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영성,기도

[스크랩] 기름부음의 결과는

수호천사1 2014. 10. 20. 07:47
어노인팅의 구체적인 결과


표 요 한 선교사 / 사도사역훈련원 강사

구약에서는 특수한 몇몇 사람에게만 성령이 임했지만 신약에서는 하나님께서 모든 육체에 성령을 부어주신다(행2:17). 사람에 따라 능력의 정도의 차이가 있고 은사를 받는 차이가 있지만 모든 신자들이 구할 것은 성령의 기름 부음이다.


성령 세례, 성령 체험 곧 어노인팅을 받으면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현상을 체험한다(물론 어노인팅에는 신자의 몸속에 내주하는 성령의 어노인팅도 있다. 요일2:20,27).


첫째 여러 가지 은사가 나타난다. 성령 세례를 받으면 방언은 물론 성경에 기록된 모든 은사가 나타난다. 특히 고린도전서 12장의 기적행하는 은사들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한 통계에 의하면 방언을 성령세례의 외적 표적이라고 신앙고백서에 명시한 미국의 하나님의 성회(순복음교단)에서조차 방언을 하는 사람은 전체 신자의 약 4분의 1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둘째 하나님의 말씀을 담대하게 전파한다. 어노인팅을 받을 때 나타나는 가장 중요한 현상은 하나님의 말씀을 담대히 전파하는 것이다(행1:8; 4:31). 예수 그리스도의 폭발적인 증인이 되는 것이다. 예수님도 성령이 임하시면 권능을 받아서 예수의 증인이 된다고 말씀하셨다(행1:8). 조지 휫필드, 챨스 스펄전, 요한 웨슬레, 가까이로는 로이드 죤스 목사 등 모두가 어노인팅을 받은 설교자들이다.


셋째 찬양이 살아난다. 어노인팅을 받은 사람들이 부르는 찬양과 그렇지 않은 찬양에는 차이가 있다. 어노인팅을 받은 찬양은 하나님의 임재를 더욱 가깝고 강하게 느끼게 하며 하나님이 영광의 임재 속에 들어가게 한다. “나팔 부는 자와 노래하는 자가 일제히 소리를 발하여 여호와를 찬송하며 감사하는데 나팔 불고 제금 치고 모든 악기를 울리며 소리를 높여 여호와를 찬송하여 가로되, ‘선하시도다 그자비하심이 영원히 있도다’하매 그 때에 여호와의 전에 구름이 가득한지라. 제사장이 그 구름으로 인하여 능히 서서 섬기지 못하였으니 이는 여호와의 영광이 하나님의 전에 가득함이었더라(대하5:13,14).


오늘날 대부분의 교회에서는 찬양 예배에 관심을 기울인다. 그러나 아쉬운 것은 기타를 치고, 찬양과 경배곡을 부르기만 하면 되는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능력있는 찬양, 원수 마귀를 대적하는 찬양의 이면에는 성령의 어노인팅이 있어야 된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 어노인팅이 없는 찬양은 또 하나의 노래, 또 하나의 문화로 전락하기 쉽다.


어노인팅을 받은 찬양은 또한 마귀의 세력을 물리치고 육신의 질병과 심령을 치유한다. “하나님의 부리신 악신이 사울에게 이를 때에 다윗이 수금을 취하여 손으로 탄즉 사울이 상쾌하여 낫고 악신은 그에게서 떠나니라”(삼하16:23).


언젠가 담당하는 청년부가 찬양부흥집회를 가졌을 때의 일이다. 찬양이 한 참 무르익는 동안 여기 저기서 회개가 터지고 병자가 치유 받고 귀신이 쫓겨나는 역사가 일어났다.


기억하라. 기도는 하나님으로 하여금 일하시게 하지만 찬양은 ‘용사이신 하나님(Divine Warrior)’으로 하여금 적과 싸우시게 만든다(사42:12,13; 시149:6~9; 출15; 수6:16; 삿5; 계19:1~8).


넷째 기도에 능력이 붙는다. 어노인팅을 받은 기도는 능력이 따르고 오랫동안 할 수 있다. 미국의 한 통계에 의하면 성령 체험있는 목사들이 하루 평균 45분을 기도하는 반면 그렇지 않은 목사들은 15분 정도라고 한다. 어노인팅을 받은 기도는 마귀의 세력을 물리친다(막9:29; 엡6:18; 단10). 마귀를 대항하는 중보기도는 기도의 은사를 받은 사람들이 목회자들 및 어느 특정 지역 또는 단체를 위한 집중 기도로 마귀의 견고한 진을 파하는 기도를 말한다.

 

다섯째 성령의 외적 능력이 나타난다. 어노인팅을 받으면 말씀, 찬양, 기도를 통한 능력은 물론 눈에 보이는 능력의 현상이 나타난다. 사도행전에 기록된 현상들을 보면 다른 경우에는 모두가 눈에 보이는 어떤 구체적인 현상을 말하고 있는데 사도행전 8장17절에 기록된 사마리아 성에서의 어노인팅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기록이 없다.


그러나 눈에 보이는 어떤 현상이 일어난 것만은 사실이다. 마술사가 시몬은 베드로와 요한이 저희들에게 안수할 때 성령 받는 것을 육안으로 보았기 때문이다. 그러면 어떤 현상이 일어났을까? 사도행전에는 구체적으로 기록되지 않았지만 성령이 임했을 때 어떤 현상이 나타났는지를 성경 전체를 통해 간단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하나님은 브살렐에게 하나님의 신을 충만하게 주어 지혜와 지식과 총명과 성전 기물을 만드는 여러 가지 재주를 주셨다(출31:3).


사사들에게 임하여 육체적인 완력(physical strength)을 주셨다(특히 삼손, 삿3:10; 6:34; 11:29; 13:25; 14:6,19 등).


하나님의 신이 크게 임하여 사울 왕이 예언을 하고 벌거벗은 채 하루 종일 드러누워 있었다(삼상19:23~24).


여호와의 신으로 인해 다윗이 시를 짓고 노래했다(삼하23:2). 하나님의 신이 에스겔을 일으키시고 다른 장소로 이동시키셨다(겔2:2; 3:12, 14, 24; 8:3; 11:1; 행8:39, 빌립을 이끌어 다른 장소로 옮김).


꿈을 해석했다(창41:38; 단4:18). 성가대가 일제히 찬양할 때 여호와의 영광(성령)이 구름으로 임하여 모든 사람이 서서 섬기지 못하고 쓰러졌다(대하5:13,14).


귀신을 쫓는다(마12:28). 교회사를 살펴볼 때 웨슬리의 부흥운동, 미국의 제1,2차 영적대각성 운동, A. B. 심슨의 부흥운동, 오늘날의 집회에서, 성령의 능력이 강하게 임할 때 사람들이 울부짖고 웃음을 터뜨리고 귀신이 발작하는 현상들이 자주 있어 왔다. 어노인팅이 임하면 말씀 전파 중에, 찬양 중에, 기도 중에, 안수를 통하여 이러한 현상들이 나타난다.


그런데 최근 한국에서 개최된 모 세미나에서 어떤 신학교 교수는 이런 것은 ‘암시 요법, 무속적, 신비주의적 현상’이라고 매도하면서 교회 시대의 기사와 이적을 부인한 칼빈만이 ‘성령의 사람’인 것처럼 외치면서 오히려 성령의 사역을 강조한다.


성령의 기름부음에 대해서 몰라도 한참 모르고 하는 소리다. 건전한 체험이 없어 알맹이가 무엇인지를 모르니, 외양만 비슷하면 자기가 아는 나쁜 것과만 연계시켜 제멋대로 영적 현상을 잘못 판단하고 정죄하는 오류를 범하는 것이다.


여섯째 뜨거운 신앙인이 된다. 성령의 임재 자체가 올 세대(내세)의 도래이다. 어노인팅을 받는 자체가 우리의 삶이 올 세대의 능력에 의해 통제받는 것을 말한다. 어노인팅을 받으면 이 세상의 마지막이 임박했다는 생각이 절실해지며 동시에 이 세상 것이 아니라 하늘 상급을 사모한다.


어노인팅을 받을 때, 하나님 나라의 일을 방해하는 짙은 안개가 어노인팅의 강렬한 태양 빛에 의해 그 자취를 감추고 멀리만 느껴졌던 종말의 산 봉우리가 갑자기 성큼 가까이 다가온 긴박감을 느낀다. 그래서 신앙생활이 뜨거워지지 않을 수가 없다.


개혁, 보수주의 계통에서 종말에 대한 관심이나 긴박감이 약한 것은 어노인팅에 대한 이해나 체험 부족에서 오는 것 같다. 어노인팅이 임하면 세상의 종말이 금방 임할 것 같은 긴박감에 사로 잡힌다.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는 주님의 말씀이 문자적으로 느껴지는 긴박감으로 인해 여태까지 가졌던 미지근한 태도가 확 바뀌어 버린다.


그 결과 무엇보다 예배를 사모하며 그 결과, 당연히 기도를 많이 하고, 영혼 구원에 열심이고, 세상 재미보다는 예수를 섬기는 재미를 만끽한다. 이들에게 신앙은 추상적인 것이 아니라 살아있는 하나님, 구세주이신 예수 그리스도와의 인격적인 교제가 된다.

 

교회연합신문

출처 : 은혜 샘
글쓴이 : 나드향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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