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은 의인이며 동시에 죄인이다!
simul Justus et peccator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의 믿는 바, 신앙의 삶 가운데 형성된 신앙의 틀 가운데 가장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사람은 단연, 루터이다. 우리가 어느 교단의 신학을 수용하고 있는 것과 상관없이 우리는 모두 루터의 우산 밑에 있다.
루터가 이룬 업적은 무엇인가? 한마디로 하면, 자연신학의 한계점을 극복했다는 것이다. 소위 말하는 정통신학의 문을 연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그는 '말씀 위에 있던 교회'를 '말씀 아래 있는 교회'로 바꾸는데에 성공했다. 우리는 이러한 변화를 "종교개혁"이라고 부른다.
루터 신학의 중심은 하나님과 사람과의 관계를 "그리스도"로 풀고 있다는 것, 그리고 인간 이성을 넘어서는 영역에서 존재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플라톤은 하나님이 우리를 돌보신다거나 그가 궁핍한 사람들의 소리를 들으시고 그들을 도우신다고 주장할 수 없었다. 그는 형이상학적인 사고의 한계 안에 머물러 있다. 스콜라주의 신학자들은 그들이 신성의 본질에 대해 많은 것을 말할 수 있다고 할지라도 가장 중요한 문제는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태도와 그가 우리들에게 하고자 의도하시는 것'인데 이런 것들은 그들에게 여전히 미지의 것으로 남아있다. 이와 관련된 지식은 이성의 능력 밖에 있고, 이 문제에서는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이 확실함을 준다."
루터는 인간이 하나님을 알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함에 있어서, 하나님에 대한 '피상적인 지식'과 '내면적 지식'으로 나누었다. 그분에 대한 '피상적 지식'은 그분의 존재에 대한 우주론적, 목적론적 추론과 같은 인과적인 사고를 통해 이성의 작용으로 얻을 수 있는 지식을 말한다. 그러나 '내면적 지식'은 이성을 넘어서고 있는 것으로서, 오직 성경만이 우리에게 그 지식을 나누어 줄 수 있다고 못박아 말했다.
루터는 서로다른 두 진리를 "동시성"으로 결합시켜 설명했다.
- 그리스도는 인간인가? 신인가? 그는 '적인 인격이 한 인간을 떠맡고 있다'는 어거스틴의 도식을 거절하고, "신적 인격이 인간적 본성을 떠 맡는다."고 하였다. 그리스도는 완전한 하나님이시요, 동시에 완전한 인간이신 것이다.
- 인간은 영적 존재인가? 육체적 존재인가? 그는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받은 인간은 분명 그 형상을 가졌지만, 죄악으로 완전히 파괴된 형상을 가지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기에 오직 복음으로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할 수 있는 것임을 강조했다.
은총은 믿음과 교집합으로 존재한다.
이는 곧, 인간의 노력(행위)이 하나님께 인정되면, 그분의 은총이 내려 구원이 완성된다.는 식이다.
그러나 루터에 와서는 이것이 동시성으로 설명된다.
즉, 믿음과 은총은 동시에 상존하는 것이다.
한 인간 안에 죄와 은총이 같이 있고, 믿음과 은총이 함께 공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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