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술, 담배에 대하여
술, 담배들 방탕행위와 불건전한 직업이 성도의 세계에서 없어져야 함은 물론이나 연약한 인간이 죄와 부덕을 스스로 청산하고 믿음생활을 시작하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병자에게 의원이 필요하고 환자가 병원을 찾는 것처럼 깨끗지 못한 생활을 하면서라도 교회에 출석하여야 하고, 교회는 그를 용납하여야 하며 사랑으로 훈계하고 거룩한 생활에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여 변화됨에 따라 참신자가 되셔야 할 것입니다. 마치 공중목욕탕에 가면 씻으러 오는 사람, 씻는 사람, 씻고 가는 사람, 휴식하며 시간을 보내는 사람이 있듯이 교회라는 공동체도 그러한 형편에서 화평을 누리는 세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교회 안에서는 서로 탓하는 일이 없어야 합니다.
1. 술에 대하여
“술 취하지 말라(엡 5:18) 하셨지 술을 먹지 말라 하셨나?” 하면서 술 먹는 것을 변명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말씀대로 먹을 수는 있으나 취하지는 말아야 하며, 또 먹는다는 그 자체도 자기와 이웃에게 덕이 되도록 먹어야 하는 것입니다.
포도주는 술이라도 유대사회에서는 물이 귀했으므로 그것을 음료와 양식으로 사용하였으니 먹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도 그것을 과용함으로 화를 자초한 일들이 있어서(창 9:21, 19:33, 레 10:12) 경건한 생활을 위하여 삼가게 하였고(민 6:3, 삿 13:14, 렘 35:14, 단 1:8~15, 눅 1:5), 특히 왕에게는 음주가 마땅치 않다고 하셨습니다(잠 31:4).
우리나라 복음의 초창기에 민생고는 말이 아니었습니다. 양식이 없어 죽을 먹는 형세에 곡식으로 누룩을 만들어 술을 먹고 주정을 부리거나 방탕하는 것은 나라발전에도 덕이 안 된 것인즉, 기독교가 덕을 세우는 원칙(고전10:33)과 방탕을 근절하는 목적(롬 13:13)과 근신함을 위하여(롬 12:11) 주초를 금지시킨 것은 참으로 현명한 결단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천주교회에서는 그것을 규제하지 않으므로 천주교인의 생활이 불신자와 구별이 없고, 심지어는 신부까지 술에 취함은 물론 담배를 피우는 일은 참으로 민망한 일입니다. 술은 취하는 것뿐만 아니라 취함 그 자체도 방탕이요(엡 5:18), 술취함으로 개인이나 사회의 발전을 망치게 되므로 엄하게 금지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딤전 5:23에서 신체의 건강을 위한 약용으로 사용하는 것은 허락하였습니다. 교회헌법은 “주초하는 자를 직원으로 인정치 않음이 마땅하다”고 하였습니다.
2. 담배에 대하여
담배는 백해무익한 것으로 판명되어 요즈음 정부가 크게 계몽하고 금연운동까지 펴니까 담배를 정당화하려는 사람은 만나보지 못하였습니다.
사 55:2에서 “배부르게 못할 것을 인하여 은을 달아줌은 잘못이라” 하였고, 성령의 전인 성도의 육체를(고전 6:19) 담배로 병들게 함은 악이요, 악은 모든 모양이라도 버리라(살전 5:22)고 하셨으니 담배는 성도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이 다 끊도록 하여야 할 것입니다.
어떤 성도가 충격적인 우환을 당하여 정신이 혼미해질 때에 담배를 피우니 그것이 신경안정제의 역할을 하여 마음을 안정시킬 수 있었다는 말을 들었고, 또 어떤 집사의 청년아들이 신발행상을 하는데 목이 말라 무엇을 사먹을까 하다가 사이다를 먹으면 비싸고 근기가 없으나 막걸리 200원어치를 사먹으면 사이다보다 싸고 배부르며 화끈한 힘을 주기 때문에 고함을 지를 수 있다는 말을 들었을 때 그런 것까지 사람이 판단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지영근 목사
'문화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길흉사 처리에 대한 견해 (0) | 2017.10.05 |
---|---|
[스크랩] 제례와 우상숭배에 대하여 (0) | 2017.10.05 |
[스크랩] 성경과 5대제국 27회]예수님과 5대 제국 (0) | 2017.01.16 |
[스크랩] 성경과 5대제국 26회] 바울의 면류관 (0) | 2017.01.16 |
[스크랩] 성경과 5대제국[25]산헤드린공회 재판과 로마 (0) | 2017.01.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