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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영 분별의 은사와 정의

수호천사1 2014. 5. 26. 07:45

영 분별의 은사와 정의

 

 

 

 

 

영 분별의 은사
1. 정의

어떤이에게는 영들 분별함(디아크리세이스 프뉴마톤)을(고전 12:10).

은사로서의 영 분별은 일반적인 영 분별의 원칙에 기초를 두고 있다. 그러나 은사로서의 영 분별은 다른 기적행하는 은사들과 마찬가지로 성령이 특정한 상황에서 즉흥적으로 영의 정체를 알게 해주시는 은사이다. 몇 가지 정의를 살펴보자

-이것은 교회에서 개인들이 어떤 말이나 행동의 배후에서 동기를 부여하는 영들을 분변하도록 하나님이 주권적으로 개인들에게 주신 초자연적인 인식의 은사이다(David Pytches).

-영분별의 은사는 하나님이 교회에 속한 어떤 사람들에게 주신 특별한 능력인데, 이 은사는 그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사역이라고 주장하는 어떤 행동이 실제로 하나님, 사람 또는 사탄의 역사인지의 여부를 확신 있게 알게 한다(C. Peter Wagner).

-영분별의 은사는 계시된 진리와 그 진리로부터 도출된 원칙들에 비추어서 진리와 비진리를 분석하는 능력이다. 가장 넓은 의미에서 본 이 은사는 옳고 그름을 분별하는 능력이다(Bobby Clinton).


언젠가 어떤 사역을 시작하려고 기도했더니 마음에 '곧 시작하라'는 내적 음성이 들려왔다. 그런데 마음이 편치 않고 초조했다. 즉시 감을 잡고 "예수 이름으로 명하노니 이 거짓의 영은 썩 물러가라"했더니 분명하지는 않지만 '히, 히거리는 것과 같은 소리'가 들리더니 금방 마음에 평강이 임했다. 악한 영이 하나님 행세를 한 것이다.

성경에는 영을 시험하다(요일 4:1), 영을 분별하다(고전 12:10)는 말을 사용한다. 시험하다는 말은 도키마죠인데 "나누어 분리시키다, 식별하다, 구분하다"는 뜻이다. 분별하다는 말은 디아크리시스(명사), 디아크리노(동사)인데 "나누다, 분리하다, 판단하다, 차별하여 배우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영을 시험하고, 분별한다는 말은 영의 종류를 판단하여 구분한다는 말이다.



2. 영의 종류

영 분별의 은사가 있든 없든 신자들은 영을 분별할 의무가 있다. 왜냐하면 모든 말이나 행동의 배후에는 사람, 사탄 및 하나님의 영이 역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 사람의 영

사람이 하는 말 중에서도 정직한 말이 있고 거짓말이 있다. 이것을 제대로 분변하지 못하면 낭패를 당한다.

가나안의 여리고성과 아이성을 정복한 여호수아는 기세등등해 있었다. 그러자 기브온 거민들은 자기들도 멸망당할까봐 두려워 멀리 사는 족속임을 가장하고 화친 조약을 청했다. 여호수아는 그들의 외모와 거짓말에 속아 하나님의 이름으로 그들과 화친 조약을 맺었다. 그러나 나중에 알고보니 그들은 진멸의 대상인 가나안 족속들이었다.

하나님은 진멸의 대상인 가나안 족속들을 불쌍히 여기지도 말고 그들과 어떤 계약도 맺지말고 모두 진멸하라고 하셨는데 여호수아는 그만 깜빡 속아서 그들과 화친조약을 맺었던 것이다. 조약을 취소하려했지만 여호와의 이름으로 맺은 것이기 때문에, 만일 취소하면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자신들이 하나님의 진노를 피할 길이 없게 되었다.

그래서 할 수 없이 그들을 살려주었는데 그들이 이스라엘과 같이 살면서 이방신을 섬기고 죄를 짓게 하는 가시가 되어버렸다(수 9장).

성경은 이렇게 기록한다. "무리가 그들의 양식을 취하고 어떻게 할 것을 여호와께 묻지 아니하고 여호수아가 곧 그들과 화친하여 그들을 살리리라는 언약을 맺고 회중 족장들이 그들에게 맹세하였더라"(수 9:14-15). 여호수아와 무리들은 기브온 족속들이 굽실거리고 나오니까 우쭐해져서 여호와께 물어보지도 않고 성급하게 화친 조약을 체결했다가 낭패를 당한 것이다.

사람은 교만, 욕심 등의 죄가 끼일 때 판단이 흐려지고 미혹당하기 쉽다. "그러므로 내가 이 세대를 노하여 가로되 저희가 항상 마음이 미혹되어 내 길을 알지 못하는도다"(히 3:10). "저가 무식하고 미혹한 자를 능히 용납할 수 있는 것은 자기도 연약에 싸여 있음이니라"(히 5:2). "오직 각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려 미혹됨이니"(약 1:14).

그러므로 우리는 늘 우리의 마음을 깨끗하게 하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을 때 영 분별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다.

또한 하나님의 말씀인 것처럼 말하지만 사람의 생각이 지배하는 것들이 많다.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너희에게 예언하는 선지자들의 말을 듣지 말라 그들은 너희에게 헛된 것을 가르치나니 그들의 말한 묵시는 자기 마음으로 말미암은 것이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온 것이 아니니라"(렘 23:16).

오늘날도 마찬가지다. 인간의 지식과 과학이 하나님 행세를 하는 문명 국가에서는 인간의 이성을 하나님 대신 섬겨서 정확무오하게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을 오류가 있는 인간의 말로 격하시킨다. 예수의 신성을 부인하고, 피 공로를 부인하는 자유신학, 신신학이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또 하나 더 있다. 기록된 말씀이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믿기 때문에 성경에 기록된 마귀와 귀신들의 존재는 인정하면서도 오늘날에도 성경에 기록된 것과 같이 '귀신을 좇아내야 한다'고 주장하면 틀린 주장이라고 반대를 일삼는 사람들이 있다. 이것 또한 사람의 말이다.

이런 주장은 인간이 만든 온갖 신학으로 성경이 말하는 축귀를 부정하면서 말씀의 메시지만 전달하는 것이 교양 있고 바른 교훈이라고 가르쳐 마귀의 존재를 은닉시키는데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나. 마귀의 영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못 박혀 죽는다는 말을 하자 베드로는 예수님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에서 "주여 그리 마옵소서 이 일이 결코 주에게 미치지 아니하리이다"(마 16:22)라고 간구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의 배후에서 역사하는 영의 정체를 아시고 "사단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너는 나를 넘어지게 하는 자로다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마 16:23)라고 책망하셨다. 비록 베드로가 말했지만 사탄이 베드로를 충동질하여 그런 말을 하게 한 것이다.

그래서 성경에는 미혹당하지 말라는 구절들이 많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너희가 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이르되 나는 그리스도라 하여 많은 사람을 미혹케 하리라"(마 24:4-5).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 큰 표적과 기사를 보이어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자들도 미혹하게 하리라(마 24:24). "미혹하는 자가 많이 세상에 나왔나니 이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임하심을 부인하는 자라 이것이 미혹하는 자요 적그리스도니"(요이 1:7).

광명의 천사로 가장하여 미혹하는 사탄의 고단수의 궤계를 분별하기 위해서 신자들은 말씀과 성령에 의해 영 분별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늘날 문명 세계에서 사탄의 미혹은 겉으로 드러나기에 우스꽝스럽고 흉악한 모습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인간의 욕망, 교만을 그럴듯하게 자극하고 만족시켜주는 방법으로 나타난다. "이것이 이상한 일이 아니라 사단도 자기를 광명의 천사로 가장하나니"(고후 11:14).

사탄이 하와와 아담을 타락하게 한 것은 무엇보다도 "너희도 하나님같이 된다"는 교만을 부추겨서 하나님의 지엄하신 명령을 왜곡하고 의심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금지된 실과를 먹으면, "네가 정녕 죽으리라"(창 2:17)라고 분명히 말씀하셨다. 그러나 하와는 마귀의 유혹에 빠져서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창 3:3)라고 말씀하셨다고 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챤스를 잡은 마귀는 흉악하게 흰 이빨을 드러내고 부드럽게 그러나 단호한 목소리로 "아니야,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 하리라"(창 3:4)라고 단언함으로써 인류를 타락시키는데 성공했다.

일반적인 영 분별의 방법

어떤 말이나 행동의 배후에는 사람, 사탄 및 하나님의 영이 역사하고 있으므로 영 분별의 은사가 없더라도 신자들은 영 분별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자기도 모르게 사람의 생각, 마귀의 충돌질에 빠져 자신의 형편을 어렵게 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성경은 신자들에게 모든 영을 믿지 말고 시험할 것을 권고한다.

"사랑하는 자들아 영을 다 믿지 말고 오직 영들이 하나님께 속하였나 시험하라 많은 거짓 선지자가 세상에 나왔음이니라"(요일 4:1).

성경에는 보통의 신자들도 영 분별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1. 하나님의 말씀을 잘 알아야 한다.

광야에서 사십 일 동안 금식한 후 사탄은 예수님을 시험했다. 처음에 돌이 떡이 되게 하라고 유혹했지만 예수님은 기록된 말씀을 인용하여 사탄의 유혹을 물리치셨다(마 4:3-4).

그러므로 신자들은 말씀을 잘 알아야 한다. 말씀이 신자들의 인도자요 영 분별의 표준이기 때문이다. 기록된 말씀에 어긋나는 것은 아무리 그럴 듯 하더라도 사람의 영이 아니면 마귀의 영이 역사하는 증거이다.

그러나 여기에도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첫 번째 유혹에 실패한 사탄은 두 번째에는 기록된 말씀을 통해 예수님을 유혹했다. "가로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뛰어내리라 기록하였으되. . . ."(마 4:6).

핵심은 이것이다. "너는 하나님의 아들이 아니냐. 시편 91:11, 12에 보면 '저가 너를 위하여 그 사자들을 명하시리니 저희가 손으로 너를 받들어 발이 돌에 부딪히지 않게 하리로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너도 한 번 그렇게 해보라. 그러면 많은 사람들이 너의 묘기에 감동되어 너를 높일 것이다"라고 유혹한 것이다. 사탄은 성경에 "기록하였으되"라고 유혹한 것이다.

이처럼 마귀도 성경 구절을 인용한다. 그런데 무엇이 잘못되었는가? 성경은 무엇보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과 관심을 기록하여 영광 받기 위해 기록한 책이다. 성경 구절의 해석은 하나님의 뜻을 살펴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방향으로 해석되어야 한다. 그런 관점에서 보지 않고 어느 한 구절만 드러내어 이기적이고 인간적인 욕망을 채우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면 그것은 하나님이 의도하신 대로 말씀을 사용한 것이 아니다.

예수님은 그런 식으로 사람의 영광을 구하는 것이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뜻이 아님을 아셨다. 그래서 예수님은 "또 기록되었으되"로 응답하셨다. "또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치 말라 하였느니라"(마 4:7). 물론 하나님은 자녀들이 곤경에 처해있을 때 초자연적인 방법으로 도와주시지만 그런 도움을 유도하기 위해 하나님을 시험하는 것은 잘못된 것임을 밝혀주신 것이다.

비록 성경 말씀을 인용한다고 하더라도 하나님의 뜻이나 의도에 맞지 않게 해석하고 사용한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영이 아니라 사람의 영, 사탄의 영의 지배를 받을 수 있다는 말이다. 그러므로 첫째 신자들은 무엇보다 말씀을 많이 읽고 잘 알아야 하고, 둘쩨 이기적인 욕망을 채우기 위해 말씀을 오용하지 말아야 한다.

말씀을 많이 읽고 듣고 또한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 때 분별력이 증대될 것이다. "대저 젖을 먹는 자마다 어린 아이니 의의 말씀을 경험하지 못한 자요 단단한 식물은 장성한 자의 것이니 저희는 지각을 사용하므로 연단을 받아 선악을 분변하는 자들이니라"(히 5:13-14).

또한 건전한 신학의 바탕 위에서 성경을 해석해야 한다. 역사적으로 수많은 이단과 사이비들은 성경의 한 두절이나 일부를 무리하게 해석하여 하나님의 뜻을 저버리고 오히려 하나님을 대적해왔다. 그러므로 성경이 지지하는 건전한 성경해석법에 의해 성경을 해석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신자들은 정통 교리와 건전한 신학을 배운 목자들의 인도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2.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르라.

그것이 성령의 역사인 줄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

"너희는 주께 받은바 기름부음이 너희 안에 거하나니 아무도 너희를 가르칠 필요가 없고 오직 그의 기름부음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가르치며 또 참되고 거짓이 없으니 너희를 가르치신 그대로 주 안에 거하라"(요일 2:27).

이 구절은 신자들은 내주하는 성령을 통해 이단과 사이비를 분별할 수 있음을 말해준다. 성령이 주시는 생각은 생명과 평안에 이르지만 육신의 생각은 고통과 사망에 이른다.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롬 8:6).

육신의 생각 즉 사람의 죄악된 생각, 이를 통해 마귀가 역사하는 생각은 사람들에게 불안, 초조, 두려움을 야기시킨다(롬 8:15). 그러나 성령이 주시는 생각은 자유, 평안, 기쁨을 가지게 한다.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서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롬 14:17).

성령이 우리에게 사역이나 소명에 대한 어떤 부담을 주실 때, 우리의 마음이 위축되고 의심이 생기는 경우도 있지만, 기도를 통해 강한 확신, 기쁨 또는 평안이 넘치게 하신다. 그러므로 신자들은 늘 성령의 인도하심에 민감해야 한다. 그것이 성령의 사역인 경우 내 영과 내 심령이 그것을 증거하기 때문이다,


3. 열매로 분별하라.

성경에 분명하게 기록되지 않은 어떤 생소한 영적 현상이나 체험을 어떻게 분별할 것인가? 많은 사람들은 생소하고 이상하면 성급하게 잘못된 것으로 판단하는 경향이 있다. 이것은 잘못된 태도이다.

물론 하나님은 우리가 구원에 이르기 위해 필요한 모든 지혜를 성경에 기록하셨지만(딤후 3:15-17), 구체적이고 자세한 것까지 다 기록하신 것은 아니다. 그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다.
성경은 우리에게 기도하라고 명령하면서 기도의 여러 가지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그렇지만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언제, 어떤 것을 기도해야 할지를 구체적으로 기록한 것은 아니다. 그것은 우리의 형편에 따라 또는 성령의 개인적, 구체적 인도에 따라 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성경은 일어날 수 있는 영적 현상과 체험을 모두 다 기록한 것은 아니다. 성경의 예는 "예증적인 것이지 철저한 것이 아니다"(illustrative, not exhaustive).

그런 경우 그것의 배후에 있는 영을 어떻게 분별할 것인가? 성경은 좋은 방법을 제시한다. "이와 같이 좋은 나무마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고 못된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나니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못된 나무가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없느니라 아름다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지우느니라 이러므로 그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마 7:17-20).

어떤 집회에서 초월적인 능력이 나타난다고 해서 즉시 하나님의 영의 역사라고 믿지도 말고 동시에 어떤 생소한 영적 현상이나 체험이라고 해서 외양만으로 판단하지 말고 그로 인해 맺어지는 열매로 판단하라는 말이다.

1. 성경의 예

-거짓선지자들 속에서 역사하는 거짓의 영을 알아맞춘 선지자 미가야(대하 18:18-23).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을 말씀하신 예수님께 "주여 그리 마옵소서"라고 요청한 베드로의 배후에 역사하는 영의 정체를 아신 예수님"(마 21-23).

-사람의 마음의 상태와 생각을 알아맞힌 예수님(마 9:4; 13; 15:8; 요 1:47; 2:25). "어떤 서기관들이 속으로 이르되 이 사람이 참람하도다 예수께서 그 생각을 아시고 가라사대 너희가 어찌하여 마음에 악한 생각을 하느냐(마 9:3-4).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존경하되 마음은 내게서 멀도다"(마 15:8).

-아나니아와 삽비라가 사탄의 책동으로 헌금을 속인 사실을 안 베드로(행 5:1-11).

-성령을 돈 주고 사겠다는 마술사 시몬의 마음 상태를 안 베드로(행 8:23).

-비록 하나님의 종인 것처럼 말했지만 점치는 여종의 배후에서 역사하는 귀신의 정체를 알아차린 바울(행 16:16-18).



2. 임하는 방법

가. 불쑥 생각으로 들어오거나 그냥 알게 되는 경우

물론 성령의 역사이지만 노력을 하지 않았는데도 불쑥 생각이 들어오거나 그냥 알게되는 경우이다.

언젠가 어떤 사람과 대화하는 중에 그 사람이 자기의 은사와 지식을 자랑하는 말을 하고 있었는데 필자는 갑자기 "저것은 거짓말이야"이라는 생각이 쑥 들어왔다. 물론 필자에게 직접적인 피해는 없었지만 하나님이 영을 분별해 주신 예라고 할 수 있다.


나. 마음의 부담이나 느낌을 통해

상대방의 마음의 상태를 아는 경우이다. 언젠가 어떤 형제를 만나서 이야기하고 있는데 나도 모르게 자꾸만 의심하는 마음이 들었다. 초창기에 영 분별의 은사가 무엇인지 몰랐을 때이므로 무슨 영문인지를 몰랐다. 나중에 알고 보았더니 그 형제가 무엇에 대해 의심하고 있는 마음의 상태가 나에게 그대로 전달된 것이다.

그렇다고 부정적인 마음의 상태만 전달되는 것은 아니다. 긍정적인 것도 전달된다. 언젠가 어떤 자매를 위해 기도하는데 내 마음이 그렇게 기쁠 수가 없었다. 하나님이 그 자매를 기뻐하시는 것이 영으로 나에게 전달된 것이다.

이것은 성령이 주시는 영 분별의 은사이지 독심술이 아니다. 사람을 많이 상대하는 사람도 어느 정도는 사람의 마음을 읽을 줄 안다. 내가 아는 어떤 사람은 사람을 한 두 번 보면 성격이 어떻고 어떤 말을 들으면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를 알고 있었다.

물론 사람도 영적인 존재이므로 보지 못하는 것을 어느 정도 아는 능력이 있겠지만 이것은 성령이 주시는 것과는 다르다.


다. 꿈이나 환상을 통해

필자의 경우 악령의 역사나 존재에 대해서는 꿈이나 환상으로 오는 경우가 많다. 꿈으로 오는 경우는 마귀의 어떤 나쁜 계획을 경고할 때 자주 온다(마 2:12, 13 참조). 꿈자리가 사납고 흉흉할 때는 반드시 그 다음날 예상치 못한 사고를 경고해 준 경우가 많다. 처음에는 영문도 모르고 당했지만 이제는 미리 보호하고 방어하는 기도를 하여 재앙이나 사고를 피해간다.

그러나 어떤 사람에게 어떤 귀신이 붙어 있는 경우에는 환상으로 보이는 경우가 많다. 언젠가 어떤 아이의 모습을 보니 입이 축 처져있고 표정이 다소 일그러져 있었다. 왜 그런가 하고 기도했더니 그 아이의 오른쪽 머리와 어깨 사이에 어떤 귀신이 붙어있었다. 가만히 그 아이에게 손을 얹고 "예수 이름으로 명하노니 이 더러운 것아 썩 물러가라"고 했더니 금방 그 아이의 표정이 밝아졌다.

그러나 어떤 사람에게서 귀신이 보인다고 해서 함부로 말하면 여러 가지 부작용을 일으킨다. 자기에게 귀신이 붙어있다는 소리를 듣고 좋아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기 때문이다.

언젠가 지나치게 뚱뚱한 어떤 아이에게 귀신이 붙어있었다. (비만증은 귀신의 장난인 경우가 많다). 그런데 경험이 없는 이 형제는 그 아이의 부모에게 "당신 아이 살찌게 하는 귀신이 붙어서 그러니 귀신 쫓아야 한다"고 직언해 버렸다. 그 부모는 당연히 당황하여 말을 하지 못했디.

그러므로 이런 때는 지혜를 구해야 한다. 만일 그 사람이 수용할 마음의 준비가 되어있지 않으면 그 사람을 위해 기도한다. 만일 상담 중이라면 이미 내담자의 허락을 받아 놓은 상태이므로 부드럽게 인격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축사에 임하는 것이 좋다.

악령의 존재나 종류를 분별하는 방법

여기에는 자연적인 방법과 초자연적인 방법 즉 은사에 의한 방법이 있다.

1. 자연적인 방법

축귀 사역을 위해 기도하는 중에 어떤 사람의 외부에 나타나는 여러 가지 현상을 통하여 악령의 존재를 분별하는 방법이다.

예를 들면, 어떤 사람의 눈동자가 완전히 돌아가서 흰자위가 보이는 경우, 또 어떤 사람은 갑자기 앞으로 비틀거리며 보통의 기침이 아닌 발작적인 기침을 해대기도 한다. 그러면서 입으로 거품을 내뿜으면서 어떤 것을 기침으로 토해 내는 것 같다. 어떤 사람의 경우 손이 뻣뻣해지며 허리가 활 모양같이 휘어지기도 한다.

또한 이상한 소리를 통하여 분별할 수도 있다. 어떤 사람은 바닥에 쓰러져서 짐승 같은 괴성을 내기도 한다. 어떤 사람은, ("나는 너를 미워한다"가 아니라) "우리는 너를 미워한다," "너는 우리를 결코 쫓아내지 못한다"라고 악을 쓰면서 소리를 지른다. 어떤 목소리가 "이 사람은 내꺼야"라고 소리지르기도 한다.

기도를 받는 사람에게서 이러한 현상들이 나타나면 대부분의 경우 귀신의 장난이며 축귀가 필요하다.

그러나 때로는 위와 같이 극적이고 분별하기 쉬운 현상만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는 정신분열증(schizophrenia) 환자의 경우와 같이 귀신의 장난인지 심리적인 현상인지를 구별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

애매한 증상임에도 불구하고 무조건 쫓아내는 일만큼 낭패스러운 경우는 드물다. 예를 들어, 우울증에 걸린 사람에게 귀신을 쫓는 시늉을 하여 더 심각한 우울증에 빠지게 한다면 그 책임은 누가 질 것인가?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하나님께서는 영악한 귀신이 잠복하여 존재를 위장하더라도 초능력적으로 영을 분별하는 은사를 교회에 주셨다.


2. 영 분별의 은사에 의한 방법

영 분별하는 은사는 두 가지 수준으로 나타난다.

(1) 첫 번째 수준에 있는 사람은 어떤 사람에게 귀신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분명히 확신한다.
어떻게 확신할 수 있는가? 많은 경우 은사를 가진 사람은 내담자에게 귀신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꿈, 환상, 느낌으로 강하게 확신하며 이것은 대부분이 사실로 드러난다. 그러나 다른 사람의 경우에는 내담자에게 귀신이 있는 경우 본인의 몸에 어떤 느낌을 가지기도 한다.


(2) 영들 분별함의 두번째 단계에 있는 사람은 단순히 귀신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뿐만 아니라 귀신의 종류까지 아는 경우이다. 두 번째 단계의 은사를 가지면 유익한 점이 상당히 많다.

귀신의 종류를 알면 귀신의 이름을 불러 축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더욱 중요한 것은 그 귀신이 어떤 죄악을 발판으로 해서 들어왔는가를 알 수 있다. 그래서 내담자를 보다 잘 치유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우울증 귀신의 경우 우리는 우울증이 시작한 원인을 규명하여서 기도해 줄 수 있다. 만일 마녀나 힘이 강한 귀신의 경우에는 사교로 인해 귀신이 들어온 경로를 규명하여 내담자에게 사교에 빠진 죄를 회개하고 그로 인해 들어온 귀신의 존재를 부인하게 하며 다시는 그러한 죄악에 빠지지 말 것을 권면할 수 있다.

영 분별의 은사는 전쟁을 치르는 군사에게 적의 규모나 작전을 알려 주는 고급 정보처럼, 사단의 왕국을 쳐부수고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데 있어서 상당히 유익한 은사이다. 그러나 영적 전쟁의 경우 완강하게 대항하는 사단의 세력들이 광명의 천사로도 가장하므로(고후 11:14), 정확한 분별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적의 역 정보에 타격을 입듯, 말썽을 부리고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사도 바울도 처음에는 점치는 귀신들린 여종이 하는 말이 귀신의 말인 줄 몰랐다(행 16:16-18). 점치는 귀신이 바울에게 "지극히 높은 하나님의 종으로 구원의 길을 너희에게 전하는 자"(17절)라는 너무나 지당한 말을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말이 지나쳐 하나님의 영광의 아니라 사람인 바울의 영광을 나타내었고 또 마음도 괴로워서 사도 바울은 시간이 한참 지나고 나서야 그것이 귀신의 장난인 줄 알고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명하여 쫓아낼 수 있었다(18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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