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의론의 오해(2) - 구원의 서정(序程)
구원의 순서를 신학에서는 구원의 서정(order of salvation) 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구원의 사역을 이해하려면 구원의 서정을 알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칭의 구원’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순간적으로 받는 구원이지만 구원의 열매 곧 완성은 순간적으로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와같은 구원의 서정을 로마서에는 다음과 같이 5단계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1)예지(미리 아심) 2)예정(미리 정하심) 3)소명(부르심) 4)칭의(의롭다하심) 5)영화(영화롭게 하심) - 이를 5개의 구원의 황금 고리(the Golden Chain)라고도 합니다.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을 또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셨으니 이는 그로 많은 형제 중에서 맏아들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또 미리 정하신 그들을 또한 부르시고 부르신 그들을 또한 의롭다 하시고 의롭다 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느니라."(롬8:29-30)
여기 칭의에서 영화로 발전하려면 반드시 성화 과정을 거처야한다고 모든 학자의 의견이 일치하고 있습니다.
정리하면 칭의->성화->영화의 순서가 되겠습니다.
여기서 구원의 순서는 구원이 완성하는 순서로 보아도 무방하겠습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구원은 그 순서 하나하나가 독립적인 것이 아니고 구원의 서정이 모두 긴밀한 연관성을 가지고 완성되어 간다는 것입니다. 또한 어떤 것은 동시에 일어나기 때문에 이것은 시간적 순서라기 보다 논리적 순서로 봐야 합니다.
구원의 서정 중 예지, 예정, 소명까지는 하나님의 일방정인 뜻에 의하여 결정 됩니다.
칭의의 단계에 와서 비로소 하나님의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받는(엡2:8) 사람의 수동적반응이 나타납니다.
아브라함이 여호와의 말씀 “네 자손이 하늘의 별과 같이 많으리라”는 말씀을 믿을 때
이를 의로 여겼습니다. 이역시도 칭의(稱義) 혹은 이신칭의(以信稱義)의 좋은 본보기입니다.
“아브람이 여호와를 믿으니 여호와께서 이를 그의 의로 여기시고.“(창세기 15:6)
요한복음에는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다고 하셨습니다. 이때 하나님께서는 심판도 없이 믿음만 보시고 구원을 하셨습니다. 이를 칭의구원이라 합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요5:24)
우리 개신교인 중 많은 사람들은 구원이 완성되었다고 봅니다. 따라서 이미 구원(칭의 구원 - 지옥가지 않고 천국에 간다)을 받았으니 행함에는 별 관심이 없습니다. 이래서 교회가 점점 타락하고 세상 사람들의 조롱까지 받게 됩니다.
심판에는 두 가지 심판이 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잘 아는 최후의 심판이 있습니다.
또 한 가지는 이미 받은 심판이 있습니다.
“그를 믿는 자는 심판을 받지 아니하는 것이요 믿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의 독생자의 이름을 믿지 아니하므로 벌써 심판을 받은 것이니라.”(요3:18)
이 심판은 미래의 심판이 아니라 이미 받은(성도는 받지 아니함) 심판입니다.
이 심판의 내용은 믿음입니다.
심판의 결과는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사망에서 생명으로 옳기는 것입니다. 이를 칭의 구원이라 합니다.
칭의 구원은 믿는 자에게는 심판 없이 하늘나라에 가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에는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나 있을 때뿐 아니라 더욱 지금 나 없을 때에도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빌2:12)
“그러므로 모든 악독과 모든 기만과 외식과 시기와 모든 비방하는 말을 버리고 갓난아기들 같이 순전하고 신령한 젖을 사모하라 이는 그로 말미암아 너희로 구원에 이르도록 자라게 하려 함이라.”(벧전2:1-2)라고 명하면서 이미 주신 구원을 잘 간수하고, 하나님 나라 갈 때까지 자꾸 자꾸 믿음이 성장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믿는 자는 심판에 이르지 않는다(요5:24)고 하셨는데
“이는 우리가 다 반드시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나타나게 되어 각각 선 악간에 그 몸으로 행한 것을 따라 받으려 함이라.”(고후5:10)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히9:27)
이 심판은 불신자들 만이 받는 심판이 아니고 신자 불신 자(우리가 다 - 바울 사도까지 포함해서) 다 받는 심판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최후의 심판(행위심판)은 신자 불신자 다 받개 되어 있습니다
- 계속 -
성도교회 원로목사 예종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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