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언제나 모든 시대의 사람들에게 큰 의미를 준다.
성경의 핵심은 창조, 구속, 완성이다. 창조와 완성의 과정에는 타락과 구속이 있다.
구속은 그리스도의 초림과 재림을 다 포함한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성경을 통해 궁극적으로 뜻하신 바는 하나님의 백성의 구원을 가능하게 하는 그리스도의 초림과 재림이다.
구약 시대의 백성들을 보면 그들은 그 시대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믿음을 행사한다. 그 믿음은 다름 아닌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믿음으로서 언젠가 보내실 메시아에 대한 믿음이다.
그러나 동시에 그 당시에 처한 상황 속에서 메시아에 대한 믿음이 효력을 나타내려면 일차적인 예언의 적용이 있어야 한다. 그 적용이 가능하려면 그 당시의 역사적인 상황과 문제들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메시아를 믿는 믿음은 그들의 문제를 해결하는 하나님의 역사로 이어진다. 하지만 그 예언의 궁극적인 적용은 그리스도의 초림과 재림이다. 즉, 그들은 그리스도 안에 있는 구속(초림과 재림)을 바라보면서 장래에 이루어질 십자가의 구속에 의해 실제로 많은 유익을 얻었고, 그 유익은 그 당시의 예언의 일차적인 역사적인 성취로 나타난다. 그럼에도 그러한 은혜는 장래의 메시아의 나라를 믿음으로 맛볼 수 있었던 것이다.
마찬가지로 신약 백성들은 그리스도의 재림을 바라보며 큰 위로와 해답을 얻는다. 그 해답과 위로는 처음에 신약 성경이 주어지던 당시의 독자들에게 의미가 크다. 물론 그 성취는 그리스도의 재림이다.
그러나 그 뜻이 오직 그리스도의 재림 때에 있는 자들에게만 의미가 있다는 뜻이 아니다. 도리어 그리스도의 재림을 바라고 소망하는 자들은 구약 시대의 사람들처럼 '믿음으로' 재림의 효력을 풍성하게 누린다.
우리는 초림의 사건과 그 의미를 누릴 수 있는 입장에서 아직 완성되지 않은 재림의 효력을 '믿음으로' 누릴 수 있다. 이를 알 때 구약을 세대주의처럼 해석하지 않고, 또한 신약 역시 세대주의처럼 해석하지 않을 수 있다. 그 대신 그리스도의 초림과 재림을 기반으로 하여 성경 전체를 바르게 해석할 수 있으며 그 의미와 은혜를 신자가 사는 그 어떤 시대에서도 누릴 수 있게 된다.
- 스데반 황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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