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해(和解)와 십자가(十字架)
(엡 2:15-18) “15. 법조문으로 된 계명의 율법을 폐하셨으니 이는 이 둘로 자기 안에서 한 새 사람을 지어 화평하게 하시고 16. 또 십자가로 이 둘을 한 몸으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려 하심이라 원수 된 것을 십자가로 소멸하시고 17. 또 오셔서 먼 데 있는 너희에게 평안을 전하시고 가까운 데 있는 자들에게 평안을 전하셨으니 18. 이는 그로 말미암아 우리 둘이 한 성령 안에서 아버지께 나아감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인간(人間)은 범죄(犯罪)로 인해 하나님과의 관계(關係)가 단절(斷絶)되고 형벌(刑罰)을 받게 되었습니다. 땀과 고통(苦痛)뿐 기쁨과 소망(素望)을 가질 수 없는 상태(狀態)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대신(代身) 죄(罪)를 짊어지신 십자가의 공로로 인해 하나님과 인간의 화해가 이루어진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희생이 없었다면 하나님과 죄인(罪人)사이의 화해는 이루어질 수 없었을 것입니다.
1. 화해를 요청하신 하나님이십니다.
갈 1:4절에“그리스도께서 하나님 곧 우리 아버지의 뜻을 따라 이 악한 세대에서 우리를 건지시려고 우리 죄를 위하여 자기 몸을 드리셨으니.”라고 했습니다.
(1) 하나님과의 관계(關係)가 단절(斷絶)됩니다. 하나님은 우주 만물을 창조하신 후 마지막으로 인간을 창조하시고 흡족해 하셨습니다. 그러나 인간은 일순간 사단의 유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불순종하게 되었으며, 하나님께 나아갈 수 없는 죄인(罪人)이 되었습니다. 평안(平安)은 깨어지고 삶의 고통(苦痛)과 사망(死亡)의 두려움이 엄습(掩襲)하게 되었으며, 죄(罪)의 종(從)노릇을 하며 살아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요8:34절에“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眞實)로 진실(眞實)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죄를 범하는 자마다 죄의 종이라.”고 했습니다. 선행(善行)과 도덕(道德)적 생활을 하기 위해 아무리 애쓴다 할지라도 죄의 종노릇에서 스스로 벗어날 수는 없었으며 단절(斷絶)된 하나님과의 관계(關係)를 회복(回復)시킬 수도 없었습니다. 단지 하나님의 원수(怨讐)로서 죄(罪)의 삯인 형벌(刑罰)만이 기다리고 있을 따름이었습니다.
살후1:9절에“이런 자들이 주의 얼굴과 그의 힘의 영광을 떠나 영원한 멸망의 형벌을 받으리로다.”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죄악은 용납하지 않으시지만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하신 인간들이 죄악 중에 죽는 것은 원치 않으십니다.
(2) 화해(和解)하기 원하십니다. 하나님과 불화(不和)한 영혼(靈魂)은 아무리 하나님과 화목(和睦)을 누리고자 하여도 할 수 없고 더더욱 최대의 걸림돌인 죄(罪)가 해결되지 않는 한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먼저 패역한 죄인(罪人)들에게 사랑의 관심(觀心)을 보이셨고 은혜(恩惠) 언약(言約), 곧 독생자(獨生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救援)의 길을 마련하셨습니다. 갈1:4절에“그리스도께서 하나님 곧 우리 아버지의 뜻을 따라 이 악한 세대에서 우리를 건지시려고 우리 죄를 위하여 자기 몸을 드리셨으니.”라고 했습니다. 이 사랑은 인간들의 생각으로는 감히 그 깊이를 헤아려 볼 수조차 없는 것입니다.
의인은 찾아볼 수도 없으며 용서받을 만한 아무런 공로도 없건만 하나님께서는 값없이 독생자를 내어주셨습니다.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고(롬5:6), 구원의 계획을 세우시고 섭리에 따라 예수 그리스도를 화목제물로 삼으셨습니다. 독생자(獨生子) 예수 그리스도를 거부(拒否)하는 자에게는 영벌(永罰)을 내리시지만 영접(迎接)하는 자에게는 용서(容恕)와 영생(永生)을 선물(膳物)로 주실 뿐만 아니라 영원한 기업을 잇는 자녀로 삼아 주십니다.
2. 십자가를 통해 화해하기 원하십니다.
롬 5:10절에“곧 우리가 원수 되었을 때에 그 아들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으로 더불어 화목 되었은즉 화목된 자로서는 더욱 그의 살으심을 인하여 구원을 얻을 것이니라.”고 했습니다.
(1) 십자가(十字架)로 화해(和解)를 완성(完成)하십니다. 구약 시대의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 앞에 희생제물을 드림으로 속죄함을 받고자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십자가에서 이루어질 독생자에 의한 제사의 모형에 지나지 않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신을 속죄 제물로 드림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는 완전한 화해가 이루어졌습니다. 흠 없고 죄 없으신 분께서 자신을 낮추사 성육신하였으며(빌2:7).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사 육신의 온갖 고통과 멸시를 당하시고 최악의 고통 속에 십자가에서 대속의 죽음을 당하셨습니다. 그 죽음은 단절된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관계 회복을 위한 것이며 구원에 이르는 유일한 길이 되는 사건이었습니다. 행4:12절에“다른 이로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나니 천하 인간에 구원을 얻을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니라 하였더라.”고 했습니다.
(2) 인간(人間)의 응답(應答)으로 화해(和解)가 이루어집니다. 그러므로 대속(代贖)의 십자가(十字架)를 지시고 또 죽음에서 부활(復活)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迎接)하는 사람과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진노의 자식이었던 우리가 이제는 하나님으로부터 의롭다 함을 받고 빛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형벌(刑罰)의 두려움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고 즐거워하는 삶의 기쁨 속에 살아가게 된 것입니다. 롬5:2절에“또한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믿음으로 서 있는 이 은혜에 들어감을 얻었으며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고 즐거워하느니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과 화해가 이루어지지 않고서는 그 누구도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과 화해하지 않은 사람은 온전한 삶이라 할 수 없고, 이미 죽은 존재요, 허무하고 무의미한 삶입니다. 인간은 십자가의 은혜로써 하나님과 화목하고 교제를 나눌 수 있게 될 때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인간 본연의 모습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옮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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