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에 나오는 우상들의 이름
갓(gad)
선지자 이사야가 이스라엘 백성들의 이방신 제사를 비난 경고하는데 있어서 인용한 신(사 65:11갓의 난외주 참조). 이 신을 아람, 수리아, 아라비아에서는 행복(갓)을 가져다 주는신으로 여겨 [갓 Gad]이라는 이름으로 예배했다. 그리스 신화의 튜케(Tycho)에 해당되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사야는 성산(聖山) 시온을 잊은 자들이 하나님의 성전 가까이 살면서하나님은 예배 않고, 이방신인 운수신 갓에게 제사상을 차려 고기와 술을 드리고 있음을 경고했다(사 65:11-12). 갓이라는 신의 이름은 창 30:11에도 보여지고, [복됨]이라는 주(註)를 난외에 달고 있는데 원문은 [갓의 도움에 의해](by the help of Gad)이다.
그모스
고대 서부 셈족의 신으로 모압족속(롯과 그의 큰딸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들의 후손)이 섬기는 신의 이름이다. 그래서 모압족속을 그모스 백성이라고도 부른다. 한때 솔로몬왕도 예루살렘 지역의 높은 곳에 그모스를 위한 전망을 만든 적이 있었는데(왕상 11:7), 요시아 왕이 이것들을 모조리 파괴하였다(왕하 23:13). 여신 아스타르테(아스다롯)는 아마 그모스의 제의 동료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금송아지
모세가 시나이 산으로 올라가 신의 계시를 받는 동안 이스라엘 백성들이 동요하기 시작했다. 모세의 형이자 이집트의 금속공예가였던 아론은 황금 송아지 상을 만들어내어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걸 '여호와', 또는 '이스라엘의 신'이라며 숭배했다. 모세가 십계명이 새겨진 두 개의 돌판을 가져와 내려오던 중 이스라엘인들이 금송아지 상에게 경배하는 것을 목격하자 모세는 분노하여 돌판 중 하나를 던져 금송아지 상을 무너뜨렸다. 그로 인하여 이스라엘 인들이 40년동안 광야에서 헤매게 되었고, 금송아지는 우상숭배의 상징이 되었다.
기윤(Kaiwan)
아모스 5:26에 1회 인용된 신(神). 아카드어의 [카이와-누 kaiwanu]로서, 토성신의 명칭인데, 전쟁의 신 니니브(Ninib)와 동일하고, 히브리 명(名 kiyyun)은 이것에 [가증한 자](증오해야 할 자[ $WQvi(shiqquts)])의 모음을 전용하여 읽은 형(形)이다. RSV의 Kaiwan은 아카드어의 읽기를 음사한것. 텔 엘 아마르나 토판(전 1450경)에는예루살렘의 지사에 의해 예루살렘 부근에 이 신전Bit Ninib가 있었던 일이 기록되어 있다.
네르갈 [Nergal]
바빌로니아 ·아시리아의 신(神). 네르갈이란 이름은 원래 ‘커다란 집의 주인’이라는 뜻이다. 신앙의 중심지는 쿠타인데, 그 곳에서는 ‘메슬람타에아’라는 이름으로 숭배되었다. 여름 태양의 신이자 역병(疫病)의 신이기도 하다. 명도(冥途)의 여신 에레슈키갈에게 비례(非禮)를 저질러 그녀에게 살해될 처지에 있었는데, 이때 역병의 마왕 14명을 데리고 지하계를 습격, 평화를 원하는 여신으로부터 그의 아내가 되겠다는 승낙을 얻었다. 이렇게 하여 그는 파괴와 싸움의 신으로부터 사자(死者)의 신이 되었다. 엔릴의 장자(長子)라고도 하며, 죽음과 공포뿐만 아니라 생명과 식물을 가져오게 하는 신이기도 하다. 상징은 커다란 라이온과 검(劍)이다.
놋뱀 [brazen serpent]
청동으로 만든 뱀의 형상.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생활할 때 하느님에게 불평하여 불뱀이 그들을 물었다. 불뱀에 물린 이스라엘 백성을 낫게 하기 위하여 모세가 하느님의 지시로 놋뱀을 만들었다. 그리고 이것을 장대에 매달고 그것을 보는 자는 살게 된다고 《민수기》 21장에 기록되어 있다. 믿음을 가지고 그것을 바라본 자는 모두 치료되었다. 나중에는 이스라엘 백성이 놋뱀을 우상으로 섬기게 되었는데, 히스기야는 이것을 부수어 버렸다 “여러 산당을 제하며 주상을 깨뜨리며 아세라목상을 찍으며 모세가 만들었던 놋뱀을 이스라엘 자손이 이때까지 향하여 분향하므로 그것을 부수고 느후스단이라 일컬었더라”(열왕기하 18:4)고 기록되어 있다. 놋뱀은 예수 그리스도의 모형이다. 예수는 자기의 십자가 죽음을 예언하고, 영적 의의를 모세 때 있은 놋뱀사건을 인용하여, 부활의 예수를 바라봄으로써 그리스도인은 영생을 얻을 수 있음을 말하였다.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 같이 인자도 들려야 하리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하심이라”고 《요한복음》 3장 14~15절에 나타나 있다.
느보(Nebo)
고지자(高知者)라는 뜻인 바벨론의 신으로서 벨과 병기되어 있다(사 46:1).그는 문학과 과학의 신이며, 설형문자(楔形文字) 체계는 느보의 발명이라고 하였다.그는 벨˙마르둑의 아들이자 사자(使者)이며, 신의(神意)를 사람들에게 해명하는 자였다. 수성(水星)은 느보의 신성한 별이고, 그는 또 관개를 주장하며 농업신이기도 하였다. 이 예배의 중심은 볼싶파(Borsippa)에 있는 에지다(E Zida, 신의 집) 신전인데,이 신전과 바벨론에 있는 마르둑 신전과의 사이에는 신년(新年)마다 거룩한 행진 행렬이 행하여졌다. 그 경우 느보 상은 훌륭한 배에 실리어 정박했다. 이사야 46:1이하는 그것에서 힌트를 얻은 야유적 묘사이다. 이 신은 함무라비(Hammurabi) 시대에한 번 그 지위를 마르둑에게 빼앗겼으나, 후에 마르둑의 아들로서 앗수르 제왕(諸王)에게 다시 숭상되게 되었다.
느후스단(Nehushtan)
예루살렘 성전에 안치되어 있던 놋뱀의 이름이다. 유다 왕 히스기야는 종교의 숙정(肅正)을 위하여 부수어 버렸다(왕하 18:4). 이것은 모세가 만들었던 것인데, 이스라엘 자손이 그당시까지 예배의 대상물로서 분향하였다. 이스라엘 사람이 예루살렘을 점령하였을 때, 그들이 채용한 다윗 이전부터의 예배 상징이며, 팔레스틴에서는 옛부터 잘 알려져있었던 것을 여호와 하나님의 예배에 채택했다고 생각하는 학자도 있다.
니스록(Nisroch)
앗수르의 신인데, 산헤립이 니느웨의 니스록 묘(廟)에서 경배하다가 암살되었다(왕하 19:37,사 37:38). 이 신의 이름이 설형문자(楔形文字) 비문에서 발견되지 않으므로 구구한 추측이 있었다. 가장 타당하다고 생각되는 것은 월신(月神)의 아들로서 화신(火神)인 누스쿠(Nusku)가 아닌가 한다. 그는 보는 신인데, 앗수르의 비문에는 그와 같은 신으로서 묘사되어 있다.
닙하스(Nibhaz)
앗수르 왕 사르곤이 수리아에서 사마리아로 이주시킨 아와 사람들이 숭배한 신이다(왕하 17:31). 병기되어 있는 다르닥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이 이름의 신은 알려져 있지 않다. 유대인 학자는 이 이름이 셈어의 나바(짖다)에서 왔기 때문에 닙하스는 개의 형상을 한 우상신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간 [Dagan]
고대 메소포타미아에서 널리 숭배되었던 신. 다곤(Dagon)이라고도 한다. 원래는 서(西)셈족(특히 아모리족)의 신이었던 듯하며, 《함무라비 법전(法典)》에서 ‘우리의 아버지’로 부르고 있다. 바빌로니아에서는 흔히 수신(水神) 에아와 동일시되는데, 따라서 어류(魚類:dag)의 신이라 보고 있으나, 헤브라이와 페니키아에서는 곡물(穀物:dagan)의 신으로 보았다. 펠리시테인(구약성서에서는 불레셋人)은 반인반어(半人半魚)의 모습으로 표현하여, 이를 숭상하였고, 아슈도드와 가자에 그 신전(神殿)이 있었다. 구약성서의 《판관기》 중 삼손과 데릴라의 이야기에서 삼손이 죽은 곳이 바로 가자의 다곤 신전이다. 또한 그리스인(人)은 해신(海神) 포세이돈과 동일시하였다.
다르닥(Tartak)
앗수르 왕 사르곤이 아와 사람을 사마리아에 이주시켰을 때, 그들이 만들어 숭배한 신이다(왕하 17:31). 탈무드에 의하면 나귀의 형상으로 숭배된 신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와 같은 신이 메소보다미아의 신화에서 찾아볼 수 없으므로 이를 수리아의 여신 아타르가티스(Atargatis)의 와전이라고 말하는 학자도 있다.
담무스(Tammuz)
에스겔은 환상 속에서 여인들이 예루살렘 성전의 북문에 앉아 담무스를 위하여 애곡하는 것을 보았다(겔 8:14). 이 우상신 담무스를 위하여 우는 것은히브리의 제4월(태양력의 6 7월) 제2일에 생겼으므로 이 달을 `담무스'라고 부르게되었다. 이것은 슈메르인(BC 2500년 경 유브라데 강 하류 지방에 거주하였다)의 신 두무지(Dumuzi, 참 아들)의 신화적인 죽음을 기념한 것이었다.이 신은 여신 이슈달의 남편으로서, 지하계(地下界)의 주˙목장신˙식물신이었다. 바벨론과 베니게에서 숭배한 곡신(?神)도 다 같이 울었다. 그런데 남편 신은 매년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다고 한다. 그것은 태양신 샤마슈에게 죽임을 당한다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것을 식물신의 죽음을 소생으로 보는 사람은, 식물이 여름에 고사(枯死)하였다가 이듬해 봄비로 다시 생기를 찾는다는 예시로 보고 있다. 그 숭배는 그신화를 지지하는 담무스 기도문을 제외하고는 앗수르, 바벨론에서는 과히 성대하지 않았다. 그러나 수리아의 베니게에서는 왕성하게 되어 아도니스와 아프로디트에 관한 동일한 신화가 전승되고 있다. 이사야 17:10의 식물을 심는데 대한 언급은 이 신들에 대한 이야기일 것이다. 수리아의 그발에 있는 아프로디트의 묘는 이 숭배의 중심지였다. 또 애굽에도 알려져 있었으며, 거기는 아도니스가 오시리스와 동일시되고 있었다.
드라빔(Teraphim)
사람 모양으로 된 가정 수호의 우상이다. 가정 또는 개인이 몰래 사용했다. 특수한 신상은 아니다. 크기는 훔쳐 낙타 안장 밑에 숨길 수 있었을 정도의크기였다. 즉, 라헬은 아버지의 소유인 드라빔을 훔치고 조사할 때는 낙타 안장 밑에 숨겼던 것이다(창 31:19,30,34,35,삼상 19:13). 행운을 가져온다고 생각하여 사람들은 앞으로의 행동을 점치는데도 사용하였다(겔 21:21,슥 10:2). 이 말의 형(形)은신을 의미하는 일반 단어와 같이 복수이다. 의미는 단수림몬림몬드라빔일는지도 모른다(삼상 19:13). 드라빔은 바벨론에서 채용되었다(겔 21:21). 라반은 하란에서 그것을 사용하고, 그의 딸 라헬은 야곱이 모르는 사이에 그것을 훔쳐가나안으로 가지고 왔다(창 31:19,32). 당시 이들 가정신의 소유자는 가정에서 지휘권을 가지고, 소유자가 결혼한 딸인 경우는 친정 아버지의 재산 상속권이 그 남편에게주어진듯 하다. 야곱은 세겜에 도착한 다음 그의 일행들에게서 이방 신상들을 다 회수하여 정결하게 하였다(창 35:24). 사사 시대 에브라임 산지의 미가는 개인의 제사장과 신당을 가지고 새긴 신상과 부어만든 신상을 가지고 있었다(삿 17:45,18:14).아마 이것들을 통하여 하나님의 뜻을 물은듯 하다(삿 18:56). 이것들을 단 사람은자기들이 사용하기 위하여 탈취하였다(삿 18:1720). 사무엘 선지자는 드라빔을 사술과 반역으로 간주한 것 같다(삼상 15:23). 그러나 다윗가에 1개 있었다. 그의 아내의것이었을 것이다(삼상 19:13). 드라빔은 북이스라엘의 부패 종교에 보급되고 있었고(호 3:4), 그것은 포로로부터의 귀환 후에도 여전히 존재하였다(슥 10:2).
레판(Rhompha)
바벨론의 토성신의 이름으로, 이스라엘 백성이 예배한 것이 비난되고 있는 별의신(행7:47). 암 5:28[기윤]에서의 인용으로, 칠십인역은 라이판 JRaifavn(Phaiphan)으로 되어 있다. 바벨로니아의 토성신 카이완(Kaiwan)을 일찍부터 K가 R로 오사되어 라이판=레판이라는 읽기가 생겨났을 것으로 보는 학자도 있다.
림몬(Rimmon)
스루의 신 태양을 의미했다.(열왕기하 5장 18절)
몰록 [Moloch]
셈족(族)이 섬기던 신으로 한때 이스라엘 민족 사이에서도 신앙되었던 신(사도 7:43). 헤브라이어(語)로는 Molek. 원래 바빌로니아(바벨론) 지방에서 명계(冥界)의 왕으로 알려졌고, 가나안에서는 태양과 천공(天空)의 신으로 알려졌다. 어린이를 제물로 바쳐 제사지내는 인신공희(人身供犧)도 행했다. 예루살렘 남쪽의 힙놈계곡에서는 이러한 이교적 제의가 많이 행해졌던 모양이나(예례 32:35~), 그 후 요시아 왕의 종교개혁 때에 전부 퇴치되었다(열왕 23:10~)고 전한다.
므니 [Destiny]
이스라엘 백성이 예배한 신의 헤브라이어 이름. 가르친다라는 뜻이 있다. 이 이름 메니(Meni)는 아라비아에서 예배되고 있던 신의 이름이다. 선지자 이사야 당시에는 이스라엘 백성에 의해 운수신(運數神:갓)과 함께 예배되었다. 운수신은 길흉을 주장하는 신으로 나타나 있다. 이사야는 “성산을 잊고 갓에서 상(床)을 베풀어 놓으며 므니에게 섞은 술을 가득히 붓는 너희여”라는 말로 우상숭배를 경고하였다(이사야 65:11~12).
므로닥(Merodach)
바벨론의 주신(主神) 마르둑(Marduk)을 가리키며, 예레미야 50:2에 한 번 인용되어 있다. 마르둑은 바벨론 성읍의 신이었으나, 함무라비가 바벨론을그의 세계 지배의 중심 도시로 삼게 되자 마르둑은 제신(諸神)의 제덕(諸德)을 포섭하여 대 바벨론 제국의 주신으로 되었다. 전에 닙불(Nippur)의 주신(主神)이었던 벨(Bel)도 마르둑과 동일시되기에 이르른 것이다. 마르둑은 원시 혼돈을 대표하는 티아맛(Tia mat)을 살해하고 새로운 세계 질서를 만든 신으로서, 바벨론시에서 그의 신전 에사길라(Esagila)의 신년제(新年祭)에서는 티아맛 정복의 행위가 재연된다.므로닥X마르둑〉마르둑은 바벨론의 만신전(萬神殿)의 주신인데, 바벨론 신화에 의하면, 마르둑은 엔키(Enki, 슈메르인의 신) 또 에아(Ea, 악갓인의 신)의 장자였다. 그는`압수(Apsu, 지하 심연에서 일체의 물 본원)의 주'로서, 특히 슈메르 최고(最古)의 성읍 중 하나인 에리두에서 숭배되었다. 아마 마르둑의 성읍 바벨론은 엔키(Enki)의 성읍 에리두(Eridu)에서 이동하여 온 사람들에 의해 세워진 것일 것이다. 마르둑은 최초에는 바벨론의 그리 중요하지 않은 성읍의 지방적인 신에 불과하였다. 그러나 BC 1830년 경 침입하여 온 아모리 족속이 이 성읍을 그들의 중심 도시로서 여기에 바벨론 제1왕조를 건설하였다. 이 왕조의 위대한 왕 함무라비(Hammurabi)가 그 지배권을 전 바벨론에 확대하게 되자 전에는 눈에 띄지 않던 신이었던 마르둑이 바벨론 제국에서 최고신으로 되어 자연히 이것이 메소보다미아 신학의 조직에 영향을 미치기에 이른 것이다. 마르둑은 천지 창조 이야기에서는 원시 혼돈을 나타내는 티아맛(Tia mat)을 정복하여 세계의 질서를 창조한다. 신년제에서는 이 승리의 신사(神事)가 재연되어 연년왕의 즉위가 보증된다.
밀곰(Milcom)
'왕'을 뜻하는 암몬 족속의 국가신이다. 솔로몬은 이 숭배를 도입하여 예루살렘 동쪽 구릉에 그 산당을 세웠다(왕상 11:5,33). 이것은 요시야의 종교 개혁때까지 계속되었다(왕하 23:13). 밀곰도 몰렉과 동일하다. 우몰렉.바
바마(Bamah)
뜻은 '높은 곳', '산당'. 우상예배가 행해진 곳. 에스겔은 [산당]에서 행해지는 이교적 제의를 비난한 말에 인용하고 있다(겔 20:29). [바 aB; (ba')]는 [간다], [다닌다]의 분사, [마 hm; (mah)]는 [무엇인가](what)로서, [거기에 다니는 일은 무슨일인가]라는 비난이 담겨져 있다.
바알 [Baal]
고대 시리아 셈족(族) 고유의 남신(男神). 셈어(語)로 ‘주(主)’ 또는 ‘소유자’의 뜻이다. 페니키아 신화에서는 각 도시의 수호신으로 숭배되었는데, 페니키아인이 팔레스타인 남부 네게브 지방에서 지중해 연안으로 이주한 때에 처음으로 나타난다. 또 페니키아의 라스 샴라 문서(文書)에서는 대기와 구름과 폭풍의 신인 바다드로 그려져 있다. 태양의 주신(主神)인 엘 다음으로 위대한 신이며, 엘보다도 새롭다. 천둥으로 무장하여, 번개를 나타내는 창을 땅에 집고 암소에 올라탄 모습으로 표현된다. 이집트 고(古)왕국에서도 외래(外來)의 신으로서 숭배되었고, 구약성서에서는 토지 소유자로 간주되는 신들의 총칭으로서 바알의 이름을 인용하고 있는데, 거기서는 곡물 ·과실 ·가축 등의 결실 및 성장을 주관하는 신으로 숭배되었다. 이 바알 신앙이 차츰 야훼 신앙을 혼란케 하였기 때문에 BC 8세기의 예언자들로부터 우상숭배라는 낙인이 찍혀 배격되었다.
바알브올(Baal-peor)
'여는 바알'라는 뜻. 모압의 성읍인데, 이스라엘 백성은 여기에 가서 우상을 숭배하였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건져 내오시는 일은 광야에서 포도를 만나는 것만큼이나 기쁘고 반가운 일이었는데, 그들이 변절하고 우상을 숭배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그의 백성에게 유종의 미가 없음을 탄식하신다(호 9:10). 신명기 4:3에는 신의 이름으로 되어 있다. 벧브올(신 3:29,수 13:20), 브올(민 23:28)과 동일지이다. →벧브올, →브올. 싯딤의 동남쪽 4㎞ 지점에 있는 길벳 에 세이크 쟈일(Khirbet esh-Sheikh Jayil)과동일시된다. 아마 처녀를 바치는 종교적 의식이 행해지고 있던 곳일 것이다.
바알브릿(Baal berith)
'계약의 바알(主)'라는 뜻. 세겜에서 숭배된 신의 이름이다(삿 8:33,19:4). 이스라엘이 그들과 참으로 언약하신 여호와를 제외하고, 그 대신 바알신과 언약하였다는 것이다. 이것은 그들의 영적 배신 행위로서 다른 신을 섬기는 우상주의 운동이다. 사사기 9:46에서는 `엘브릿'이라고 불렀다. →엘브릿. 가나안의 생산신(生産神)인데, 기드온의사후 세겜 지역의 이스라엘 백성이 이 신을 숭배하게 되었다(삿 8:33). 가나안 점령에즈음하여 세겜의 군사 점령은 기록되어 있지 않으므로 일반적으로 이 지역은 계약에의하여 이스라엘에 합병되었다고 하며, 그럴 경우 `계약신'이라고 하는 것이 중요성을지녔다고도 생각된다. 사사기 9장의 이야기에서 묘(廟)는 세겜에서의 후기 청동기 시대의 묘와 동일시된다. 이 묘는 대규모의 것인데, 앞에서 안으로 26.3미터, 정면의 길이 21.2미터, 후방과 측면은 방으로 된 두터운 벽으로 싸여 있었다. 바알브올붉은 용바알브올(Baal peor) 민수기 25:3, 5, 시편 106:28 등에 나온다. 우브올.
벨(Bel)
아카드 어의 `바알'에 해당하는 말이다. 바벨론의 주신(主神) 마르둑(Marduk)에 대한 히브리 이름이다(사 46:1,렘 50:2,51:44). 바벨론 제1왕조까지 마르둑은 작은 성읍 바벨론의 지방신에 불과했지만, 바벨론의 흥륭(興隆)과 더불어 바벨론 도시국가의 주신으로 되었다.
세력의 신 혹, 전쟁의 신
적그리스도의 통치자-환란시대의 적그리스도(다니엘 11장 38절)
숙곳브놋(Succoth-benoth)
사마리아에 이민된 바벨론 사람이 예배한 여신우상(왕하 17:30). 이것은 바벨론의 수호신 마르두크(Marduk)의 배우신(配偶神) 사르파니투(Sarpanitu 종자를 낳는 자)로 말해지고, 생성력(生成力)의 신으로 예배되었다.
쓰스(Zeus)
'빛, 빛나다'라는 뜻. 로마의 최고신(最高神) 쥬피터(Jupiter) 신을 가리키는 헬라어의 명칭이다. 쓰스는 을림푸스(Olympus) 신들의 최고 신이며, 태양을 비추고, 비를 오게 하고, 뇌성을 울리는 등 자연 현상을 주장하는 천공(天空)의 주재자로 믿는다. 동시에 신과 사람의 아버지라 불리우고, 국가˙민족의 평화와질서의 지배자였다. 쓰스의 엽색(獵色)에 대하여 플라톤은 작가 호메로스를 비난하고있으나, 그들 결점을 인정하면서도 고금 학자는 쓰스의 연애 유희의 이야기를 계속하였다. 그러나 합리주의적 입장에서 신화 비판이 행해지고, 올림푸스 신들이 권위를 실추하자, 헬라적 유일신교의 사상에 방향이 잡히게 되었다.쓰스는 헬라˙로마 세계에서는 일반적으로 널리 예배되고, 헬레니즘적 혼합주의에서쓰스는 제각기의 나라의 지고신으로 동일시되었다. 안티오코스 Ⅳ세 에피파네스(Antiochus Ⅳ Epiphanes)는 BC 168년, 예루살렘 신전에 쓰스의 제단을 세웠다(마카비 후서6:2). 바울과 바나바가 루스드라에서 전도하고 있을 때, 무리가 쓰스와 허메 신이 사람의 형상을 입고 나타났다고 하여 제사하려고 했으나, 그들은 그릇된 것을 깨우쳐 주고 그 행위를 중지시켰다(행 14:8-18).1909년 람세이(W.M. Ramsay)는 루스드라의 남쪽 하룻길 거리에 있는 바루크라오에서250년 경 토착 루가오니아 사람이 쓰스와 허메 상에게 헌납한 비문을 발견하였다. 로마의 시인(詩人) 오비디우스(Ovidius, BC 43-AD 17)는 그의 저서 `변신보'(變身譜,Metamorphoses)에 루스드라의 땅을 쓰스와 허메가 행인의 모습으로 방문했는데, 시민은 매우 냉담하여 일박일반(一泊一飯)의 정을 거부하였으나, 바우키스와 빌레몬(Baucis and Philemon) 부처만이 쓰스와 허메를 따뜻하게 맞아 재워 주었다. 신들은 시민의냉대에 진노하여 홍수로 성읍을 멸하였다. 그러나 바우키스와 빌레몬 부처만은 구원하였음을 노래하고 있다. 이 고사(故事)에 혼이 나서인지 루스드라 시민은 바울과 바나바가 신들의 화신(化身)인줄 알고, 소를 잡고 제사를 드리려고 하였던 것이다.
아남멜렉(Anammelech)
앗수르 왕 사르곤에 의하여 사마리아 제성읍에 이주된 스발와임 사람이 숭배한 신이다. 그들은 자기 자녀를 이 신에게 불살라 제사를 지냈다(왕하 17:31).
아데미(Artemi, Artemis)
쓰스의 딸로서 아폴로의 쌍동이 자매요, 수렵의여신이요, 처녀의 수호자요, 또한 출산과 생산을 주장하는 신이다. 에베소의 아데미는(행 19:23-40) 헬라의 아데미와 공통점도 있었지만, 전혀 동양적 요소를 지닌 여신이었다. 이 여신은 소아시아의 모신(母神, Mother goddess)인 큐벨레(Cybele,Kubevlh)와 같은 것인데, 헬라 문화의 파급(波及) 이전부터 생산 풍요의 여신으로서 예배되고 있었지만, 후에 헬라의 아데미와 동일시되기에 이른 것이다.에베소의 아데미 신전은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였던 장려한 것이었다. 지하 6m에매몰되어 있던 신전은 발굴되어 그 전모가 분명해졌다. 신전의 부지는 129mX73m의 단으로 되고, 13단의 계단을 올라가게 되어 있다. 신전 자체는 안으로 103m, 정면이 43m로서 아덴의 파르테논 신전의 4배 크기였다. 이오니아식의 신전으로서 이중열 주랑(二重列柱廊)으로 되어 양측면은 각각 20개가 이중으로, 정면과 후면은 각각 8개가, 전후면 입구에 각각 2개, 도합 100개의 대리석 원주(圓柱)가 커다란 백색 타일을 붙인지붕을 떠받치고 있다. 기둥은 높이 16m, 직경 1.8m의 단석(單石)으로서, 그중 36개에는 높이 3m까지 등신대(等身大)의 여인 군상이 양각되어 있다. 신전에는 수많은 미술품이 있는데, 프라크시텔레스의 아프로디트 우상, 알렉산더 대왕의 기마 모습을 그린압펠레스의 명화도 있다.아데미아데미아 데 미X좌 에베소의 아데미, 우 헬라의 아데미. 에베소의 아데미는 동양풍인 상징주의에서, 조형적으로는 오히려 그로테스쿠우(grotesque)한 느낌을 주나, 헬라의 아데미는 사실적(寫實的)인 수법에 의하여 균정미(均整美)를 발휘하고 있어 동서 조형 미술의 대비가 눈에 뜨인다.〉아덴의 파르테논 신전내전은 길이 32m, 폭 21m인데, 여기에 제단이 있고 아데미 우상이 안치되어 있었다. 우상은 포도나무를 조각하여 검게 칠한 것이었다. 바티칸 소장(所藏)의 아데미 우상의 표현은 생산 제사가 역사와 더불어 옛부터 행해지고 있던 소아시아적 지모신(地母神)이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18개의 유방은 생산의 상징이며, 작은과실의 장식품, 전신에 밀생(密生)한 갖가지 동물은 그녀가 동식물의 보호자임을 보여준다. 세 문이 있는 성벽을 본뜬 관은 그녀가 에베소의 수호신임을 보여 준다. 이 제사는 지극히 관능적으로서 신전 창기가 따랐다. 이 제사는 아데미에 봉헌되어 그 이름을 얻은 아르테미시아(Artemisia)의 달(태양력 3-4월)에 거행되는데, 참배인은 많은헌금을 하였다. 전각은 또 금고로서 막대한 금은 재보를 맡아 가지고 있었다. 이 전각의 모형은 적토제(赤土製), 대리석제, 은제 등이 있었는데, 참배인들에게 팔았다(행19:24). 전각 모형을 만드는 은장색(銀匠色) 동업자들이 바울의 전도를 방해하여 바울일행은 곤경에 빠졌다. 그러나 한 관원의 권고로 무사히 구출되었다(행 19:23-).
아드람멜렉(Adrammelech)
'아다드는 왕이다'라는 뜻. BC 722년 이후 사마리아로 이주된 스발와임 사람이 예배한 이방신이다. 그 숭배에는 자녀들을 불태웠다(왕하 17:31). 이 우상은 공작의 형상을 했다고 한다. 기록에는 아드람멜렉이라는 우상 이름이 보이지 않아 `아다드멜렉'(아다드는 왕이다)이라고 읽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북메소보다미아의 고산 출토의 비문에는 인명(人名)이 신명 요소로 된Adad milki라는 신이 보인다. 북서부 메소보다미아에서 이 신에게 어린 아이의 희생이 바쳐진 기록은 BC 10-7세기에 걸쳐 있었다고 한다.
아스다롯(Ashtaroth)
70인역은 이 말을 a[lso(`작은 숲' 다른 곳에서는 `아세라')로 번역한 곳도 있지만(삼상 7:3,4,12:10), 주로 jAstavrth(여신의 고유명사 아스타르테, Astarte)을 사용하고 있다(삿 2:13,왕상 11:5,6,33,왕하 23:13기타). 특히 사사기 10:6, 사무엘상 7:4에서는 복수형을 음사(音寫)하여 jAstarwvq이라 하였다.이스다룻은 동물과 식물에 생명을 주는 자이며, 그러므로 풍요, 다산, 사랑 또는 쾌락(그 제사는 때로는 성의 해방이라는 매우 부도덕한 요소가 포함되어 있었다)의 여신이다. 셈족 사이에 널리 유행하여 근접 지역에도 파급되었다. 히브리어로는 아스다롯(Ashtaroth), 베니게인의 아스다르데(Ashtarte) 또는 아스다르드(Ashtart), 앗수르˙바벨론인의 이스다르(Ishtar), 헬라어의 아스다르데(Astarte)는 다 같이 이 여신을 가리킨다. 애굽에서는 가데스(Qadesh, 성자), 헬라에서는 아프로디테(Aphrodite, jAfrodivth), 로마에서는 비너스(Venus)로서 알려져 있는 사랑의 신으로 되었다.아스다롯은 두로와 시돈의 백성이 숭배한 여신이며, 솔로몬은 그들과의 화친정책상 예루살렘에 그의 산당을 세웠으나(왕상 11:5), 요시야는 이를 훼파하였다(왕하 23:13).블레셋 사람은 셈족의 종교를 채용하여 아스다롯 산당을 벧산에 세웠다(삼상 31:10).BC 13세기의 애굽 문헌에 의하면, 아낫(Anath)과 아스다르데는 `잉태하여도 낳지 못하는 대 여신'이라 불리우고 있다. 그것은 처녀성을 잃는 일이 없이 영속적 다산력을 가지는 여신이라는 의미이다. 구약성경에는 바알의 배우신(配偶神)으로서 기록되고, 이스라엘 사람은 극렬히 비난받고 있으면서도 그 숭배를 하였다(삿 2:13,삼상 7:3,4,12:10). 이스라엘은 가나안의 옥토에 정착하게 되자 커다란 종교적, 도덕적 위험에직면하였다. 그것은 광야 문화와 옥토 문화의 싸움, 준엄한 윤리 종교로서의 여호와숭배와 퇴폐적인 제사를 하는 바알, 아스다롯 숭배와의 긴장 관계였다. 올브라이트(W.F. Albright)는, 오리엔트 세계에서 팔레스틴 만큼 수다한 나체 여신의 테러코터(terracotta, 붉은 질그릇)가 출토하는 곳은 없고, 그 중에는 음란한 자태의 나상(裸像)이 있어 이 땅에 얼마나 성적 제사가 깊이 뿌리를 내리고 있었는가 하는 사실을 나타내고 있다고 했다. 다만 중앙 팔레스틴의 이스라엘 조기의 문화층에서 아스다롯의 나상이 발견되지 않고, 그 전후의 문화층에서는 수다하게 출토된다는 데서 기드온의 용감한 우상 파괴의 이야기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삿 6:25-32), 조기의 이스라엘에는생산 제사를 타성적(惰性的)으로 수용하는 대중과 이스라엘 종교의 순수한 전통을 살리기 위하여 생산 제사에 대하여 격렬히 도전하는 지도자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델 제로르(Tel Zeror) 발굴에서 왕조시대의 문화층에서 아스다롯의 테러코터가 발견되었다. 이것은 압형(押型)에 넣고 찍어낸 것인데, 대량의 요구에 응한 것임을 표시한다. 이런 종류의 테러코터도 다수 출토되었는데, 아마 회임 기원(懷姙祈願)의 헌납물로서 지방 성소에 바친 것일 것이다. 또 금˙은의 악세서리에 나체의 아스다롯을 양각한것이 부인들에게 애용되었다. 베니게인에게는, 아스다롯에게 두 아이, 즉 포소스(Povqo, 성적 욕망 Sexual Desire)와 에로스(e[rw, 성애, Sexual Love)가 있었다고 한다.
아시마(Ashima)
앗수르 왕 사르곤에 의하여 BC 722년 이후 사마리아로 이주된 수리아의 하맛 사람이 숭배한 여신이다(왕하 17:30). 이 우상은 숫염소의 형상을 했다고 한다.
알지 못하는 신(To an nukonwn god)
바울이 아덴에서 본 제단의 비문. 바울은 이것을 인용하여 아레오바고에서 유명한 설교를 했다(행 17:23). 아덴에는 당시 적어도 3천이나 되는 신전과 신상이 있었다고 추정되는데,그들이 섬기는 신신의 수는 무수히 많았기 때문에 그들은 기도하는 중에 그 어느 신인가를 빠뜨리거나 제물을 게을리 드려, 무의식중에라도 노엽게 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여 잊혀진 신들을 위로하기 위해, 무명의 신 위해 비문을 세우고, 제물을 드렸다. 이런 종류의 제단은 아직 아덴에서는 출토되어 있지 않으나 버가모(페르가모)의 데메테르(Demetr)의 신원(奉納) 비문으로 일부는 파손되어 있는데 3행으로 된 것을qeoi' ajln [wvstoi] 알려져 있지 않은 신신에게, Kapivtw [n] 카피토-, da/dou'Co [] 횃불을 가진자로 복원하여 읽히운다. 신신이라는 복수로 기록되어 있는 것을 바울은 이것을 고의로 단수로 읽고, 그 중에 그리스인이 추구하고 있는 유일신 사상을 찾아내어, 이것을 그리스도교의 신, 천지창조의 유일신과 관련시켰다.→이성호편:새성서대사전 1589-90면 참조.
아세라 [Asherah]
페니키아와 수리아의 여신. 가나안의 3대 여신 중의 하나로, 바알의 아내이며 풍요를 상징한다. 특히 페니키아 사람들이 행복을 가져다 주는 신으로 숭배한 우상신이었다. 아세라는 아시르투 또는 아시라투로 알려진 가나안의 여신을 가리키는 헤브라이어이다. 여신상은 나무가지를 잘라낸 나무기둥(목상)으로 바알의 제단 곁에 세워졌다(사사기 3:7). 예배의 여신은 음란하였는데, 구약성서 《출애굽기》 34장 16절에 “또 네가 그들의 딸들로 네 아들들의 아내를 삼음으로 그들의 딸들이 그 신들을 음란히 섬기며 네 아들로 그들의 신들을 음란히 섬기게 할까 함이니라”고 적혀 있다. 바알 및 아세라의 제의에는 성적 부도덕을 동반하였기 때문에 이스라엘에서는 금지되었다. 그러나 아합왕 때에는 왕비인 이세벨에 의해 아세라 예배가 성해졌다(열왕기상 16:33). 이와 같은 아세라 숭배는 이스라엘 왕국이 멸망하는 원인이 되었다. 선지자 엘리야는 아세라 숭배의 퇴치에 진력하여 아세라상의 예언자들을 바알의 예언자들과 함께 기손강에서 죽였다. 구약성서 《열왕기상》 18장 40절에는 “엘리야가 바알의 선지자를 잡되 저희를 기손 시내로 내려다가 거기서 죽이니라”고 적혀 있다.
하늘황후(Queen of heaven)
히브리어 [멜레케스 핫샤-마임]의 역어로, [하늘의 여왕]이라는 뜻. 예루살렘의 시민에 의해(렘 7:16-20), 또는 애굽에 피난한 유대인에 의해 예배된 여신으로, 우상신(렘 44:15-30). 앗수르의 비문에 [샤르라트 샤-메 Sharrat shame]는 하늘의 여왕으로서 여신 이슈타르(Ishtar→아스다롯)를 말하는 것이고, 금성( Venus)을 이 여신의 별로 여겼다. 사랑과 전쟁의 신인, 이 여신 예배는 특히 부녀 등에 매력을 가지고 있었다. 이 예배에는 [그의 형상대로 과자를 만들어](개역 난외) 놓았는데(렘 44:19), 이것은 과자에 여신상을 새겨놓은 것이든가, 혹은 그 표상인 별 모양으로 만들었던 것으로 여겨진다. 므낫세 왕시대에 앗수르에 영합하기 위한 정책에서 도입된 것인 듯하고, 요시야의 개혁때에 불식되었으나(왕하 23장),그의사후다시성해진 듯하다. 하늘 황후의 예배자들은, 예레미아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유다 사람들에 의해 지속되었다. 그들의 속신으로는 예루살렘의 멸망은 이 여신 예배를 게을리 함에서라는 것으로, 막무가내였다(렘 44:15-19). 예레미야는 이에 대해, 하늘 황후예배가 여호와에의 반역이고, 당시의 고난이 그 결과임을 강력히 주장했다(렘 44:20-30). 애굽의 엘레판티네에 이주한 유대시민 사이에서는 여신 아나트 베델(Anat-Bethel)은 또한 아나트야호(Anat-Yaho)로도 불리우고 있어, 아나트가 야호(여호와)의 배우신으로도 생각되고 있었던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 경우 아나트는 [하늘 황후]와 동일시 되고, 전쟁의 여신이다.
허메(Hermes)
그리스의 올림푸스의 12신의 하나로, 제우스의 막내. 로마의 상업신 메르쿠리우스(Mercurius)와 동일시된다. 그는 신의 사자이며, 그 기능은 복합적이다. 그는 동물세계의 증식을 주장하고, 부, 통상, 여행의 신, 웅변, 음악, 경기의 수호자였다. 루스드라에서 바나바는 제우스로, 바울은 헤르메스의 화신으로 보고(행 14:12), 그 사람들은 신으로 받들어 제사하려 했는데, 바울과 바나바는 그 잘못된 것을 알려주어, 그 행위를 그치게했다(행 14:8-18). 헤르메스가 소아시아에서도 숭배되고 있던 것은 사르디스(사데) 출토의 고린도식 기둥의 조각을 볼 때 알 수 있다. 대리석, 높이 28cm. 사르디스 동 B 지구에서 출토되었는데(1960), 로마의 문화, 기원 2-3세기, 개역에서는 쓰스와 허메로 영어 비슷하게 번역되어 있는데, 새번역에서는 원문을 따라 제우스와 헤르메스로 바로 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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