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시 의회가 사탄교 기도로 개회하게 되다니 | ||||||
오는 2월 17일 회의서 2명 등단… 새 규정 제정 저지 나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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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와신앙> : 김정언 기자 】 시의회가 회의에 앞서 갖는 기도 순서를 사탄교 교도들에게 맡겨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사탄교 측의 제의에 따라 미국 애리조나 주 피닉스 시의회의 오는 2월 17일 회의가 그들의 기도로 개회케 된 것. 사탄교 측은 지난 해 12월 시의회 개회기도를 요청했으며 피닉스 지역 사탄교 신전 관계자인 미셀 쇼트와 스튜 디한, 두 사람이 구체적인 기도계획을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몇몇 시의원들은 ‘사탄교의 개회기도’에 대해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짐 웨링, 샐 디시치오, 빌 게이츠, 마이클 나워코스키 등 4명의 시의원들은 사탄교 사람들이 개회기도를 하지 못하도록 새 규정를 마련하는 투쟁에 들어갔다. 새 규정은 단지 시의원 개인들이나 피닉스 시장 등 피선 관리들에게 사전에 초청 받은 인사만 기도를 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이다. 미국은 전통적으로 행정기구나 입법기구의 개회를 기독교 기도로 시작해왔다. 현재까지의 규정은 누구나 요청만 하면 되게끔 하고 있다.
만약 새 규정이 의원수 2/3의 찬성으로 금주내 비상건 결의로 통과되면 24시간내 발효되어 17일의 사탄교 기도를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게 된다. 그럴 경우 시의원 최소 1명, 또는 그렉 스탠턴 현 시장이 초청하지 않는 이상 사탄교도들이 기도할 수 없다. 브랫 홈 피닉시 시검사는 만약 소문대로 두 요청자인 사탄교도 쇼트와 디한이 피닉스가 아닌 타 도시에 거주한다는 게 확실하다면 시의회는 구태여 그들의 기도를 받아들일 의무가 없다고 말했다. 쇼트와 디한은 자신들이 실제로는 투산에 살고 있다는 정보를 흘렸다. 샐 디시치오 의원은 "그들은 피닉스시와 납세자들, 이런 것에 대해 진지해지려는 사람들을 조롱거리로 삼으려는 것"이라며 "만사에 대한 조롱이 될 것이다"고 우려했다. 그는 트위터에서 이번 결정을 "멍청한 짓거리"라고 꼬집고 이건 "다양성의 이슈가 아니라 우둔의 이슈다."라고 썼다. 웨링 시의원은 시의회가 사탄교 기도에 '노'할 줄 알았다고 전제, "이건 시의회와 주민들에 대한 모독"이라면서 "법정에서 대면하게 하자"고 운을 띄었다. 그는 "우리의 영예로 보나 우리를 뽑아준 유권자들 입장으로 보나 편치가 않다."며 "우리가 사탄교 기도를 허용한 줄로 유권자들이 생각할까 봐 견딜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사탄교 측은 "우리 교도들의 자유를 짓밟으면 법정싸움도 불사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 디한은 "우리는 아무 것도 불쾌한 것을 의도하지 않는다."며 사탄교는 사탄을 신으로 믿지 않고, 문자 그대로의 사탄을 믿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성경의 사탄은 독재에 대한 반항과 도전의 '은유'라고 해석했다. 그는 또 "이 정부에 속한 시민들로서 우리 목청을 높일 필요가 있다."며 "공중포럼에서 모든 목청이 다 받아들여져야 하며 그게 합헌적이다."고 풀이했다. 홈 시검사는 당초 사탄교의 요구를 받아들인 시의 결정을 방어하면서 "의회는 기독교, 유대교, 이슬람교, 시크 교 등을 포함한 서로 다른 종교를 포용하고 환영해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더몽크'란 필명의 네티즌은 "(지옥의) 유황 냄새가 좀 난다."고 시사했다. '바비큐 프리크'라는 누리꾼은 "의회가 휴회하기 전 하나님을 저버린 이 도시에 대한 보호혜택을 하나님이 제해 버리실 것"이라며 "하나님은 만홀히 여김을 받지 않으시지만 사탄은 사람들을 속이고 파괴할 것이다."고 경고했다. 네티즌 팅커토이는 몇몇 의원들이 퇴장했던 타 도시 사례를 상기하고, "사탄교에 무슨 기도가 있겠냐."고 모호성을 지적. '케이디보'는 "약10년전만 해도 기도의 정의는 단지 하나님과의 대화였다."며 "도대체 왜 이러냐?"고 물었다. 그는 또 "나라 꼴이 변기통 수준으로 내려갔다."며 "이 시점에서 구제가능한지 모르겠다."고 부언했다. 크레이지트래비스는 "아무 쓸짝없는 이런 벼슬아치들은 나머지 쓰레기와 함께 내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필명 P. 슐렌츠는 "이런 꼴을 보고나면 두 번 다시 이 도시(지옥!)에 발을 들여놓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패티R씨도 "피닉스를 떠나 딴 데로 이사할 때"라고 내비쳤다. 블링크나잇 네티즌은 "아무 기도나 마구 허용한다면 모든 종교의, 모든 종류의 기도를 허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필명 오테이레프는 지역 사탄교 신전이 문자대로의 사탄을 믿지 않고 '은유'로 믿는다면 그 기도라는 것도 무의미하다고 찍어 말했다. 한편 각 지방 행정․입법 기관의 기도개회를 놓고 법정에서 합헌성 여부를 묻는 '정치공정' 씨름이 계속 전개돼온 가운데 공중장소나 모임에서의 기도를 반대하는 사람들을 위한 진보단체인 미국시민자유연합(ACLU)은 노스캐럴라이나 주의 로완 카운티 위원회가 기독교식 기도로 시작하는 데 대해 고소를 했다. 미 연방대법원은 뉴욕주의 한 타운의회 모임을 계속 기도로 개회해온 것을 손들어 준 바 있으나 ACLU는 "노스캐럴라이나의 경우는 다르다."고 주장하고 있다. 로완 카운티 위원회를 대리하는 한 변호사는 "온 나라가 이 판건을 집중하여 지켜보고 있다."고 말해 이 문제의 중대성을 시사했다. 이와 관련, 네티즌 존 슈 씨는 "다음 타깃은 연방의회가 아닐까?"면서 "왜 ACLU 같은 무신론 단체 나름의 견해가 판쳐야 하는가?"라고 물었다. 리앤 애들먼 씨도 "공공 모임 전의 기도가 적절한지를 결정할 권한이 법원에 없다."며 "시편 33:12에 따르면 만사를 하나님 앞에 기도로 내놓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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