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십이레의 예언 5. 성경의 예언과 성취 I - II. 주제연구 (6) |
김무현 한국창조과학회 미주 텍사스지부장 Texas A&M 대학 교수 해양|토목 공학 박사 |
6) 칠십이레의 예언 (Prophecy about Seventy Sevens)
우리들은 하나님의 예언과 그 성취들을 바라보면서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올바로 보기 위해 계속 공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전능하심과 시공을 초월하심과 무소부재하심을 우리의 작은 머리로 제한 하려하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다니엘서에는 앞으로 일어날 왕국들과 그 미래에 대한 놀라운 예언들이 많이 기록되어 있지만, 그 백미는 가브리엘 천사를 통하여 유대 백성들의 장래의 운명과 메시아의 죽음을 예언한 칠십 이레의 예언이라 생각됩니다.
너희에게 임할 은혜를 예언한 선지자들이 연구하고 부지런히 살펴서 자기 속에 계신 그리스도의 영이 그 받으실 고난과 후에 얻으실 영광을 미리 증거하여 어느 시 어떠한 때를 지시하시는지 상고하노라 (베드로 전서 1:10-11)
먼저 성경을 펴서 다니엘서 9:21~27을 자세히 묵상하며 읽으시고 중요한 내용들을 메모해 두십시오. 하나님께서 무엇을 어떻게 선포하고 계십니까?
먼저 9:24절에 보면 “유대백성을 위하여 칠십 이레로 기한을 정하셨다.”했습니다. 칠십 이레란 70년 x 7 즉 490년의 기간을 말합니다. 25~26절에 보면 “예루살렘을 중건하라는 영이 날 때부터 기름부음을 받은 자(히브리어로 메시아, 헬라어로 그리스도) 곧 왕이 일어나기까지 일곱이레와 육십이 이레가 (total = 69이레 즉 69 x 7=483년) 지날 것이요, 그 후에 기름부음을 받은 자가 끊어져 없어질 것이며” 즉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돌아가실 때를 예언해 놓았다는 것입니다. 그 483년 기간의 시작은 느헤미야 2:1-9에 기록된 바와 같이 바사(페르시아)의 아닥사스다 왕 20년 즉 BC 444년에 예루살렘의 성을 중건하라는 칙령이 날 때였습니다(다니엘 9:25).
그러면 예수님은 언제 돌아가셨습니까? 이에 대해서는 AD 30년과 AD 33년의 2가지 견해가 있습니다.
요한복음에 보면 예수님께서 유월절(유대 월력으로 정월 (아빕월, 니산월)십사일)의 예비일(안식일의 예비일, 즉 금요일, 요한복음 18:39, 19:31, 마태복음 27:62)에 돌아가셨다고 되어 있습니다. AD 30년을 전후하여(빌라도가 유대의 총독으로 있었던 시기= AD 26-36) 유월절과 예비일이 겹치는 경우는 딱 2번 AD 30년과 AD 33년입니다. 누가복음 3:23에 예수님이 공 사역을 시작하셨을 때가 삼십 세쯤 되었다고 했고, 요한복음에 보면 예수님의 공생애 기간 중 유월절이 3번 지나므로, 그 공사역 기간이 약 3년 정도라 생각됩니다. 최근까지 많은 성경학자가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을 AD 30년이라 주장하여 왔습니다. 그 주된 이유는 예수님의 탄생 후 바로 헤롯 대왕이 죽은 것으로 성경에 기록되어 있는데(마태복음 2:19), 요세푸스(Josephus)의 유대 역사 사본에 의하면 헤롯 대왕이 BC 4년에 죽은 것으로 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예수님의 탄생을 BC 4년, 예수님의 죽음을 AD 30년으로 주장하였던 것입니다.
최근에 몇몇의 고고학자들이 런던대영박물관(British Museum of London)에 보존되어 있는 요세푸스의 역사 원본과 사본을 다시 대조 검토하여 나가는 중에 헤롯 대왕의 사망연도가 1544년 이후의 사본부터 BC 1년을 BC 4년으로 잘못 기록된 오기(copy error)를 발견하였습니다. 즉, 헤롯 대왕의 사망과 예수님의 탄생은 BC 1년으로 수정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리하여 지금은 예수님의 십자가 연도도 AD 33년으로 수정되어 가고 있습니다(참고: 다른 로마의 역사와 그 정황들은 AD 33년을 더욱 뒷받침해 주고 있습니다).
참으로 이것은 중요하고도 놀라운 발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것이 칠십 이레의 예언을 정확히 성취시켜 주기 때문입니다. 앞에서 본 바와 같이 예루살렘 성을 중건하라는 칙령이 날 때부터(BC 444)예수님이 십자가에 돌아가실 때(AD 33년)까지 483년의 기간이 지난다고 예언되어 있습니다. 다니엘의 예언은 유대 월력(우리나라의 음력과 비슷한)에 의한 것이었습니다. 그 유대 월력의 1년은 360일입니다. 즉 BC 444년부터 AD 33년까지 476년이 있는데, 이를 유대 월력으로 환산하면 476×(365/360)=483년이 됩니다(더 자세한 연구에 의하면 윤달을 포함하여 날짜까지 정확히 성취). 다니엘서의 칠십 이레의 예언이 말씀 그대로 성취된 것입니다. 참으로 역사를 그의 뜻대로 운행하시고 주관하시는 하나님께 찬송을 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정말 그 분 앞에 무릎을 꿇지 않을 수 없습니다.
여호와여 광대하심과 권능과 영광과 이김과 위엄이 다 주께 속하였사오니 천지에 있는 것이 다 주의 것이로소이다. 여호와여 주권도 주께 속하였사오니 주는 높으사 만유의 머리심이니이다. (역대상 29:11)
•칠십이레 예언에 관한 역사적 배경 (Further Historical Background about Seventy Sevens)
앞에서 칠십 이레의 예언에 대해서 살펴볼 때, 예수님이 AD 33년에 십자가에서 돌아가셨을 것이라는 것에 대해 다른 로마의 역사와 그 정황들이 그것을 더욱 뒷받침해 준다고 하였습니다.
예수님 당시 로마의 황제는 티베리우스 시저(Tiberius Caesar)이었습니다. 그가 60세를 넘기자 몸이 쇠약해지고 그래서 AD 26년에는 카프리섬(Island of Capri)에서 요양하며 부분적으로 정계에서 은퇴하는 식으로 되어 있었고, 그를 대신하여 로마를 다스릴 집정관(regent)으로 세자누스(Sejanus)를 임명하였습니다. 이 세자누스는 유대인 탄압자로 유명하였고 빌라도(Pilate)는 그에 의해 유대의 총독으로 발령을 받았습니다. 그리하여 초창기의 빌라도는 세자누스의 정책과 보조를 같이하여 티베리우스황제의 우상을 성전에 세우는 등 유대인을 미워하고 포악하게 다루는 반유대사상(Anti-Semitism)으로 일관했습니다(누가복음 13:1). 한편 세자누스는 정권을 완전히 장악하기 위해 로마에서 쿠데타 음모를 계획하다 티베리우스황제에게 발각되어 A.D. 31년에 처형되고 맙니다.
그 후 다시 정계에 복귀한 티베리우스황제는 유대에 대해 세자누스와는 달리 그들의 정치적, 종교적 독립권을 조금은 인정해 주는 “Let the Jews alone.” 정책으로 바꾸었습니다. 그리하여 세자누스의 권력을 등에 업고 유대민족에게 포악한 정치를 하였던 빌라도 총독은 A.D. 31년 세자누스의 처형 이후 매우 어정쩡한 정치적 상황에 놓이게 되었고, 유대민족에게 어느 정도 자율권을 주라는 티베리우스황제의 정책을 따를 수밖에 없었습니다. 총독의 자리도 언제 해고당할지 모르는 불안한 상황가운데 있었을 것입니다.
자 이제 이러한 역사적 배경을 염두에 두고 요한복음 19장을 정독해 보십시오. 이 당시 유대인에 대한 빌라도의 태도는 어떠합니까? 포악하게 힘으로 권세를 휘두릅니까? 아니면 그들의 자율권을 조금 인정하는 가운데 그들의 눈치도 살핍니까? 빌라도는 예수님에 대한 아무런 혐의도 찾지 못해서 놓아주려고 했는데 유대인들의 어떤 말에 결정적으로 마음을 바꿉니까? 그 때의 정치적 상황과 어떻게 결부가 됩니까?
즉 빌라도 총독의 유대인들에 대한 우유부단한 태도와 그의 불안했던 정치적 입지를 볼 때, 요한복음 19장의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사건은 세자누스가 처형된 A.D. 31년 이후임이 분명한 것 같습니다. 그러므로 이와 같은 역사적 사실과 정황들은 A.D. 33년에 예수님이 돌아가셨음을 더욱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여호와여 주의 증거하심이 확실하고 거룩함이 주의 집에 합당하여 영구하리이다. (시편 93:5)
다니엘 9:26에는 “메시아가 끊어 없어진 후 한 왕의 백성이 와서 그 성읍과 성소를 훼파 하려니와” 즉 A.D. 70년 로마의 타이터스(Titus)가 이끄는 군대에 의해 예루살렘 성이 완전히 훼파 되고(마태복음 24:2) 그 이후 유대민족은 온 세상에 흩어져 유리 방황하게 됩니다. 더욱이 예수님의 재판 시 본디오 빌라도에게 “이 사람(예수)의 피에 대하여 나(빌라도)는 무죄하니 너희가 당하라. 백성이 다 대답하여 가로되 그 피를 우리와 우리 자손에게 돌릴지어다.”(마태복음 27:24-25)라고 하며 이스라엘 백성 스스로 저주 맹세한대로 히틀러의 유대인 학살을 비롯하여 “앤티세마이티즘”이라는 유대인 핍박이 예수님 이후의 역사 속에서 세계 어느 곳에서나 지속되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지금의 은혜의 교회시대( church age of grace)는 유대민족에게는 버림받고 잊혀진 기간입니다. 이리하여 은혜의 복음은 온 이방 세상 끝까지 전파될 것이고(누가복음 21:24, 마태복음 24:14) 언제인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마지막 때가 올 것입니다. 이때 이스라엘이 회심하게 되고(호세아 3:5, 로마서 11:25-26) 유대백성은 7년 대 환란(Jacob's 7-year tribulation)의 중심역할에 서게 될 것입니다(7년 대 환란의 시작에 예수님의 공중재림과 모든 믿는 성도들의 휴거가 일어날 것임으로, 하나님께서 다시 마지막으로 유대인들의 회심이 있게 하여(이사야 45:17), 그들을 복음전파의 마지막 도구로 쓰셔서 결국 아브라함 언약을 성취시키실 것임).
이스라엘아 너는 나의 잊음이 되지 아니하리라. (이사야 44:21)
나 여호와는 변역지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야곱의 자손들아 너희가 소멸되지 아니하느니라. (말라기 3:6)
즉 유대백성의 마지막 한 이레(490-483=7년)에 대해서 다니엘 9:27이 다음과 같이 증거하고 있습니다. 이 마지막 때의 계시와 예언은 요한계시록에서 다시 한번 확인이 됩니다.
그 때에 네 민족을 호위하는 대군 미가엘이 일어날 것이요 또 환난이 있으리니 이는 개국 이래로 그 때까지 없던 환난일 것이며 그 때에 네 백성 중 무릇 책에 기록된 모든 자가 구원을 얻을 것이라. (다니엘 12:1)
이와 같이 우리 주님은 알파와 오메가이시며 역사의 주관자이십니다. 예언들을 한치의 오차도 없이 성취시키십니다. 예수님의 공생애 기간 중 그의 가족들이나 제자들이 어서 메시아로서 세상에 드러내실 것(Messianic manifestation)을 옆에서 부추겼지만 예수님께서는 그 때마다 “아직 때가 이르지 않았다.”(요한복음 12:23)고 하시며 “내 때는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거니와 너희 때는 늘 준비되어 있느니라(Your time is anytime but my time is God-appointed and my hour has not yet come.(John 7:6)” 즉 하나님께서 미리 정해 놓은 시간대가 있음을 가르쳐 주십니다. 그러한 예언의 성취들을 바라보며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깨달으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모든 우주와 생명을 무에서 유로 창조하시고 그의 뜻대로 역사를 운행하시고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인정하시고 무릎꿇기를 바랍니다. 아직도 창세기 및 구약의 많은 부분을 우리의 작은 머리로 판단하기에 비과학적인 요소들이 있다하여 “신화 (mythology)”로 전락시키렵니까?
사도 바울은 로마서 11:33절에 다음과 같이 고백하고 있습니다.
“깊도다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부요함이여, 그의 판단은 측량치 못할 것이며 그의 길은 찾지 못할 것이로다.”
사도 바울과 같은 고백이 당신에게도 있습니까?
앞에서 살펴 본 예들 외에도 성경에는 수많은 예언들과 그의 성취들을 보여줍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성경이 사람들의 생각으로 기록된 것이 아니고 성령님의 인도아래 기록된 것임을 하나님의 결재 도장까지 찍어가면서 증거 하신 것입니다. 주위의 작은 개미들을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저 개미들은 3차원의 세계가 있다는 것, 사람들이 철학이나 언어를 구사하고 컴퓨터나 비행기를 만들고 하는 것들을 아무리 천재 개미라 할지라도 조금이라도 이해할 수 없을뿐더러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우리가 개미가 되어 그들의 표현 방식으로 가르쳐 주기 전까지는 말입니다. 같은 피조물인 사람과 개미 사이에도 이와 같이 엄청난 격차가 있다면, 초월자인 창조주와 피조물인 우리 사이의 차원적 격차는 정말 말할 필요도 없겠지요. 우리들의 작은 머리로 만물을 지으신 하나님을 판단하려 한다는 것은 얼마나 어리석은 일일까요? 이사야서 10:15를 묵상하십시오. 그 크고 높으신 창조주 하나님을 찬양합시다.
너희의 패리함이 심하도다. 토기장이를 어찌 진흙같이 여기겠느냐. 지음을 받은 물건이 어찌 자기를 지은 자에 대하여 이르기를 그가 나를 짖지 아니하였다 하겠으며 빚음을 받은 물건이 자기를 빚은 자에 대하여 이르기를 그가 총명이 없다 하겠느냐. (이사야 29:16)
출처 : `성경적 세계관 세우기`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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