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순례란 용어를 절대로 써서는 안 되는 이유
<지금은 어디고 특별한 장소로서 성지는 없다>
과거 약속의 땅을 통한 하나님의 성소는 오실 메시야왕국의 그림자이고 그리스도의 오심으로 하나님의 도성으로서 성지는 메시야왕국의 실현으로 그분의 몸 된 교회가 된 것이다. 그러므로 지금의 이스라엘과 예루살렘은 그림자로서의 옛 성지이고 현제는 다른 세상나라와 같다(눅 17:20-21; 요 18:35-36)
지금도 그곳을 성지라 한다면 우리는 성전도 없는 예루살렘으로 모두 절기 따라 제사하러 가야하며 위에 있는 영적 예루살렘으로 실현된 그리스도의 교회를 부인하는 불의의 경우가 되는 것이다(갈 4:24-26)
성지순례란 말은
중세 이전부터 가톨릭이 저들의 신앙의 필수적인 한 과정이요 단계로서 만들어 놓은 것이다. 그러니까 성지순례는 그들의 반드시 이행해야 할 신앙의 단계나 필수적 행위나 의식의 모습으로 여기는 것으로서 이슬람들이 신앙의 실제 단계로 여기며 찾아가는 메카순례와 같다.
가톨릭이 말하는 성지순례
1) 성지순례는 하나님을 향해 걸어가는 기도 행위로 여긴다.
2) 세상사를 끊고 하나님께 나아가는 수행자의 길로 본다.
3) 죄와 세속을 멀리하고 새 삶을 다짐하는 참회 행위로 여긴다.
4) 주님 가신 길을 따라 가는 거룩한 믿음의 길이라 믿는다.
5) 믿음의 선조를 따르는 순교자적 결단 행위로 본다.
6) 하나님나라를 찾아 나선 종말적 신앙길이라 인정한다.
*그래서 칼빈은 카톨릭의 성지순례를 복음의 참된 신앙이 없는 자들이 인위적으로 만든 명분적인 거짓신앙으로, 허탄한 것들로 질타한 것이다.
이런데도 오늘날 성지순례란 말을 개신교회에서 아무렇지 않게 쓰고 있고 심지어 개혁파 교회에서까지 버젓이 쓰고 있으니 어디 될 말인가! 거의 보면 개혁주의자라면서도 성지순례 간다 하고 더 나아가 교인들에게 신앙적인 기대를 가지게 하고 있으니 심각하다.
이제 우리는 잘못된 신앙의 명분으로 되어진 가톨릭의 성지순례란 용어를 버리고 “옛 성경지명탐방”이나 “이스라엘 지역탐방”이라든가 “옛 초대교회 기독교유적지탐방”이란 말을 반드시 사용해야한다. 우리나라에 있는 순교지역도 성지라면 안 된다. 이제 성지는 이 땅에 실현된 현재적 하나님나라로서 교회인 것이다. 옛 성경지명의 탐방은 성경의 지명이나 문화를 좀 이해하는데 도움은 될지언정 신앙은 되지 않는다. 언약된 교회구원을 이루는 참 신앙은 오직 복음을 듣고 깨달음에서만 온다.
/고은교회
황부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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