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연합을 위한 선언문' 발표
한국교회연합(한교연)과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이 둘을 하나로 만들겠다는 ‘한국교회 연합을 위한 선언문’이 전격 발표됐다. 11월말까지 연합 완성 등의 로드맵을 제시했으나, ‘이단문제선결’ 등의 핵심관심사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교연 대표회장 조일래 목사와 한기총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 그리고 한국교회교단장회의 공동대표 박무용 목사(예장합동 총회장)와 예장통합 총회장 채영남 목사 등은 8월 31일 오후 2시 40분경 한국기독교연합회관 3층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교회 연합의 구체적으로 추진할 7인 위원회 조직과 10월말까지 연합 합의안 마련 및 11월말까지 연합의 완성 등의 로드맵을 담은 선언문만 낭독하고 기자들의 질문도 받지 않고 퇴장했다.
선언문은 “조일래 한교연 대표회장, 이영훈 한기총 대표회장, 박무용(합동) ‧ 전용재(기감) 교단장회의 공동대표는 한국교회의 열망인 한국교회 연합을 위하여 다음과 같이 합의한다.”로 시작되며, 한교연 측에 대표회장 조일래 목사 외에 예장통합 총회장 채영남 목사와 예장대신 부총회장 이종승 목사와 기성 총회장 여성삼 목사가, 한기총 측에서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와 기하성 총회장 이영훈 목사, 기침 총회장 유영식 목사 그리고 한국교회교단장회의 공동대표 박무용 목사(예장합동 총회장)와 공동대표 전용재 목사(기감 감독회장)가 연명한 것으로 되어 있다.
세부내용은 총 10개 항이며 △7인의 한국교회연합 추진위원회를 조직하되 한교연 3인, 한기총 2인, 교단장회의 2인(예장합동, 기감)으로 하고 총회장, 혹은 증경총회장급으로 선정 △연합추진위원회는 9월 말까지 조직 완료하며, 각 분야별 실무팀을 구성하는 등 연합에 대한 제반문제를 다루되, 10월말까지 연합 합의안을 마련하여 11월 말까지 완성 목표 △합의 도출이 어려운 문제가 발생할 경우엔 3인 대표(한교연, 한기총, 교단장협의회)의 합의에 따르되, 3인 대표의 합의도 어려운 경우 한교연 ‧ 한기총 대표회장, 통합 ‧ 합동 ‧ 기감 ‧ 대신의 총회장이 함께 모여서 최종 결론 △비용은 재정조달방안이 마련될 때까지는 추진위원들이 자비로 부담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날 기자회견 내용은 장소와 날짜와 시각 정도만 알려졌을 뿐 한교연과 한기총의 실무진도 모르게 진행되었다. 회견장에는 선언문이 나오기 전에 합의 과정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는 ‘한국교회통합을 위한 기자회견문’이 나돌기도 했다. 11개항으로 되어 있었으나 ‘통합’이 ‘선언문’에서 ‘연합’으로 바뀐 것 이외에는 거의 일치했다. 선언문이 낭독되는 동안 한교연 바른신앙수호위원들이 ‘이단 해결 없는 통합 논의 즉각 중단하라!!’, ‘이단 해결 후! 한교연 · 한기총 통합’ 등의 피켓을 들고 한교연이 주장해온 ‘이단 문제 선결’을 상기시켰다.
퇴장하다가 기자들에게 둘러싸인 한교연 대표회장 조일래 목사는 ‘이단 문제’를 어떻게 할 것인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단은 철저하게 배제 하겠다.”고 답했다. 예장통합 총회장 채영남 목사도 이단에 포함되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이 쏟아지자 “안하죠. 안하죠.”라고 거듭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예장통합이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와 특별사면위원회를 통해 이단 해지 수순을 밟아가고 있어 한국교회의 연합에 참여하는 교단들이 모두 수용할 수 있도록 ‘이단 문제’를 선명하게 해결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인 상황이다. 한교연은 지난 8월 4일에 가진 제5-6차 임원회에서 “양 기관의 통합의 전제는 다락방 등 이단문제 해결”임을 명확히 한 바 있다. ‘한국교회 연합을 위한 선언문’의 전문은 아래와 같다.
한국교회 연합을 위한 선언문
조일래 한교연 대표회장, 이영훈 한기총 대표회장, 박무용(합동) ‧ 전용재(기감) 교단장회의 공동대표는 한국교회의 열망인 한국교회 연합을 위하여 다음과 같이 합의한다.
- 다음 - 1. 한국교회 연합을 구체적으로 추진할 7인의 한국교회연합 추진위원회를 조직한다. 2. 한교연 3인, 한기총 2인의 연합 추진위원을 파송한다. 3. 교단장회의에서는 한교연과 한기총에 가입하지 않은 교단을 대표하여 합동과 기감에서 각각 1인씩의 연합추진위원을 선정하여 파송한다. 4. 연합추진위원은 총회장, 혹은 증경총회장급으로 선정한다. 5. 연합추진위원회는 9월 말까지 조직 완료하며, 각 분야별 실무팀을 구성하는 등 연합에 대한 제반문제를 다룬다. 6. 연합추진비 등 비용은 재정조달방안이 마련될 때까지는 추진위원들이 자비로 부담하기로 한다. 7. 연합추진위원회에서 합의 도출이 어려운 문제가 발생할 경우엔 3인 대표(한교연, 한기총, 교단장협의회)의 합의에 따른다. 8. 3인 대표의 합의도 어려운 경우 한교연 ‧ 한기총 대표회장, 통합 ‧ 합동 ‧ 기감 ‧ 대신의 총회장이 함께 모여서 최종 결론을 내린다. 9. 연합추진위원회에서는 10월말까지 연합 합의안을 마련하도록 한다. 10. 11월 말까지 한국교회의 연합이 완성됨을 목표로 한다.
2016년 8월 31일 (사) 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 조일래 목사 (사)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 한국교회교단장회의 공동대표 박무용 목사, |
'좋은간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5발의 총알을 맞고 사망한 지 30분 만에 다시 살아나다 (0) | 2016.11.23 |
---|---|
[스크랩] 성경대로 최고의 회사를 경영하다!-하형록 회장 (0) | 2016.09.17 |
[스크랩] 하나님의 증거들, 노아의 방주, 모세의 기적, 이스라엘, 유대인 (0) | 2016.01.14 |
[스크랩] 역사 숭배와 역사 의식 (0) | 2015.12.26 |
[스크랩] 풍성한 교회와 두날개를 좇는 분들에게-두날개 컨퍼런스 쑈에 속았어 (0) | 2015.10.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