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구약

[스크랩] 에스더 요약강해 -이윤근

수호천사1 2016. 8. 6. 21:11
본문 : 에 1:1-22

제목 : 잔치 베푼 결과

서론

잔치는 좋은 것입니다. 탕자가 집에 돌아왔을 때에 그 아들을 위하여 환영의 잔치를 베풀었습니다(눅 15:11-32). 가나안 혼인잔치도 있었으며(요 2:1-11) 타락한 벨사살 왕이 베푼 잔치도 있었습니다(단 5:1-4). 그런가 하면 사람을 죽이는 헤롯왕의 잔치도 있었습니다(마 14:1-12). 여하간 잔치는 인간들이 먹고 마시며 즐기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 잔치가 인생의 즐거움의 전부는 아니고 진정한 잔치는 마음의 즐거움에서부터 시작이 되는 것입니다(잠 15:13, 15, 17 : 21). 어떤 면에서는 먹고 마시다가 망하는 수도 있는 것입니다(마 24:47-51). 그런데 본문의 주인공 아하수에로 왕의 경우에는 크게 나쁜 동기도 없는 잔치였으나 결과는 가정이 파탄에 이르는 것으로 끝이 나고 말았습니다.

1. 귀족들을 위한 잔치였습니다.

본문 2-4 "당시에 아하수에로 왕이 수산 궁에서 즉위하고 위에 있은지 삼년에 그 모든 방백과 신복을 위하여 잔치를 베푸니 바사와 메대의 장수와 각 도의 귀족과 방백들이 다 왕 앞에 있는지라 왕이 여러 날 곧 일백팔십 일 동안에 그 영화로운 나라의 부함과 위엄의 혁혁함을 나타내니라"하였습니다. 그는 부와 허영을 좋아하고 자랑하는 왕이었습니다. 그래서 귀족들을 불러서 잔치를 베풀고 자신의 모든 것을 자랑하려고 하였습니다. 잔치의 목적이 자기의 부와 영화를 자랑하는데 있었습니다. 여기서부터 문제가 심각하게 잘못 되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2. 서민을 위하여 잔치를 베풀었습니다.

본문 5 "이 날이 다하매 왕이 또 도청 수산 대소 인민을 위하여 왕궁 후원 뜰에서 칠일 동안 잔치를 베풀새"하였습니다. 그는 그 때에도 화려하고 휘황찬란한 장식품들로 보는 이들을 어리둥절하게 하였습니다. 귀족들에게는 그 정도의 놀랄 만한 일이 못 되지만 일반 서민들에게는 놀라지 않을 수 없는 화려하고 신기한 것이었습니다. 이쯤 되면 그 잔치의 목적이 무엇인가를 짐작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곳에서 먹고 마시는 데는 강제성이 없고 손님들의 취향에 맞도록 자유롭게 하였다는 데는 매우 잘한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7:8). 여하간 귀족들만 위하지 아니하고 서민들까지 초청하였다는 것은 칭찬할 만한 일입니다.

3. 왕후도 잔치를 베풀었습니다.

본문 9 "왕후 와스디도 아하수에로 왕궁엥서 부녀들을 위하여 잔치를 베푸니라"하였습니다. 왕후도 왕에게 질 수 없다는 듯이 경쟁하는 거서럼 잔치를 베풀어 궐 내에 잔치 열기로 가득차 흥청망청 먹고 마시고 즐기고 노는 들뜬 기분이 절정에 달하자 왕은 화려한 장식품으로는 과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없어서 아름다운 미모를 지닌 왕후를 불러내어 많은 사람들에게 자랑을 하려고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내시를 시켜서 왕후를 많은 사람들 앞에 나오도록 하라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발생하였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왕후가 왕의 명령에 따르지 아니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문제가 심각하게 되었습니다. 이 때 왕은 화가 머리 끝까지 나서 어쩔줄 모르는 가운데서 박사들에게 물었습니다. 이 때 므무간이라는 사람이 말하기를 왕후의 소행이 괘씸하니 왕후를 폐위시켜서 많은 부인들에게 경종을 울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왕은 그대로 하였습니다. 이것이 잔치가 부른 결과였습니다.

결론

잔치는 어떤 내용으로 즐기느냐가 그 결과를 좌우하는 것입니다. 나사로와 부자의 비유를 보면 부자가 고운 옷을 입고 날마다 잔치를 하며 먹고 마시고 춤추다가 지옥에 오게된 것을 후회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눅 16:19-31).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은 먹고 마시는 것으로 즐거워하지 말고 무시로 성령 안에서 기뻐하며 즐거워해야 하겠습니다(롬 14:14-17).


본문 : 에 2:12-18

제목 : 치열한 경쟁에서

서론

아하수에로 왕의 아내 와스디가 왕의 명령을 거역하고 자기 고집대로 하다가 왕후라는 직함을 빼앗기고 말았습니다. 그리하여 새로운 왕후를 물색하는데 전국 각지에서 무수한 후보자가 모였습니다. 경쟁적으로 본다면 몇 대 일이 될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그와 같은 어려운 상황에서 본토인도 아니고 아는 사람도 많지 아니한 에스더가 선택이 되어 바사국의 왕후가 되어 나중에 이스라엘을 위기에서 구출하는 큰 일을 하였습니다.

1. 후보자가 많았습니다.

본문 12 "처녀마다 차례대로" 이는 후보자가 많다는 뜻입니다. 많기 때문에 순서를 기다리게 되는 것입니다. "전국 각 도에 관리를 명령하여 아리따운 처녀를 다 도성 수산으로 모아 후궁으로 들여 궁여를 주관하는 내시 헤개의 손에 붙여 그 몸을 정결케 하는 물품을 주게 하시고"(3)하였습니다. 뽑는 왕후는 하나인데 후보자는 전국에서 몰려들었으니 그 얼마나 많겠습니다. 치열한 경쟁입니다. 그러나 에스더는 아는 사람도 없고 부탁할 만한 관리도 없지만 하나님께서 함께 하셔서 경쟁과는 상관없이 왕후가 되는 것은 기정사실화 되어 있습니다. 오늘날 경쟁이 심한 사회라지만 하나님의 섭리대로 모든 일은 되어질 줄 압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기도를 많이 해야 합니다.

2.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습니다.

본문 12 "처녀마다 차례대로 아하수에로 왕에게 나아가기 전에 여자에 대하여 정한 규례대로 열두달동안 행하되 여섯달은 몰약 기름을 쓰고 여섯 달은 향품과 여자에게 쓰는 다른 물품을 써서 몸을 정결케 하는 기한을 마치며"하였습니다.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더 예쁘게 하려고 최선을 다하여 화장하는 데다 주력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여자가 왕에게 나아가려면 구하는 것을 다 준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에스더는 정한 내시 외에는 아무것도 구하지 아니하였다고 하였습니다(15). 꾸미지도 아니하고 만들지도 아니하였습니다. 그런데도 그는 상황에 관계없이 왕의 인정을 받게 되었습니다. 수단도 방법도 가리지 아니하는 자들은 안 되어도 하나님의 뜻대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방백 중 하나가 왕에게 권면하기를 "왕의 눈에 아름다운 처녀로 와스디를 대신하여 왕후를 삼으소서 왕이 그 말을 선히 여겨 그대로 행하니라"(4)하였습니다. 화장도 구하는 것도 없이 그냥 평범하게 있어도 방백도 그의 편이 되어서 도와 주었습니다. 사람이 어떻게 하든지 하나님의 뜻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3. 섭리에 의하여 선택이 되었습니다.

본문 17 "왕이 모든 여자보다 에스더를 더욱 사랑하므로 저가 모든 처녀보다 왕의 앞에 더욱 은총을 얻은지라 왕이 그 머리에 면류관을 씌우고 와스디를 대신하여 왕후를 삼은 후에 왕이 크게 잔치를 베푸니 이는 에스더를 위한 잔치라 모든 방백과 신복을 향흥하고 또 각 도의 세금을 면제하고 왕의 풍부함을 따라 크게 상주니라"하였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섭리가 아니면 도저히 상상도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아하수에로 왕의 눈에 아름답게 보였다는 것입니다. 물론 에스더는 부모가 없이 모르드개가 딸 같이 키웠습니다. 그래도 그는 용모가 곱고 아리따운 처녀라고 하였습니다(7). 타고난 용모가 아름다운 것도 아름다운 것이지만 하나님의 섭리가 있기에 왕후가 된 것입니다. 아무리 아름답다고 해도 전국에서 아름다운 처녀가 다 모였는데 에스더보다 더 아름다운 처녀가 없다고 말할 수 있습니까. 그럴 수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께서 에스더를 왕후가 되게 하심은 나중에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하시려는 준비 작업인 것입니다. 요셉을 애굽으로 팔려가게 한 것은 나중에 그의 부모형제를 살려주시려고 준비하신 일입니다. 느헤미야와 에스라를 통하여 이스라엘이 귀환하는데 도움을 입기도 하였습니다. 이는 모두가 하나님의 섭리하에 이루어지는 역사적인 사건입니다.

결론

그렇게 경쟁이 치열함 속에서 에스더는 하나님의 은혜를 입고 자연스럽게 왕의 은총을 입어 왕후가 되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섭리에서 이루어지는 은혜의 역사입니다. 하나님은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시는 것입니다(롬 8:28).


본문 : 에 3:1-15

제목 : 죽으면 죽었지

서론

에스더도 죽으면 죽으리라는 말을 해서 일사각오의 의지를 나타내 보인 적이 있습니다. 사람이 올바른 일을 위해서 자기 목숨도 아끼지 아니하는 불타는 의지를 가지고 사는 것은 좋은 것입니다. 다니엘도 그의 친구들도 죽음을 무서워하지 아니하고 해야 할 기도는 하였고 해서 안될 우상숭배는 하지 아니하였습니다. 모르드개가 하만에게 절하지 아니한데는 우리가 알 수 없는 뚜렷한 이유가 있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모르드개는 죽어도 자신의 결심을 굽히지 아니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1. 유다인이라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본문 1-4 "그 후에 아하수에로 왕이 아각 사람 함므다다의 아들 하만의 지위를 높이 올려 모든 함께 있는 대신 위에 두니 대궐 문에 있는 왕의 모든 신복이 다 왕의 명대로 하만에 꿇어 절하되 모르드개는 꿇지도 아니하고 절하지도 아니하니 대궐 문에 있는 왕의 신복이 모르드개에게 이르되 너는 어찌하여 왕의 명령을 거역하느냐 하고 날마다 권하되 모르드개가 듣지 아니하고 자기는 유다인임을 고하였더니 저희가 모르드개의 일이 어찌 되나 보고자 하여 하만에게 고하였더라"하였습니다. 우리가 좁은 소견으로 생각할 때는 사람에게 인사하는 것은우상 숭배도 아니고 예의의 하나인데 왜 인사를 하지 않았을까 생각을 할 수가 있스빈다. 그러나 모르드개의 입장에서 볼 때는 우리의 생각과는 다른 이유가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자기는 유다인 임을 밝히고 절할 수 없다고 하였으니 분명한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사도요한은 말하기를 "누구든지 이 교훈(그리스도 교훈을 가지지 않고 너희에게 나아가거든 그를 집에 들이지도 말고 인사도 말라 그에게 인사하는 자는 그 악한 일에 참여하는 자임이니라"(요 2서 10-11)하였습니다. 참고할 것은 하만은 에서의 후손으로 이스라엘의 영원한 원수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만이란 이름의 뜻은 <엘람의 신 이름>이라는 것입니다. 여하간 유다인이라고 밝히고 절하지 않은데는 분명한 이유가 있으리라고 생각이 됩니다.

2. 교만한 자에게 절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본문 5-8 "하만이 모르드개가 꿇지도 아니하고 절하지도 아니함을 보고 심히 노하더니 저희가 모르드개의 민족을 하만에게 고한 고로 하만이 모르드개만 죽이는 것이 경하다 하고 아하수에로의 온 나라에 있는 유다인 곧 모르드개의 민족으르 다 멸하고자 하더라… 하만이 아하수에로 왕에게 아뢰되 한 민족이 왕의 나라 각 도 백성 중에 흩어져 거하는데 그 법률이 만민보다 달라서 왕의 법률을 지키지 아니하오니 용납하는 것이 왕에게 무익하니이다"하였습니다. 왕의 권세를 엎고 안하무인 격이었습니다. 그리하여 교만이 목걸이가 되어 버렸습니다. 자신이 섬기는 직인 줄 알지 못하고 즉 자신이 백성들의 공복(심부름하는 사람)인 줄을 알지 못하고 자기에게 인사하지 아니하는 자는 죽이되 혼자만이 아니고 백성 저넻를 죽이려고 하고 있으니 이와 같이 교만한 자에게 인사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베드로는 말하기를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되 겸손한 자들에게는 은혜를 주시느니라"(벧전 5:5)하였습니다. 교만한 자에게 아부하면 그는 더욱 교만하여 쓸모없는 인생이 되고 맙니다. 그러나 그를 경계하고 그가 하는 일에 제동을 걸면 그는 생각을 달리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하만처럼 온 백성들을 모조리 죽이려고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와 같은 행동은 죽음을 부를 뿐입니다. 여하간 모르드개가 하만에게 인사하지 아니한데는 반드시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3. 뇌물 주는 자에게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본문 9-11 "왕이 옳게 여기시거든 조서를 내려 저희를 진멸하소서 내가 은 일만 달란트를 왕의 일을 맡은 자의 손에 붙여 왕의 부고(창고)에 드리리이다 왕이 반지를 손에서 빼어 유다인의 대적 곧 아각 사람 함므다다의 아들 하만에게 주며 이르되 그 은을 네게 주고 그 백성도 그리하노니 너는 소견에 좋을대로 행하라 하더라"하였습니다. 자기 뜻을 관철시키려고 뇌물을 주고 왕의 허락을 받아냈습니다. 뇌물을 받고 악인의 청탁을 들어주는 왕도 문제가 있고 뇌물을 주어 악한 일을 합법화 하겠다는 하만도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현시대의 문제점이기도 합니다. 이와 같은 자에게 인사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바울사도는 말하기를 "내가 너희에게 쓴 것에 음행하는 자들을 사귀지 말라 하였거니와 이 말은 이 세상의 음행하는 자들이나 탐하는 자들과 토색하는 자들이나 우상 숭배하는 자들을 도무지 사귀지 말라 하는 것이 아니니 만일 그리하려면 세상 밖으로 나가야 할 것이라 이제 내가 너희에게 쓴 것은 만일 어떤 형제라 일컫는 자가 음행하거나 탐람하거나 우상숭배를 하거나 후욕하거나 술 취하거나 토색하거든 사귀지도 말고 그런 자와는 함께 먹지도 말라 함이라"(고전 5:9-11)하였습니다. 뇌물을 주면서 세상에서 더러운 짓은 모조리 하는 자들에게 인사하지 아니하는 것은 일종의 회개를 촉구하는 경계인 줄 압니다(눅 17:3-4).

결론

모르드개는 죽어도 불의와는 타협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신앙적인 원수에게는 절할 수 없고 교만하여 하나님을 대신하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자들에게는 인사할 수 없다는 것이며 뇌물을 주면서 불의를 합법화 하려는 자와는 인사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모르드개는 인사를 하지 아니한 것은 그와 같은 것들이 하만에게서 보였기 때문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모르드개는 불의한 자와는 죽어도 타협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 준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의 우리들은 불의와 타협하는 일들이 얼마나 많은지요. 한번쯤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본문 : 에 4:1-17

제목 : 위기를 극복하는 지혜

서론

속담에 "호랑이에게 몰려가도 정신만 똑바로 차리면 산다"고 하였습니다. 하만의 계략으로 모르드개 및 온 유다인이 죽게되어 있는 처지입니다. 이는 개인 및 국가적으로 위기 상황입니다. 이 때에 어떻게 해야 위기를 슬기롭게 넘기겠느냐는 것입니다. 고도의 지혜가 필요한 때입니다.

1. 국민전체가 회개하는 것입니다.

본문 1-3 "모르드개가 이 모든 일을 알고 그 옷을 찢고 굵은 베를 입으며 재를 무릅쓰고 성중에 나가서 대성통곡하며 대궐 문 앞까지 이르렀으니 굵은 베를 입은 자는 대궐 문에 들어가지 못함이라 왕의 조명이 각 도에 이르매 유다인이 크게 애통하며 금식하며 곡읍하며 부르짖고 굵은 베를 입고 재에 누운 자가 무수하더라"하였습니다. 사람이 위기에 처하게 되면 먼저는 하나님께 회개하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요청하였습니다. 그와 같은 태도가 바람직하고 위기를 극복하는 지혜로운 생활입니다. 이는 국민 전체가 참여해야 할입니다. 개인과 가정 및 국가에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하나님께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아야 합니다.

2. 혼자만 살겠다는 생각을 버리는 것입니다.

본문 13-14 "모르드개가 그를 시켜 에스더에게 회답하되 너는 왕궁에 있으니 모든 유다인 중에 홀로 면하리라 생각지 말라 이 때에 네가 민일 잠잠하여 말이 없음녀 유다인은 다른 데로 말미암아 놓임과 구원을 얻으려니와 너와 네 아비 집은 멸망하리라 네가 왕후의 위를 얻은 것이 이 때를 위함이 아닌지 누가 아느냐"하였습니다. 사람들은 나라에 위기감이 돌면 자신만 살면 된다는 생각이 앞장을 서게 되어 다른 사람의 생명같은 것은 안중에도 없는 것입니다. 경제적으로 위기가 오면 사재기부터 하고 전쟁이 나면 해외로 도망치가 바쁘고 군대에 가지 아니하려고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는 비굴한 이들도 있습니다. 나라가 위기에 처할수록 서로가 협조를 하면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는 것입니다. 혼자만 살겠다는 생각은 자신도 국가도 불행을 초래할 뿐입니다. 에스더가 많은 사람들을 제치고 왕후가 된 것은 그 하나의 힘으로 온 유다민족을 살리시려는 하나님의 섭리가 있다는 것입니다. 개인이 잘 된 것은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큰 일을 하라고 잘 되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혼자만 잘 먹고 입으며 살라고 한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3. 죽음을 각오하는 것입니다.

본문 16-17 "당신은 가서 수산에 있는 유다인들을 다 모으고 나를(에스더) 위하여 금식하되 밤낮 삼 일을 먹지도 말고 마시지도 마소서 나도 나의 시녀로 더불어 이렇게 금식한 후에 규례를 어기고 왕에게 나아가리니 죽으면 죽으리이다 모르드개가 가서 에스더의 명한 대로 다 행하니라"하였습니다. 나라에 위기가 찾아왔을 때에 내 한 목숨을 바칠 각오가 되어 있다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것입니다.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죽는다면 어떠한 위기도 극복할 수 있습니다. 꼭 국가적인 것만은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상대편을 위하여 내 한 사람이 희생을 하면 다른 사람은 기뻐하고 즐거워 할 수 있습니다. 교회를 위해서도 나 하나만 죽으면 된다는 희생정신만 가진다면 교회는 은혜롭게 부흥과 발전이 됩니다. 자신만 죽으면 모든 문제는 해결됩니다. 이것이 위기를 극복하는 지혜인 것입니다.

결론

사람이 살다보면 개인적으로도 어려운 일에 처할 수 있고 국가나 교회가 위기에 직면할 때가 있습니다. 이런 때는 하나님 앞에 회개부터 하고 혼자만 살겠다는 생각은 버리며 위기 극복을 위하여 자기가 죽겠다는 일사각오의 희생정신만 가진다면 그 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본문 : 에 5:1-8

제목 : 기도한 결과

서론

많은 사람의 생명이 풍전등화와 같은 처지에 놓이게 되어 에스더는 죽음을 무릅쓰고 왕의 부름을 받기 전에라도 왕에게로 들어가려고 마음먹고 자신은 물론이지만 백성들에게 기도를 부탁하고 삼일간 금식하면서 기도하였습니다. 그 기도한 결과가 어떻게 나타났는지 알아보려는 것입니다. 시편기자는 기록하기를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시 50:15)하였습니다. 반드시 하나님의 응답이 있을 줄로 압니다.

1. 왕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본문 1-2 "제 삼 일에 에스더가 왕후의 예복을 입고 왕궁 안뜰 곧 어전 맞은편에 서니 왕이 어전에서 전 문을 대하여 보좌에 앉았다가 왕후 에스더가 뜰에 선 것을 본즉 심히 사랑스러우므로 손에 잡았던 금홀을 그에게 내어 미니 에스더가 가까이 가서 금홀 끝을 만진지라"하였습니다. 이는 기도한 결과인 것입니다. 기도한 이유가 "왕의 신복과 왕의 각 도 백성이 다 알거니와 무론 남녀하고 부름을 받지 아니하고 안뜰에 들어가서 왕에게 나아가면 오직 죽이는 법이요 왕이 그 자에게 금홍을 내어 밀어야 살 것이라 이제 내가 부름을 입어 왕에게 나아가지 못한지가 이미 삼십 일이라 하라"(4:1). 지금 왕이 에스더의 생명을 취하지 아니한 것은 왕의 사랑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즉 사랑의 차원을 넘어서 생명을 연장받은 것입니다.

2. 소원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본문 3-4 "왕이 이르되 왕후 에스더여 그대의 소원이 무엇이며 요구가 무엇이뇨 나라의 절반이라도 그대에게 주겠노라 에스더가 가로되 오늘 내가 왕을 위하여 잔치를 베풀었사오니 왕이 선히 여기시거든 하만과 함께 임하소서"하였습니다. 이는 에스더의 기도한 결과요 백성들이 기도한 결과입니다. 사랑하여 생명을 살려준 것도 고마운데 어떠한 소원도 들어줄테니 말하라는 것은 기도한 목적을 이룩할 수 있는 하나님의 응답인 것입니다. 심지어는 나라의 절반이라도 준다고 하였는데 하만 하나쯤은 문제없이 처치할 수 있는 것입니다. 헤롯이 생일을 맞이하였을 때에 헤로디아의 딸이 춤을 추니 너무 기뻐서 소원을 말하면 무엇이든지 들어주겠다고 하여 결국에 그 약속 때문에 세례요한의 목을 내주고 말았습니다(마 14:6-12). 마찬가지로 그렇게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는 기도의 결과인 것입니다. 그러나 에스더는 매우 침착하게 일을 처리하였습니다. 다시 잔치를 준비할테니 하만과 함께 참석하여 달라는 것입니다. 그 때에 소원을 말하겠다는 것입니다.

3. 사람의 생명을 살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본문 6-8 "잔치의 술을 마실 때에 왕이 에스더에게 이르되 그대의 소청이 무엇이뇨 곧 허락하겠노라 그대의 요구가 무엇이뇨 나라의 절반이라 할지라도 시행하겠노라 에스더가 대답하여 가로되 나의 소청, 나의 요구가 이러하니이다 내가 만일 왕의 목전에서 은혜를 입었고 왕이 내 소청을 허락하시며 내 요구를 시행하시기를 선히 여기시거든 내가 왕과 하만을 위하여 베푸는 잔치에 또 나아오소서 내일은 왕의 말씀대로 하리이다"하였습니다. 이는 유다 온 백성의 생명을 구원할 응답을 받은 것입니다. 죽으면 죽으리라는 각오하에 기도하고 시도한 일이 죽지도 아니할 뿐만 아니요 소원을 이루게 되었으니 얼마나 기쁜 일입니까. 그러므로 기도하는 것은 결코 손해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기도하지 아니하고 잔치에 초대 받은 하만은 죽을 줄도 모르고 마냥 좋아만 하고 모르드개와 유다 백성들을 죽이려고 모르드개를 달아 죽일 나무를 세웠습니다. 얼마나 어리석은 짓을 하는 것입니까. 다른 사람의 생명을 귀하게 여기는 사람은 자기의 생명도 귀하게 여김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결론

구하라 주실 것이요 찾으라 찾을 것이요 하신 주님의 말씀은 결코 헛되지 아니함을 다시 한번 굳게 믿고 기도하기를 즐겨해야 할 것입니다. 욥의 친구는 말하기를 인생은 괴로움을 위하여 태어났기 때문에 모든 것을 하나님께 의탁하고 기도하면서 살겠다고 하였습니다(욥 5:7-8). 하나님께 기도하면 틀림없이 응답을 받는 것입니다(렘 33:3). 기도한 결과는 모든 면에서 좋은 것으로 나타납니다.


본문 : 에 6:1-11

제목 : 심은 대로 거두리라

서론

하나님께 기도한 결과로 원수를 제거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한 에스더는 이루어지는 과정만 지켜보면 되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어떻게 구원하여 주시는가 기다리고 있는 중인데 하나님께서 그 일을 착수하셔서 일차적으로 아하수에로 왕으로 더불어 과거의 일기장을 읽게 하였습니다. 그래야만 그 일기장에 신하들의 상벌에 대한 것과 사람들의 선행이나 악행을 알 수가 있기 때문에 왕이 잠이 오지를 아니하여 역대 일기를 읽고 있는데 모르드개에 대한 기록을 읽었습니다. 그리하여 그가 자기의 생명 구해 준 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이 때부터 모르드개에 대한 고마움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그에 대한 포상 여부를 알고 그에게 포상을 하도록 지시하였습니다.

1. 왕의 생명을 구하여 주었습니다.

본문 1-2 "이 밤에 왕이 잠이 오지 아니하므로 명하여 역대 일기를 가져다가 자기 앞에서 읽히더니 그 속에 기록하기를 문 지킨 왕의 두 내시 빅다나와 데레스가 아하수에로왕을 모살하려 하는 것을 모르드개가 고발하였다 하였는지라"하였습니다. 이는 역대 일기에 기록된 것입니다. 왕이 일기를 읽으므로 모르드개의 선행이 충성된 신하의 행동임을 알게 하였습니다. 이것이 기도의 응답이 나타나는 과정인 것입니다. 사람이 선을 행하면 반드시 상급을 받기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선을 행하여야 합니다(갈 6:9-10). 결코 헛되지 아니하기 때문입니다. "모르드개가 대궐 문에 앉았을 때에 문 지킨 왕의 내시 빅단과 데레스 두 사람이 아하수에로 왕을 원한하여 모살하려 하거늘 모르드개가 알고 왕후 에스더에게 고하니… 사실하여 설정을 얻었으므로 두 사람을 나무에 달고 그 일을 왕의 앞에서 궁중 일기에 기록하니라"(에 2:21-23)하였습니다.

2. 기록에 의하여 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본문 1-2 "역대 일기를 가져다가 자기 앞에서 읽히더니 그 속에 기록하기를"하였습니다. 모르드개의 선행을 일기에 기록한 것 때문에 모르드개가 상을 받게 되었습니다(에 2:23). 기록은 이와 같이 중요한 것입니다. 사도요한은 기록하기를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줄 상이 내게 있어 각 사람에게 그의 일한 대로 갚아 주리라"(계 22:12)하였습니다. 모르드개는 이 때를(현재 위기에 처함) 위하여 그와 같은 일을 하지는 아니하였지만 그 당시에 자신이 최선을 다하여 맡은 일에 충성한 것이 기록에 남아 있어 오늘의 생명을 연장시키는 역할을 하게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은 언제나 자기가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그래야 언제인가 칭찬과 아울러 상급을 받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우리들은 무엇을 하였습니까. 하늘에 무엇이 기록되어 있을까요. 한번쯤 생각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3. 적의 입을 통하여 영광을 받았습니다.

본문 3-11 "왕이 가로되 이 일을 인하여 무슨 존귀와 관작(관직)을 모르드개에게 베풀었느냐 시신(임금을 가까이 모시는 신하)이 대답하되 아무것도 베풀지 아니하였나이다… 하만이 들어오거늘 왕이 묻되 왕이 존귀케 하기를 기뻐하는 사람에게 어떻게 하여야 하겠느뇨 하만이 심증에 이르되 왕이 존귀케 하기를 기뻐하시는 자는 나외에 누구리요 하고 왕께 아뢰되 왕께서 사람을 존귀케 하시려면 왕의 입으시는 왕복과 왕의 타시는 말과 머리에 쓰시는 왕관을 취하고 사람에게 옷을 입히고 말을 태워서 성중 거리로 다니며 그 앞에서 반포하여 이르기를 왕이 존귀케 하기를 기뻐하시는 사람에게는 이같이 할 것이라 하게 하소서 이에 왕이 하만에게 이르되 너는 네 말대로 속히 왕복과 말을 취하여 대궐 문에 앉은 유다 사람 모르드개에게 행하되 무릇 네가 말한 것에서 조금도 빠짐이 없이 하라 하만이 왕복과 말을 취하여 모르드개에게 옷을 입히고 말을 태워서 성중 거리로 다니며 그 앞에서 반포하되 왕이 존귀케 하시기를 기뻐하시는 사람에게는 이같이 할 것이라 하니라"하였습니다. 하만이 최고 좋은 것으로 달라 하지 아니하고 하만의 입을 통해서 좋은 것으로 받은 것입니다.

결론

사람이 평소에 진실하게 살면 반드시 하나님의 복이 임하는 것입니다. 히스기야 왕도 평소에 정직하고 진실하게 산 것이 죽을 병에서 건짐을 받았습니다(왕하 20:1-7). 그러므로 성도들은 평소에 진실하게 살고 선하게 살면 행한 대로 받게 되는 것입니다. 모르드개는 자신만 은혜를 받은 것이 아니요 백성들 전체도 구원을 얻게 하였습니다.


본문 : 에 7:1-10

제목 : 악인의 말로

서론

악인의 후손은 이름이 나지 아니한다고 하신 말씀을 들으면 악인의 말로가 얼마나 비참한가를 알 수 있습니다. 악인은 신앙적으로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지 아니하는 것이며 도덕적으로는 사람의 도리를 다하지 못하는 사람인 줄로 압니다. 하만은 신앙적으로도 하나님을 섬기지 아니하였고 도덕적으로는 다른 사람의 생명을 해치려고 하였습니다. 사람의 생명을 경시하는 이는 악인 중에도 악인입니다. 그 이유는 천하보다도 귀한 것이 사람의 생명인데 오직 하나밖에 없는 생명을 끊으려는 그 행위가 어찌 악하다고 하지 아니하겠습니까. 악인의 말로는 멸망 외에 다른 단어는 없습니다.

1. 타인의 생명을 도륙하려 하였습니다.

본문 3-4 "왕후 에스더가 대답하여 가로되 왕이여 내가 만일 왕의 목전에서 은혜를 입었으며 왕이 선히 여기시거든 내 소청대로 내 생명을 내게 주시고 내 요구대로 내 민족을 내게 주소서 나와 내 민족이 팔려서 죽임과 도륙함과 진멸함을 당하게 되었나이다 만일 우리가 노비로 팔렸더면 내가 잠잠하였으리이다 그래도 대적이 왕의 손해를 보충하지 못하였으리이다"하였습니다. 이는 하만이 사람의 생명을 도륙하려는 확실한 증거를 말하는 것입니다. 사람의 생명을 그것도 하나가 아니고 수많은 생명을 도륙하려고 하고 있으니 이 얼마나 악질적인 발상입니까.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죄를 짓고자 하는 것입니다. 사람의 생명을 경시 여기는 것이 바로 악 중의 악입니다. 이와 같은 자가 잘 되면 세상은 온통 악으로 변하고 말 것입니다. 그래서 악인은 그 말로가 비참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악인은 그와 같이 망한다는 것을 그들의 멸망으로 통하여 많은 사람에게 보여주어 교훈하시기 때문입니다.

2. 악인의 계획은 성공하지 못하였습니다.

본문 5-6 "아하수에로 왕이 왕후 에스더에게 일러 가로되 감히 이런 일을 심중에 품은 자가 누구며 그가 어디 있느뇨 에스더가 가로되 대적과 원수는 이 악한 하만이니이다 하니 하만이 왕과 왕후 앞에서 두려워하거늘"하였습니다. 악인의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어 성공 일보 직전에서 무산되고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악인의 계획이 성공한다면 세상에는 너무나도 악이 성행함으로 선한 사람들이 살 수가 없을 것입니다. 하만은 자기 계획이 성공할 것으로 자신만만하였을 것입니다. 그동안 준비 과정에서 순조롭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하루 아침에 일시적으로 무산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하만 뿐이 아니고 어느 누구라도 악을 행하면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그들의 말로는 멸망뿐입니다. 이는 만고불변의 진리인 것입니다.

3. 비참하게 망하였습니다.

본문 7-10 "왕이 노하여 일어나서 잔치 자리를 떠나 왕궁 후원으로 들어가니라 하만이 일어서서 왕후 에스더에게 생명을 구하니 이는 왕이 자기에게 화를 내리기로 결심한 줄 앎이더라 왕이 후원으로부터 잔치 자리에 돌아오니 하만이 에스더의 앉은 걸상 위에 엎드렸거늘 왕이 가로되 저가 궁중 내 앞에서 왕후를 강간까지 하고자 하는가 이 말이 왕의 입에서 나오매 무리가 하만의 얼굴을 싸더라… 모르드개를
달고자한 나무에 하만을 다니 왕의 노가 그치니라"하였습니다. 악인의 말로는 이와 같이 비참하게 망했다는 것입니다. 하만을 나무에 달아 잔인하게 죽이려던 그도 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를 그 나무에 매달았습니다. 사람은 할 수 없으되 하나님은 하실 수 있습니다(막 10:27). 여하간 악인은 결국 망하고 만다고 하였으니 악에게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며(롬 12:21) 자신과 후손을 망치는 악은 모양이라도 버려야 합니다(살전 5:22). 그렇지 아니하면 비참하게 망하기 때문입니다.

결론

악인은 언제나 망한다는 사실을 알고 우리는 악을 멀리하며 선에 속하여 하나님의 복을 받는 성도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본문 : 애 8:1-17

제목 : 하나님의 사람이 승리함

서론

하만의 계략으로 인하여 모르드개 및 유다 온 백성들이 모조리 죽임을 당하게 되어 있었으나 하나님께 기도하여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아 하만이 죽게 되고 모르드개와 백성들이 살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사람들이 승리하게 된 것을 만천하에 알게 되었습니다.

1. 죽이라는 조서를 취소하였습니다.

본문 5-8 "가로되 왕이 만일 즐겨하시며 내가 왕의 목전에 은혜를 입었고 또 왕이 이 일을 선히 여기시며 나를 기쁘게 보실진대 조서를 내리사… 유다인을 멸하려고 꾀하고 쓴 조서를 취소하소서 내가 어찌 내 민족의 화 당함을 참아 보며 내 친척의 멸망함을 참아 보리이까 아하수에로 왕이 왕후 에스더와 유다인 모르드개에게 이르되 하만이 유다인을 살해하려 하므로 나무에 달렸고 내가 그 집으로 에스더에게 주었으니 너희는 왕의 명의로 유다인에게 조서를 뜻대로 쓰고 왕의 반지로 인을 칠지어다 왕의 이름을 쓰고 왕의 반지로 인친 조서는 누구든지 취소할 수 없음이니라"하였습니다. 즉 죽이라는 왕의 전 명령은 최소되었습니다. 이는 유다인의 승리인 것입니다. 그 조서로 죽고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 유다인이 그 나라 어느 곳에 살아도 죽임을 당할 이유가 하나도 없게 되었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 증거입니다.

2. 악을 제거하였습니다.

본문 9-14 "그때 시완월(일반 월력 6월) 곧 삼월 이십 삼일에 왕의 서기관이 소집되고 무릇 모르드개의 시키는 대로 조서를 써서 인도로부터 구스까지의 일백 이십 칠 도 유다인과 대신과 방백과 관원에게 전할새 각 도의 문자와 각 민족의 방언과 유다인의 문자와 방언대로 쓰되 아하수에로 왕의 명의로 쓰고 왕의 반지로 인을 치고 그 조서를 역졸들에게 부쳐 전하게 하니 저희는 왕궁에서 길러서 왕의 일에 쓰는 준마를 타는 자들이라… 이 조서 초본을 각 도에 전하고 각 민족에게 반포하고 유다인으로 예비하였다가 그 날에 대적하게 원수를 갚게 한 지라 왕의 명이 심히 급하매 역졸이 왕의 일에 쓰는 준마를 타고 빨리 나가고 그 조서가 도성 수산에도 반포되니라"하였습니다. 결국 악의 무리들이 철퇴를 맞은 것입니다. 악을 뿌리채 뽑으려는 의지였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사람이 승리한 증거인 것입니다.

3. 승리자의 엄위가 나타났습니다.

본문 15-17 "모르드개가 푸르고 흰 조복을 입고 큰 면류관을 쓰고 자색 가는 베 겉옷을 입고 왕의 앞에서 나오니 수산성이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고 유다인에게는 영광의 즐거움과 기쁨과 존귀함이 있는지라 왕의 조명이 이르는 각 도, 각 읍에서 유다인이 즐기고 기뻐하여 잔치를 베풀고 그 날로 경절(온 나라가 경축하는 날)을 삼으니 본토 백성이 유다인을 두려워하여 유다인 되는 자가 많더라"하였습니다. 이것이 승맂들이 맛보는 기쁨인 것입니다. 유다인의 대적이 저희를 제어하기를 바랐더니 유다인이 도리어 자기를 미워하는 자를 제어하게 된 그 날에 유다인들이 아하수에로 왕의 각 도 읍에 모여 자기를 해하고자 하는 자를 죽이려 하니 모든 민족이 저희를 두려워하여 능히 막을 자가 없더라고 하였습니다(9:1-2). 그리하여 모르드개가 왕궁에서 존귀하여 점점 창대하매 이 사람 모르드개의 명성이 각 도에 퍼지더라고 하였습니다(9:4). 진 자는 이긴 자의 종노릇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진 자가 이긴 자를 두렵게 여기는 것이 원리인 것입니다.

결론

하나님의 사람이 반드시 승리합니다. 그러므로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다(사 41:10). 하나님은 성도들의 편이 되어 주십니다. 그리하여 반드시 이기게 됩니다.


본문 : 에 9:20-32

제목 : 그 날을 잊으랴

서론

모르드개는 하만의 계략에서 건져 주신 하나님의 구원의 날을 잊을 수 없어서 부림절을 제정해놓고 해마다 그 날을 기억하면서 구원받은 것을 감사하며 서로 기뻐하고 즐거워하면서 백성들끼리 단합을 꾀하는 좋은 날로 지켰습니다. 이것이 부림절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구원받은 날을 잊지 않고 유월절을 지키는 것과 같은 것이며 신약의 성도들이 구원받은 것을 잊지 않기 위한 성찬예식을 행하는 것이나 다를바 없습니다. 그렇습니다. 애굽에서 해방받은 날도 잊을 수 없고 유다 백성들이 하만의 계략에서 구원받은 날도 잊을 수 없으며 신약의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의 죄를 위하여 몸 버려 피흘려 죽으신 날은 잊을 수 없는 날입니다.

1. 해마다 기억해야 합니다.

본문 20-23 "모르드개가 이 일을 기록하고 아하수에로 왕의 각 도에 있는 모든 유다인에게 무론 원근하고 글을 보내어 이르기를 한 규례를 세워 해마다 아달월(태양역으로는 2-3월에 해당함) 14일과 15일을 지키라 이 달 이 날에 유다인이 대적에게서 벗어나서 평안함을 얻어 슬픔이 변하여 기쁨이 되고 애통이 변하여 길한 날이 되었으니 이 두 날을 지켜 잔치를 베풀고 즐기며 서로 예물을 주며 가난한 자를 구제하라 하라 하매 유다인이 자기들의 이미 시작한 대로 또는 모르드개의 보낸 글대로 계속하여 행하였으니"하였습니다. 이렇게 해서 유다인들이 해마다 모여서 그 날을 기억하고 잔치를 베풀고 서로 도와주면서 즐겁게 지내는 날로 보냅니다.

2. 죽을 뻔한 날을 기억합니다.

본문 24-25 "곧 아각 사람 함므다다의 아들 모든 유다인의 대적 하만이 유다인을 진멸하기를 꾀하고 부르 곧 제비를 뽑아 저희를 죽이고 멸하려 하였으나 에스더가 왕의 앞에 나아감을 인하여 왕이 조서를 내려 하만이 유다인을 헤아려던 악한 꾀를 그 머리에 돌려보내어 하만과 그 여러 아들을 나무에 달게 하였음으로"하였습니다. 정말 생각해 보면 아찔한 날입니다. 만약에 에스더가 하나님의 섭리하에 미리 왕후가 되지 아니하고 평범한 사람으로 있었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생각만 해도 등골이 오싹하여 식은 땀이 배어 나올 정도입니다. 그래서 온 백성들이 기도하고 에스더는 죽으면 죽으리라는 순교자적인 정신으로 아하수에로 왕에게 나아갔습니다. 그 때에 여차하면 에스더 뿐만 아니고 모조리 다 죽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와 같은 날을 어찌 잊을 수가 있습니까?

3. 국민이 단결하는 날로 기억해야 합니다.

본문 26-28 "무리가 부르(제비 뽑는 일)의 이름을 좇아 이 두 날을 부림이라 하고 유다인이 이 글의 모든 말과 이 일에 보고 당한 것을 인하여 뜻을 정하고 자기와 자손과 자기와 화합한 자들이 해마다 그 기록한 정기에 이 두날을 연하여 지켜 폐하지 아니하기로 작정하고 각 도, 각 읍, 각 집에서 대대로 이 두 날을 기념하여 지키되 이 부림일을 유다인 중에서 폐하지 않게 하고 그 자손 중에서도 기념함이 폐하지 않게 하였더라"하였습니다. 그 날에 화평하고 진실한 말로 편지를 써서 흩어져 있는 유다인에게 보내었다고 하였습니다(30-31). 이는 그 날을 기하여 국민 모두가 단합하여 다시는 어려운 일이 없도록 하자는 결의도 되는 것입니다. 국민은 단결하여 하나로 뭉쳐서 국가 안보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국민이 분열되면 국력이 약해집니다.

결론

구원받은 날을 잊을 수는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해마다 감사할 일이 아니고 매일 매시 감사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다시는 마귀로 인하여 고통을 당해서도 안될 것이며 성도가 화합 단결하여 마귀를 물리치는데 앞장서야 할 것입니다. 죄에서 질병에서 가난에서 환난에서 구원하여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늘 기억하고 감사하면서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본문 : 에 10:1-3

제목 : 존경 받은 모르드개

서론

사람이 사람에게 존경을 받는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그런데 모르드개는 백성들에게 존경을 받았습니다. 이는 존경받을 만한 일을 해서 받았다는 것입니다. 바울사도는 말하기를 "두려워할 자를 두려워하며 존경할 자를 존경하라"(롬 13:7)하였습니다.

1. 국민성이 강하였습니다.

본문 3 "유다인 모르드개가 아하수에로 왕의 다음이 되고"하였습니다. 이렇게 유다인이 타국에서 그 나라 왕 다음에 높은 자리에 있다는 것은 진심으로 존경할 만한 일입니다. 자국민도 그 자리에 올라가기가 어려운데 타국민이요 문지기하던 사람이 왕 다음으로 높은 자리에 올라가게 된 것은 존경을 받기에 마땅한 것입니다. 더구나 그는 유다민족이라고 하면서 하만에게 절하지 아니하여 죽을뻔한 사람입니다. 그는 유다 국민임을 자랑했으며 국가의 위신을 추락하는 일은 죽었으면 죽었지 하지 아니한 국가관이 뚜렷한 사람이었고 애국심이 투철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존경을 받을 수 있는 인물입니다.

2. 인격자였습니다.

본문 3 "유다인 중에 존대하여 그 허다한 형제에게 굄(귀엽게 여겨 총애를 받다)을 받고"하였습니다. 유다 백성들은 모르드개를 존경하는데 그의 인격에 감화를 받고 진정한 마음에서 존경하는 것입니다. 사람은 지위보다도 인격이 훌륭하여 덕망이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아니하면 진정한 존경을 받을 수 없는 것입니다. 사회에서 덕망이 높아야 존경을 받고 교회에서도 신앙의 인격을 갖추어야 존경을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목사나 장로가 존경받지 못할 사람들도 많고, 평신도이지만 존경받을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또한 반대로 목사나 장로들 중에는 진정으로 존경받아야 마땅한 사람들도 너무나도 많이 있습니다. 여하간 누구든지 존경을 받을 수 있도록 덕망 높은 자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존경은 내가 자랑해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고 타인들이 보고 덕망이 있다고 생각할 때에 그들이 주는 상급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말로만 해서 존경받을 수 없고 존경받을 일을 해서 존경받아야 하겠습니다. 모르드개는 존경받을 만한 인격자이고 덕망이 있는 것입니다.

결론

모르드개는 부모없는 에스더를 키우는 과정에서부터 백성들의 생명을 사랑하는 면에 이르기까지 존경받지 못할 부분들이 없었습니다. 누구에게도 해를 끼치지 않은 성품의 소유자로서 살아왔기 때문입니다. 우리들도 모든 사람들로부터 존경을 받을 수 있는 사람들로 살아가야 합니다.



출처 : 행복충전소 대명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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