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존 웨슬리에게 배워라시대를 앞서갔던 존 웨슬리는 경제사상
존 웨슬리의 경영, 경제 사상과 현대적 적용에 관한 연구 김 홍 섭 (경영학 박사,한국로고스경영학회, 국립인천대 무역학부 교수) <요 약>
웨슬리는 1738년 런던 올더스케잇(Aldersgate)의 작은 집회에 나가 루터(M. Luther)의 로마서 주석 서문 낭독을 듣고 거듭나게 되었다고 일기에 적고 있다. 웨슬리의 개혁운동은 당시의 경제와 경영의 사상적 개혁에도 영향을 미쳤다. 특히 그의 사회구원과 성화사상, 재물과 돈에 대한 혁신적 사상 등은 당시 영국사회는 물론 미국 등 세계에 영향을 미치기도 하였다. 경제는 그리스어 오이코노미아(oikonomia)이며 이는 집을 뜻하는 오이코스(oikos)와 관리를 뜻하는 노모스(nomos)가 결합된 합성어로 살림살이를 뜻한다. 오이코노미아는 하나님의 경륜을 나타내기도 한다(장춘식 외, 2013). 오늘의 경제, 경영환경은 급변하고 있으며, 특히 세계화와 자유무역의 확대되어 지구촌은 경제적으로 밀접하게 상호연결되어 있다. 미국의 금융위기와 유럽의 재정위기는 전세계에 영향을 미치고, 우리사회에도 빈부격차 심화 등 양극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이에 경영, 경제이론에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ISO26000(www.iso.org/iso/iso26000),창조적자본주의(Gates,B.,TIME(2008.7.31)), 마케팅 영성(Kotler, P. 2010), 자본주의 4.0(Anatole, K.,2011) 등 새로운 이론이 강조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웨슬리의 경제, 경영 사상을 조망하고 그 현대적 의미와 현재의 경제,경영 여건의 변화에 적용가능할 것인가 등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그의 경영, 경제 사상은 오늘 날에도 중요한 의미를 갖으며, 갈등과 양극화의 우리 사회에 의미 있는 방향제시와 기업경영, 경제운용 및 가계와 개인의 경제생활에 어떤 적용과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지와 또 그 한계에 대하여 제안하고자 한다.
II. 존 웨슬리 활동과 시대 배경
영국에서 시작된 산업 혁명은 18세기 중반부터 시작되어 19세기 초반까지 유럽을 중심으로 퍼져 나갔다. 이는 기술의 혁신과 이로 인한 생산성의 증대 그리고 도시화 등으로 나타난 사회, 경제 등의 큰 변혁을 일컫는다. 영국은 다른 국가보다 먼저 봉건제가 해체되어 정치적인 성숙과 안정이 이루어지면서 이전보다 자유로운 농민층이 나타났다. 산업 혁명은 경제와 사회 구조를 변화시켜 귀족과 지주 지배 체제가 무너지고, 신흥 부르주아계급과 이에 대응되는 노동자 계급이 생기게 되고, 다양한 경제, 사회 문제가 점차 심화되었다. 산업화로 인한 노동 조건과 노동자 처우개선 등을 위해 노동운동이 발생하게 되고 이런 노동운동의 주요 지도자들은 감리교도가 대부분이었다. 2.2 당시의 영국의 사회 및 경제·경영 여건 웨슬리는 경제학자 아담 스미스(A. Smith)와 동시대 인물이고, 루터(M.Luther)와 칼빈(J. Calvin)보다 약 200년 늦게 태어났다. 프랑스와 7년 전쟁을 치룬 이후 영국은 신교와 구교간의 갈등을 종결하고, 해군력을 바탕으로 해상을 지배하는 국가로 점차 성장하게 되었다. 영국 경제의 확장에는 정부의 자유로운 경제활동과 식민지와 자유무역을 보장하는 일련의 정책에 힘입은바 컸다. 당시의 영국의 경제 여건은 18세기 후반 제일 빨리 산업 혁명을 겪고 나서 전통 수공업이 사그라지면서 기계에 의한 생산 수단으로의 변화가 일어났다. 1799년 영국 정부는 '단결금지법'을 선포하여 노동자들의 불만이 심해져 최초의 직접 노동운동이 탄생하게 되었다. 이후 노동운동 세력이 점차 커지고 1824년에 그들의 노력으로 단결금지법은 폐지된다. 점차 강력한 영향력을 갖게 된 노동조합들은 공권력, 자본가와 대등한 사회적 지위를 갖게 되었고 점차 조직력을 갖춘 준법적 노동운동으로 발전한다. 의회 제도의 개혁과 입법의 획득을 목표로 광범위한 정치 운동인 차티스트 운동으로 전개되었다. 이러한 사회적 변혁은 다양한 관련 사상과 연계되어 나타나게 되었다. 대표적인 사상적 기반은 로버트 오웬(Robert Owen)이나 샤를 푸리에((François Marie Charles Fourier) 등을 들 수 있다. 2.3 존 웨슬리의 개혁 활동과 주요 성과 존 웨슬리는 1740년에 순전한 메소디스트 연합회를 창설하고 1742년 2월에는 연합회의 규정을 발표하고, 1771년에는 미국에 선교사 파송하였으며, 선교와 더불어 사회개혁과 운동과 사회사업에도 진력했으며, 해마다 8천마일 여행했으며 빈민 구제 등 온갖 사업을 벌렸다. 웨슬리의 청빈, 절약, 근검 및 근면 사상과 사회 전반에 걸친 부패를 들춰내었고, 그는 정직과 나눔의 사상을 펼치고, 실천하여 영국사회를 변화시키고 경제와 사회발전을 이끄는 주요 역할을 담당하였다. 그는 거의 매년 영국 전역을 여행하며 설교하여 복음 전파와 교회의 개혁 그리고 영국 사회변화를 설파하였다. 그는 36세 이후에 순회 설교자로서 225,000마일을 여행했고, 40,000번 이상의 설교를 했으며 때로는 20,000명 이상이 모이는 여러 집회에서 설교했다. 그는 아침 4시에 일어나 거의 매일 5시에 설교했다는 내용을 자신의 일기에 적고 있다. 경제부흥과 함께 개인 자유주의가 자리를 잡아가는 상황에서 웨슬리는 자유와 정부의 통치기능이 하나님께로 부터 왔다는 사실을 다시 상기시켰다. 당시 개인자유주의를 기초로 팽창해가던 경제사회 속에서 웨슬리는 새로운 종교 지도자의 역할을 하게 되었다. 그는 성경에 기초하여 경제사회의 약점들을 보완하고, 도덕성을 회복시키는 일에 집중하였다. 경제문제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선동가보다는 조언자의 역할에 만족하였다. 특히 산업혁명이 시작되는 시기에 영국 사회가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올바른지를 제시하려고 웨슬리는 노력하였다(황의서, 2011). 기독교의 종교개혁과 사회변화를 이끈 대표적 개혁가로 루터, 칼빈 그리고 웨슬리를 들 수 있다. 이들은 각자가 속한 시대에 약간의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 세 사람 모두다 경제적 변화기에 종교개혁을 주장했다는 면에서는 동일하지만, 루터는 경제가 하락하는 상황에서, 칼빈과 웨슬리는 경제가 상승하는 상황에서 활동했다. 칼빈은 도시 상업의 발달을 경험했고, 웨슬리는 상업자본이 축적되고 산업혁명이 시작되는 시기에 활동하였다. 웨슬리는 1789년에 시력과 기력이 쇠하여 스스로가 지극히 노쇠함을 느꼈으며, 죽기 며칠 전 까지도 설교하고 글을 썼다. 하나님의 능력의 임재가운데 1791년 3월 2일 승리롭게 세상을 떠나게 되었는데 순간 그의 간증은 “무엇보다도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라는 것이었다. 웨슬리가 돈에 대해 주창한 유명한 세 가지 원리(열심히 벌어라, 열심히 저축하라, 열심히 주어라)는 후세에 큰 영향을 미쳤다. 동시에 그는 사회개혁의 주요 대안으로서 노동운동을 거의 처음으로 시작했고, 노예해방과 여성해방운동 등 수많은 사회변혁과 경제,경영 여건의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박충구, 1992).
III. 존 웨슬리의 경영, 경제 사상
웨슬리는 구원과 동시에 성화(聖化, Sanctification)를 강조한다. 웨슬리는 성화의 삶을 살지 못하고 계속 죄를 짓는다면 구원이 취소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웨슬리에게 더 중요한 것은 이신칭의(以信稱義)로 얻는 구원보다 구원 이후의 성화된 삶이다. 즉 성화된 삶을 살지 못한다면 그 사람은 구원받지 못한 것이라는 말이다. 즉 웨슬리의 구원론은 성화론과 한 몸이다. 루터와 캘빈이 인간의 전적인 타락과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를 통해 얻는 구원을 강조한 반면 웨슬리는 이신칭의(以信稱義)를 인정하면서도 완전한 성화를 강조했다. 하나님의 주권과 인간의 자유의지라는 두 가지 문제에서 신학자들은 입장이 엇갈린다. 루터와 캘빈은 인간의 자유의지는 대체로 죄를 짓는 방향으로 굽어 있는 노예 의지에 불과하다고 보고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로 얻는 구원과 구원 이후 성령을 통해 인간 속에서 이루어지는 성화를 강조한다. 루터와 캘빈은 중세 교회의 공로 사상에 반대하여 인간에게 공로의 여지를 남기려 하지 않았다. 반면 웨슬리는 이신칭의를 인정하며 성화에서는 성령이 먼저 역사하지만 인간도 자유의지로 응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구원의 출발은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통한 믿음으로 되지만 완전한 성화에는 믿음과 함께 인간의 선한 행동도 필요하다는 것이다(김홍기, 2001). 웨슬리 구원론의 핵심은 성화이다. 그는 회개는 종교의 현관이요, 믿음은 종교의 문이라면 성화는 종교 자체이며, 이 성화는 개인적일 뿐 아니라 사회적이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웨슬리는 신앙의 본질은 내면적이지만 신앙의 증거는 사회적이라고 강조한다. 웨슬리의 성화신학은 개인구원에 관심을 갖는 한국개신교 주류의 경건주의와 사회구원에 관심을 갖는 민중신학 사이에서 에큐메니컬적 대화를 여는 다리역할을 할 수 있다. 이런 웨슬리를 통한 대화는 민중신학으로 하여금 개인적 성화를 향하여 마음을 열게 하고, 한국의 보수적 경건주의로 하여금 사회적 성화를 향하여 마음을 열게 할 수 있다. 기독교를 은둔자의 종교, 기도하고 명상하는 종교로만 만드는 것은 기독교를 파괴시키는 행위로 본다. 그래서 웨슬리 신학자 알버트 아우틀러(Outler Albert C.)는 개인적 성화만을 강조하는 것은 불건전한 복음주의라고 해석하고 개인적 성화와 사회적 성화를 모두 강조하는 것은 건전한 복음주의라고 해석하면서 웨슬리의 사상은 바로 건전한 복음주의라고 풀이한다(Outler Albert, 1995). 3.1.2 복음적 신인협조설 (神人協助說, Synergism) 웨슬리는 루터의 신앙 의인화 신학에 철저히 근거하면서도 성화 신학을 칼빈보다 더욱 발전시켰다. 그의 성화 신학이 칼빈의 성화 신학보다 더욱 행동주의를 강조하는 이유는 복음적 신인협조설(神人協助說, Synergism)에서 나타난다. 칼빈의 성화는 하나님이 성령을 통해 인간 속에서 행하는 행동이지 인간이 어떤 행위나 결정을 할 수 없는 노예와 같은 신세라 할 수 있다. 여기에 반하여 웨슬리의 성화는 하나님의 성령이 먼저 역사 하지만 거기에 대한 인간의 자유의지의 응답으로 곧 신인 협조(神人協助)로 성화가 이루어진다고 보았다(김홍기, 2001). 신앙 의인화(義認化, justification)는 그리스도의 십자가 은총으로만 이루어지고 그와 동시적으로 일어나는 거듭남도 성령의 내재의 은총으로 되는 것이지만 성화(聖化, sanctification)는 믿음(하나님의 선물)과 사랑(인간의 선행적 참여)으로 이루어진다고 웨슬리는 생각한다. 그러나 이 인간의 선행을 가능케 하는 자유의지는 본성적으로 또는 자연적으로 갖고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선재적 은총으로 주어지는 것이다. 그렇기에 펠라기우스((Pelagius, 360년?~420년)나 중세 가톨릭 교회의 반(半, semi) 펠라기우스주의의 본성적으로 자유의지를 갖고 태어난다는 자유의지론과 다르다. 웨슬리에 있어서 인간은 모두 원죄를 갖고 태어난다. 그런데 성령의 선재적 은총으로 믿는 성도나 안 믿는 자연인들 속에도 부분적인 자유의지의 회복이 이루어졌다고 해석한다. 이 선재적 은총은 자유의지뿐 아니라 양심과 종교성으로도 나타난다. 이 선재적 은총으로 구원받는 것은 아니다. 구원을 향해 즉, 은총을 향해 마음의 문을 열 수 있는 것을 뜻한다. 3.1.3 행동주의 (activism) 웨슬리의 행동주의 신학은 루터의 신앙 제일주의와 정숙주의를 비판하면서 형성된다. 웨슬리는 그의 설교 “하나님에 관하여”에서 루터의 구원론을 비판한다. 루터가 갈라디아서 강해에서 성화에 무관심하였다고 비판한다. 루터는 의인화(義認化,justification)만을 강조하다가 성화에 관심 없었으나 로마 가톨릭 교회는 성화를 강조하다가 의인화에 무관심하였다고 웨슬리는 지적한다. 웨슬리에게 선행과 사랑은 저절로 맺히는 열매가 아니라 인간의 자유 의지적 참여와 행동에 의해 신인협조적으로 이루어지는 행위이다. 그래서 루터는 로마서를 강조한 나머지 야고보서를 지푸라기 복음이라고 평가 절하했으나 웨슬리는 로마서의 신앙과 함께 야고보서의 선행을 동등하게 중요시 여긴다(김홍기, 2001). 따라서 웨슬리는 도덕적 행동을 강조하는 산상수훈도 야고보서처럼 중요한 설교 본문으로 선택하였다. 산상수훈 설교는 그의 성화 신학을 잘 표현해 주고 있다. 그의 기록된 설교 152편 중 무려 13편이 산상수훈 해설 설교이며, 여기서 사회적 성화 개념과 지상의 하나님 나라 실현을 아주 강하게 주장하였다. 율법을 준수하고 복종하는 칼빈의 선행은 성령의 역사이다. 인간은 다만 노예 신세일 따름이다. 칼빈의 선행 이해는 1백% 성령의 역사요 인간 의지의 참여는 0%이다. 그러나 웨슬리의 선행 이해는 1백% 성령의 역사와 거기에 대한 1백% 인간의 자유의지의 적극적 응답과 참여로 표현되어 있다. 3.1.4 은총의 낙관주의 웨슬리는 이 성화의 완성이 죽기 전에 가능하다는 낙관주의적으로 해석한다. 그 이유는 우리의 죄악성의 깊이로는 불가능하지만, 그러나 은총의 높이가 크시기에 크신 은총으로 지상의 완전이 가능하다고 믿는다(김홍기, 2001). 그러나 절대적 완전은 죽음 후에 영화(榮華; Glorification)에서 이루어진다고 보았다. 왜냐하면 지상의 완전은 의식적인 죄는 범하지 않지만 무의식적인 죄의 가능성은 남아 있고, 무지, 실수, 유혹, 연약의 상태는 남아 있기에 상대적 완전이다. 그리고 완전은 정착된 상태가 아니고 계속적인 과정 속에 있다. 어디까지 이르렀든지 계속 달려가는 것이 완전이다. 또한 이것은 개인적 완전을 의미할 뿐 아니라 사회적 완전도 뜻한다. 그는 인간을 계급 속에서 파악했거나 교조적인 신앙고백적 실천 주체로 파악하기보다 하나님의 인격적인 구원의 초대를 받은 개인으로서 이해하고 있다(박충구, 2003). 3.1.5 희년(영어: jubilee 번역, 히브리어: יובל, yobel) 사상 웨슬리는 미래적 하나님나라와 현재적 하나님나라의 근거를 희년에서 찾는다. 이런 웨슬리의 생각은 그의 희년 사상으로 연결되어 노예해방과 여성해방, 노동운동, 사회 변혁 및 제도 개혁 운동으로 발전한다. 웨슬리 신학과 경제윤리의 핵심은 개인적이면서도 사회적인 완전한 성화로서 '이 땅에서 이루어지는 하나님 나라'라고 할 수 있다(이후정, 2000). 웨슬리는 루터와 캘빈처럼 사유재산은 인정했지만 사유재산을 절대적인 것으로 보지 않았다(김홍섭, 1996). 웨슬리도 교회의 전통적인 가르침대로 재산에 대해 소유가 아닌 청지기 의식을 강조했다. 웨슬리는 재산에 대한 권리는 올바른 사용에 달려 있다고 가르치면서 자녀들에게 필요한 것은 남겨 주되 나머지는 모두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후정, 1997) 웨슬리는 재산 상속과 부동산 상속에 반대하였고 토지와 농장의 독점화에도 반대했다. 웨슬리는 어떤 농장도 일 년에 100파운드 이상 임대료(지대)를 받아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또 웨슬리는 어떤 상황에서는 정부의 재산 공유 원칙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부의 분배를 강조했다. 물론 웨슬리가 사유재산과 시장경제를 폐지하려는 사회주의자는 아니었다. 웨슬리는 사유재산과 시장경제는 인정하지만 독점에 대한 정부의 규제와 통제, 부의 재분배를 강조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웨슬리는 자유방임 시장경제(laissez- faire)에 의한 독점화에 대해 분노하였으며 경쟁을 부추기는 자유무역과 자유방임 시장경제 체제를 거절하였고 그의 가장 중요한 관심은 돈과 식량을 재분배하는 것이었다(김홍기, 2001).
3.2.1 경제적 성화 강조 웨슬리는 개인뿐 아니라 사회도 성화되어야한다고 주장한다. 즉 성화는 개인적이면서도 사회적이라는 것이다. 웨슬리의 성화의 윤리는 영적 사회윤리의 중심이며, 사회속에 있는 사람으로서의 개인들을 성령의 정화시키고 성숙하게 하고 사랑으로 충만하게 하는 역사를 경험한다(Leon O. Hynson, 1987). 사회적 성화는 적극적인 사랑의 행위를 세상 속에서 실천하는 것이라고 웨슬리는 생각한다. 개인이 성결하게 사는 것이 소극적인 성화라면 세상 속에서 사랑을 실천하는 것은 적극적인 성화라는 말이다. 웨슬리는 인간의 죄를 보면 성화의 완성이 불가능해 보이지만 인간의 죄보다 하나님의 은총이 더 크기 때문에 죽기 전에 이 땅에서도 완전한 성화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절대적인 성화는 죽음 뒤 영화(Glorification)의 단계에서 이루어지며 완전한 성화란 죄가 전혀 없는 상태를 뜻하는 것은 아니고 평생 동안 해야 하는 과정이며 무의식적인 죄의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는 것이다. 웨슬리는 개인의 완전한 성화뿐 아니라 사회의 완전한 성화 즉 이 땅에서 이루어지는 하나님 나라를 믿는다. 웨슬리는 절대적이고 완전한 하나님나라는 미래적이고 초월적이지만 상대적인 하나님나라는 이 땅에서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김홍기, 2008). 웨슬리는 성화의 삶 중에서 경제적 성화를 가장 중요하게 가르쳤다. 웨슬리도 전통적인 교회의 가르침대로 경제윤리의 근거를 청지기 의식에서 찾는다. 웨슬리는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도덕적 형상(의로움과 거룩함), 본성적 형상(지정의), 정치적 형상(만물을 돌보고 관리하는 청지기)으로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 그는 이 세 가지 형상 중에서 도덕적 형상은 완전히 타락했으며 본성적 형상과 정치적 형상은 부분적으로 타락했다고 생각한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완전히 타락한 도덕적 형상(의로움과 거룩함)을 회복하면 부분적으로 타락한 본성적 형상(지정의)과 청지기로서의 정치적 형상도 완전히 회복할 수 있다고 믿는다. 여기서 웨슬리의 경제윤리는 청지기로서의 정치적 형상과 연결된다.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통해 구원받은 사람은 완전한 성화의 삶을 추구하는 과정 속에서 경제적 청지기로서의 삶도 새로워진다는 것이 웨슬리 경제윤리의 핵심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구원받은 성도의 성화된 삶은 하나님께서 주신 모든 은사와 물질을 다시 하나님께 돌려드리는 것(즉 가난한 이웃에게 돌려주는 것)이라고 웨슬리는 주장하였다. 3.2.2 청지기와 나눔의 경영 웨슬리는 돈을 올바르게 사용하면서 경제적 청지기의 삶을 살지 못한다면 완전한 성화를 이룰 수 없고 하나님나라에 들어갈 수도 없다고 가르쳤다. 즉 청지기적인 경제생활을 하지 않는 사람은 구원받은 성도가 아니라는 말이다. 특히 경제적 청지기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할 수 있는 한 모든 것을 가난한 이웃에게 나누어 주는 삶이라고 웨슬리는 가르쳤다. 3.2.3 돈 사용의 3대 원리 강조 웨슬리는 돈 사용의 3대 원리로 “열심히 벌어라, 열심히 저축하라, 열심히 주어라"를 강조했다. 제1원리인 “열심히 벌어라(Gain All as You can)"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돈을 벌라는 말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모든 재능을 사용하여 이웃에게 유익을 끼치는 일을 열심히 하라는 것이다. 건전한 직업과 근면한 노동을 통해 가능한 많은 부와 생산을 이룩하라고 웨슬리는 강조했다. 제2 원리인 “열심히 저축하라(Save All as You can)"는 사치하거나 필요 없는 일에 재화를 낭비하지 말고 자신과 가족의 필요를 채우고 남는 것은 저축하라고 강조한다. 사치나 방종, 향락을 위해 쓰지 말고 가난한 이웃을 위해 저축하라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웨슬리가 금욕주의를 가르친 것은 아니다. 근검하고 검소한 생활을 통해 절제의 생활을 하라는 말이다. 제3 원리인 “열심히 주어라(Give All as You can)"를 웨슬리는 가장 강조했다. 열심히 버는 것과 저축하는 것은 바로 열심히 주기 위한 것이라고 웨슬리는 가르쳤다. 웨슬리는 “불의의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눅 16:9)"는 말씀에 근거하여 남는 부는 가난한 이웃을 위해 써야 한다고 말했다. 즉 자신을 위해 돈을 벌고 저축하지 말고 가난한 이웃을 위해 하라고 웨슬리는 가르쳤다. 웨슬리는 가장 많이 소유한 사람은 가장 많은 것을 나누어야 할 책임이 있으며 자신과 가족의 필수적인 의식주와 편리한 생활을 위해 돈을 사용하되 그 이상 욕심을 부리지 말고 가난한 이웃에게 나누어 주는 청지기가 되라고 가르쳤다. 또 웨슬리는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딤전 6:10)"라는 말씀을 많이 인용하면서 돈 사랑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웨슬리는 더 많이 소유한다고 해서 행복하거나 만족하지 않는다고 가르쳤다. 웨슬리는 가난한 이웃을 구제하고 봉사하는 운동을 평생 동안 했다. 웨슬리와 감리교회는 당시 영국의 수많은 가난한 사람과 고통 받는 사람을 찾아가 그들을 위해 일했다. 하지만 웨슬리는 자신의 말년에 평생 동안 청지기적인 그리스도인을 50명도 만들지 못했다고 말하며 안타까워했다고 전해진다(박창훈, 2006). 3.2.4 사회개혁과 변화 사상 웨슬리는 당시 영국이 처한 정치, 사회 및 경제적 여건에도 변화와 개혁을 주장하였다. 대표적으로 노예무역 금지와 노예제도 폐지 주장, 노동조합의 확장, 사회복지 등 기반제도 필요성 제고 등 다양하다. 특히 웨슬리는 빈곤의 원인이 게으름 때문이라고 말하는 것은 사악하고 악마적인 거짓말이라고 반박하면서 가난과 실업은 사회적 불평등 체제의 결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웨슬리는 빈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고용 체제를 개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영국의 부자들과 정치가들에게 더 많은 세금을 부과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세금제도 개혁도 강조했다. 웨슬리는 국가 경제가 가난한 사람을 위해 발전해야 하며 가난한 사람이 세금 부담에서 자유롭게 되어야 한다고 가르쳤다. 그는 복음전도뿐 아니라 가난한 사람을 위한 사회 구제 및 봉사를 넘어서 사회제도 개혁 운동까지 모두 하면서 이 땅에서 이루어지는 하나님나라를 위해 자신의 한 평생을 아낌없이 바쳤다. 이런 웨슬리의 노력으로 인해 여타 국가에서는 많은 투쟁, 전쟁과 피를 흘리고 쟁취되었던 사회적, 민주적 제도와 절차들이 영국에서는 비교적 수월하게 개선되었다. 지금 전 세계에서는 노예가 해방되었고 여성들이 자유롭게 되었으며 노동조합이 생길 수 있게 되었고 여러 사회 복지를 누릴 수 있게 사회가 변화된 것은 웨슬리와 후예들의 사회개혁 노력에 힘입은 점이 없다할 수 없다. 웨슬리가 자신의 평생을 걸고 했던 사역은 ‘이 땅에서 이루어지는 희년의 하나님나라'를 실현하는 것이었다. 3.2.5 노동관과 경제행위 웨슬리는 노동의 신성을 인정하지만, 현실적으로 노동을 수입의 수단으로 인식하고, 가능한 한 많은 수입을 추구하라고 주장하나 부자가 되는 것은 위험한 것으로 보았다(Wesley, J.,1986). 그의 주장은 시간을 허비하지 말고, 자신의 일에 집중하고, 꾸물거리지 말고, 반신반의 하지 말라는 의미이다. 노동의 생산성을 중요시하지만, 동시에 너무 많은 노동시간으로 인하여 건강이 해롭게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생명은 생계보다 중요하다. 마음과 육신을 어렵게 하는 일들은 가능한 막아야 한다. 다른 사람들에게 해를 주는 도박이나, 폭리, 비싼 이자 등은 사라져야 한다. 투기나 거짓, 속임수 등이 동원되는 직업 역시 거부되어져야 하고, 밀수 등에 종사하는 것도 좋지 않다. 다른 사람을 시장에서 배제시키기 위하여 낮은 가격에 파는 덤핑행위 역시 부당하다고 본다. 다른 사람에게 손실이나, 고통을 안겨주는 경제행위는 삼가야 한다. 이것은 이웃을 사랑하라는 십계명에 위배되는 것이다. 올바른 경제행위 속에는 자신의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이 고려되어져야 한다. 만약 자신의 행위가 다른 사람에게 이득이 아닌 손실을 가져온다면 이는 바람직하지 않은 경제행위이다. 이들은 결과적으로 개인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기독교인은 비기독교인 보다 사업에 열심을 내고, 더 많은 에너지를 투입하고, 세상의 관심사에서 스스로를 멀리하면서 자신이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모범적 태도를 보여야 한다는 것이다. 3.2.6 부당한 상행위 반대 영국은 상업을 중시하는 국가이었고, 웨슬리는 빅토리아 여왕 시대에 살았던 사람이다. 당시 영국의 철 생산은 세계 생산량의 절반을 차지하고, 세계 선박의 60%가 영국에 등재되고, 영국은 자유무역의 선도자가 되어 세계 교역의 중심지로 부각되었다(Hobsbawm, 2008). 이러한 상황에서 웨슬리는 상거래를 긍정적으로 이해할 뿐만 아니라, 경영인들의 교육 필요성을 깨닫고, 경영인들만을 위한 특별 모임을 주기적으로 개최하였다. 여기에서는 경영 정보가 서로 교환되고, 사업의 기독교적 운영방식에 대하여 웨슬리는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상업과 경제가 사회의 기간이 되는 것을 깨달은 웨슬리는 기독교인들이 사업에 적극성을 가지고 임하기를 원했다. 한편 부당한 상거래, 거짓이 동반된 경제행위, 덤핑행위, 밀수 등은 반대하였다. 다른 사람에게 손실이나 피해를 주는 상거래는 결국에는 자신에게도 이득이 되지 않는다고 보고, 반대하였다. 특히 노예무역을 적극적으로 반대하면서, 노예해방 운동에 앞장섰다. 부의 대한 관점에서 웨슬리는 루터와 차이를 보이고 있다. 부의 원천은 하나님에게 있지만, 부를 모으고, 축적하려는 노력을 인간은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고 웨슬리는 주장한다. 적극적으로 부를 모을 것을 권한다. 부를 모으기 위한 축적 수단으로 그는 돈을 인정하고, 돈을 긍정적으로 이해하려고 한다. 루터는 돈이 행복을 가져다주지 못한다고 보았지만, 웨슬리는 돈이 인간의 행복을 주관하는 매우 중요한 수단이라고 보았다. 돈 자체가 선하거나 악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활용되는가가 중요하다고 보았다. 웨슬리는 돈을 생산적이거나, 가치 있게 활용하는 것은 옳고, 자신의 감정이나 비생산적 욕구를 위해서 활용하는 것은 잘 못된 것으로 본다. 돈을 다음 후손을 위하여 모아두거나, 사치적 생활을 위하여 쓰는 것은 잘 못된 행동이고, 부채를 갚거나, 다른 사람의 필요를 채워 주거나, 필요한 상품을 공급하는 사업에 투자 하거나 하는 것은 올바르게 돈을 쓰는 것이다. 그는 돈을 땅에 쌓아두는 것과 하늘에 쌓아 두는 것을 구분하려고 했다(김외식, 1993).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한 수준의 재물 축적과 관리는 바림직한 것이고, 이를 위해서는 욕심을 버리고 스스로를 절제할 줄 알아야 한다. 윤리적으로 바람직한 상태는 욕심을 부리지 않고, 주님의 뜻 안에서 적절한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다. 따라서 사람이 더 많은 부와 승진만을 위해서 노력하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것을 생각하지 않는다면 이는 올바르지 않다. 또한 재산을 모을 수 있는 만큼 최대한 모으는 행동 보다는 절제를 알고, 필요한 만큼의 재산을 모으는 것이 바람직하다(조성표, 2003). 자식에게 과도하게 재산을 상속하는 것 역시 죄가 되고, 사업 역시 과도한 확장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특히 자신의 자녀들이 돈 관리를 잘 못할 것으로 염려될 경우, 자녀들에게 생활에 필요한 재산만을 남겨주고, 나머지 재산은 더 유익한 곳에 활용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재물에 대한 과도한 욕심은 곧 주님을 외면하는 것과 같다고 웨슬리는 본다. 돈을 올바로 관리하려면 먼저 자신의 마음을 올바로 관리 할 수 있어야 한다. 누가복음 16장 9절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불의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 그리하면 그 재물이 없어질 때에 그들이 너희를 영주할 처소로 영접하리라”에 기초하여 웨슬리는 돈을 지혜로운 청지기 입장에서 잘 활용하라고 권한다. 돈 자체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활용하는데도 좋은 도구가 될 수 있다. 돈은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고, 이를 도움의 도구로 잘 활용하는 방법을 이해하는 것이 기독인에게 중요하다. 화폐가 가지는 자본의 성격을 칼빈과 웨슬리는 인정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돈을 긍정적으로 활용하는 방안들을 모색해 갔다. 3.2.8 공동체 역할 강조 웨슬리는 공동체 회복을 위한 각자의 책임 있는 행동을 강조하였다. 영국은 유럽대륙과 달리 개인주의가 발달한 사회이기 때문에, 공동체와 국가가 앞장 서기 보다는 개인 활동이 중심이된 사회를 구축해 갔다. 당시 토지개혁문제. 조세문제, 노동시간, 임금문제 등 많은 경제문제들이 논의되었지만, 그는 이러한 문제에 대한 답을 피하고, 오로지 복음의 능력으로 사회가 회복 것을 기대했다. 구제 활동에서도 국가에 의존하기 보다는 개인들이 앞장서서 해 나갈 것을 당부하고 있다. 가능한 한 많은 것을 주라는 웨슬리의 권고는 저축한 돈을 이웃을 위하여 적당하게 잘 활용하라는 것이다. 돈은 먼저 자신의 가계의 수요를 위하여 지출되고, 다음에 다른 기독인들에게 도움을 주고, 그리고 남는 것들은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 써져야 한다. 가능한 많은 것을 주라는 명제는 쓰고 남는 것을 주라는 것 보다는 더욱 적극적으로 남을 위해서 지출하라는 의미이다. 웨슬리는 각자가 올바른 윤리와 경제관으로 무장되어 있으면, 사회는 회복되고, 이 땅은 하나님의 나라로 변할 수 있다고 본다. 따라서 국가는 죄인들을 감옥에 가두고 선한 사람들로부터 분리시키려고 하지만, 그는 죄인들을 찾아가서 선한 사람으로 변화시키려고 노력했다. 선을 악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하여 루터나 칼빈은 국가활동을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으로 이해했지만, 웨슬리는 개개인의 올바른 신앙심과 경제윤리가 회복될 경우 국가 간섭 없이도 풍요로운 삶이 보장되고, 이웃사랑이 실현되는 하나님 나라가 가능하다고 보았다. 결국 루터와 칼빈은 인간의 본성이 악하기 때문에 이를 견제할 국가가 필요하다고 보는 반면, 웨슬리는 인간이 스스로 성화되어가면서 완벽성을 추구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3.2.9 노예해방, 여권신장 웨슬리가 돈에 대해 가르친 유명한 세 가지 원리(열심히 벌어라, 열심히 저축하라, 열심히 주어라)는 비교적 잘 알려졌다. 하지만 존 웨슬리와 그로 인해 만들어진 감리교회가 전 세계에서 노동운동을 처음으로 시작했고, 노예해방과 여성해방운동 등 수많은 사회경제 변혁 운동을 했다는 사실도 중요하다. 웨슬리는 엄격한 경제적 청지기의 삶을 살았다. 웨슬리는 평생 동안 3만 파운드를 벌었지만 매년 28파운드로만 생활하면서 나머지는 모두 다른 사람을 위해 사용한 것으로 유명하다. 웨슬리는 평생 동안 수입의 10분의 9를 선교와 구제를 위해 썼다고 한다. 그가 죽을 때 남긴 것은 은수저 한 벌과 몇 페니였다. 이렇게 웨슬리는 청빈한 삶의 모범을 몸소 보여 주면서 복음 전도와 사회경제 개혁을 위해 자신의 온몸을 불태우다가 불꽃처럼 하늘로 돌아갔다. 3.2.10 노동조합 인정 웨슬리는 죽을 때까지 독립된 교회를 조직하기를 완강히 거부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여러 형태의 조직을 형성하고 유용하게 사용하였다. 그의 여러 조직 가운데 조모임, 속회, 회개회, 선택자회 등은 웨슬리가 조직하고 요긴하게 활용한 소그룹 운동이었다. 웨슬리의 이러한 조직들은 산업화 사회에서 극빈층으로 전락되고 노동력을 정당한 대가없이 착취당하던 노동자들의 규합체인 노동조합 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실제로 노동조합의 조직 및 핵심인물들은 '속회'의 조직에서 많은 영향을 받았고 실제로 이 '속회'의 지도자들이 후일 노동조합의 중요한 인물들이 되기도 하였다
3.3.1 상속반대와 부의 사회 환원 강조 웨슬리는 현세에서 부를 축적하고 저축하여 이웃에 나누어 주는 것을 강조하였으며 이를 자식에게 상속하는 것을 반대하였다. 자신은 스스로 그렇게 살았으며 자신의 재산을 나우어 주었다. 3.3.2 실직자 일자리 제공 당시의 영국사회의 실업상황에 대한 우려와 대안으로 실직자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것과 이를 위한 사회적 개혁을 강조하였다. 3.3.3 세금부과 방법 가난한 사람들에게 과한 세금을 부과하지 말고 상대적으로 부자들에게 더 많은 세금을 부과할 것을 주장하였다. 3.3.4 청빈, 절약, 근검과 사치 금지 평소에도 청빈, 절약, 근검을 강조하고 특히 사치스런 생활과 소비를 금지하는 내용의 설교하고 이를 강조하였다. 그는 스스로 절약하고 자신의 재산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3.3.5 산상수훈 강해와 주기도문 해설 웨슬리는 산상수훈의 강해를 통해 현재적 천국개념을 강조하고 하나님 나라의 현존을 사회적으로 경험하는 복음을 제시하였다. 그리고 주기도문의 해설을 통해 현재적 천국개념과 희년사상은 완전교리와 연결된다. 현실 역사 속에서도 완전한 사랑을 실현할 수 있음을 강조하였다. 희년생활의 한 모습으로 소자에 대한 사랑(마25:35-40)을 설파하였다.
IV. 존 웨슬리 경영, 경제 사상의 현대적 의미와 적용
빠르게 변화하는 오늘의 우리사회를 특정하는 다양한 주장과 개념이 있으나 여기서는 중요한 특성으로 다음과 같은 것들을 요약,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1) 정보화 사회 산업사회에 대응되는 개념으로 토플러(A. Toffler)에 의해 강조되었다. 통신과 교통의 발달로 소통이 원활하며 특히 인터넷 기반한 네트워크 사회를 지칭한다. 정보화 사회의 정의는 정보와 마찬가지로 다양하며, 질과 양의 2가지 면에서 풍부한 정보가 생산되어 전달(유통)되는 사회, 이들 풍부한 정보의 생산·처리·전달·축적에 일정한 경제적 가치를 인정하고, 직접 또는 간접으로 그 비용을 부담하는 구조를 이룬 사회, 정보의 생산·처리·전달·축적을 원활하고도 효율적으로 행하기 위한 정보기기나 정보 네트워크가 급격히 발달하여 보급되는 사회 등이다(A. Toffler, 1989). 2) WTO와 무한 경쟁 그리고 세계주의 강조 세계무역기구(WTO:World Trade Organization)란 GATT(General Agreement for Trade and Tariffs; 무역 및 관세에 관한 일반 협정)가 1948년 이래 꾸준히 추구하여 온 자유롭고 공정한 무역을 촉진시키고 협정을 이행하도록 감독하여 상품, 서비스와 지적 재산권 등 모든 교역분야에서 자유질서를 확대시키기 위하여 설립된 기구를 가리킨다. WTO는 오늘날 핵심 경제 틀이며 동시에 지역중심의 경제Bloc화와 각국 간에 형성되는 FTA와 TPP나 RCEP 등 집단 협의체 등에 의해 새로운 세계 경제의 기본 틀로서 구축이 진행되고 있다. 세계경제의 무한경쟁과 선진국 중심의 세계 금융, 무역환경은 소위 신자유주의적 제도와 운영에 대하여 많은 논란이 있다. 3) 소비자와 대중의 영향증대 메가트렌드(Megatrends)에서 존 나이스비트(Naisbitt John)는 1980년대를 이끌어 갈 메가트렌드로 10가지를 들었으며 그중에서 대중의 직접 참여 민주주의와 소비대중의 역할을 강조하였다.(Naisbitt, J., 1997). 오늘날 소비자들은 단순한 제품의 소비자의 위치에서 생산과 소비를 연결하고 국가의 경제와 기업정책에 다양한 방법으로 영향력을 행사한다. 동시에 소비자를 보호하는 컨슈머리즘(consumerism)은 기업의사결정에 중요한 요인이다. 4) 노동의 종말 제러미 리프킨(Rifkin J.)은 기계와 정보통신 기술을 기반한 3차 산업혁명이 노동의 종말을 야기한다고 내다봤다. “지능 기계가 무수한 과업에서 인간을 대체하면서 수많은 블루칼라와 화이트칼라 노동자들을 실업자로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경제학자들이 제시한 기술확산론은 무참히 깨어졌다. 신기술이 생산 원가를 절감하고 값싼 재화의 공급을 촉진해 구매력을 높여 궁극적으로는 시장이 커지면서 국부가 증대되고 일자리가 늘어난다고 했지만, 실업률 상승 구매력 감소 등 전 세계를 불황시대로 몰아넣었다. 적은 노동력으로 보다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프로그램과 보다 성능이 향상한 컴퓨터 네트워크는 일은 있지만 일자리가 없는 현상을 부추겼고 고용 없는 성장을 가능케 했다(J. Rifkin, 1996). 5) 통합(integration), 융합(fusion, convergence) 및 통섭(consilience)의 확장 오늘의 과학과 학문은 종전의 분파주의를 뛰어 넘어 여러 분야를 아우르고 통합하여 융합하는 경향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들을 통합 융합 등 다양한 개념으로 설명하고 있다. 근래에 에드워드 윌슨(Wilson Edward O.)은 저서《Consilience; 통섭, 지식의 대통합》를 통해 통섭(Consilience)이란 개념이 퍼지고 있다(Wilson, 2005). 또한 윌슨은 《사회생물학》(1975년)을 저술한 인본주의적 생물학자로 인문학과 자연과학 사이의 간격을 메우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과학, 인문학과 예술이 사실은 하나의 공통된 목적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그것은 분리된 각 학문의 세세한 부분을 체계화하는 동시에 서로 연계, 통합하여 근원적 문제와 구조를 점근하려는 경향을 갖는다(Wilson, 1975). 이런 융합의 경향은 산업과 경영의 여러 분야에서 현실화 되고 있다. 6) 아시아와 여성의 영향증대 오늘날 세계에서 아시아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 21세기에 아시아가 경제, 정치, 문화에서 세계의 가장 유력한 지역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나이스비트(John Naisbitt)의 주장이며, 이는 이미 일본과 한국의 세계경제에서의 높은 위상과 근래 중국의 부상 그리고 인도, 인도네시아 등 국가의 경제성장과 국제사회에서의 역할 증대로 현실화되고 있다. 동시에 그는 여성의 역할이 증대할 것을 주장하였다(Naisbitt, J. 1992). 그는 소비는 물론 생산과 서비스의 영역에서 여성의 역할이 중요해짐을 강조한다. 그리고 사회적 가치가 여성적 가치로 점차 바뀌고 있다. 과거에는 지배욕, 정복욕, 무자비함이 경쟁력이었다면 이제는 배려, 연결성, 동정심 등 여성적 가치가 중요해지고 있다. 7) 소비자와 대중의 영향 강조 고객만족(cs) 운동이 꾸준히 진행되고 이제 우리사회의 중요한 담론이 되었다. 이는 초기의 CO(Customer Orientation)에서 CS(Customer Satisfaction), CH(Customer Happiness) 그리고 CLV (Customer Life Value : 고객생애가치) 등으로 변화되었다. 8) 환경 가치 중시와 기후 변화 환경의 보전과 경제개발을 균형적으로 진행하여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을 유지하는 것은 중요한 가치다. 환경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리고 기후변화는 세계경제의 중요한 환경요인이다. 온실가스 배출 증가가 기후변화를 야기하고, 환경에 예측 불허의 변화를 초래하고 있다. 기후변화의 복잡성과 불확실성은 인류 생활의 거의 모든 부분에 영향을 미치며 국가정책, 기업의 전략 그리고 개인의 생활에 영향을 미친다.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의 증가는 지구생태계와 기후의 변화를 가져왔으며, 국제사회에서 다자간 협력이 필요하게 되었다. 2050년이 되면 기상이변이 초래하는 비용이 세계 GDP의 1%에 이를 수도 있다. 2012년 기준으로 세계 GDP 1%는 7억2천만 달러에 해당한다. 2050년까지 지구기온 상승폭을 2도로 억제하려면 매년 700억~1000억 달러가 온실가스 감축 부문에 투입돼야 한다. 지구기온이 3~4도 상승할 경우, 해수면 상승과 홍수, 가뭄 등으로 인한 기후난민이 2억 명에 이를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서는 추정한다. 9) 경영의 관심영역 변화와 확대 급변하는 경제, 경영의 여건에 조직과 기업은 변화하게 된다. 많은 변화가 있으나 여기서는 다음 두가지를 들고자 한다. 먼저, 관계경영(Relationship Management)의 강조다. 연계와 관계가 중시되는 주요 경영의 주요 영역으로 관계(연결) 마케팅(Relation Marketing)을 들 수 있다. 경영에서 재화와 서비스의 생산과 판매에서 광범위한 마케팅 환경과 연계된 부문들의 연결, 협력을 통해 경쟁우위를 갖을 수 있고, 시장에서 유리한 위치를 확보할 수 있다. 둘째, 다양한 사업모델(Business Model)과 시간 중요성 강조다. B2C, B2B 및 C2B C2C 등은 물론이고 다양한 E-Business와 M-Business 의 다양한 사업모델이 등장하고, CRM (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이 강조되고 있다. 또한 경영에서 시간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고 특히 짧은 자투리 시간의 활용이 강조된다(김홍섭, 2013). 정책의 시행이나 상품 개발에서도 고객의 욕구를 신속하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위한 다양한 방법들이 제안되고 있다. 시간 단축을 위한 동시 진행 방식(Concurrent Operating Management)과 JIT(Just-In-Time)방식 그리고 다양한 IT기술과 최적화 이론들이 제시되고 있다.
전술한 전통적이고 포괄적인 환경변화 이외에도 오늘날 우리 경영현장에는 다양한 새로운 요구와 주장이 강조되고 있다. 그 대표적인 것들로 다음의 사항을 요약,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1) 경제민주화와 사회적 경제 우리 헌법에는 “국가는 균형 있는 국민경제의 성장 및 안정과 적정한 소득의 분배를 유지하고, 시장의 지배와 경제력의 남용을 방지하며, 경제주체간의 조화를 통한 경제의 민주화를 위하여 경제에 관한 규제와 조정을 할 수 있다.”(헌법 제119조 2항)고 명시되어 있다. 이를 근거로 주요 판례들은 “헌법 제119조는 개인의 경제적 자유를 보장하면서 사회정의를 실현하는 경제질서를 경제헌법의 지도원칙으로 표명함으로써 국가가 개인의 경제적 자유를 존중하여야 할 의무와 더불어 국민경제의 전반적인 현상에 대하여 포괄적인 책임을 지고 있다는 것을 규정하고 있다... 헌법 제119조 제2항에 규정된 ‘경제주체간의 조화를 통한 경제민주화’의 이념도 경제영역에서 정의로운 사회질서를 형성하기 위하여 추구할 수 있는 국가목표로서 개인의 기본권을 제한하는 국가행위를 정당화하는 헌법규범이다.”라고 판시하였다 2) 사회적 책임(SR)의 강조 사회적 책임은 사회의 온전한 존속과 발전을 위해 사회구성원에게 요구되어지는 책임으로 사회의 주요 구성원인 국가, 기업, 개인에 요구되어진다.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져야하는가에 대한 논란이 있어왔다. 양극화가 심화된 사회에서(황봉환, 2013) 역사적 사례는 물론, 오늘날 특히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에 대한 것이 강조되고 있다. 이는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사회의 발전을 위해 기업이 적극적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경영이념으로 자리하고 있다(Kaiser,W. C.1989).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을 설명할 때 흔히 조지아(Georgia) 대학의 캐롤(Carroll) 교수가 제시한 경제적 책임, 법적 책임, 윤리적 책임, 자선적 책임 등으로 구분한다(www.kosif.org. 참조). 경제적 책임은 기업이 제품과 서비스를 생산하여 적절한 가격에 판매하고 이윤을 창출함으로써 투자자들에게 그 수익의 일부를 배분하는 책임을 의미한다. 법적 책임이란 기업의 경영이 공정한 규칙 속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는 의미로, 기업이 속한 사회가 제정해 놓은 법을 준수하는 책임을 말한다. 윤리적 책임은 법적으로 강제되는 책임이 아니지만 기업이 모든 이해관계자(Stakeholders) 기대와 기준 및 가치에 부합하는 행동을 하여야 할 책임이 있다는 걸 의미합니다. 자선적 책임은 기부나 사회공헌 등 기업의 개별적 판단과 선택과 관련된 책임을 말한다. 3) 창조적 자본주의, 자본주의 4.0, 깨어있는 자본주의 및 따뜻한 자본주의 이들은 다양한 개념과 이름으로 불리어 사용되고 있으나 대체로 비슷한 가치와 내용을 지향한다. 창조적인 자본주의는 빌 게이츠(Gates,B.)가 Making Capitalism More Creative란 주제로 미 시사주간지 TIME(2008.7.31)에 제시하면서 강조되었다. 그는 자본주의는 수많은 사람들의 생활을 향상시켜 주었다. 그럼에도 경제적인 불확실성의 시대를 맞아 사람들은 그러한 사실을 쉽게 잊어버리고 살아간다는 것을 지적하였다. 시장의 힘을 최대한 확대하여서 보다 많은 기업들이 보다 많은 사람들이 더 잘 살 수 있도록 하는 일을 하면서 이익을 얻을 수 있도록 시도하는 것이 필요하다. 우리들은 세계를 위해 많은 좋은 일들을 해온 제도(자본주의)속으로 보다 많은 사람들을 끌어들일 새로운 방법들이 필요함을 주장하였다. 창조적인 자본주의란 어떤 커다란 새로운 경제이론이라기 보다는 어떻게 자본주의의 이윤을 보다 효과적으로 널리 사용할 수 있겠는가 그리고 자본주의가 제공할 수 있는 삶의 질의 향상을 소외된 사람들에게 제공할 수 있을까? 하는 중차대한 문제에 해답하는 하나의 방법이다. 비슷한 개념의 자본주의 4.0도 “자본주의가 고정된 제도의 묶음이 아니라, 환경의 변화에 따라 진화하고 적응해온 사회체제”라면서, 역사를 보면 자본주의가 위기를 통해 재조정되어 왔다고 주장한다(Kaletsky, A., 2011).그는 자본주의 제1기, 즉 자본주의 1.0은 나폴레옹에 대한 영국의 승리에서 시작해 1차 세계대전과 러시아 혁명에 이어 대공황으로 막을 내리는 ‘자유방임 자본주의’다. 유럽에서 복지국가 전성기를 누리고 미국에서도 루스벨트의 뉴딜과 린든 존슨의 ‘위대한 사회’가 팡파르를 울리던 시기가 자본주의 제2기(2.0)이다. 그 것의 특징인 ‘사회민주주의’와 ‘복지자본주의’는 1970년대의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으로 위기에 처한다. 제3기(3.0)는 마가렛 대처와 로널드 레이건의 시장혁명으로 대표되는 ‘신자유주의자본주의’ 이었는데, 이것은 2008년 가을 미국의 금융위기로 종을 쳤다. ‘자본주의 4.0’은 현재의 경제 위기에 대해 “이론경제학과 정치이데올로기의 해로운 상호작용 때문에 비롯됐다”라고 말한다. 자본주의 4.0은 정부와 시장의 역할 가운데 하나만 강조했던 이전 시대의 경제인식과는 달리 정부와 시장이 모두 잘못 될 수 있다는 사실에 기초하여 정치와 경제를 적대적인 관계가 아니라 서로 협력하는 관계로 인식하고 있음을 말해준다. 4) ISO 26000 국제표준화기구(ISO) 는 사회적 책임 경영의 국제표준으로 ISO 26000 을 2010년 11월에 제정 발표했다. 이를 위해 준비 기간은 4년(2001년~2004년), 개발 기간은 6년(2005년 ~2010)년이 걸렸으며, 2013년 현재 세계적으로 1만개가 넘는 단체가 ISO 26000 지침을 사용한다. ISO 26000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 (CSR: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의 세계적인 표준이다. 그 핵심 분야는 7가지로 조직 거버넌스, 인권, 노동 관행, 환경, 공정 운영 관행, 소비자 이슈, 지역사회 참여와 발전 등이다. ISO 26000 문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이행할 때 기업을 포함한 모든 조직에게 명확한 지침을 제공하기 위해 개발되었다. ISO 26000은 기업이 반드시 준수해야 할 표준이 아니라 가이드라인이다. 따라서 조직이나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 또는 프로그램이 본 가이드라인을 준수할 것인지 여부는 각 조직이나 기업의 결정에 따른다. 5) 마케팅 3.0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새로 운 커뮤니케이션 채널들이 등장하기 시작했고, 기업들은 더 이상 자신들의 전략만을 가지고는 제품을 만들 수 없는 시대를 맞이하게 됐다. 소비자들은 SNS 등을 통해 기업과 직접 접촉함으로써 제품이 출시되기 전부터 나오기까지 전 과정에 참여하게 됐다. 우리는 이러한 시대를 마켓 3.0 시대라 부른다(Kotler, P.,2010). 마케팅 1.0 시대에선 주로 회사 입장에서 좋은 제품을 개발하였다. 2.0 시대에는 소비자 중심, 3.0 시대에는 제품의 가치를 어떻게 창출하는지를 보여줬다. 반면, 4.0 시대에는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하여 좋은 제품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그에 더하여 소비자와 어떻게 소통하는지가 중요해졌다. 이제 기업의 일방적인 조사 등을 통해서 소비자의 니즈를 단편적으로 파악하여 제품을 출시하는 시대 는 지났다. 소비자는 원하는 제품의 개발단계에서부터 판매하는 여러 가지 채널에서 직접적으로 마케팅 활동에 관여하게 된다. 생산부터 마케팅까지 관여하게 되는 것이다.
4.2 존 웨슬리의 경영, 경제사상의 현대적 의미와 적용 4.2.1 현대적 의미 존 웨슬리의 경영, 경제 사상은 당시에도 매우 개혁적이며 시대를 앞서 견인하는 사상적 방향성을 갖고 있었다. 당시의 경제, 사회적 여건에 비춰볼 때 그의 개혁적인 사상과 개혁운동은 당시의 경제와 경영의 사상적 개혁에도 영향을 미쳤다. 특히 그의 사회구원과 성화사상, 재물과 돈에 대한 혁신적 사상 등은 당시 영국사회는 물론 미국 등 세계에 영향을 미치기도 하였다. 웨슬리의 경제, 경영 사상은 현대에도 큰 의미를 갖고 오늘의 경제, 경영 여건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 그의 사상은 오늘 날에도 중요한 의미를 갖으며, 국가경제의 정책과 제도 그리고 갈등과 양극화의 우리 경제 및 사회 전반에 의미 있는 방향제시를 하고 있다. 동시에 기업경영, 경제운용 및 가계와 개인의 경제생활에도 중요한 의미와 삶에의 방향성을 제시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그의 사상과 정책이나 제도를 오늘의 현실에 그대로 적용할 수 없는 경우도 있으며, 제한적이거나 맞지 않을 수도 있을 것이다. 4.2.2 현대적 적용과 한계 존 웨슬리의 신학과 경제, 경영사상은 매우 넓고 다양하다. 그리고 그 시대의 상황과 역사적 현실을 토대로 제시된 다양한 방향제시와 대안들이 오늘의 시대에 이해되고 적용되는 데는 상당한 논의가 필요하다. 물론 그의 많은 주장들은 당시에 영국과 세계에 수렴되고 이미 적용된 것도 있고 그 영향이 지금도 미치고 있는 것도 많다고 할 수 있다. 특히 그의 사상은 성화 사상, 노예해방, 희년, 조세 및 토지 개혁 등 사회전체의 구조와 변화를 가져오는 큰 틀의 내용을 대상으로 하는 것도 있고, 노동조합, 일자리 창출, 돈 사용의 3원칙(gain all as you can/save all as you can / give all as you can) 등과 같이 경영현장에 실천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것들도 있다. 여기서는 전술한 웨슬리의 폭 넓은 사상과 제안들을 조망하고, 오늘의 복잡다기한 경영, 경제 여건에 적용할 수 있는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그 사상들의 가치나 지향점과 적용에서의 유의점과 한계점에 대하여 <표 1>과 같이 요약하여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표 1> 존 웨슬리의 경영, 경제사상과 실천대안의 현대적 적용, 지향점 및 한계
존 웨슬리는 영국의 신학자, 사회개혁가 그리고 감리교의 창시자(創始者)로 알려져 있다. 웨슬리는 종교개혁가인 루터(Luther M.)나 캘빈(Calvin J.)의 사상을 이어받거나 더 심화 확대하여 도덕적으로 혼탁하고 사회적 갈등도 많은 당시 사회를 개혁하는 중요한 힘과 동력이 되었다고 평가되고 있다. 웨슬리의 개혁운동은 당시의 경제와 경영의 사상적 개혁에도 영향을 미쳤다. 특히 그의 사회구원과 성화사상, 재물과 돈에 대한 혁신적 사상 등은 당시 영국사회는 물론 미국 등 세계에 영향을 미치기도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웨슬리의 경제, 경영 사상을 조망하고 현대의 경제, 경영 여건에 그의 사상들이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 등에 대해 연구하였다. 그의 사상은 지금도 큰 의미와 영향력을 갖고 있으며, 우리 경제와 사회전반에 중요한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그의 경영, 경제사상은 오늘 날에도 중요한 의미를 갖으며, 갈등과 양극화의 우리 사회에 의미 있는 방향제시와 기업경영, 경제운용 및 가계와 개인의 경제생활에 주요한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그의 청빈, 절약, 근검 및 근면 사상과 당시 영국 사회 전반에 걸친 부패에 대하여 정직과 나눔의 사상을 펼치고, 또 실천하여 영국사회를 변화 시키고 국가의 경제발전과 사회발전을 견인한 성취와 공적은 역사적으로 자못 큰 의의를 갖는다. 향후에는 이러한 사상과 그에 기초한 구체적 정책대안들이 현실 경제에 어떻게 구체적으로 기능하며 제한점이 무엇인지에 대한 실천적 연구와 방향제시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A Study on the J. Wesley's thought of Management and Economy and its modern Application*
<Abstract>
John Wesley has been known as a theologist, social reformist and the founder of Methodist Church. His thoughts has led not only the changes of England society but also Europe and World. Receiving the thoughts of M. Luther and J. Calvin, He deepened and enlarged them. His thoughts and activities was a important Power and dynamics to renovate the Society that morally turbid and socially complicated. The reformation Movement of J. Wesley had also influenced the renovation of Economy and Management Thought in the England Society. Especially His thoughts of social salvation, sanctification and innovative thinking of Money and wealth has impacted the England society, U.S.A. and the other World as well. This Study has looked into his Thoughts concerning Economy and Management and investigated how we can applicate them on these modern Conditions of Economy and Management. He suggested various and useful Directions and Ideas concerned with Management and Economy such as individual and social Sanctification, Jubilee Thought, Stewardship, Tax and Land Reformation, 3 Principles of Money and so on. Even now, His Thoughts has significant meaning and impacts, giving important Directions for our Economy and overall social issues. On our Society filled with conflicts and social polarization, his thoughts of Management and Economy suggest critical guidances and important solutions for business management, economical policy and individual and family lifes. His thoughts of noble poverty, moderation, diligence and frugality improved integrity and sharing movements on the corrupt English society. It has historically important meaning, with practical execution of his thoughts, to change the English society and to renovate the National Economy and social conditions. It will be regarded meaningful and get good results, when introducing variously his thoughts of Management and Economy according to the situations of development level of National Economy and corporate condi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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