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학

[스크랩] 선교적 교회는? 초대 교회 모습으로 교회 밖 삶의 현장..

수호천사1 2017. 10. 21. 21:22

선교적 교회는? 초대 교회 모습으로 교회 밖 삶의 현장 다가가 선교 [2017-10-17 00:01]


부여영문 카페교회·정동국밥 교회 선교적 교회의 좋은 사례





구세군 부여영문 카페교회와 서울 중구 정동 대한성공회 정동국밥 교회는 예배만을 위한 건물이 없다. 평일에는 카페와 국밥집으로 교회를 모르는 일반인을 향한 선교가, 주일에는 어느 교회에도 뒤처지지 않는 경건한 예배가 이뤄진다.


브랜든선교연구소장으로 있는 김홍일(사진) 대한성공회 신부는 이들 두 교회가 선교적(선교형) 교회의 좋은 예가 될 수 있다고 한다. 영국에선 미션 셰입트 처치(Mission Shaped Church), 미국에선 미셔널 처치(Missional Church)라고 불리는 선교적 교회는 초대 교회의 모습으로 삶의 현장 속 선교를 중시한다.


2000년대 들어 영국은 인구 고령화와 생활 패턴 변화 등으로 교회를 찾는 인구가 20%대로 떨어졌다. 영국 교회들은 기존 체계로는 지역 사회의 적극적인 동반자가 되지 못함을 깨달았고 지리적·문화적 상황에 맞는 새로운 교회 공동체를 고민했다.


영국 교회들은 삶의 현장으로 다가갈 시도를 했다. 몇 백년 역사의 대성당들도 공간을 리모델링하는 등 예외가 없었다. 로완 윌리엄스 전 영국성공회 캔터배리 대주교가 2004년 선교적 교회에 대한 보고서를 채택하며 선교적 교회 운동에 불을 지폈다.


선교적 교회는 교회라는 건물에 머무르기보다 공동체와 사람에 집중한다. 김 신부는 “선교적 교회는 교회 밖 사람들이 살아가는 삶의 현장으로 다가가 그들의 갈망과 관심으로부터 형성되는 신앙 공동체를 형성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한다”며 “주거와 직장, 활동과 관심에 기반한 다양한 선교 네트워크를 형성해 새로운 공동체 형성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건물 없는 교회는 선교적 교회의 대표적 유형 중 하나다. 김 신부는 “많은 교회가 건물과 공간을 주일 예배를 드리는 정도로만 사용하고 있다”며 “다양한 선교대상과 만나기 위해 평일에는 교회를 카페나 국밥집처럼 선교를 위한 공간으로 개방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주장했다.


선교적 교회에도 명확한 기준은 있다. 김 신부는 “건물은 없더라도 감사성찬례가 매주 이뤄지고 세례가 계속 베풀어지는 것이 영국 성공회가 선교적 교회를 인정하는 핵심적 요소”라며 “예배 이외에 그 어떤 것도 선교적 사명보다 우선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선교적 교회를 기존에 없던 새로운 교회라고 평가한다. 하지만 선교적 교회를 바라보는 전문가의 시각은 다르다. 김 신부는 “예수님 시대에도 전통적 회당은 있었지만 예수님은 가정에서 새로운 선교운동을 시작했다”며 “교회는 선교의 열매”라고 강조했다. 그는 “요즘은 교회를 위해 선교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은 선교가 먼저 있고 교회는 선교로 형성된다”며 “그런 본래 교회의 모습을 회복하자는 것이 선교적 교회의 취지”라고 덧붙였다.


김동우 기자

[출처] 국민일보

출처 : 은혜동산 JESUS - KOREA
글쓴이 : 임마,누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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