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다(oida)와 기노스코(ginosko)
성서를 기록한 헬라어에 오이다(oida)와 기노스코(ginosko)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둘 다 우리 말로는 "지식", 혹은 "알다"로 번역되지만 내용상으로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오이다는 주관적 체험적 지식을, 기노스코는 객관적·이론적 지식을 각각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어떤 청년이 김익두 목사님에게
"어르신 제가 김익두 목사님을 잘 압니다."라고 하였습니다.
이 청년은 김익두 목사님을 알아보지 못하고 김익두 목사님에게 자기가 김익두 목사님을 잘 안다고 큰 소리를 친 것입니다.
김익두 목사님은 시치미를 때고서
"김익두 목사님이 어떤 분이십니까?"하고 물어 봤습니다.
그러자 이 청년의 입에서 김익두 목사님의 신상명세서가 줄줄이 나왔습니다.
과연 이 청년이 말하는 김익두 목사님의 신상명세서에 틀린 것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 청년은 정작 눈앞에 계시는 김익두 목사님을 알아 보지 못했습니다.
왜일까요? 이 청년은 김익두 목사님에 관하여는 모르는 게 없었지만 김익두 목사님을 한 번도 만나 본 일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 청년처럼 김익두 목사님을 한 번도 맞나보지 못하고 지식적으로만 아는 것을 기노스코(ginosko)라고 합니다.
이에 반해서 이전에 김익두 목사님을 한번이라도 맞나 본적이 있었다면
"김익두 목사님! 이렇게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라고 인사를 했을 것이고,
이렇게 김익도 목사님을 알아보는 것을 오이다(oida)라고 합니다.
어느 성도가 초등학교 다니는 자기 아들이 단짝 친구와 이야기 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친구 : "우리 아버지는 시장님을 잘 아신다. 오늘도 시장님을 만나려 가셨다."
성도님 아들 : "우리 아버지는 하나님을 잘 아신다."라고 말 했습니다.
친구의 아버지는 시장님을 오이다(oida)로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들의 아버지인 이 성도님은 하나님을 오이다(oida)로 알고 있었을까요?
아니면 기노스코(ginosko)로 하나님을 알고 있을까요?
답을 말씀드리겠습니다.
하나님 임재 체험이 없는 성도는 아무리 성경 말씀에 통달하고, 신학 박사라 해도 하나님을 기노스코(ginosko)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임재 체험이 있는 성도는 하나님을 오이다(oida)로 알고 있습니다.
*하나님 임재체험은 결코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제가 쓴 "하나님 임재체험"(이 게시판에 25회 올렸습니다.)을 읽어 보시면 기독교의 신앙체험이란 어려운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예정하시고, 부르시고, 믿게 해주시고, 의롭다 하신 성도는 누구나 체험 할 수 있습니다.
원로 Essay 중에서
성도교회 원로목사 예종규
http://cafe.daum.net/y9144
http://y9144.com.n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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