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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세계에 부는 한국어 열풍

수호천사1 2016. 4. 27. 21:14

세계에 부는 한국어 열풍

 

45개국서 시행된 제46회 시험… 응시생 7만2295명… 역대 최다
교육부 "태양의 후예 인기가 한몫"

호주 초·중·고교 교장선생님들이 17일 오전 경복궁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호주 초·중·고교 교장선생님들이 17일 오전 경복궁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시드니 한국교육원 초청으로 방한한 이들은 제2외국어로 한국어를 채택했거나 곧 채택할 예정인 학교 교장들이다. /이진한 기자

 

지난 17일 오전 호주에서 온 초·중·고 교장 17명이 서울 경복궁을 찾았다. 제2외국어로 한국어를 가르치거나 가르칠 예정인 학교 교장단이다.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는 마니샤 가줄라 카트라이드 초등학교 교장은 눈이 마주치는 한국인들에게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라며 한국말로 인사를 건넸다. 카렌 머티머 남(南)스트라스필드 초등학교 교장은 "작년부터 병설 유치원생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쳤더니 아이들이 집에서 한국 동요 '곰 세마리'를 부른다"고 했다. 호주에서는 66개 학교 학생 9250명이 제2외국어로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

앞서 16일 오전(현지 시각) 아프리카 모로코 왕국 수도 라바트에서는 첫 한국어능력시험이 치러졌다. 모로코 청년 69명이 국립 모하마드5세 대학교 강의실에서 문제를 풀었다. 주모로코 한국 대사관은 "대학에 한국어 과정이 개설되는 등 청년층을 중심으로 한국 문화와 언어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고 전했다.

한류 바람을 타고 전 세계에 한국어 공부 열풍이 불고 있다. 16일 전 세계 45개국 164개 지역에서 시행된 제46회 한국어능력시험(토픽·TOPIK·Test Of Proficiency In Korean)에는 역대 최다 인원인 7만2295명이 응시했다. 중국·프랑스·호주·아르헨티나·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을 포함해 모든 대륙에서 시험이 치러졌다. 1997년 제1회 시험에 우리나라와 일본·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 등 4개국에서 2692명이 응시했는데, 20년 사이 시험 1회 응시자 수가 27배 늘었다. 올 하반기에는 볼리비아·자메이카·폴란드에서도 시험이 치러진다.

토픽은 교육부와 국립국제교육원이 주관하는 시험으로 한국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외국인의 한국어 사용 능력을 평가한다. 시행 초에는 한국인과 결혼하 는 이민자나 재외 동포 중심으로 치러지다가, 2000년대 중반 이후 한국 드라마, K팝이 인기를 끌면서 응시생 수가 대폭 늘었다. 교육부 관계자는 "2012년 가수 싸이 '강남 스타일'에 이어 최근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전 세계적 인기를 끌면서 한국어 공부 열풍에 일조하고 있다"며 "이 추세라면 올해 토픽 응시자 수가 30만명을 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출처 : 은혜동산 JESUS - KOREA
글쓴이 : 임마.누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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