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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기도로 낮이 연장된 사건은 설명이 가능한가?(수 10:12-13)

수호천사1 2016. 8. 5. 06:04

기도로 낮이 연장된 사건은 설명이 가능한가?(수 10:12-13)

 

 

 "태양아 너는 기브온 위에 머무르라 달아 너도 아얄론 골짜기에 그리할지어다 하매 태양이 머물고 달이 그치기를 백성이 그 대적에게 원수를 갚도록 하였느니라"   (수 10:12-13)

애굽에서 나온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에 들어가기까지의 여정은 기적의 연속이었다.  그런 모든 기적은 과학적으로 설명하기는 불가능한 초자연적인 창조주의 역사였다.  그런데 그 중에서도 우리의 가장 큰 관심을 끄는 사건은 아마도 이 본문일 것이다.
 
지구는 하루에 한 번 자전하면서 태양의 주위를 돌아간다.  그리고 이 자전은 우리의 시간으로 24시간이 걸린다.  그런데 만일 그 자전이 어느 순간에 중지되어 버린다면 아마 지구만 아니라 그 위에 있는 모든 것의 파국을 몰고 오고야 말 것이다.  그래서 이 기적 자체를 부인하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실제로 그런 일이 있지 않았으며 그렇게 느꼈을 뿐이었다고 해석하는 이들이 있다.  예컨대 그것은 일식이었다.  구름이 태양을 덮었다.  태양 광선의 굴절 작용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본문을 그렇게 쉽게 해석할 수 없게 한다.  이 사건은 여호수아 한 사람이 본 것이 아니고 이스라엘 백성과 가나안의 아모리 족속과 싸울 때 되어진 사건이므로 가나안 족속까지 그 증인이었다.
 
여기 여호수아가 태양아 머물라고 한 말(다만)은 아직 있다는 뜻이요 서 있다는 뜻으로 그 의미는 `아직 서 있다' 또는 '움직이지 않고 정지한' 이란 뜻이다⑴.  그러므로 이 본문은 운동의 속도가 느려짐으로서 보통 때의 24시간 걸리던 자전이 48시간 걸렸음을 지적하는 것 같다⑵.
 
이것이 사실이라면 어떻게 그 설명이 가능한가?
 
해리리머(Harry Rimmer)는 몇 명의 천문학자들이 우리의 천문 계산에서 온전한 하루가 빠져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보고하고 있다.  리머는 하버드 연구소의 피커링(Pickering)이 이 빠진 하루가 여호수아 시대의 것이란 결론을 하였으며 예일 대학의 토튼(Totten)도 그런 결론에 도달했다고 말하고 있다⑶.
 
카일과 델리히는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사람들이 그날에 이틀 분량의 일을 할 수 있었기 때문에 만약 그들이 보기에 하루가 초자연적으로 길어진 듯 했다면 기적적으로 하루가 길어진 사건이 일어난 것으로 여길 수도 있었다고 생각하였다.  또 위에서 잠깐 언급했듯이 시간은 정상적으로 흘러가게 하면서도 하나님께서는 빛의 특수한 굴절 작용에 의하여 햇빛이 계속 보이게 함으로서 시각적으로 햇빛이 길어짐을 일으킬 수도 있었으리라고 보았다⑷.
 
그러나 브레어(Hugh J. Blair)는 그 반대로 여호수아는 어두움을 연장시킴으로서 이스라엘 사람들의 급작스런 습격을 가능케 했던 폭풍이라는 형태의 대답을 제시한다.  따라서 폭풍의 어두움 속에서 적의 패배가 완료된다.  그래서 여호수아의 긴 날 대신에 긴 밤을 이야기해야 한다고 한다⑸.  그러나 그 어느 해석도 만족할만한 해석은 못된다.  그것은 본문이 분명 보통 하루가 아니라 어쩌면 48시간의 하루를 지시하기 때문이다.
 
그러면 우리는 이 문제를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
 
이 문제는 하나님의 특별하신 간섭에 의한 초자연적인 사건이다.  그러므로 이성적으로나 과학적인 해석으로는 만족할만한 해답이 불가능하다.  우리는 이 사건을 초자연적인 사건으로 보아야 하며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지혜와 능력에 호소해서 해석하여야 한다.
 
자연의 법칙을 만드신 분은 그것들을 사용하실 권리가 있으시다.  그의 원수를 대적하실 때 파멸의 수단으로 우박을 이용하신 그 분은 역시 그의 목적을 이루시기 위해 빛과 어두움을 사용하실 수 있으시다⑹.  이렇게 하나님의 창조의 능력을 믿게 될 때 기적은 더 이상 설명이 어렵지 않게 된다.
 
여기서 우리는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태양과 달은 가나안 사람들에게 중요한 신들이었다.  그런데 이스라엘의 지도자의 기도로 가나안의 신들이 복종하게 되었다.  그들의 신들에 대한 이 소동은 가나안 사람들을 크게 당황하게 하고 놀라게 하였음이 분명하다.  저들은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싸우신다고 하였다⑺.  이렇게 볼 때 이 사건은 맹목적인 이변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가나안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그 약속의 실천의 한 방편이었음을 알 수 있다.

   주
   1. M.H. Woudstra, The book of Joshua(Grand Rapids: Eerdmans, 1988), p.105
   2. G.L. Archer, Encyclopedia of Bible Difficulties(Grand Rapids: Zondervans,1988), p.161
   3. Bernard Roman, The Christian view of Science and Scripture(Grand Rapids: Eerdmans, 1954), p.159
   4. G.L. Archer, Op.cit.,
   5. New Bible Commentary(London: IVP, 1970), p.244
   6. Beacon Bible Commentary, Vol 2,(Kansas: Beacon, 1986), p.60
   7. The Bible Knowledge Commentary, Old Testament(Victor Books, 1985), p.351

출처 : 은혜동산 JESUS -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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