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리학

[스크랩] 계시록연구(4)-일곱교회

수호천사1 2014. 6. 30. 22:44

일곱교회는 계시록의 수신자입니다. 즉 계시록은 일곱교회에 보내기 위해 쓰여진 책이라는 말입니다.

이토록 일곱교회의 위치가 중요합니다.

일곱 교회의 명칭이 다음과 같이 나와 있습니다. 

에베소. 서머나. 버가모. 두아디라. 사데. 빌라델비아. 라오디게아

이것들은 소아시아에 속한 지방도시의 이름들인데 2천년이 흐른 지금 이들 지역은 모두 이슬람 지역이 되었습니다.

 

왜 하필 일곱교회인가?

사도요한 당시 교회는 이 일곱 교회들 외에도 많이 있었습니다. 사도 바울이 언급한 교회 중에도 로마, 고린도, 갈라디아, 골로새. 데살로니가등 많은 교회가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왜 아시아에 있는 일곱교회만 선택되었을까요?

사도 요한이 유배되어 있던 밧모섬에서 보면 바다만 건너면 일곱교회들이 바로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는 눈만 뜨면 바다 건너편에 있는 지척이면 닿을 수 있는 그 교회들을 그리워하면서 기도도 많이 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큰 환난 중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관심을 가지고 기도하고 있는 교회에 대하여 주님은 계시의 말씀을 내려 주신 것입니다.

마치 다니엘이 이스라엘을 위하여 간구할 때에 70이레의 계시를 주셨듯이 말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이 교회들이 살아 있지를 못합니다. 모두 이슬람 지역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럼 수신자인 이 일곱교회가 없어졌으니 계시록은 우리에게 아무 상관도 없는 책일 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일곱이라는 숫자가 의미하듯 이 교회들은 지상에 있는 모든 교회들의 유형을 표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곱 교회들의 분류

일곱교회를 다음과 같이 일곱시대로 나누기도 합니다.(오른 쪽의 정의는 본인의 견해임)

에베소교회..................... 주후 31-100 년 까지 ( 70 년간)..................사도시대

서머나 교회.................... 주후 100-313년 까지 ( 213 년간)................박해시대

버가모 교회.................... 주후 313-538년 까지 ( 225 년간)..............성직제도 형성기

두아디라 교회................. 주후 538-1517년 까지 ( 1079 년간)...........교황권전성기

사데교회......................... 주후 1517- 1798년 까지 (281 년간)...........종교개혁시기

빌라델비아교회................ 주후 1798-1900년까지 (약100여 년간)..............선교시기

라오디게아교회.................주후 1900년- 마지막 까지 (?)...................교파난립시기(?)

 

이렇게 분류를 하게 되면 에베소교회는 초대교회이고, 라오디게아 교회는 말세교회라는 공식이 성립합니다.

그렇게 되면 초대교회는 다 첫사랑이 없는 교회였고 말세 교회는 다 <미지근한 교회>가 된다는 말이고, 오늘날의 사람들에겐 라오디게아 외의 다른 교회에게 주신 말씀은 해당이 안된다는 말도 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러나 정말 그렇겠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지금도 에베소 같이 교리에만 매여서 사랑을 잃어버린 교회도 있고, 서머나 교회처럼 핍박을 받는 교회도 있으며, 빌라도 교회처럼 형제사랑이 뜨거운 교회도 있고, 라오디게아 교회처럼 미지근한 교회도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교회시대의 역사를 볼 때 일면 타당해 보이긴 해도 썩 바람직하지는 못합니다. 그러므로 이런 시대적 구분을 무시할 수는 없되, 단정하지는 말고 아래의 유형별 구분과 함께 인정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시대별로 나누는 것이 아니라 다음과 같이 유형별로 나누는 것이 더 타당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즉,

1. 에베소 교회(뜻:인내).............<교리적인 교회>......................................낙원의 생명과일 약속

2. 서머나 교회(뜻:몰약)............<절개있는 교회>......................................두째 사망의 해 면제 약속

3. 버가모 교회(뜻:성)...........<성직제도에 속박된 교회>.............................흰돌과 새이름 약속

4. 두아디라 교회(뜻:희생)..........<다른 영에 미혹된 교회>...........................철장권세 약속

5. 사데교회(뜻:남은 것)..................<거반 죽은 교회>.................................흰옷 약속

6. 빌라델비아교회(뜻:형제사랑).........<사랑이 넘치는 교회>........................새 예루살렘 약속

7. 라오디게아교회(뜻:백성의 의).........<.미지근한 교회>..............................보좌에 앉게함 약속

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교회는 어느 한 시대에 국한되지 않고 언제나 있어 왔고 지금도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계시록의 말씀은 라오디게아인 종말 몇년(7년?)에만 상관되는 말씀이 아니라 2천년 동안 언제나 필요한 말씀이었던 것입니다.

 

일곱교회(2.3장)는 본계시(4장-22장)와 연속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일곱교회와 본계시를 단절시켜 버리고 맙니다.

그들은 말하기를 지상의 일곱교회는 4장으로 들어가기 전에 들려 올라가고 4장 이후 부터 19장 까지의 모든 계시는 육적 이스라엘에 관한 것이라고 말해 버립니다.

다시 말해 본 계시는 이스라엘에게 해당하는 계시라는 것인데 그렇다면  왜 이스라엘이 당할 환난을 이방인들의 일곱교회에 알려줄 필요가 있을 까요?

정말 그러하다면 교회는 계시록을 연구할 필요도 알 필요도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일곱교회에 대해 하신 말씀들을 자세히 읽어보면 본계시와 반드시 연관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예를들면 일곱교회에 주님께서 빠뜨리지 않고 하시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을 주리라."

 

무엇을 이기라는 말입니까? 각 교회마다 주님께서 지적해 주신 약점(결점)들을 잘 이기라는 말입니다.

그것을 이기기 위해서는 좀더 구체적인 본 계시에 등장하는 용. 짐승. 바벨론등을 잘  알 필요가 있습니다. 

그들을 이긴 자에게는 위의 표 오른 쪽에서와 같은 상급(기업)들이 약속되어져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약속들은 지난한 환난기간이 지나고 난 다음 실제로 받게 되는 것이 19장 이후부터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성취된 것들>

낙원의 생명과일..........................................22:2에서 성취

두째 사망의 해를 받지 않음..........................20:6에서 성취

흰돌과 새이름...........................................21:27에서 성취

철장권세.................................................20:4에서 성취

흰옷.......................................................19:14에서 성취

새예루살렘..............................................21:10에서 성취

보좌에 앉아 다스리는 것..........................20:6에서 성취

 

이렇게 계시록은 전반 2.3장의 교회들에게 약속된 것들이 중반인 본계시의 환난들을 거쳐서 후반에 가서 실제로 성취되는 구조를 가진 것입니다.

그러므로 2.3장의 교회에 대한 말씀과 4장 이후 부터 전개되는 본계시를 결코 단절시켜서는 안될 것입니다. 

오히려 교회는 약속된 것을 받기 위해서는 중반에 소개되고 있는 환난들을 관심있게 연구하고 관찰해야 할 것입니다.

출처 : 빛과 흑암의 역사 (성경연구, 음모론)
글쓴이 : 갈렙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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