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뉴스앤조이＞를 보는 독자의 한 사람으로서 . . .

<뉴스앤조이>를 보는 독자의 한 사람으로서 . . .

정이철  |  cantoncrc@gmail.com

한국 <뉴스앤조이>를 어떤 교회들이 후원하고 있는지 알고 싶었다. <뉴스앤조이> 화면의 하단에 후원하는 교회들의 이름이 나열되면서 빙글빙글 돌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뉴스앤조이> 후원교회들의 이름들을 보고 싶었던 또 다른 이유는 과연 <뉴스앤조이>가 한국 교회의 복음을 지키는 기독교 신문의 본연의 사명을 얼마나 잘 감당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종종 의심이 들었기 때문이다.

“목사들이 바람피고 교회 돈 훔쳐 먹는 것 잘 잡아내서 폭로하는 한국 최고의 조회수를 자랑하는 인터넷 신문 ...”

<뉴스앤조이> 하면 곧 떠오르는 이미지는 바로 이것이다. 이번에도 CCM 운동의 대표적인 젊은 스타 목사의 성적 죄악을 잘 파악하여 크게 터뜨렸다. 이런 일이 잘못되었다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뉴스앤조이>를 생각하면 한국 교회의 성경적 복음을 지키기 위해 기자들이 바른신학을 연구하고, 성경을 심도있게 공부한다는 이미지는 전혀 떠오르지 않는다.

나는 금년 초에 춘천한마음침례교회 김성로 목사가 벌이고 부활복음의 문제점에 대해서 <뉴스앤조이>에게 글을 보내면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달라고 요청했었다. 그러나 <뉴스앤조이> 측은 자신들이 직접 취재해 보고 나서 기사를 올리겠다고 하였다. 그러나 그 후에 <뉴스앤조이>에 올라온 춘천한마음교회에 대한 글은 오히려 그곳을 미화하고 홍보해 주는 내용이었다. 춘천한마음교회에 다니면서 동성애에서 벗어났다는 사람들의 인터뷰 기사가 올라왔다.

사람들이 그 내용을 보면 춘천한마음교회에 말씀이 충만하고 성령과 은혜가 충만한 모범적인 교회일 것이라고 착각하게 만드는 내용의 기사였다. 이미 십자가의 은혜로 구원받은 사람에게 저절로 부활이 동반된다는 기독교의 거룩한 진리를 무너뜨리고, 그 반대로 부활 그 자체에서 구원과 칭의와 죄 사함이 일어난다는 사이비 부활교 사상을 전하는 춘천한마음교회의 김성로 목사의 이단사상을 완전히 감추어주는 내용의 기사였다. 그 내용을 읽어보았으나 도대체 예수님의 부활이 그 사람의 동성애 죄성이 떠나가게 하는데 무슨 연관이 어떻게 있다는 것인지? 에 대해서도 전혀 합리적인 설명도 나타나지 않는 기사들이었다.

김송이 씨는 모태신앙이고 어렸적부터 교회에 다녔으나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지 못하다가 춘천한마음교회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 동성애에서 벗어났다고 했다. 우리가 믿는 예수 그리스도가 이미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분이신데, 다른 일반적인 교회에서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못 만났고 춘천한마음교회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났다니 ... 이게 대체 무슨 말인가? <뉴스엔조이>가 올린 김송이 씨와의 인터뷰 기사의 한 부분을 여기에 인용한다. 

“간증 동영상이 올라간 게 2016년 2월이다. 어떤 면에서 탈동성애자, 즉 '엑스-게이(Ex-Gay)'라고 확신할 수 있나?(<뉴스앤조이> 기자의 질문)

부활하신 예수가 그 증거다. 인생의 주인이 확실해지니까 그분의 말씀도 그만큼 확실하다. 내 삶이 그 앞에 굴복할 수밖에 없다. 그 외에 별로 중요하지 않은 모든 것은 이제 내가 알아서 차단할 수 있게 됐다. 중요한 것은 '내 주인이 누구인가, 그는 나에게 뭘 이야기하시는가'다. 하나님이 나에게 그 사실을 보여 주셨기 때문에 나에게 증거가 있다. 내가 인정하든 안 하든 창조주 하나님이 인간의 몸을 입고 오셔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는데, 그분이 부활했다는 것은 역사적 사실이다. 아무도 그 사실을 바꿀 수 없다. 그것 때문에 내가 '엑스-게이'라고 100% 확신할 수 있다.(김송이 씨)”( "나는 엑스-게이(Ex-Gay)다", 뉴스앤조이, 2016 7월 16일)

춘천한마음교회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났으므로 동성애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간증하는 김송이씨는 모태신앙으로서 이전에 교회에 다녔지만 김성로 목사를 만나기 전에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지 못했고 믿지 않았다고 한다. (뉴스엔조이의 관련기사에서 발췌한 사진)

김성로 목사와 춘천한마음교회가 복음의 핵심을 파괴하는 엄청난 사이비 성을 가지고 있음에도 그것에 대해서는 제보를 해주어도 받지도 않고, 반대로 이렇게 무작정 그 교회를 미화하는 뜬금없는 내용을 실어서 홍보해 준다면 <뉴스앤조이>를 복음을 다루는 신문이라고 칭찬할 수가 없을 것이다. 지금 항간에서는 약간의 문제있는 목회자들과 교회들이 장래를 위한 보험비의 일종으로 <뉴스앤조이>를 공들여서 후원한다는 뜬소문들이 돌고 있다. <뉴스앤조이>는 복음에 강점이 있는 기독교 인터넷 신문으로 발전되어 이런 우려를 불식시켜야 한다. 

어떤 교회들이 <뉴스앤조이>를 후원하고 있는 살펴보았다. 가장 먼저 온누리교회가 눈에 들어왔다. 왜냐하면 온누리교회는 누가 뭐래도 한국 교회에 미국의 질낮은 신비주의를 끌어들인 1등 공신 교회이기 때문이다. 특히 며칠 전에 어떤 사람이 페이스 북에다 하용조 목사의 5주기를 기념하여 추모하는 글을 올렸었는데, 나는 그 글이 보기 흉하여 “이 사람은 하나님의 교회에 거짓 복음을 끌어들인 불행한 인생이었습니다. 이런 사람을 추모한다고 공개적으로 글을 올리는 것이 하나님 보시기에 역겨운 일이라고 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라고 댓글을 달았던 적도 있기 때문이다.

<뉴스앤조이>의 하단의 후원교회 리스트에서 “온누리교회”를 크릭하여 보았다. 화면의 중앙 왼쪽에 새벽기도회를 홍보하는 “기도로 새벽을 열다”라는 내용의 베너가 보였다. 그러나 조금 후에 나는 쓴 웃음을 짓지 않을 수가 없었다. 왜냐하면 요즘 온누리교회가 벌이는 큰 행사들을 소개하는 포스터들의 내용을 보았기 때문이다. “2016 전국대학청년수련회”라는 행사의 포스터가 보였다. 주강사가 이용구 선교사, 김하중 장로였고, 다른 강사들의 이름 중에 신현욱이라는 신천지에 대해서 자주 강의하는 분의 이름도 보였다.

이단화되어가는 전형적인 복음주의 대형교회들의 특징이 그대로 나타나고 있는 모습이었다. 이용규 선교사는 직통의 예언을 주는 귀신들과 가까이 짝하는 사람이다. 이용규 선교사는 귀신의 냄새를 맡기도하는 사람이고, 평신도임에도(목회자일지라도) 불구하고 안수로 사람들에게 성령을 전하고 밀어주는 사람이다. 김하중 장로는 애지간한 문제들을 하나님에게 단답식으로 물으면 그의 하나님(?)이 즉석에서 대답해 주는 온천하가 다 알아주는 부채도사의 강력한 신기를 가진 사람이다. 여기에 대해서 이의를 제기할 사람이 있으면 나와서 무슨 말이든지 다 해보기를 바란다.

이런 사람들을 강사로 세우면서 동시에 신천지를 치는 강사를 세웠다는 것은 참으로 웃어야 할 일이다. 신천지나 이용규, 김하중의 영적인 실상이 뭐가 그리도 크게 차이가 난다는 것인가? 물론 학력이나 세상 이력으로 보면 서울대학을 나온 이용규와 김하중이 신천지의 이만희 보다는 훨 낫다. 그러나 영적으로 보았을 때 무슨 차이가 있다는 것인가? 어차피 귀신의 종되어서 하나님의 교회를 좀 먹는 거짓 영들의 사람들이다. 이것이 바로 온누리교회의 분별력이고 신앙이고 영적인 현주소이다. <뉴스앤조이>는 이런 교회의 후원금을 받고 있고, 이런 교회의 문제에 대해서는 전혀 다루지도 않고 있다.

또 하나의 포스터를 보았다. “21세기 순례자의 신앙, 영성, 메시지”라는 제목의 포스터였다. 2016년 9월 2일 하루 동안 피터 모든이라는 외국인과 이동원 목사와 이재훈 목사가 강사로 나서서 인도하는 어떤 집회에 대한 홍보 포스터였다. 피터 모든이라는 외국에 대해서는 잘 아는 바가 없고, 이재훈 목사에 대해서도 자세히 아는 바가 없다. 그러나 이동원 목사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는 사실은 나도 좀 알고 있다.

이동원 목사는 한국 교회에 이교도의 명상의 영성을 도입하려다가 크게 위기를 당하였고 좌절을 경험한 분이다. 나는 엄청나게 이동원 목사를 좋아하였고 그의 설교를 듣고 많이 배운 사람이지만, 그러나 공과는 분명히 말해야 한다. 인간의 내면에 존재하는 진리의 불꽃, 참된 자아, 초월적 신성을 찾고 계발하는 이교도들의 명상이 먼저 천주교 속으로 들어가서 관상기도로 자리를 잡았고, 그것이 다시 기독교 속으로 전파되었다. 관상기도, 레노바래 등의 이름으로 이동원 목사가 중심이 되어 한국 교회에 끌어들이다가 이단시비가 일어났다. 이동원 목사는 이단시비를 피하기 위해 그것을 포기한다고 천명하였고 표면적으로 그만 두었으나, 지금도 자신이 경기도 가평에서 운영하는 필그림하우스라는 영성수련원에서 침묵을 강조하는 모양으로 그 영성의 줄기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고 지적받고 있다.

'침묵'은 내면의 진리를 찾아 해탈에 이르려는 이교도들의 영성수련의 핵심적인 요소이다. 반대로 예수님과 사도들의 신앙에서 침묵수련의 모습은 찾을 수도 없는 해괴한 것이다. 이동원 목사와 천주교의 관상영성을 기독교의 기도 속으로 끌어들인 리챠드포스터를 맨토로 삼는 강준민 목사도 이민 교회의 목회자들이 성공적인 목회를 위해는 ‘대침묵’, ‘소침묵’ 시간을 가지는 것이 좋다고 강의하는 것도 보았다. 기독교의 목사들이 불교의 중들을 닮아가는 웃기는 모습이다. 예수님이나 사도들이 이들을 보고 지금 말씀하신다면 “입을 열어 맑은 정신과 이성으로 힘써서 기도하고 사람들을 만나 복음을 전하라!”라고 하실 것이다.

온누리교회의 홈페이지 화면의 “기도로 새벽을 열다”라는 내용의 베너를 크릭하니 아직도 한국 교회에 신사도 운동과 열린예배와 CCM과 손기철 류의 성령운동과 각종의 비성경적인 것들을 끌어들인 거짓 복음의 사도이며, 사도행전 29장을 써내려간다면서 위험스러운 일들을 많이 하다가 신자들을 이끌고 금가루 이적이 나타나는 집회에까지 참석하는 등의 거짓 영들의 역사를 만들어 낸 하용조 목사의 설교 영상를 새벽마다 틀고 있었다. 온누리교회는 기도로 새벽을 열고 나서 다시 해가 질 때까지 온 종일 귀신들과 재미나게 노는 교회가 될 모양이다.

<뉴스앤조이>의 기자들은 이런 거짓된 복음주의 교회들의 빗나간 신앙의 문제를 파헤치는 데에는 관심도 없고, 그럴만한 신학적 실력도 키우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그러면서도 누구나 알 수 있는 목회자들의 성적 일탈과 재정비리 등에 대해서는 너무나도 빠르고 정확하게 기사를 잘 쓴다. 그래서 한국 교회는 뉴스앤조이를 매우 두려워한다. 그러나 한국 교회가 뉴스앤조이를 복음을 세우고 지키는 기독교 신문이라고는 생각하지는 않는다.

정이철 목사(67년생)는 2004년부터 현재까지 미국 미시간 주에 있는 앤아버 반석장로교회를 섬기고 있다. 정이철 목사는 세계 교회가 이미 예수 그리스도의 참 복음과 건강한 신학을 떠났고, 통째로 이단화되는 마지막 시대의 배교 증상을 심각하게 보이고 있다고 판단하고서 하나님의 남은 자들을 보존하기 위해 힘을 다하는 목사이다. 참 신앙을 수호하기 위해 기회가 주어지는 대로 목회자들과 일반 신자들을 대상으로 ‘바른믿음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으며, 사탄이 만들어 내는 "견고한 진"(고후10:4)들을 무너뜨리기 위해 인터넷 신학신문 <바른믿음>을 창간(2014년 9월)하였다. 한국 교회의 신사도 운동 문제를 심원하게 파헤친「신사도 운동에 빠진 교회」(새물결, 2012), 신사도 운동의 근원과 핵심을 자세하게 기술하는 설명하는「제3의 물결에 빠진 교회」(에스라서원 2014), 전 세계 교회에 만연한 거짓된 성령세례 문제를 다루는「가짜 성령세례에 빠진 교회」(GNPbooks, 2015)를 출간하였다.

출처 : 은혜동산 JESUS - KOREA

글쓴이 : 거리.천사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