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나쁜신앙)

[스크랩] 성경 원문에[치료하는 광선]있는가?

수호천사1 2014. 7. 11. 22:07

기도원 전용 성구(?)치료하는 광선

이단들에 의해 오용되는 성경구절 (35)- 말 4:2
장운철 kofkings@amennews.com

기도원에서 치유사역을 하는 이들로부터 흔히 듣는 성경구절이 말라기 4장 2절의 ‘치료의 광선’이다. 기성교회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기도원 전용(?) 성경구절인 듯하다. 하나님의 치료의 은혜가 기도원 원장의 손이나 눈 등을 통해서 치료의 광선이 ‘쭉~’ 비춰나간다는 식이다.

그래서 원장이 손바닥으로 안찰한다며 아픈 부위를 ‘탁~탁~탁~’내려치면 그 부위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치료가 된다는 것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손바닥을 환부에 얹고 있기만 하거나, 심지어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가만히 있기만 해도 광선이 마치 레이저 ‘빔’처럼 손바닥에서 나온다고 여긴다.

 

▲ 치료의 광선이 몸속으로 들어간다는 웃지 못할 모습
▲ 모 기도원의 '광선' 행위

경기도 포천에 있는 A기도원에서도 마찬가지다. 안수 안찰 행위는 물론 원장의 손바닥에서 마치 장풍이라도 나가듯 광선이 나간다고 믿고 있다. ‘치료의 광선을 받아라, 얍~’이런 식의 원장을 통해 나오는 광선을 받기 위해서 그 기도원은 환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부산의 B기도원에서도 비슷한 행위들을 발견할 수 있다.

원장은 자신의 손으로 환자들의 머리를 ‘툭~툭~’ 치기도 하며 또 배를 손가락 끝으로 ‘쿡~쿡~’ 찌르기도 한다. 그럴 때마다 환자들은 ‘아멘’, ‘할렐루야’라며 소리를 지른다. 원장의 손이 닿기만 하면 치료될 줄로 신도들은 믿는다. 또 다른 기도원에서는 원장의 눈만 똑바로 쳐다봐도 질병이 낫는다고 홍보한다. 눈에서 바로 치료의 광선이 나오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위의 기도원 원장들이 믿는 성경구절은 앞서 언급한 말라기 4:2이다. 그 성구에 ‘치료하는 광선’이라는 용어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원장들은 그 성경구절의 능력이 자신에게 임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신도들에게도 그렇다고 주입시킨다. 정말 특정인의 손바닥과 눈에서 광선이 나올까?

핵심은 말라기 4:2의 성경구절이다. 과연 그 구절이 위의 내용들을 말하는 것일까? 아니라면 무슨 내용일까? 살펴보자. 먼저 성경구절이다.

“내 이름을 경외하는 의로운 해가 떠올라서 치료하는 광선을 발하리니 너희가 나가서 외양간에서 나온 송아지 같이 뛰리라”(말 4:2, 개역성경).

개역개정판이나 다른 한국어 성경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다. ‘치료하는 광선’이라는 용어가 그대로 사용되었다. 영어 성경을 살펴보자. 영어를 사용하는 이들은 이 구절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지를 엿볼 수 있다.

“But for you who revere my name, the sun of righteousness will rise with healing in its wings. And you will go out and leap like calves released from the stall”(말 4:2, NIV).



이게 어찌된 일일까? ‘치료하는 광선’이라는 NIV 성경에는 나타나지 않는다. NRSV에서도 동일하다. 그렇다면 히브리어 원문에 가깝게 직영한 KJV나 NASB에는 어떻게 기록되어 있을까? 역시 마찬가지다. '치료하는 광선'이라는 말이 없다. 대신 “with healing in its wings”라는 용어가 사용되었다. 특히 ‘광선’이라는 단어의 자리에 ‘날개들’(wings)이라는 단어가 눈에 들어온다. 히브리어 성경에도 ‘날개’라는 단어인 ‘카나프’( kanaph)로 기록되어 있다. 한 마디로 ‘광선’이라는 용어는 말라기 4:2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여기에서 쓰인 ‘날개’의 의미는 무엇일까? 다른 성경에서 그 힌트를 얻을 수 있다. 애굽에서 고생하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을 탈출시켰다며, ‘독수리 날개’를 언급하셨다(출 19:4, 신 32:11). 마치 독수리가 그 새끼를 보호하고 인도한 것처럼,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을 그렇게 사랑하심을 표현한 것이다(룻 2:12, 시 17:8 등).

“내가 애굽 사람에게 어떻게 행하였음과 내가 어떻게 독수리 날개로 너희를 업어 내게로 인도하였음을 너희가 보았느니라”(출 19:4).

“여호와께서 네가 행한 일에 보답하시기를 원하며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의 날개 아래에 보호를 받으러 온 네게 온전한 상 주시기를 원하노라 하는지라”(룻 2:12).

“나를 눈동자 같이 지키시고 주의 날개 그늘 아래에 감추사 내 앞에서 나를 압제하는 악인들과 나의 목숨을 노리는 원수들에게서 벗어나게 하소서“(시 17:8-9).

 말라기서의 ‘날개’는 ‘회복’이라는 의미가 짙게 배어 있다. 이는 말라기서의 배경 때문이다. 말라기서는 학개, 스가랴와 함께 바벨론 포로 귀환기에 쓴 책이다. 이스라엘 백성은 포로에서 귀환한 후 옛날의 죄악을 반면교사 삼아 정직하고 의롭게 살아가야 했다. 그러나 백성들은 다시 죄에 빠지고 말았다.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를 부정하게 만들었으며, 거짓과 가증한 일을 행했고, 십일조를 도둑질했다.

이러한 백성이 과연 회복(또는 치료)될 수 있을까? 그것이 가능하다면 어떻게 할 수 있을까? 이에 대한 답을 말라기서는 언급한다. 바로 메시아의 오심으로 궁극적인 ‘회복’(치료)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말 3:1 등, 윤석준, <한국교회가 잘못 알고 있는 101가지 성경이야기>, 부흥과개혁사, p.202, 2011).

‘치료하는 광선’으로 번역된 말 4:2의 의미도 바로 위의 문맥과 뜻을 같이 해야 한다. 하나님 백성을 향한 근본적인 치료, 회복은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과 함께 이루어짐을 말하고 있다. 그 날이 악인에게는 멸망의 날이고, 의인에게는 위로의 날이 된다는 말이다(노르만 엘 카이슬러, 구약성경개론, 엠마오, p. 426, 1988). 뒷 성구인 말 4:4-6에서도 그 내용을 잘 언급해 주고 있다.

말 4:2의 ‘치료하는 광선’은 특정인의 손이나 눈 등에서 나가는 ‘레이저 빔’이 아니다. 우리의 육신의 질병을 치료해 주겠다는 의미로 쓴 구절도 아니다. 따라서 그러한 행위를 해서도 안 되고, 또 그러한 자를 따라가서도 안 된다. 특히 기도원 등에서 말이다.

 

Hebrew Modern Malachi4:2

וזרחה לכם יראי שמי שמש צדקה ומרפא בכנפיה ויצאתם ופשתם כעגלי מרבק׃

원문에는 <미르페 베크나페하> 그의 날개안에서 치료하다.



▲ 원장의 손에서 광선이 나온다는 홍보용 비디오(랜턴으로 비춰진 것으로 드러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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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재림 때, 믿음 필요없다”

이단들에 의해 오용되는 성경구절 (34)- 눅 18:8
장운철 kofkings@amennews.com

이단자들의 주장들 중 상당 부분은 정말 허술하다. ‘재림예수가 나타났다’, ‘예수님의 신부가 바로 이 사람이다’는 등 코미디 같은 말들이 많다. 그러나 그러한 이단자들의 주장에 일부 성도들이 미혹 당하기도 한다. 원인은 이단자들이 성경을 내밀면서 자신들의 말을 입증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이 성경구절은 이런 뜻이다’는 식으로 접근할 때 성도들은 종종 반박하기 힘들어 한다.

“예수 재림 때, 믿음 필요없다”는 주장도 같은 맥락이다. ‘믿음으로 구원을 얻는다’는 내용을 익히 들어 잘 알고 있는 성도들에게 이단자들이 성경을 제시한다. 누가복음 18:8이다.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속히 그 원한을 풀어주시리라 그러나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 하시니라”(눅 18:8, 개역개정).

그리고 이렇게 덧붙인다. ‘이 말은 예수님께서 재림하실 때, 믿음을 보지 않겠다는 의미다’라고 말이다. 이는 기성교회를 부정하고 자신들의 단체로 성도들을 유인할 때 자주 인용되는 이단자들의 전략이다.



정말, 눅 18:8은 ‘믿음’이 필요없다는 말일까? 그렇다면 믿음으로 구원을 얻게 된다는 많은 성경구절들(요 1:12, 요 3:16 등)과 성경이 스스로 모순을 일으키는 것이지 않은가? 어떻게 된 것일까? 본문의 올바른 뜻에 접근하기 위해서 다른 번역성경은 눅 18:8을 어떻게 말하고 있는지 살펴보자.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하나님께서 속히 그의 백성들에게 정의를 베푸실 것이다. 그러나 인자가 올 때, 이 세상에서 이 믿음을 발견할 수 있겠느냐?”(눅 18:8, 쉬운성경).

“사실 하느님께서는 그들에게 지체없이 올바른 판결을 내려주실 것이다. 그렇지만 사람의 아들이 올 때에 과연 이 세상에서 믿음을 찾아볼 수 있겠느냐?”(눅 18:8, 공동번역).

“I tell you, he will quickly grant justice to them. And yet, when the Son of Man comes, will he fine faith on earth?”(눅 18:8, NRSV).

위 성경들은 모두 ‘믿음을 발견할 수 있겠느냐?’는 의문문으로 마쳤다. 쉬운성경은 ‘이 믿음’이라고 표현하고 있어, 믿음이 특정 부분을 가리키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눅 18:8은 눅18:1부터 이어져오는 이야기의 마지막 부분이다. 따라서 눅18:8은 눅 18:1-눅 18:8의 전체 흐름 속에서 이해되어져야 함이 자연스럽다.

눅 18:1은, 내용 흐름이 ‘기도’임을 어렵지 않게 잘 알려주고 있다. 좀더 구체적으로 기도 중에서도 ‘낙심하지 말아야 할 것’을 말해주고 있다. 즉, ‘낙심하지 말고 끈기있게 기도하는 것’이 이 단락의 주제인 것이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항상 기도하고 낙심하지 말아야 할 것을 비유로 말씀하여”(눅 18:1, 개역개정)

눅 18:2부터는 위 주제에 대한 구체적인 예를 비유로 설명해 주고 있다. 한 재판장과 과부가 등장한다. 재판장은 한 마디로 재판장이 될 자격이 없는 이다.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불의한 재판장이다. 과부는 억울한 일을 당했다. 그렇지만 변호인을 세울만한 입장이 되지 않는 가난한 형편이다. 그 과부는 재판장을 지속적으로 찾아가 자신의 억울한 일을 풀어달라고 호소를 했다.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그것밖에 없었다. 과부의 끈질긴 간청에 불의한 재판장도 두 손을 들고 말았다. 과부의 원한을 풀어준 것이다.

비유를 통해 예수님은 “하나님께 밤낮 부르짖는 택하신 자들의 원한을 풀어 주(신다)”고 말했다(눅 18:7). 가진 것이 없다고 낙심하지 말고 끈질기게 기도해야 함을 강조하신 것이다.

눅 18:8은 바로 그것을 말해주고 있는 것이다. 크게 두 가지다.
첫째, ‘믿음’이 지시하는 구체적인 바는 ‘낙심하지 않고 끈질기게 기도하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 끈질기게 기도하는 믿음에 대한 교훈이다(유상섭, 설교를 돕는 분석 누가복음, 규장, 1998, p. 268). 기도에 대한 믿음이지, 구원에 관한 것이 아니란 말이다. 따라서 이단자들이 주장하는 예수님 재림하실 때 ‘예수 믿음’이 필요없다는 의미의 구절이 아니다.

둘째, ‘믿음을 보겠느냐?’는 질문은 ‘믿음을 볼 수 없다’는 말이 아니라, ‘그런 믿음을 반드시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뜻의 수사 의문 문이다. 다시 말해 예수님 재림 때까지 끈질긴 기도의 믿음을 반드시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강조 문장인 것이다.

이는 기도에 관한 앞선 가르침과도 맥을 같이 한다(그랜트오스본, LAB주석시리즈 누가복음, 성서유니온선교회, 2003, p. 663). 눅 11: 5-13은 ‘기도의 응답’에 대해 자세히 말해 주고 있다. 마지막 절인 13절은 “하물며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하시니라”고 마친다. 무슨 말인가? 성령을 주지 않겠다는 말인가, 아니면 반드시 주겠다는 말인가? 후자다. 역시 수사의문문이다. 반드시 주겠다는 말의 강조다.

따라서 눅 18:8을 통해 ‘예수 재림 때, 믿음 필요없다’는 주장은 비성경적인 것이다. 오히려 그 믿음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말이다. 그 믿음은 낙심하지 않는 끈질긴 기도에 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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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예수가좋다오
글쓴이 : (일맥)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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