록되어 있다. 심지어 요한1서 5:1에는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믿는 자마다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라” 하였고, 같은 장 4절에는 “무릇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고 증언하고 있다. 이로 보건대, 주는 그리스도라 함이 참다운 신앙고백이다.
우리는 마땅히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합니다”라고 우리의 기도를 마무리함이 바른 기도가 아닐까? “예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에 대해 걱정해 보시기를 바란다. “예수 그리스도”라 함은 앞으로 이루어질 구원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고홍기 목사(개혁신앙연구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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