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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원죄(Original sin 原罪)와 원복(Original blessing 原福)

수호천사1 2018. 1. 5. 14:06

원죄(Original sin 原罪)와 원복(Original blessing 原福)

 

 

"원복(Original Blessing)"의 저자 매튜 폭스(Matthew Fox)가 2014년 우리나라에 초청강사로 와서 강연을 했습니다. 이를 계기로 "원복"이라는 용어가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원복"은 원초적 축복(Original Blessing)을 줄인 말인데, 이것은 "원죄"와 반대되는 개념으로서의 "원복"입니다.

 

흔히 기독교의 인간 이해는 '죄인 된 인간이 어떻게 하나님을 만날 수 있을까?' 로부터 출발합니다. 인간은 전적으로 타락했기에 인간에게는 스스로를 구원할 가능성이 전혀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원죄"에 앞서서 "원복"이 원래의 인간들에게 주어져 있습니다. 창세기 1장에 보면 하나님께서 만물을 창조하실 때 ‘보시기에 좋았더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았고, 하나님이 사람을 창조하신 목적은 보시기에 좋은 관상용이 아니고 복을 주시기 위해서입니다. 때문에 "원죄"로 인해 타락하기는 했지만 원래의 복. 원초적 축복을 먼저 부여 받은 귀한 존재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온 지면의 씨 맺는 모든 채소와 씨 가진 열매 맺는 모든 나무를 너희에게 주노니 너희의 먹을 거리가 되리라.”(창 1:27-29)

 

하나님께서 이 때 사람에게 주신 복을 원초적 축복 즉 "원복"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인간은 하나님께서 특별히 인간에게만 주신 이 귀한 복을 차버렸습니다. 하나님과 같이 될 수 있다는 사탄의 꼬임에 넘어가버린 것입니다. 창조주와 피조물사이에 넘어서는 안 될 선을 넘어선 것입니다. 하나님처럼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선과 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어버린 것입니다. 그 결과 인간은 눈이 밝아졌습니다. 새로운 세상에 눈을 뜬 것입니다. 그것은 탐욕의 눈이었습니다. 탐욕의 눈을 뜨게 된 이상 이제는 원초적인 축복의 상태는 깨어져버린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에덴동산에서 쫓아내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죽옷을 입혀주셔서 그들에 대한 사랑을 보여주셨습니다.

 

이후 인간은 타락에 타락을 거듭합니다. 하나님께서는 한때 인간 지으신 것 자체를 후회하시기도 하셨지만, 여전히 사람을 사랑하셨습니다. 그래서 언제라도 그 원초적 축복의 상태를 회복시켜주시기를 누구보다 원하고 계십니다.

 

약속을 깬 것도 우리고, 그것을 회복해야할 이도 우리들입니다. 그런데 더 애타하시는 분은 우리가 아니라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이 지극히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분은 말씀을 통해 원초적 축복을 회복하는 법을 일러주셨고, 친히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셔서 대속의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함에 따라 원초적 축복. 원복을 회복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죄로서 단절되었던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었을 뿐 아니라 이제 "원복"의 상태로 갈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죄로 말미암아 죽은 상태에서 구원받은 사실에만 감사, 감격하여 "원복"의 회복에는 별 관심이 없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실 뿐 아니라 "원복"의 회복도 원하고 계십니다.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의 얼굴을 네게 비추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주시기를 원하노라”(민 6:24-26)

 


▲성도교회 원로목사 예종규

 

출처 : 은혜동산 JESUS - KOREA
글쓴이 : 임마,누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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